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시계는 시간을 죽인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말씀하시기를, 시간이란 작은 톱니바퀴의 힘으로 째깍째깍 흘러가는 동안은 죽어 버린 것이고, 멈출 때 비로소 살아나는 것이라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