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칠성무당벌레야! 자연과 만나요 6
베르벨 오프트링 지음, 야나 발치크 그림, 한윤진 옮김, 박해철 감수 / 다섯수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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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읽어왔던 과학동화 또는 과학그림책과는 구성이나 편집이 달라서 신선했다. 그동안 제가 본 책들의 대부분은 동화 안에 과학적인 사실을 녹여냈거나 사실을 서술한 설명문에 가까운 책이었다.

 

각 페이지마다 책날개(?)가 있어, 책날개를 펼치면 그 페이지에 있는 이야기와 관련된 과학적인 사실이나 현상을 그림이나 사진을 곁들인 짧은 설명과 함께 좀 더 자세히 말해주고 있다.

전체적인 내용은 의인화된 등장인물들의 하나의 큰 스토리텔링으로 엮여있어 재미도 있다. 그래서, 책날개를 펼쳐보고 싶은 유혹에 빠지도록 되어 있다.

다른 책들이 사진들을 많이 사용하였다면, 거의 대부분을 그림(삽화)을 사용하였다. 사진을 사용했을 때, 어떤 면에서는 저학년 이하의 아이들이 볼 때 징그럽다(?)는 편견을 가지게 하거나 마음이 불편할 수도 있다고 개인적으로 여긴다. 이 책의 그림(삽화)들은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한 톤이라 편안한 마음으로 책에 집중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사진이라고 해도 될 만큼 아주 정밀하고 정교한 그림이다.

 

벌레들과 친숙하게 해주어 나중에 파브르 같은 과학자가 이 책을 읽은 아이들 중에서도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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