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정원 - 꽃의 화가, 잉글랜드의 고즈넉한 숲과 한적한 마을에 피어난 꽃을 그리다
캐서린 해밀턴 지음, 신성림 옮김 / 북피움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꽃이 주는 아름다움은 삶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소박한 즐거움이 됩니다. 특별한 날 선물로 받는 꽃다발이나 꽃집의 꽃들을 통해 삶의 활력소를 얻는 기쁨도 있지만 자연속에서 만나는 작지만 소박한 꽃들을 보면서 활력 넘치는 생동감을 느끼게 되고 그 작은 꽃잎에서 품어져서 나오는 향기와 색채가 사람들에게 자연이 주는 여유가 무엇인지를 일깨워주고 조금은 느리게 걷으면서 찾을수 있는 힐링의 즐거움을 통해 자연과 교감할수 있는 시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영국의 숲속에서 만날수 있는 꽃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꽃들도 있지만 잘 알지 못하는 꽃도 있지만  공원과 정원에서 보게 되는 꽃에는 각각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다는 사실이 흥미롭고 화가와 작가들에게 꽃이 영감을 주었다는 사실에서 자연에서 만나는 꽃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봄을 알리는 수선화는 셰익스피어를 비롯해서 많은 시인들이 그 아름다움을 예찬할 정도인데 수선화를 보면서 영혼의 양식이라는 예찬을 보면서 아름다운 꽃 수선화가 피어 있는 공원에서 마음의 위로를 받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폭격으로 파손된 대성당의 창가 화단에 피어 있는 팬지는 그 화려함이 고요한 대성당과 조화를 이루면서 오랜 세월의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6월 정원의 영광" 으로 알려져 있는 작약은 화려하고 섬세한 매력을 뽑내는 꽃으로 그림에서도 그 아름다움이 전해지는데 전 세계 예술가들에게 이 꽃이 가진 매력을 보기 위해 애를 쓰는 이유를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의 셰익스피어 생가 정원에 피어 있는 골드 윙스를 비롯해서 여러 꽃에 영감을 받은 셰익스피어가 등장인물에 대해 묘사할 때 꽃을 이용한 이유도 자신의 집 정원에 피어 있는 꽃을 보면서 글을 쓰고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숲속이나 정원에는 연리초, 장미, 포도덩굴, 제비꽃 등 수많은 꽃들이 피어서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꽃을 보면서 그 아름다움에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 들고 여유를 가질수 있다면 꽃을 보는 것이 마음의 양식이 될수 있을 것입니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풀꽃들이 보여주는 끈질긴 생명력을 보면서 거친 환경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그 힘에 위로를 받을수 있습니다.
매년 봄이 되면 꽃구경을 가면서 기쁨을 얻는 것은 꽃이 인간에게 보여주는 힘이고 위로 입니다. 길가에 피어있는 꽃을 보면서 바쁜 일상에 여유를 느끼게 되고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이 지니고 있는  놀라움을 보면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되고 그 변화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게 됩니다.
봄에는 개나리, 진달래가 피고 가을이면 코스모스와 국화가 피면서 계절의 변화를 알수있는데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면 장미와 제비꽃 등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많은 꽃들이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꽃들이 우리에게 주는 위로와 여유가 삶의 재미와 동기가 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이야기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아름다운 꽃을 통해 많은 작가와 화가의 글과 그림이 오랜 세월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꽃들의 정원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꽃들이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면서 우리 곁에 있는 작은 정원속 꽃을 통해 마음의 위로와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굿바이, 욘더
김장환 지음 / 비채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급변하는 과학발달로 몇년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것을 현실에서 지켜보면서 기술의 발달이 가져오는 편리함과 다양성에 익숙해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기술과 과학이 발전하면서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정보를 교환하고 소통하지만 이면에는 개인과 개인이 만나서 이야기하고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기 보다는 메시지를 이용해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보편화된 미래는 빠르게 살고있는 현대인에게 불필요한 만남을 차단해 시간을 아낄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인간적인 교감이 아닌 기술적인 소통만이 이어지면서 위로가 필요할때에도 기술적인 방법으로 교감해야 한다면 인간적으로 더욱 외로울것 입니다.
미래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지 아직은 모르지만 기술의 발달이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도 인간의 이성적인 판단을 대체할수 있는 기술의 발달은 없을것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미래를 상상하면서 앞으로 다가오게 될 세상은 삶과 죽음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과학의 발달이 인간에게 희망도 주지만 이성적인 삶의 의미에 대해서는 답을 내놓을수 있을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미래가 또 하나의 신화' 라는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앞으로 다가오게 될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하면서 몇년전에는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눈앞에서 일어나는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매일 매일 바뀌어가는 과학의 발전이 30년 뒤의 세상을 예상하기는 어렵게 만듭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지금과 다르게 모든 사람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사이버 공간을 바탕으로 연결되어서 생활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인간을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그런 빠른 발전에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에서 정보 이용에 소외되는 부분도 발생할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미래의 기술이 만들어낸 변화의 중심에는 다양한 기술들이 선보이지만 미래에도 사람들과의 만남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과 연인에 대한 사랑이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하면서 상실의 아픔을 이용하는 음모와 영원한 행복을 꿈 꾸는 사람들을 이용하는 범죄가 교묘하게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냐약한 마음에 접근해서 가상의 공간이 만들어내는 죽음과 삶의 연결고리는 영원한 만남을 기다리는 상실의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는 희망이었지만 그것이 절망으로 바뀌는 상황에서 완벽하게 새로운 삶을 만들어내는 것은 미래라고 해도 당분간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스페이스 컴퓨터와 네트워크가 만들어내는 가상공간이 물리적 세계로 이어지면서 사람들의 삶은 변화되었고 저마다 네트워크에 접속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종교에 대한 관심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가면서 사람들에게 믿음보다는 현실에 보이는 것이 진실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종교가 가진 힘은 약해지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기자인 김홀은 아내의 죽음으로 상실의 아픔을 겪고 있었습니다. 사랑했던 아내의 죽음으로 삶의 의지를 잃었지만 세상은 여전히 네트워크를 통해 움직이고 있었고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의 삶은 달라지지 않았고 그런 모습에서 김홀은 절망하고 있었습니다. 아동극의 성우였던 이후는 어렸을때 어머니를 암으로 잃은 후 아버지도 돌아가시면서 혼자 남게 되었고 자신도 엄마의 유전자를 물러받을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를 원했지만 김홀은 둘만의 삶을 더 원했는데 아내의 죽음으로 지나간 일들에 대해 더 깊이있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디스플레이의 주소록을 통해서 친척들과 친구들에게 아내의 죽음을 메시지로 알리면서 조용히 이후의 죽음을 혼자 감당하지만 아내가 다니던 교회에서도 위로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후의 죽음 이후 혼자 살아간다는 것이 외로움보다는 어색한 홀은 아내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통해 아내가 더 이상 자신의 곁에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조금씩 자신의 삶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년의 시간이 지난 뒤 아내가 없는 삶을 받아들이면서 다시 일하겠다는 마음이 들어 예전의 잡지사에 연락하면서 인터뷰를 맡게 되었습니다.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에 대한 인터뷰는 아바타끼리 만나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작가는 죽음이 자신들을 치유하는 방식이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인터뷰를 하기 위해 사이버 구루라고 불리우는 부흥사 K에 대해 듣게 된 홀은 자신이 인터뷰하게 될 인물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자료를 찾던 중에 새로운 메일을 보게 되었는데 그 메일은 이후가 보낸 메일이었습니다. 스팸 메일이라고 생각하다가 문득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이후가 병원에 있을때 자신의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서 서버에 저장해서 나중에 남편이 찾아볼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홀은 이후가 자신에게 알리지도 않고 기억을 보존하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아바타를 만들어서 가상공간에서 만날수 있도록 바이앤바이 닷컴에 자료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 이후와 만나고 있던 세이렌의 회사에서 이후의 기억과 관련해서 자신에게 매일을 보냈다고 생각하면서 메일을 열었고 거기에는 "여보 나 여기있어"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의 메일은 자신을 만나러 오라고 했습니다. 바이앤바이 서버에 거주하는 이후의 아바타가 있는 가상의 공간으로 갈수있는 방법이 파일로 왔고 그곳에서는 죽은자와 살아있는 사람이 만날수 있다는 설명에 홀은 이후를 만나기 위해 첨부되어 있는 접속방법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제일 처음 만나게 된 소녀 피치는 면회실로 가라고 했고 등록번호를 통해 이후의 아바타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이후를 만났다는 기쁨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진짜가 아니라 아내의 기억을 저장하고 있는 아바타라는 사실에 당황하고 이성적으로 혼란스러웠던 홀은 이후를 두고 나오는데 피치는 그런 홀에게 이후의 아바타도 이후에 대한 많은 부분을 배우고 있는 상황에서 홀의 행동에 당황해서 이상행동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후가 서비스에 가입하게 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홀을 설득했습니다. 처음에는 이후가 자신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사실에 당황했지만 그곳에서 만나게 된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후 가상의 공간에서 다시 만나면서 행복하다는 말을 듣게 되면서 이후의 아바타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후처럼 느껴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이후의 아바타와 교감하고 조금씩 마음이 치료되고 있을때 한동안 뉴스에 관심이 없었지만 우연히 보게 된 뉴스에서 자살로 추정되는 의문사가 많아지고 있다는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현실의 세상이 아닌 또 다른 가상공간 욘더에서는 더 이상 헤어지는 고통이 없는 곳으로 천국같은 그곳에서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영원히 함께 할수있었습니다. 욘더는 근심이 없고 행복한 천국을 떠올리게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욘더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그곳은 공포와 희망으로 다가오고 있었고 욘더에 대한 소문은 여러가지로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욘더에 가기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하겠다면서 그곳으로 갈수있는 방법을 찾는 사람과 그들을 이용하는 사기꾼이 생겨나고 있었습니다. 욘더는 실험대상을 만들었고 많은 소문들이 만들어 낸 진짜와 거짓은 결국 사람들의 희망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집단의 이기적인 마음이 만들어낸 행동이었습니다.
냉동인간에 대한 영화를 보면서 그 실험이 가능할까 했는데 과학의 발달은 결코 냉동인간이 수십년이 지나서 깨어나는 것이 불가능 하지 않을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는 그만큼 기술의 놀라운 발전이 만들어낸 결과를 인정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과학의 발달이 가져오는 편리함 이면에는 이성적인 판단을 무시하고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서는 부작용을 이용해서 진짜와 거짓의 삶으로 끌어들이는 음모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사람이 아닌 기계가 주문을 받고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일에 익숙해지면서 편리하기도 하지만 사람과 직접 만나 대화를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받지 못하는 미래에 남겨진 사람들에게 외로움과 혼자라는 당황스러운 상황이 만들어낸 이기적인 욕망들이 진설과 거짓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의 실망감과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으면서 남겨진 사람들이 자신의 진짜 삶이 무엇인지를 생각할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기술에 무조건 거부감을 가지는 것도 옳지 않지만 편리하다고 기술적인 부분만 의존하지 않고 인간적으로 소통하면서 이성적인 행동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과학의 발전으로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지혜가 될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라진 여자들
메리 쿠비카 지음, 신솔잎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을에서 일어난 실종 사건을 중심으로 하나의 사건이 다른 사건으로 연결되어지고 교묘하게 얽혀있는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진실이 너무나 놀라운 이야기는 자살, 납치, 살인으로  예상하지 못한 사건을 통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진실이 충격으로 다가오는 미스터리 스릴러의 재미를 만날수 있습니다.
결혼과 출산 그리고 아이를 키우면서 이어지는 만남으로 변화를 가지게 되는 여성의 심리와 그 모습을 지켜보는 또 다른 여성의 마음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더욱 심리 스릴러의 긴장감이 있는 이야기가 실종이라는 사건을 통해 사람들이 가진 불안과 두려움이 드러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출산이라는 놀라운 경험을 통해 자신이 변해가는 모습에 적응하지 못해 두려워하는 마음도 있고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는 것 같아 뒤돌아보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한 마을에서 일어난 실종사건은 여성들에게 더욱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그들 주변인들에 대한 의심과 두려움이 만들어내는 불안감은 누군가를 용의자로 의심하게 만드는데 그렇게 시작하는 의심의 눈초리는 누구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판가름하기 어렵게 만들어 마지막까지 그 진실을 의심하면서 지켜보게 됩니다.
납치되어 감금되어진 어린아이와 그 가족이 느끼는 고통과 그들 가족에게 일어난 일을 지켜보고 있었던 이웃의 눈으로 바라보는 실종사건의 진실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면서 놀라운 반전으로 아끌어가면서 실종 사건의 진짜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면서 모든 것이 하나로 짜맞추어지면서 흘러들었던 말들이 가지고 있었던 의미를 비로소 알수있었습니다.
11년전 셸비는 딸을 출산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자신이 예전의 모습이 아니라는 사실과 남편의 계속되는 외도에 지쳐 있었습니다. 그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남편에게 복수하기 위해 늦은 밤 아이가 잠이 들면 지치고 외로웠던 마음을 위로받기 위해 남편에게 달리기를 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집을 나가 다른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날도 셸비는 집을 나와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을 만나러 나갔는데 누군가가 따라오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렇게 그녀는 그날밤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지하실에 감금된 아이는 자신의 얼굴이나 가족에 대해서 기억하지 못했고 나이도 알수없었습니다. 밤과 낮이 구분되지 않는 지하실에서 자신을 가둔 남자와 여자에게 학대 받으면서도 언제가는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죽고 싶었지만 개를 이용해서 또 다른 납치사건을 일으켜서 데려온 거스가 지하실에 같이 감금되면서 죽고 싶은 마음은 사라졌지만 배고픔과 학대에 더 이상 견딜수 없었던 아이는 숟가락을 이용해서 거스를 데리고 납치범의 집을 탈출할수 있었습니다.
11년전 폭풍우가 휘몰아치면서 매일같이 비가 내리면서 강이 범람하고 홍수피해가 일어나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을때도 있었던 어느날 이웃에 살고 있는 조시가 아들 레오를 데리고  케이트를 찾아왔습니다. 아내 메러디스가 어디에 있는지 물었습니다. 케이트는 출산 도우미 일을 하는 메러디스가 일 때문에 집에 없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여섯 살 딸 딜라일라도 사라졌다는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베이비시터에게는 그날 딸이 아파서 집에서 데리고 있겠다고 연락을 했다고 하지만 조시는 그 사실을 알지못했고 만약 일 때문에 딸을 데리고 나갔다면 연락을 하지 않고 갔다는 사실에 조시는 불안해하고 있었습니다. 케이트는 비아와 함께 살고 있는데 집에서 일하는 비아는 아침에 잠시 우유를 빌리러 왔던 메러디스를 봤지만 그 이후에는 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출산 도우미와 요가 강사로 일하는 메러디스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산모의 연락을 받기 위해 언제나 휴대폰을 가지고 다니는데 문자메시지가 왔고 자신의 도움이 필요로하는 산모의 연락이라고 생각하고 받았던 메시지에는 뜻밖의 글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다 알아 " 처음에는 누군가가 잘못 보낸 문자라고 생각했지만 그녀의 이름을 알고 있는 누군가의 문자에 그녀는 깜짝 놀랐고 자신에게 왜 끔찍한 문자가 오는지 시간이 지나면서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신들을 감금한 사람의 학대에 더 이상 지하실에 있을수 없었던 딜라일라는 용기를 내서 탈출을 시도했고 납치된 이후 몇년이 지났는지 알수없었지만 지하실 밖의 세상은 너무나 광활하고 두려웠습니다. 자유로운 몸이 되었지만 오히려 넓은 세상이 두렵고 불안한 딜라일라는 지하실에서는 입구가 하나라서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예측할수 있었다는 점에는 바깥세상은 더욱 두려웠는데  다행히 아이와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여자에게 발견되어 집으로 돌아갈수 있었습니다.
11년전 엄마와 누나의 실종과 엄마의 죽음은 조시와 네살이었던 레오에게도 많은 상처로 남았는데 특히 레오는 학교에서 적응하는게 어려웠습니다. 어느덧 아빠와 자신만으로 이루어진 삶에 적응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나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가족을 알아보지 못하는 누나는 레오를 선생님이라고 불렀고 편안한 침대보다 지하실에서 웅크리고 잠을 자고 그들과 눈도 마주치지 않아서 조시와 레오는 딜라일라가 과거와 너무나 달라진 모습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웃에 살고 있었던 메러디스와 딜라일라가 실종되면서 케이트는 잊고 있었던 사실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실종된 또 다른 여성 셸비를 기억하면서 조시의 가족을 돕기 위해 비아와 이웃들과 함께 수색팀으로 이웃을 방문해서 그날의 행적을 조사하지만 폭우가 내리면서 집밖으로 나가지 않았던 이웃들에게서 단서를 얻을수 없었습니다.
출산 도우미와 요가 강사로 일하면서 남편과 어린 남매를 키우고 이웃에게 사랑받았던 메러디스가 받았던 의문의 문자는 단순히 장난인가 아니면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다르게 그녀에게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의문이 드는데 함께 사라진 딸의 실종은 이웃들에게 충격적인 사건으로 다가오고 이전에 실종된 셸비와 그녀의 관계가 출산 도우미와 산모로 알고 있었습니다. 셸비의 출산과 관련해서 산부인과 의사의 강압적인 의료행위로 인해 당연하게 자신의 의료행위로 일어나게 될 부작용에 대해 전해듣지 못한 셸비에게 일어난 의료사고에 대한 증인이 메러디스였고 케이트는 그런 이유로 산부인과 의사를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사라진 여자가 돌아오면서 감추어진 진실이 조금씩 드러나고 흘러버렸던 진실의 조각들이 끼워 맞추어지면서 모든 진실이 놀라운 결과로 드러나면서 겉으로 보이는 것들 이면에 마음 깊숙이 숨겨져 있었던 어두운 그림자가 만들어낸 추악한 모습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이 말하는 내면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그들이 느꼈던 사건에 대한 진심과 그것이 만들어낸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더욱 깊게 빠져들게 되고 심리 스릴러가 보여주는 진실과 거짓의 반전이 돋보이는 이야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술관 밖 예술여행 - 예술가들의 캔버스가 된 지구상의 400곳
욜란다 자파테라 지음, 이수영.최윤미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명화와 조각들을 감상할수 있는 장소는 유명한 미술관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작가에 의해서 창조된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나 작가가 살았던 시대상과 사회에 대해서는 생각할려고 하지 않았지만 사실 하나의 작품이 대중에게 알려지기까지 그 작품을 창작하는 시간동안 작가가 거닐었던 길이나 만났던 사람들이 위대한 작품에 많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지만 그 사실을 주위깊게 살펴 볼수는 없었습니다. 작품이 전시되어진 미슬관이 아닌 그 밖의 세상에서 만나게 되는 작품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를 통해 더 깊이있게 작가와 작품에 대해 배우게 되고 새로운 관점에서 작품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명화가 있는 미술관을 벗어나서 예술품과 관련되어진 장소를 보면서 오랜 시간이 흘러서도 여전히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수 있는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에서 작가와 작품이 어떻게 연결되어지는가를 보여주는 것은 미술관에서 완성되어진 작품을 감상하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와 흥미를 불러오는 경험이 됩니다.  명화와 조각을 비롯해서 여러 예술품이 당시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월이 지나서 작품이 대중의 사랑을 받게 되고 그 이후에 작가에 대해 조사하면서 알게되는 사실들이 놀랍고 예술의 장소가 된 평범한 장소에서 그 당시를 체험해보고 상상하면서 예술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미술관에서 작품을 보면서 느낀 감상도 좋았지만 다양하게 체험하면서 만나게 되는 사실들을 통해 예술품이 가지고 있는 다양성을 다시 한번 알게되는 여행은 새로운 경험을 할수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예술의 세계는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고 그 작품들이 우리에게 보여지기 위해서 예술가들이 경험했던 삶이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었는지는 그들이 살았던 당시의 시대적인 배경과 문화와 자연환경이 많은 영향으로 다가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작가들의 주변에 있었던 가족과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작품에 변화를 주는 요소들이 작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습니다. 하나의 작품에는 다양하게 숨겨져 있었던 각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작용되어서 나타나고 있었다는 사실을 둘러보면서 작품이 남긴 이야기를 찾아가는 여행은 흥미롭고 신비로운 기운으로 다가오면서 작품을 이해하는데 더 많은 도움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북아메리카를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전 세계에 펼쳐진 예술작품의 탄생 배경이 되는 이야기들을 찾는 과정은 일종의 모험처럼 설레이고 흥미로운데 많은 작가들이 자신들이 살았던 지역에서 작품 활동을 하면서 보고 듣고 느꼈던 것들이 함께 모여서 위대한 작품으로 빛을 밝히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톰 톰슨과 그에게 영감을 받은 회화들을 복제한 벽화를 볼수있는 도보길이 있는 곳에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벽화의 만남이라는 특별한 도보 여행길이 만들어져서 예술작품을 감상하면서 걸을수 있는 경험을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카고의 초대형 스크린으로 보는 설치 미술은 건물 외벽이 대형 스크린으로 변화는 것을 통해 시청각 예술의 한 장면을 만날수 있습니다. 늦은 밤에 펼쳐지는 건물 외벽에 나타나는 특별한 모습을 보면서 놀라운 경험을 할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운데 현대 미술이 가진 다양한 면을 엿볼수 있습니다.
글래스고 양식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건축가 매킨토시의 버드나무 찻집은 건물 설계에서 부터 메뉴판의 서체까지 세계적인 건축가가 보여주는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정감이 느껴지는 건축가의 삶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북촌 한옥 마을에서 예술을 배울수 있는 일일 체험을 통해 짦은 시간이지만 예술에 대해 경험해 볼수 있고 박물관과 전시장을 둘러보는 도보 투어는 전통 가옥이 가진 멋을 알아보고 우리 문화가 가지고 있는 예술성을 이해할수 있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원주민 여성들이 짠 비니와 지역행사를 통해 원주민 예술을 홍보하고 그들이 만든 뜨개질, 바구니 공예를 만나는 것이 흥미로운데 축제가 열리는 예술센터에서는 호주 예술과 원주민 예술의 만남을 통해서 두 문화의 조화를 볼수 있었습니다.
예술품이 있는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와 작품을 이해할수도 있지만 이처럼 세계 곳곳의 예술품을 미술관 밖에서 만나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작품이 만들어지는 시대는 다양하고 변화가 많지만 그 시대에 따라서 작품마다 개성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작품속에 담겨진 여러가지 사연들을 보면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진실들이 드러나고 작품이 만들어지는 동안에 작가와 작품이 그들이 자주 다니는 길이나 장소를 통해 영감을 받아서 사람들에게 빛으로 다가오는 위대한 예술작품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면서 그들이 남긴 발자취를 통해 예술의 혼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시작했던 일들이 예술이 되어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수 있는 작품으로 남겨지기도 한다는 사실에서 예술은 지극히 평범한 것에서 시작해서 위대하게 펼쳐지고 그것을 지켜보면서 마음의 위로를 받을수 있었습니다.
미술관을 벗어나서 예술의 또 다른 이야기가 있는 체험을 통해 더 깊이있게 이해하게 되고 가까이 다가갈수 있었다는 점에서 미술관 밖의 예술은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오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구별 인간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무라타 사야카 지음, 최고은 옮김 / 비채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 규칙이나 가치관을 지키는 것이 올바른 행동이고 그것을 지키지 않았을때 비난이나 도덕적 규탄을 받을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가치관이지만 모두에게 그 가치관이 항상 옳다고 정의하면서 강요할때 누군가는 거기에서 벗어나 자신의 세상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정해진 규범을 벗어나고 싶어서 아웃사이더가 된 사람과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의 모습을 통해서 자신과 다르다고 이상하게 생각하고 정해진 규범대로 살지 않으면 잘못되었다고 비난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사회가 만든 가치관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누군가 그런 행동을 한다면 다른 사람들처럼 그 사람을 비난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현실은 마치 공장에서 만들어내는 물건처럼 모든 사람들의 행동이나 사고방식은 정해져있는 방식으로 유지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가치관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은 사회에서 정한 일정한 규칙처럼 어른이 되고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살아야 한다는 암묵적인 생각에서 탈출해서 자신들만의 세상을 만든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는 지구별에서 살지만 외계인이 되어버린 그들이 자신의 고향에 돌아가고 싶다는 말이 이해되고 그들이 생각하는 고향에서는 지금과 다르게 잘 적응해서 살아갈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사회에 적응해서 살아가지 못하고 자신만의 생각으로 살아가는 나쓰키는 초등학교 5학년으로 아직 어린 나이지만 스스로 어른처럼 행동했는데 외모 때문에 신경질적으로 변한 언니를 돌보는 엄마는 언제나 나쓰키에게 분노를 보였고 가족의 사랑을 받지 못한 나쓰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은 사촌 유우였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았고 언제가부터 둘은 연인이 되었습니다.
일년에 한번 백중절에 친척들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고 계시는 깊은 산속의 아키시나의 웅장한 산속 집으로 모였습니다. 혼자 살고 있는 고모의 아들인 유우는 나쓰키가 역앞 슈퍼에서 구입한 고슴도치 인형 퓨트가 마법경찰 학교에서 파견 된 사자로 자신이 마법소녀라고 했다는 말에도 인정해주는 유일한 사람으로 함께 있으면 행복했습니다.
유우는 자신이 외계인으로 언제가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는데 나쓰키는 마법소녀이고 유우는 외계인으로 자신들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들과 달리 서로를 너무나 잘 이해하기 때문에 백중절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둘은 자신들이 살고있는 현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에서 살고 싶었습니다. 언니의 갑작스러운 히스테리로 예상보다 빨리 집으로 돌아가게 되자 나쓰키는 유우에게 자신들만의 결혼식을 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남는다 라는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나쓰키는 기세 언니와 부모님을 보면서 가족끼리 오순도순 이라는 말을 떠오르지만 자신은 그 가족의 일원이 아닌 것처럼 겉돌면서 지냈습니다.  자신이 집에서 쓰레기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부모님과 기세 언니의 분노를 모두 자신에게 던져버리고 그것은 모두 받아들여야만 했습니다.
학원의 좋아하는 선생님이 이상한 행동을 하지만 처음에는 자신의 과민반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의 더 심해지는 행동에 엄마에게 말하지만 선생님이 아니라 나쓰키가 잘못했다고 화를 내는 엄마는 더 이상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잘못된 행동은 나쓰키를 더 병들게 했고 유우를 만났을때 친척들이 놀랄만한 행동을 하게 되면서 더 이상 유우를 만날수없게 되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 나쓰키가 집을 떠날수 있기 위해서는 결혼을 해야 했고 자신처럼 결혼만이 목적이었던 남편을 만나 계약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우에 대한 소식을 듣지 못하다가 고모가 오래전에 돌아가셨고 삼촌의 도움으로 대학을 나와 직장에 다니다가 그만두고 아카시나에서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언니에게서 들었습니다. 남편이 직장에서 해고되고 잠시 휴식을 위해서 아키시나에 오게 된 나쓰키와 남편 도모오미는 유우와 지내면서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자신들을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없는 세상에서 떨어져서 새로운 세상에서는 마법소녀도 되고 외계인도 되어서 우주선을 기다리고 인간공장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규칙으로 살수있는 그곳에서는 부모님의 무관심과 분노도 없고 다른 사람들과의 복잡한 상황에서도 탈출할수 있는 그들만의 낙원이었지만 눈이 많이 내려 산길이 폐쇄되고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그들은 고립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쓰키를 찾아온 낯선 사람의 정체까지 모든 상황이 혼란스러웠지만 그들은 자신들민의 세상에서 만족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들이 만들어 낸 세상을 보는 사람들은 충격을 받게 되는데 마지막에 그들에게 나타난 신체적인 변화를 보면서 정해진 가치관이 무너지는 충격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극단적으로 흘러가는 세 사람의 관계는 모두가 놀라게 되는 결론으로 이어지지만 어쩌면 그런 충격적인 결말을 통해서 모든것이 공장처럼 정해진 가치관에서 벗어나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는 작가의 메시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