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정원 - 꽃의 화가, 잉글랜드의 고즈넉한 숲과 한적한 마을에 피어난 꽃을 그리다
캐서린 해밀턴 지음, 신성림 옮김 / 북피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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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주는 아름다움은 삶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소박한 즐거움이 됩니다. 특별한 날 선물로 받는 꽃다발이나 꽃집의 꽃들을 통해 삶의 활력소를 얻는 기쁨도 있지만 자연속에서 만나는 작지만 소박한 꽃들을 보면서 활력 넘치는 생동감을 느끼게 되고 그 작은 꽃잎에서 품어져서 나오는 향기와 색채가 사람들에게 자연이 주는 여유가 무엇인지를 일깨워주고 조금은 느리게 걷으면서 찾을수 있는 힐링의 즐거움을 통해 자연과 교감할수 있는 시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영국의 숲속에서 만날수 있는 꽃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꽃들도 있지만 잘 알지 못하는 꽃도 있지만  공원과 정원에서 보게 되는 꽃에는 각각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다는 사실이 흥미롭고 화가와 작가들에게 꽃이 영감을 주었다는 사실에서 자연에서 만나는 꽃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봄을 알리는 수선화는 셰익스피어를 비롯해서 많은 시인들이 그 아름다움을 예찬할 정도인데 수선화를 보면서 영혼의 양식이라는 예찬을 보면서 아름다운 꽃 수선화가 피어 있는 공원에서 마음의 위로를 받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폭격으로 파손된 대성당의 창가 화단에 피어 있는 팬지는 그 화려함이 고요한 대성당과 조화를 이루면서 오랜 세월의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6월 정원의 영광" 으로 알려져 있는 작약은 화려하고 섬세한 매력을 뽑내는 꽃으로 그림에서도 그 아름다움이 전해지는데 전 세계 예술가들에게 이 꽃이 가진 매력을 보기 위해 애를 쓰는 이유를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의 셰익스피어 생가 정원에 피어 있는 골드 윙스를 비롯해서 여러 꽃에 영감을 받은 셰익스피어가 등장인물에 대해 묘사할 때 꽃을 이용한 이유도 자신의 집 정원에 피어 있는 꽃을 보면서 글을 쓰고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숲속이나 정원에는 연리초, 장미, 포도덩굴, 제비꽃 등 수많은 꽃들이 피어서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꽃을 보면서 그 아름다움에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 들고 여유를 가질수 있다면 꽃을 보는 것이 마음의 양식이 될수 있을 것입니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풀꽃들이 보여주는 끈질긴 생명력을 보면서 거친 환경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그 힘에 위로를 받을수 있습니다.
매년 봄이 되면 꽃구경을 가면서 기쁨을 얻는 것은 꽃이 인간에게 보여주는 힘이고 위로 입니다. 길가에 피어있는 꽃을 보면서 바쁜 일상에 여유를 느끼게 되고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이 지니고 있는  놀라움을 보면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되고 그 변화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게 됩니다.
봄에는 개나리, 진달래가 피고 가을이면 코스모스와 국화가 피면서 계절의 변화를 알수있는데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면 장미와 제비꽃 등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많은 꽃들이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꽃들이 우리에게 주는 위로와 여유가 삶의 재미와 동기가 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이야기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아름다운 꽃을 통해 많은 작가와 화가의 글과 그림이 오랜 세월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꽃들의 정원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꽃들이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면서 우리 곁에 있는 작은 정원속 꽃을 통해 마음의 위로와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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