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태자, 이어받을 나라는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고 하늘의 운은 고려에게로 넘어 가 버렸다. 화랑의 기백을 다시 한번 떨치려해도 이미 백성들의 신의는 고려에게로 넘어 갔고아버지 경순왕 또한 견휜이 세운 허수아비 힘없는 왕... 항서를 쓰고 시랑이 전한 항서와 함께 1000년의 신라는 왕건에게 넘겨진다.마의태자 신라인으로도 고려인으로도 살 수 없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