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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Eva
박대수 지음, 홍두리 그림 / 책나무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Eva ♥ 박대수
군인에 있는 남자와 인터넷으로 만난 여성 에바의 사랑이야기가 담겨져 있고
또한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전 당신과 같이 내 이야기에 대답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습니다
엉성하게 그린 "상자 그림"만으로 그안에 있는 양을 보고 투덜대는
"어린왕자"처럼 당신은 내 그림속에서 내가 보지 못하는 부분을 지적해 냅니다.
새로운 세계를 이야기합니다.
당신께 저의 그림을 보여주고 당신의 이야기를 듣는다는것이 전 너무나 즐겁습니다
책을 많이 읽고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들을 존경하지만, 정말로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삶을 살아갈줄 아는 사람이에요.
경험이 없는 논리는 설득력이 없죠
감동도 없고, 감동이 없는 얘기는 아름답지 않아요
불멸의 연인이란 영화 아세요? 베토벤의 일생을 담는 영화인데
베토벤이 죽으면서 친구에게 유언을 하져
내 모든 재산을 내가 평생 동안 사랑해온 나의 불멸의 연인에게 남긴다
Eva이라는 책을 읽고
사랑이야기인거같기도 하고 서로 책이야기를 나누는 사랑이야기가
담겨져 있어서 너무 좋았던게 아니였을까 생각해봅니다
사람들은 모두다 책이 보는 시선이 다르기에
서로가 서로에게 이야기를 꺼내다 보면
어느정도 알게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지역마다 독서모임토론이 있듯이
한번정도는 가보면 책을 안읽는다면 토론에 도움이 안대는데 조금씩
이책에 관심이 가게 만들기도 하고
책을 읽고 간다면 나의 생각과 다른사람들 생각이 다르다는걸 알게되고
좀더 가까이 책에 대해 알아가는걸 느꼈었는데요
이책을 보면서 이생각이 곰곰히 하게 만드는 책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서로 좋아하는 걸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랑도 키워간다면
나의 바램이기도 한거같아요
한걸음더 가까워지는 <Eva>라는 책인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