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지도는 여행이나 가야할 곳의 길을 찾기 위해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문학작품에서도 지도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소설 & 지도를 읽은 후에 알게 되었습니다. 소설 & 지도에서는 19명의 작가의 소설이 있는데 세익스피어, 제인 오스틴, 마크 트웨인 등 이름만으로도 작가의 작품이 떠오르게 되는 유명한 소설이 가진 맥락을 큰 그림으로 그려 내어 복잡한 이야기를 전체적으로 맞아 떨어지게 만들기 위해 지도로 나타내고 허구의 소설에 등장하는 장소와 배경등과 실제로 존재했던 것들을 지도에 넣어 그 책을 읽은 독자에게는 지도와 책을 비교하면서 읽을수 있는 여유를 준비했고 책을 읽지 않았던 독자에게는 책을 읽어 보고 싶은 흥미를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지도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통해 문학작품에 재미와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19편의 소설, 시, 희곡 중에서는 읽은 책들과 읽지 않았지만 그 내용을 알고 있는 작품들도 있는데 각각의 작품에 등장하는 배경이 지도에 그려져 있다는 사실은 각 요소의 맥락을 빠르게 이해하게 도움을 주는것 같습니다. 지도를 통해 가야 할 위치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찾을수 있는데 좀 더 쉽고 빠르게 가고자 하는 곳을 찾을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도의 역할을 이 책에서는 문학과 결부시켜서 책의 이야기를 지도를 통해 더 잘 이해시켜주기 때문에 지도는 훌륭한 문학의 한 요소가 된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소설속 한 부분을 지도에 그려지게 될때 더 많은 이야기들을 상상하면서 읽게되어 내용이 풍부해지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을 알수있고 그래서 더 작품이 독자에게 말하고 싶은 것을 심도있게 생각할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19편의 작품에는 지도와 특별히 더 관련된 이야기도 있고 그러하지 않는 이야기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소설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이어진는 지도를 보면서 각 작품마다 지도와 관계 되어지지 않는 이야기는 없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습니다. 작품 중에서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속 5절의 이야기가 그려진 지도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나타내고 있고 지도만으로도 스크루지의 악몽이 느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미시시피 강을 따라 떠나는 허클베리핀의 모험은 광대한 미시시피강을 지도에 나타내고 있고 그 지도를 보고 있으면 마치 허클베리핀과 같이 여행을 하고 있는것 같은 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 소설과 지도는 장르면에서 전혀 다르지만 어울리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었고 지도가 가진 소설의 맥락을 짚는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할수 있었습니다. 문학을 안내하는 지도는 책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제대로 된 책 읽기의 길을 안내해주는 역할과 이야기를 빠르게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모험을 떠날때 지도가 필요하듯이 문학을 읽을때 핵심을 알려주는 지도가 있다면 편리하다는 것을 깨달을수 있었고 작품의 이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지도는 매력적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지도속에 나타난 곳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생각하고 책의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더 깊이 있게 책에 빠져들게 될것 같습니다.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름이 알려져 있는 유명한 건축물들을 직접 찾아가서 보는 것보다 TV나 책을 통해 보게 되는 경우가 더 많은데 화면속에 등장하는 건축물이 지니고 있는 웅장한 분위기에 압도되어 보면서 직접 가서 보면 멋진 모습에 더 감탄하게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될때가 많았는데 유명 건축물들이 가진 역사적인 의미와 배경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고 궁금했습니다. 세계적인 건축물은 그 건축물이 가지고 있는 특별함으로 인해서 그 지역이 관광 명소가 되고 한 나라의 관광자원에도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하나의 건축물이 가진 의미는 무궁무진하고 역사적인 의미를 가진 자랑스러운 인류의 문화재라는 점에서 이 책에 등장하는 건축물을 직접 보지 않았지만 만들어진 공법이나 단면도를 보면서 건축물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건축물과 관련된 이야기를 알게 된다면 사진으로만 알고 있는 겉모습뿐만 아니라 각각의 건축물이 가지고 있는 개성과 특성을 더 자세하게 알수있는 기회가 되어 외면과 내면을 모두 알고 나서 그 건축물을 보게 될때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것 같습니다. 이 책에 소개되는 50개의 건축물은 관광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는 건축물도 있고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건축물로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건축물도 소개되기 때문에 더 흥미롭고 재미있는 건축물 이야기가가 가득해 건축과 관련이 없는 독자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할수있는 기회가 되고 일반인으로서는 결코 알수없었던 건축물의 내부구조와 단면도를 보게 되는 행운도 만날수 있었습니다. 각각의 건축물이 밖으로 드러나서 사람들에게 보이는 부분 이면에 숨겨져 있는 내부의 모습에 얽힌 비밀을 보면서 찬란한 겉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체계적이고 공학적으로 설계된 단면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콜로세움을 시작으로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가족 성당으로 이어지는 50개의 건축물은 그 건축물이 가진 특성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공공 생활, 기념물, 예술과 교육, 주거, 예배 순으로 각 건축물이 지니고 있는 특성에 맞게 정리되어 있고 유명 건축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입면, 마감에 대한 설명과 건축물의 축조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러스트가 그린 건축물의 조감도를 볼수있는데 연필을 이용해서 그린 조감도는 작가의 설명처럼 연필이 지니고 있는 인간적인 면이 부각되기 때문에 딱딱한 건축물이 연필로 그려진 조감도를 통해 한결 부드러워진 느낌을 받게 됩니다. 콜로세움은 로마제국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경기장 중에서도 가장 큰 경기장으로 많은 관중들이 입장하기 쉽게 76개의 입구로 만들어져 있고 신분에 따라 관람석이 따로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주요 구조물은 콘크리트가 사용 되었는데 그 당시 사용된 콘크리트는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콘크리트 보다 내구성이 강하다는 사실에 놀라고 지금과 다르게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인간의 기술로만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콜로세움을 만든 방식에 다시 한번 더 놀라게 됩니다. 타지마할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인도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무굴 황제가 죽은 아내를 위해 건설한 사후 궁전으로 대리석으로 건설된 무덤 입니다. 타지마할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축물로 이중 쉘 구조의 돔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베르사유 궁전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거울의 방은 정원이 내려다 보이는 궁전 2층에 위치해 있는데 거울로 반사된 유리창이 무려 357개로 구성되어 있고 30개의 벽화가 그려진 방은 신 프랑스 양식으로 불리우는 건축물 입니다. 시드리 오페라 하우스는 오렌지 껍질을 벗기는 형태처럼 보이는 독특한 건축물인데 이 건물이 만들어지기 까지의 과정에서의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공연과 행사를 보기 위해 찾는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다는 사실이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이 가진 특성과 단면도를 통해 건물의 내면 모습 뿐만 아니라 만들어지게 된 배경과 그 과정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알게 되면서 위대한 건축물을 만들기 위해 설계에서 부터 여러가지 과정을 지나서 지금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 흥미롭고 건축물에 얽힌 유익한 정보들을 많이 알수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유명한 건축물이 만들어지기까지 쉽지 않는 과정 속에서 논란과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그 과정을 견디고 만들어지게 된 건축물이 현재에 이르러서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한 나라를 대표하는 위대한 건축물로 남아 세계적인 관심속에 오늘날에도 그 건축물을 보기 위해 찾아가는 명소가 될수 있었다는 사실이 감동적으로 다가오고 위대한 건축물을 잘 보존해서 후세에 물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50개의 건축물을 비롯해서 여러 유명 건축물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개성을 통해 건축물이 지니고 있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자연과의 공존 속에서 어울려져 있는 것이 진정한 위대한 건축물로 오랫동안 사랑받을수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게 되고 그 위대한 건축물을 계속해서 잘 보존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습니다.
항간에 떠도는 기묘한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기괴하기도 하고 때로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수 있기 때문에 한편 한편을 읽을때마다 옛날에는 정말 기묘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다는 것이 흥미롭기도 하고 재미있는데 그 모든 사건들이 일어나게 된 배경과 이유를 알고 나면 이야기마다 알수있는 사실은 괴담이 사람들에게 전해지게 된 사연과 이야기에 얽힌 교훈을 보면서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전해지면서 두려움을 남기게 된 이유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있었던 전설들 그 이야기속에 담겨져 있는 진실이 무엇인지는 스스로 판단해야 하겠지만 어쩌면 우리가 모르고 있는 어느 곳에서는 현실에서는 도저히 일어날수 없을것 같은 일들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재미있기도 하고 신비롭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옛날에 산의 요괴인 산사내가 높은 산에 살고 있었습니다. 일도 하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산사내를 마을 사람들은 무서워하고 있었습니다. 산이 가진 의미는 은혜를 베풀기도 하지만 사람을 죽이기도 하는 경외로운 곳으로 그곳에 살고 있었던 산사내는 어느덧 사람의 말과 행동을 배우게 되지만 결국 그는 죽고 말았다는 괴담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요지로와 겐노신 그리고 소베와 쇼마는 기묘한 이야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순사인 겐노신은 특히 더 관심이 많았는데 그들은 산사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산사내의 아이를 낳았다는 여자에 대한 소문이 있었습니다. 마을 부농의 딸이 실종된 이후에 사라진 딸이 다시 돌아왔을때에는 아이를 안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만약 산사내의 아이라면 이제부터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로 겐노신은 이 사건을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기묘한 이야기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잇파쿠옹은 일명 은거 영감은 겐노신이 산사내를 의심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해 산사내는 산 그 자체이기 때문에 더 이상 파헤치지 말고 오히려 딸이 돌아온것에 만족하라고 충고하면서 산사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겐노신은 산사내를 의심했지만 뜻밖의 반전으로 사건이 해결되고 결국 사람들은 자신들이 믿게되는 것에 대해 누군가가 확실한 답을 말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부풀려져서 소문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푸른 백로가 사람으로 변한다는 괴담에 대해 겐노신과 친구들은 의논하고 있었습니다. 여자가 백로로 변해 날아간다는 기묘한 이야기는 첩자로 궁중에 들어간 여자가 사랑에 빠져 아이를 낳고 자신의 일파로 돌아간 여자가 죽음을 당하고 나서 남겨진 아이를 구하기 위해 계략을 꾸미고 사람들을 속이게 된 이야기로 백로를 이용해 아이를 무사히 구해 아버지에게 돌려보낼수 있었던 사연은 그 이야기를 듣는 겐노신 일행을 놀라게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밤중에 괴담을 백개를 이야기하고 나면 서서히 방이 어두워지면서 백 번째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어떤 일이 일어난다는 말이 있는 기묘한 이야기는 진실도 거짓도 아닌 이야기로 거짓을 거짓인줄 알면서도 믿는 사람들의 마음을 엿볼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잇파쿠옹 즉 모모스케와 살고 있는 사요의 어머니 죽음에 얽힌 진실이 드러나면서 모모스케의 계략으로 백 가지 이야기 괴담 모임을 만들게 되지만 아흔 아홉번째 이야기가 끝나고 드디어 백 번째 이야기는 모모스케의 함정으로 과거의 살인사건을 해결할수 있었지만 그가 예상한 결말은 아니었습니다. 백 가지 이야기속에 담긴 기묘한 장치는 죄를 지은 사람을 벌주기 위한 계략이었지만 백 번째 이야기가 끝났을때 일어나게 되는 일이 나쁜 일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과 결코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통해 우리는 괴담이라고 하면 무섭고 나쁜 이야기만 있다는 선입관으로 두려워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지식으로는 알수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그것을 보면서 두려워하지만 결국 그런 일들이 일어나게 된 이유를 알게 되면 사람의 욕심이 불러오게 된 것들이라는 것을 알수있고 나약한 마음이 그런 괴담을 더 크게 부풀려서 전해지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디 아워스는 세명의 여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첫 번째 인물 울프 부인은 1923년 런던 교외에서 살고 있었고 두 번째 부인 로라 브라운 부인은 1949년에 로스앤젤레스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세 번째 인물은 1990년대 뉴욕에 살고 있는 클러리서로 그녀는 댈러웨인 부인으로 불리우는 인물입이다.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살고 있었던 세명의 여성의 이야기는 하루라는 시간을 통해 그녀들의 사랑과 삶을 엿볼수 있기 때문에 짧은 순간이지만 강렬하게 전달되는 세명의 여자의 삶과 사랑이 흥미로울수밖에 없고 시대와 공간이 다른 그들이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비교하면서 읽게 됩니다. 시대적으로 울프 부인과 로라 부인이 살았던 시절에는 여성으로서 인권이나 할수있는 일들이 많지 않았고 특히 사랑에 대해서는 댈러웨이 부인이 살던 시절과는 비교할수 없는 차이를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세명의 여자들에게는 자신의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마음속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텅빈 공간이 드러나 그녀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됩니다. 한 여자가 남편에게 편지를 쓰고 자살을 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되고 있습니다. 댈러웨이 부인으로 불리우는 클러리서는 20세기말의 뉴욕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를 댈러웨이 부인이라고 부르는 리처드는 로라 부인의 아들로 그가 문학상을 받기 때문에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클러리서는 파티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리처드는 클러리서의 동료이고 친구로 지내는 사이지만 지금 그는 에이즈로 고통받으면서 죽음을 앞두고 있습니다.1923년 버지니아는 비몽사몽간에 깨어나 자신이 꾸었던 꿈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공원에 관한 꿈 그리고 새로운 작품의 첫 문장에 대한 꿈을 생각하면서 남편 레너드를 보았습니다. 다정한 남편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작품에 대한 열정은 가득하지만 버지니아 울프는 음식이나 그밖의 것들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 그녀를 걱정하는 남편의 마음을 알면서도 현실적인 것에 대해 내면에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녀에게 글을 쓴다는 것이 유일한 안식처가 되어 주었습니다. 1949년 로스앤젤레스의 로라 브라운은 그날이 남편 댄의 생일이라는 사실과 댄과 아들 리치에게 아침식사를 차려야 했지만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책을 좋아했던 소녀는 결혼을 하고 남편과 아들을 위해 살았지만 어느 순간 책을 그리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버지니아 울프의 책은 마음의 위로가 되어 주었습니다. 그녀가 읽고 있는 책을 쓴 작가는 아름다운 글을 남겼지만 자살을 했고 그녀의 죽음에 대해 로라 부인은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진 여자에게 어쩔수없이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사랑스러운 가족과 평범한 일상을 지내는 로라에게 남편과 아이는 행복이었지만 마음 한편에는 책에 대한 열망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버지니아 울프의 내면에는 그녀가 쓰는 글로도 표현하지 못하는 깊은 슬픔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그녀는 사람들을 대하는 것에 자신이 없었고 그런 사소한 것에도 마음속으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에이즈에 걸린 리처드는 신체와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었지만 클러리서는 그런 리처드를 외면하지 않고 용기를 낼수 있도록 위로 했습니다. 울프 부인은 자신이 쓰고 있는 평범한 여자의 하루가 소설이 될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면서도 이 작품이 자신의 가장 훌륭한 책이 될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버지니아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병이 언제 또 다시 찾아오게 될지 항상 두려웠고 요양을 위해 시골에 지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런던으로 돌아가고 싶어 했습니다.로라 부인은 세살배기 아들과 남편의 생일 케이크를 만들면서 그녀는 자신이 가족 곁을 떠날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한편으로 그 선을 넘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편 클러리서는 파티를 준비하면서 샐리와 십오년이나 살던 집이 혼란스럽게 다가와 마치 자신의 집이 아닌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지난 세월 리처드와 자신 그리고 그들의 사랑에 깊이 관계된 루이스를 생각하면서 딸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클러리서를 보면서 시대는 달라도 사랑에 대한 마음과 고민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세명의 여자는 각각 다른 시대와 공간에 살고 있었지만 여자로서 느끼는 자신의 삶에 대한 생각과 사랑에 대해 말하지 못하고 책을 통해 그 감정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버지니아 울프는 평범한 한 여자의 하루를 통해 자신이 가진 병에 대한 두려움과 사랑을 말하고 버지니아의 책을 읽고 있는 로라 부인은 다정한 남편과 아들이 있는 현실에서 또 다른 삶에 대한 동경과 그런 자신에 대한 죄책감을 드러내면서도 소박한 일탈을 생각하게 됩니다. 버지니아 소설속 주인공 댈러웨이 부인은 에이즈에 걸린 리처드를 지켜보면서 그의 죽음과 문학 그리고 사랑에 대해 되돌아보면서 자신의 삶에 무엇이 중요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서로 다른 생각과 사랑을 가지고 있었던 세명의 여자들이 원했던 삶이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되고 그들은 원하는 삶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보게 됩니다.
로맨스 소설은 서로 다른 성장배경과 개성을 가진 남녀 주인공이 오해와 갈등하면서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다가 어느새 자신이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깨달아서 진실된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고 다정다감한 관계로 변해가는 감정변화가 달콤하고 재미있습니다. 애프터 1,2권을 읽으면서 하딘과 테사는 이런 로맨스 소설의 재미를 더욱더 만족 시켜주는 나쁜 남자와 엄친딸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지 위태로워 보일때도 있고 사랑스러워 보일때도 있어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읽을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좋아하지 않다가 어느새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다가가고 알수없는 이유로 거부하고 그런 관계에 화가 나서 엉뚱한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런 상대방이 태도에 또 다른 오해가 쌓여가는 것을 보면서 서로의 감정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노심초사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언제쯤 하딘과 테사가자신들의 사랑을 인정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연하의 남자친구 노아와 헤어진 테사는 건방지고 예의없는 남자 하딘을 만나 그동안 자신의 삶과 전혀 다른 모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유분방하게 살면서 문신과 피어싱을 한 하딘을 사귀는 것은 예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지만 대학에서 테사는 나쁜 남자 하딘에게 끌리는 마음을 자기 자신도 이해할수 없었지만 멈출수가 없었습니다. 졸업 후에 작가나 출판사에서 일하고 싶은 테사는 겉모습과 다르게 수많은 책을 읽고 있는 하딘이 알면 알수록 많은 비밀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불안했지만 그를 좋아하는 마음은 자신도 어쩔수 없었습니다. 모범생이었던 노아와는 다른 나쁜 남자를 좋아하게 된 테사는 하딘에게 다가가지만 테사기 다가갈수록 하딘은 테사에게 숨기는 비밀이 있는 것처럼 보여 그가 테사에게 진심으로 다가오지 않고 있는것 같아 보이는데 여러 여자들을 만나고 파티를 하면서도 테사에게 사랑한다고 하는 하딘 그의 진심은 정말 무엇인지 의문이 드는데 하딘이 가진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마음이 그가 테사를 사랑하는 방식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것 같습니다. 하딘을 만나기 전 테사는 모범생으로 엄마의 기대에 맞는 학생이었지만 하딘의 만남은 테사의 내면에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들어 사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바꾸어 놓아 자기 자신도 놀라는 일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테사는 하딘이 진심으로 다가오지 않는것 같아 믿을수 없었는데 오해는 점점 더 깊어지고 결국 하딘이 테사에게 털어놓지 않았던 진실의 이야기를 알게 된 테사는 하딘이 지금까지 자신에게 했던 행동과 말을 믿을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거짓말 때문에 하딘은 유일한 행복이었던 테사를 잃을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게 되었습니다. 테사를 찾기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하딘은 자신의 행동에 후회를 하고 있었지만 테사는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하딘에게 분노하고 있었습니다. 테사가 알게 된 진실은 하딘이 시작한 내기에 대한 것으로 하딘과의 사랑이 그의 친구들과 내기의 결과라는 사실에 테사는 하딘이 자신에게 너무 잔인한 장난을 했다는 사실에 놀라 그를 만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테사와 만나면서 잠시 하딘과 아버지의 관계가 좋아지는것 같았지만 하딘의 행동에 대한 결과는 또 다시 아버지와 아들 사이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하딘의 거짓말은 테사가 그를 외면하게 만들었고 하딘과 헤어진 사실을 알게 된 테사의 엄마는 안심하고 노아와 다시 사귀라고 말해 테사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나쁜 남자로 보이는 하딘은 내면의 아픔이 악몽으로 나타나 잠에서 깨고 두려워하고 있었는데 그가 가진 아픔과 상처를 사라지게 만들었던 테사가 떠나면서 다시 악몽이 시작되어 잠을 이룰수가 없었습니다. 하딘은 테사에게 자신과의 만남이 그녀를 망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테사도 하딘이 나쁜 남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가 사람들의 입을 막을려고 돈을 주고 자신에게 소중한 일을 장난으로 만든 사실이 용서가 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하딘을 잊을수는 없었습니다. 하딘 또한 자신의 거짓말로 테사를 잃을수 있다는 사실이 두려워 그녀에게 용서를 받기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하딘의 행동에 화가 나고 그를 다시 보고 싶지 않았지만 그를 떠날수 없는 테사와 나쁜 남자지만 미워할수 없는 매력을 가진 하딘이 오해와 질투를 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는 두 사람을 보면 로맨스 소설은 이런 재미로 읽을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이야기 입니다. 하딘과 테사의 달콤한 사랑이 밀당을 통해 더욱 흥미로워지는데 아직 끝나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에 또 다른 갈등이 일어나게 될지 아니면 그들의 사랑에 행복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마지막까지 알수없기 때문에 하딘과 테사의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