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히트작 <고백>을 필두로 <모성>, <속죄> 등으로 국내에서도 탄탄한 마니아 층을 보유하고 있는 작가인 미나토 가나에. 그가 본격 학원 미스터리로 돌아왔다. 이번 작품은 명문고 입시를 둘러싸고 48시간 동안 펼쳐지는 미스터리를 다룬 소설로 과열된 입시 경쟁과 집단 따돌림, 인터넷상에서 붉어지는 익명성의 폭력 등을 다루며 학교의 진정한 역할에 대해 묻는다. 이 작품은 후지TV 드라마로 먼저 제작된 것인데, 미나토 가나에가 최초로 드라마 대본에 도전한데다 <눈물이 주룩주룩>, <드레곤 사쿠라> 등으로 스타덤에 오른 여배우 나가사와 마시미가 주연을 맡아 국내에도 화제가 되었다. 현 내 가장 우수한 고등학교인 이치고. 이치고의 입학은 이 지역에서 한 사람의 인생을 성공인가 실패인가로 나누는 척도가 될 정도로 그 기세가 등등하다. 하지만 이번 시험은 불길한 징조들로 가득 찬다. 시험 전날, 고사장마다 '입시를 짓밟아버리자'라는 벽보가 붙어 있는가 하면 한 선생님의 휴대전화가 숨겨져 있기도 하다. 결정적으로 시험 당일 입시 시간 중 한 여학생의 휴대전화가 울린다. 고사장 내 휴대전화는 반입이 금지되어 있고 들키는 즉시 실격이다. 하지만 극성맞은 부모들이 학교 내로 난입하며 일은 이상하게 돌아간다. 게다가 시험지 한 장이 분실되는 일까지 벌어진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과연 범인은 누구이며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가? [알라딘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