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그렇게 작아져간다 - 길고 느린 죽음의 여정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
이상운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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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그렇게 작아져간다 ♥ 이상운

 

 

아버지는 그렇게 작아져간다

작가
이상운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14.12.11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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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는 그렇게 작아져간다 :: * 저자 : 이상운

출판 : 문학동네 * 가격 : 13,000 / 판매 : 11,700

 



<아버지는 그렇게 작아져간다> 라는 책을 읽고
아버지의 인생 끝자락 마지막 시잔을 병원이 아닌 익숙한 당신의 집에서 같이 보낸 소설가 아들의 에세이 도서다
죽음을 향해가는 아버지와 함께 보낸 3년 반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은 도서이고 노화,질병, 죽음의 고통으로 무너져 가는 인간의 애처로운 모습 속에서 발하는 아버지와의 애잔한 교감을 그려진 감동적인 도서이기도 하다

사람에게는 뜻하지 않는 일이 생기기도 하고 그게 죽음이라는 선택을 하고 싶지 않아도 병원에 걸쳐서 위협을 느끼기도 한다 병원에 간다면 사람도 아프게 만드는곳이기도 하지만 아픈걸 치료해주는 곳이기도 하다

나또한 아버지를 그렇게 잃지는 않았지만 교통사고로 인해 병원에 있다가 돌아가셨고 아빠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한 내가 조금은 원망스럽기도 했었다
작년에 외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한적이 있었다 그땐 건강상태가 좋진 않았지만 치료를 받은후부터 괜잖았었다 괜잖아져서 외할머니집 근처로 가자마자 링겔치료로 모두다 대처하는 의사와 간호사를 보며 먼가가 꺼림직하면서도 이기적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던적이 있다
하지만 그 병원에 가자마자 일주일만에 심해져서 광주병원으로 이동하였다 그땐 너무 심각하기도 했었다
죽을고비도 넘겼기 때문이다 병원이라는 자체는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는거같다
퇴원 하라고 하면서도 퇴원날이 다가오면 몇칠 더 있다가 가셔야 겠어요 라며 그말을 반복하기 수백번이다
그렇게 외할머니는 한달 넘게 병원에 계시기도 하고 나는 병간호 하기 마련이였다
하지만 그건 외할머니도 힘들도 나도 힘들었던 과정이기도 하고 이모와 이모부는 멀리 살기 때문에 가깝게 사는 사람이 병간호 해주기로했었다
위험한 위기는 넘겼지만 정말 그때는 아빠의 그리움이 가득차서 불안하기도 했었다
나에게 큰감동과 그때 그 기억대로 안좋은 추억만 사라지길 바라며
또한 마음이 따뜻하고 포근한 부모님의 마음을 알게해주는 <아버지는 그렇게 작아져간다>라는 책이다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줄거리

 


소설가 이상운 에세이. 어느 날 갑자기 아프기 시작해 급격히 허물어진 아버지로 인해 죽어가는 인간의 시간을 적나라하게 경험한 아들의 기록이다. 저자 이상운은 제11회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하고, 현대사회의 인간군상을 예리하게 묘사하는 작품을 주로 썼다.

그는 인생의 마지막 여정에 들어선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을 찾지만, 죽어가는 인간을 '관리하고 길들여야 하는' 대상으로 여기는 차가운 의료환경 속에 극도로 불안해하는 아버지를 맡길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결국 그는 아버지가 불편한 병원 침대 위가 아닌 '당신 집의 당신의 이부자리'에서, 익숙한 '삶의 터전과 감정적 유대' 속에서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자신이 직접 아버지를 돌보기로 한다.

'죽음'으로 향하는 과정은 당사자인 아버지에게도 첫 경험이지만, 그 곁에서 도움을 주는 저자에게도 철저히 첫 경험이었다. 그는 이 특별한 3년 반의 여정을 통해 노화, 질병, 죽음의 고통으로 무너져가는 인간의 애처로운 모습과 그 속에서 발하는 아버지와의 애잔한 교감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더불어 죽어가는 자의 곁을 지키는 일의 육체적 정신적 괴로움을 비롯해 사회적 제도적 열악함을 온몸으로 겪어내며, 우리 모두에게 언젠가는 닥칠 그 죽음의 과정에 대비해 무엇을 고민하고 준비해야 할지 현실적이고도 날카로운 사유를 보여준다.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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