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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벌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스티븐 킹은 샤이닝, 미저리, 쇼생크 탈출 등으로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작가 입니다. 사실 영화를 통해 먼저 알게 된 이야기도 있는데 작가 이럭을 보면서 재미있게 봤던 영화의 원작자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가지기도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신작이 출간된다는 소식에 유난히 더 기대가 되고 궁금해지는것 같습니다.
리바이벌은 젊고 열정적인 목사 찰스 제이컵스 목사가 교통사고로 아내와 아들을 잃은 후에 자신이 가진 믿음을 잃고 광기에 사로잡힌 모습과 어렸을때 제이컵스를 우상으로 여겼던 제이미 모턴이 그 당시 기억과 어른이 되어 만나게 된 제이컵스와의 관계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1962년 10월 여섯살 제이미는 클레어 누나에게서 받은 병정부대를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토요일 오후의 마당에서는 형들이 뛰어노는 소리와 아버지가 차를 고치면서 내는 망치질 소리가 시끄럽게 울려퍼지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사방이 고요해진 것처럼 조용해지더니 한 남자가 나타났습니다.
찰스 제이컵스라는 남자가 그렇게 내 앞에 나타났고 1969년 11월 제이컵스 목사가 교회에서 쫒겨나기까지 그는 어린 제이미의 우상이었습니다. 여섯살에서 아홉살 사이에 일어난 일들은 제이미의 기억속에 또렷하게 남아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 일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오신 젊은 목사 제이컵스의 설교는 유쾌하고 성서에 기반을 두고 있었습니다. 청년회에서 그가 보여준 평화의 호수를 건너는 예수님 인형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획기적인 일이었고 전기의 작용에 대해 보여주는 실험과 발명품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그중에서도 야곱의 사다리는 굉장한 반응을 불러 알으켰습니다. 그는 성서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제이컵스의 아내 팻시 제이컵스는 교회에서 피아노 반주를 했고 때로는 찬송가뿐만 아니라 비틀스의 노래도 불러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스물세살의 팻시는 아름다웠고 어린아들 모리는 순한 아이로 모두가 좋아했습니다.
목요일날 예배시간은 제이미 남매가 좋아하는 시간으로 성서뿐만 아니라 건전지의 양극과 음극을 전선으로 연결하면 합선이 일어난다는 사실도 목사님에게 배울수 있는 시간으로 어린 소년 제이미에게는 제이컵스의 행동들이 위대해 보였습니다.
제이미가 제이컵스 목사를 더 위대하게 보게 된 일은 콘형이 갑자기 말을 하지 못하게 되었을때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형편 때문에 힘들어 하던 부모님의 모습을 보게 된 제이미가 제이컵스 목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목사는 전기를 이용해 통증을 줄이고 근육을 자극하는 방법을 사용해 기적처럼 콘형이 다시 말을 할수있게 만들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제이미는 너무나 놀랐습니다.
콘형을 치료했던 전기벨트에 대해 클레어 누나는 목사님이 제이미를 위해 그 장치를 만들었고 그 이유는 청년회 회원중에 제일 처음 만난 제이미를 위해서 였다고 말하지만 그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고 사실은 전기벨트를 만든 목사님조차 그 장치가 성공할것이라고 믿지 못했기 때문에 성공했을때 그 역시 놀라워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제이미의 가족에게 기적을 일으킨 제이컵스 목사는 아내와 아들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사실에 절망했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추수감사절 설교날 그의 설교는 종교인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이야기였고 더 이상 종교를 믿지 못한 목사는 교회에서 쫒겨나게 되었습니다.
자신 앞에서 전기로 예수님 인형이 물 위를 걷는 가상세계를 보여 주었고 말을 하지 못하는 콘형이 다시 말을 할수 있는 기적을 일으킨 목사님이 가족을 사고로 잃고 종교마저 믿지 못하게 된 상황을 어린 제이미는 지켜봐야만 했고 떠나는 목사님을 바라볼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어린 소년은 우상을 잃고 아픈 마음을 달래기 위해 기타와 록에 빠져들었고 그리고 약물에 의지하게 되았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제이컵스 목사님은 어렸을때처럼 또다시 가적을 일으키고 제이미를 구원해줄수 있을 것인지 그가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지 다시 목사님이 되었는지 시간이 지나 만난 두 사람의 만남이 궁금합니다
자신의 종교를 믿고 열정적으로 살았지만 한순간에 가족을 잃은 후 변해버린 목사와 어린 마음에 목사가 보여둔 해박한 전기지식과 기적 같은 일들에 마음을 빼앗긴 제이미가 우상이었던 목사가 떠난 후 달라진 상황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이컵스와 제이미는 예전의 순수한 열정을 찾을수 있을지 그들의 만남을 통해 이어지는 이야기가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고 왜 스티븐 킹을 공포의 대가라고 불리우는지를 알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