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살자들 블루문클럽 Blue Moon Club
유시 아들레르 올센 지음, 김성훈 옮김 / 살림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최상류층 엘리트들의 돈과 권력의 이면에 숨겨진 연쇄 살인
무자비한 폭력과 광기에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의 복수가 시작된다!

 

 

 

두 사람 모두 비아르네의 표정을 살폈다. 물론 두 사람은 어떤 호기심어린 표정을 예상했었다. 그 옛날의 열정이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을지 바라보는 순간은 언제나 특별하다. 하지만 비아르네의 반응은 두 사람의 예상을 빗나갔다. 비아르네는 덴마크 최악의 범죄자들 사이에서 살아온 사람이다. 수감자들 사이의 서열 다툼, 동성 간의 강간, 폭행, 협박, 갈취, 비인간적인 대우 등 온갖 가증스러운 일에 둘러싸여 지낸 타락의 11년 세월이었다. 그 모든 것을 겪고도 또래보다 5년은 젊어 보일 정도로 잘 살아온 사람의 얼굴이 지금은 잿빛으로 변했다. 비아르네의 눈은 키미의 얼굴에서 벽으로, 그리고 벽에서 다시 키미의 얼굴로 계속 왔다 갔다 했다. 마치 처형 장면을 지켜보러 온 사람의 눈동자 같았다. 사람이 죽는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지만, 차마 그 광경의 유혹을 거부하지 못 하는 갈등의 눈동자. 저 끔찍한 내면의 갈등은 대체 정체가 무엇일까? 그것을 이해할 수만 있다면 칼은 간이든 쓸개든 다 내놓을 수 있을 것 같았다. --- p.233

 

 

 

도살자들이라는 책을 읽고 먼가가 끔찍함이 느껴지고 오싹해지는 느낌을 받으면서 복수를 시작하니까 조금은 진지하기도 하고 심장이 쫄깃쫄깃 두근두근 했던거같아요
하지만 저한테는 조금은 어려웠던 소설이였지만 차근차근이 한장씩 넘겨보면서 무슨말이지 하면서 모르는 단어들이 수백만개라서 검색해보면서 쳐다보게 된 도살자들이란책이였는데요
현재는 이런일이 끔찍하게 전해져 오는듯한 무서움도 조금은 있었던거같기도 했던 책같아요

 

만약에 나한테 이런일이 생긴다면 저도 똑같이 복수 했을까도 고민도 되고

 

복수는 당일로 해줘야 하지만 수많은 아픔을 이겨내고 그사람들에게 복수한다는건 참 어려운일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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