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 라디오 - 오래 걸을 때 나누고 싶은 이야기
정혜윤 지음 / 한겨레출판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마술 라디오 ♥ 정혜윤

 

 

마술 라디오

작가
정혜윤
출판
한겨레출판사
발매
2014.05.19
평점

리뷰보기

 ​:: 마술 라디오 :: * 저자 : 정혜윤
출판 : 한겨례출판사 * 가격 : 13,000 / 판매 : 11,700

 

 

 

마술라디오 라는 책을 읽고
사람들은 한번정도는 들어봤을 라디오일것이다
예전에 라디오라는 자체가 테이프로 가사를 적거나 노래를 틀면서 노래를 불렀던 곡이 생각나네요
그땐 "화이트 - 네모난꿈"이라는 노래를 마니불렀고 노트를 가져다가 볼펜으로 가사를 한마디 한마디 적기도 했지요
지금은 그런걸 느끼지 못하지만 옛날엔 그랬던 시절이 잠깐 스쳐가기도 하네요
그때가 제일 그립기도 하고 지금은 컴퓨터도 생기고 라디오도 있고 다시 노래를 들으수 있을테니까요
또한 가수도 실제로 보기도 하고 열혈팬처럼 실제로 가서 보기도 하지요
제가 어렸을땐 그런 시대가 없었던 시대였지만 마술처럼 라디오를 들으면서 사연을 소개하지요
한번씩 웃음이 나는 사연이 나면 정말 이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고 저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다는걸 천천히 배우게 된다는점이지요
마술에 빠진것처럼 매력이 있는 라디오의 세계를 느낄수 있는 <마술 라디오>라는 책이 아닐까요 

 

 

줄거리

 

 

20년 동안 시사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라디오 PD로 일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온 정혜윤이,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그들을 만나서 보고 들은 이야기들, 잘했건 아쉽건 자랑스럽든 후회되든 반복적으로 혹은 기습적으로 생각나는, 정혜윤 자신과 그녀가 만났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있다.
이 책은 정혜윤이 방송 편집 과정에서 잘려 나간 릴테이프들을 이어 붙인 보물 같은 120분짜리 릴테이프에서 시작한다. 120분짜리 릴테이프에는 한숨 소리, 콧물 소리, 기침 소리, 이상하게 꼬인 발음, 얼토당토않은 어리석고 진부한 의견들, 애매하고 불확실한 주장들로 이루어져 있었고, "다시 합시다" 라든가 "죄송하지만 다시 해주세요" 같은 그녀의 목소리도 들어가 있었다.
그 릴테이프를 그녀는 우울할 때 편집실 문을 닫아걸고 듣곤 했다. 그런데 몇 번을 거듭 듣는 동안, 잘려 나가게 만든 실수가 누구의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음을 깨달았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수를 만회하려는 마음, 조금이라도 더 잘해보려는 마음, 더 잘하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마음, 다시 하면 잘할 거란 믿음이었다. 그런 그녀가 그때 간절히 원했던 것은 바로 이것이었다. "다시 할 수 있어요?"라고 묻는 그들의 마음을 합쳐 "다시 합시다!"라고 하는 것.
그런 마음들을 합쳐 그녀는 방송용 릴테이프가 아니라 책으로 160분(프롤로그, 본문, 에필로그)짜리 릴테이프를 만들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편집되어서 방송에 나가지 못한 이야기, 방송 후에 새로 알게 된 이야기들을 담아서. 이상하게도 잊히지 않고 오랫동안 가슴속에 남아 영원히 살아 있는 이야기들을 담아서. 자신과 그 이야기들을 들은 사람들에게 반려 이야기가 되고 있는 이야기들을 담아서.
[알라딘 제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