《머메이드》는 두 다리 없이 태어난 저자 아이린 크로닌의 역경과 강인함, 그리고 이를 지지해준 따스한 가족애가 잘 드러난 회고록이다. 저자는 세 살 때 처음 자신이 남들과 다르게 태어났음을 깨달은 이래 늘 그 사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가톨릭 신자였던 저자의 부모와 형제들은 그녀를 차별 없이 대했고, 그녀 역시 열 명의 형제들과 함께 즐겁고 활기찬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학교생활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그녀는 짓궂은 괴롭힘에 맞서야 했고, 십대 때는 이성 문제로 곤혹스런 시간을 겪기도 했다. 그녀가 가장 편안하게 지내던 동성 친구들과 있을 땐, 두 다리가 없는 자신을 스스로 ‘머메이드(인어공주)’라 부르며 스스럼없이 지내기도 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