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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컵을 위하여
윌리엄 랜데이 지음, 김송현정 옮김 / 검은숲 / 2013년 8월
평점 :
살인죄로 기소된 열네 살 아들을 위해 가족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생생하게 그려낸 법정 소설이다. 아버지이자 검사인 주인공 앤디 바버가 아들 제이컵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지만 자신이 얼마나 아들을 제대로 알지 못했는지 깨닫기 시작하며 느끼는 감정들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제이컵을 위하여라는 책을 읽고...
두께도 엄청난 두께였는데요
읽어지지 않아서 큰일날뻔했답니다
14살 아들이 살인죄로 기소돼 법정에선 검사의 아들이였는데
아빠가 검사이니까 어떤 선택을 했는지 참 감정들이 복잡해졌을것같아요
제가 이런책을 보면서 차근차근하니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되었는데요
왕따를 당하기도 했고 당한것도 많이 있어서 그런지 속으로 생각한게 수백만가지의 감정이였는데요
저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감정도 있었고
내가 자살해서 죽으면 저사람을 죽이고싶다는 생각까지 했을정도였으니까요
지금도 물론 그런생각을 하지만 책을 보면서 그런 앙금은 조금은 사라진거같아요
옛날에 시골에서 다녔던 학교 친구한테 나 그때 왜 왕따 당할때 의자 빼고 의자에 껌붙쳐놓고 왜 나때렸어? 이렇게 물어본적이 있었는데요
그 친구는 그냥... 이라고 답합니다...
그 답을 듣곤 다시 생각하지요 참 넌 장난이였을지도 모르지만 난 엄청 힘들었다구... 죽고싶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말했을텐테요
이렇게말했더니 미안해라는 말뿐이였습니다
전 그때 무지 힘들었고 울었던적이 수백번이였고 자살이란선택도 수백번하고 자해도 수백번했지요
하지만 이렇게 책을 보면서 고양이를 키우면서 천천히 치료하고 있지만
마음은 기억하고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