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에 개발된 프로그램 ‘일라이자는 튜링테스트에 도전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사례에 해당돼요. 일라이자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 근무하던 독일인 요제프 와이젠바움이 개발한 프로그램이에요. 일라이자라는 이름은 버나드 쇼의 희곡 〈피그말리온〉에 나오는 여주인공의이름에서 따왔다고 해요.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입력하는 말을 분석해키워드를 찾아낸 후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의 반응을 만들어 가는 방식을사용했어요. 예를 들어 입력하는 말 가운데 ‘어머니‘라는 단어가 나오면
‘가족에 대해 얘기해 보라며 대화를 이끌어 가는 식이지요.
일라이자는 환자와 정신과 상담을 하는 의사 역할을 맡아 컴퓨터 화면을 통해 문자로 환자들과 대화를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진짜 의사로 착
‘각을 할 정도였답니다. 물론 환자의 말을 잘 들어 주며 상담하는 제한된성인 데다 대화의 내용이 다조로워 실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약점이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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