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간에 떠도는 기묘한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기괴하기도 하고 때로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수 있기 때문에 한편 한편을 읽을때마다 옛날에는 정말 기묘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다는 것이 흥미롭기도 하고 재미있는데 그 모든 사건들이 일어나게 된 배경과 이유를 알고 나면 이야기마다 알수있는 사실은 괴담이 사람들에게 전해지게 된 사연과 이야기에 얽힌 교훈을 보면서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전해지면서 두려움을 남기게 된 이유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있었던 전설들 그 이야기속에 담겨져 있는 진실이 무엇인지는 스스로 판단해야 하겠지만 어쩌면 우리가 모르고 있는 어느 곳에서는 현실에서는 도저히 일어날수 없을것 같은 일들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재미있기도 하고 신비롭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옛날에 산의 요괴인 산사내가 높은 산에 살고 있었습니다. 일도 하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산사내를 마을 사람들은 무서워하고 있었습니다. 산이 가진 의미는 은혜를 베풀기도 하지만 사람을 죽이기도 하는 경외로운 곳으로 그곳에 살고 있었던 산사내는 어느덧 사람의 말과 행동을 배우게 되지만 결국 그는 죽고 말았다는 괴담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요지로와 겐노신 그리고 소베와 쇼마는 기묘한 이야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순사인 겐노신은 특히 더 관심이 많았는데 그들은 산사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산사내의 아이를 낳았다는 여자에 대한 소문이 있었습니다. 마을 부농의 딸이 실종된 이후에 사라진 딸이 다시 돌아왔을때에는 아이를 안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만약 산사내의 아이라면 이제부터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로 겐노신은 이 사건을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기묘한 이야기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잇파쿠옹은 일명 은거 영감은 겐노신이 산사내를 의심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해 산사내는 산 그 자체이기 때문에 더 이상 파헤치지 말고 오히려 딸이 돌아온것에 만족하라고 충고하면서 산사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겐노신은 산사내를 의심했지만 뜻밖의 반전으로 사건이 해결되고 결국 사람들은 자신들이 믿게되는 것에 대해 누군가가 확실한 답을 말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부풀려져서 소문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푸른 백로가 사람으로 변한다는 괴담에 대해 겐노신과 친구들은 의논하고 있었습니다. 여자가 백로로 변해 날아간다는 기묘한 이야기는 첩자로 궁중에 들어간 여자가 사랑에 빠져 아이를 낳고 자신의 일파로 돌아간 여자가 죽음을 당하고 나서 남겨진 아이를 구하기 위해 계략을 꾸미고 사람들을 속이게 된 이야기로 백로를 이용해 아이를 무사히 구해 아버지에게 돌려보낼수 있었던 사연은 그 이야기를 듣는 겐노신 일행을 놀라게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밤중에 괴담을 백개를 이야기하고 나면 서서히 방이 어두워지면서 백 번째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어떤 일이 일어난다는 말이 있는 기묘한 이야기는 진실도 거짓도 아닌 이야기로 거짓을 거짓인줄 알면서도 믿는 사람들의 마음을 엿볼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잇파쿠옹 즉 모모스케와 살고 있는 사요의 어머니 죽음에 얽힌 진실이 드러나면서 모모스케의 계략으로 백 가지 이야기 괴담 모임을 만들게 되지만 아흔 아홉번째 이야기가 끝나고 드디어 백 번째 이야기는 모모스케의 함정으로 과거의 살인사건을 해결할수 있었지만 그가 예상한 결말은 아니었습니다. 백 가지 이야기속에 담긴 기묘한 장치는 죄를 지은 사람을 벌주기 위한 계략이었지만 백 번째 이야기가 끝났을때 일어나게 되는 일이 나쁜 일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과 결코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통해 우리는 괴담이라고 하면 무섭고 나쁜 이야기만 있다는 선입관으로 두려워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지식으로는 알수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그것을 보면서 두려워하지만 결국 그런 일들이 일어나게 된 이유를 알게 되면 사람의 욕심이 불러오게 된 것들이라는 것을 알수있고 나약한 마음이 그런 괴담을 더 크게 부풀려서 전해지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