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 지도
앤드루 더그라프.대니얼 하먼 지음, 한유주 옮김 / 비채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평소에 지도는 여행이나 가야할 곳의 길을 찾기 위해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문학작품에서도 지도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소설 & 지도를 읽은 후에 알게 되었습니다.
소설 & 지도에서는 19명의 작가의 소설이 있는데 세익스피어, 제인 오스틴, 마크 트웨인 등 이름만으로도 작가의 작품이 떠오르게 되는 유명한 소설이 가진 맥락을 큰 그림으로 그려 내어 복잡한 이야기를 전체적으로 맞아 떨어지게 만들기 위해 지도로 나타내고 허구의 소설에 등장하는 장소와 배경등과 실제로 존재했던 것들을 지도에 넣어 그 책을 읽은 독자에게는 지도와 책을 비교하면서 읽을수 있는 여유를 준비했고 책을 읽지 않았던 독자에게는 책을 읽어 보고 싶은 흥미를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지도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통해 문학작품에 재미와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19편의 소설, 시, 희곡 중에서는 읽은 책들과 읽지 않았지만 그 내용을 알고 있는 작품들도 있는데 각각의 작품에 등장하는 배경이 지도에 그려져 있다는 사실은 각 요소의 맥락을 빠르게 이해하게 도움을 주는것 같습니다. 
지도를 통해 가야 할 위치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찾을수 있는데 좀 더 쉽고 빠르게 가고자 하는 곳을 찾을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도의 역할을 이 책에서는 문학과 결부시켜서 책의 이야기를 지도를 통해 더 잘 이해시켜주기 때문에 지도는 훌륭한 문학의 한 요소가 된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소설속 한 부분을 지도에 그려지게 될때 더 많은 이야기들을 상상하면서 읽게되어 내용이 풍부해지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을 알수있고 그래서 더 작품이 독자에게 말하고 싶은 것을 심도있게 생각할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19편의 작품에는 지도와 특별히 더 관련된 이야기도 있고 그러하지 않는 이야기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소설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이어진는 지도를 보면서 각 작품마다 지도와 관계 되어지지 않는 이야기는 없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습니다. 
작품 중에서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속 5절의 이야기가 그려진 지도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나타내고 있고 지도만으로도 스크루지의 악몽이 느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미시시피 강을 따라 떠나는 허클베리핀의 모험은 광대한 미시시피강을 지도에 나타내고 있고 그 지도를 보고 있으면 마치 허클베리핀과 같이 여행을 하고 있는것 같은 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 
소설과 지도는 장르면에서 전혀 다르지만 어울리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었고 지도가 가진 소설의 맥락을 짚는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할수 있었습니다. 
문학을 안내하는 지도는 책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제대로 된 책 읽기의 길을 안내해주는 역할과 이야기를 빠르게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모험을 떠날때 지도가 필요하듯이 문학을 읽을때 핵심을 알려주는 지도가 있다면 편리하다는 것을 깨달을수 있었고 작품의 이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지도는 매력적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지도속에 나타난 곳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생각하고 책의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더 깊이 있게 책에 빠져들게 될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