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ple] 2022 살림 가계부 - 다이어리와 캐시북을 결합한 나만의 살림 메이트 2022 살림 가계부
소울하우스 지음 / 소울하우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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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가 저물어가는 계절에 어느새 2022년을 준비하는 살림가계부가 출간되면서 한해를 되돌아보게 되고 다가오게 될 2022년에는 지금보다 더 계획적인 삶을 살아갈수 있도록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보라색 겉표지의 살림가계부는 가계부를 작성해서 좀 더 계획적인 지출과 소비를 통해 저축을 늘리면서 무분별한 소비를 줄일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이 되어 저축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새해에는 계획을 세우고 가계부도 정리하지만 지속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아 포기했는데 이번에는 열심히 작성해서 나의 소비패턴과 지출 내역을 상세하게 알아보고 싶은데 살림가계부의 도움을 받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솔직히 두껍고 복잡한 가계부는 처음에는 기쁜 마음으로 보게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잘 찾지 않게 되는데 이번에 받은 살림가계부는 크기와 무게가 가벼워서 가지고 다니면서 작성할수 있을것 같아 언제 어디서든지 바로바로 정리할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달 계획을 세우고 다시 일주일을 기준으로 기록할수 있는 구성에 더불어서 친환경 세제 활용법을 통해서 유용한 정보를 많이 배울수 있었습니다.
매달 수입에서 저축과 지출을 정하고 나머지 부분에서 생활비 이외의 남게되는 돈이 있다면 저축으로 종잣돈을 모으는 것이 저축에 유익한 방법으로 가계부를 작성한다는 것은 과소비를 방지할수 있는 기회가 되고 알뜰하게 생활할수 있는 지침이 될것 같습니다.
새해가 시작되면 다이어리를 구입해서 달력을 보고 계획을 세우면서 무엇을 해야할지 정리하는데 지출과 수입에 맞는 소비를 할려고 가계부도 작성하지만 어느 순간 정리하는 것을 미루고 다음에 해야지 하다보면 지출액이 맞지 않아 고민하다가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매년 반복되기 때문에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고 제대로 일년동안의 기록을 작성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미루지 않고 매일 매일 그날의 지출에 대해 기록하는 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살림가계부는 제목처럼 이번주 생활비 예산, 실제 사용 금엑, 남은돈을 기록하고 소분류로 식비/외식비, 생필품비, 교육/문화비, 교통/유류비로 나누어서 정리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월 결산과정을 통해 칭찬할 점, 반성해야할 점, 수정 보완해야 할 상황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데 한달에 대해 작성하면서 다가오게 될 다음달을 준비할수 있습니다. 자신이 예상한 금액에서 남은 돈이 있다면 추가로 저축을 하게 되고 반대로 모자라게 된다면 잘못된 부분을 찾아서 다음달에는 지출을 좀 더 계획적으로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매월 마지막 부분에는 살림에 도움이 되는 알참 정보가 있는데 만능세제 만들기, 깨끗한 욕실 만들기, 깔끔한 주방 등 다양한 좋은 정보를 만날수 있습니다.
가계부로 사용하면서 간단하게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는 다이어리로도 사용할수 있기 때문에 살림가계부로 2022년을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옙을 통해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종이가계부는 기록하면서 소비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어 낭비가 없었는지를 생각하게 되는 장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눈으로 보고 쓰면서 지출내역을 확인하면서 낭비가 되지 않았는지를 생각해보게 되고 꼭 필요한 부분에서 지출을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정리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매번 가계부를 작성하는데 실패한 이유중에는 며칠씩 미루다가 한번에 정리하면서 오류가 나면 어디에서 잘못되었는지 찾다가 싫증이 나서 포기했는데 이번에는 되도록이면 매일 정리하는 습관과 영수증을 잘 정리해서 가계부 작성에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가계부를 정리하면 소비 부분에서 조금 더 절제하게 되고 불필요한 지출에 대해 고민하는 습관이 생기게 되면서 일정한 수입에서 저축을 더 할수있는 기회가 될것 같아 2022년에는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가계부를 작성해서 계획적인 소비와 저축을 하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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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여자
민카 켄트 지음, 공보경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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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여자 얼굴이 마치 퍼즐처럼 한조각 한조각 맞추어진 모습입니다. 모든 조각이 완벽하게 맞추어지지 않고 조금씩 빗나가 있는 모습은 마치 완벽함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미리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완벽한 여자를 비웃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가 있을것 같습니다.
행운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메러디스가 실종되었습니다. 동생과 가장 가까운 언니 그리어는 동생의 집으로 가지만 제부 앤드루는 동생의 실종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없고 단서도 없다고 말해 실망하고 있었습니다.
메러디스는 스물두 살 어린나이에 자신의 나이보다 두배가 많은 중년의 앤드루와 결혼해서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리어는 동생이 앤드루와 결혼한 이유가 그가 가진 재력도 중요했지만 어린시절 아버지의 부재가 앤드루에게서 아버지의 정을 느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고 앤드루는 동생을 트루피 와이프로 자신의 옆에 두기 위해 결혼한 것이라고 생각해 그들의 결혼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이부자매 사이로 엄마가 같은 자매는 그리어가 메러디스를 돌보았지만 짧은 만남과 갑작스러운 결혼으로 부촌에서 부족한 것이 없는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리어는 동생이 스스로 일을 하면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지 않는 것이 싫었습니다.
메러디스는 언니가 자신의 생활과 앤드루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그 이유가 그리어의 의심과 회의 그리고 질투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하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결혼으로 원하는 것을 모두 할수있는 자신은 행운을 얻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메러디스가 할수있는 일은 많이 없었습니다.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을 하고 싶었지만 앤드루는 메러디스가 자신의 곁에 있기만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앤드루의 두번째 아내 에리카는 16년의 결혼생활을 정리했고 두 아이들은 가끔 그들의 집에서 지냈지만 아이들은 메러디스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어가 동생의 집에 갔을때 앤드루가 동생과 자신을 같이 있지 않도록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완벽한 결혼으로 행복하다고 생각했던 메러디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남편이 자신이 알고있는 배려심이 있고 자상한 남편이 아닐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 때문에 바쁜 남편과 지루한 생활에 지쳐있었던 메러디스의 실종은 그녀 스스로 집을 나간 것인지 아니면 범죄의 가능성이 있는지 모두의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사건은 로런 헝사가 맡고 있었지만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로런 형사는 예전에 메러디스가 스토커 사건을 의뢰해 만났다면서 동생과 그리어가 닮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어는 동생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알고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메러디스의 결혼생활이나 친구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고 당연히 2년전 스토커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습니다. 동생이 결혼한 이후 3년이 지났지만 그 시간동안 메러디스에게 무슨 일들이 일어났는지 그 이유가 실종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그리어는 동생의 실종에 대해 경찰에게만 모든 것을 맡길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이 동생을 실종에 대한 단서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해서 메러디스가 알고있는 사람들을 만나서 자신이 알지 못하고 있었던 사실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어는 메러디스와 제일 친한 친구라는 앨리슨을 만났는데 그녀는 지난번에 요가수업에 나왔던 메러디스의 손목의 멍자국을 떠올리면서 앤드루가 뭔가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목격했던 메러디스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모습이라 자신이 착각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 일이 착각이 아닐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앨리슨은 자신이 알고있는 메러디스는 가출을 할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어가 만나는 이웃과 동네 가게에서는 모두 그들은 행복했고 완벽한 결혼이었다고 말하고 있었지만 그들은 완벽한 모습과 다른 진실을 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메러디스의 실종은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었고 자신이 원하는 역할로 변신을 하는 엄마는 딸의 실종을 슬퍼하는 완벽한 엄마로 인터뷰를 하고 실종된 아내를 걱정하는 앤드루의 모습을 보면서 그리어는 앨리슨이 목격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완벽하다고 말하는 결혼생활을 하던 메러디스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언니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메러디스의 비밀과 앤드루는 모두가 믿고 있었던 완벽한 남편이었을까 그리어는 의문을 가지고 동생의 실종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메러디스의 실종으로 그녀가 더 이상 행운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사실과 숨겨진 진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제 메러디스의 실종이 스스로 사라진 것인지 범죄와 관련이 있는지 더욱 궁금해지는데 가면처럼 벗겨지는 진실의 순간이 다가올수록 더욱 이야기에 빠저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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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세계 - 80가지 식물에 담긴 사람과 자연 이야기
조너선 드로리 지음, 루실 클레르 그림, 조은영 옮김 / 시공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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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을 지나면서 다양한 꽃들과 단풍을 보면서 자연이 가지고 있는 변화와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을 하지만 주변에 있는 식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식물이나 꽃을 보면서 이름이 궁금하기도 하고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알아볼려고는 하지 않았고 흔히 먹고 있는 식물에 대해서도 이름만 알지 원산지나 유래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각각의 식물들에 대해 대륙별, 나라별로 정리한 식물의 세계에서는 식물과 사람 그리고 자연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함께 공존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식물에 대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햇볕을 받아서 광합성을 한다는 것으로 식물이 태양으로 부터 받은 물질을 인간과 동식물이 이용해서 생명을 유지하고 서로 의지하는 관계라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식물이 살아갈수 있는 생태계는 점점 더 파괴되어 가고 인공적으로 변형되어진 식물이 만들어지면서 기존의 식물에게 미치는 영향과 안전에 대해 잊고 있는것 같아 안타까운데 무분별한 개발과 자연파괴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습니다. 책에 소개되는 식물은 우리가 자주 보고 먹는 식물들도 있지만 처음 보는 생소한 삭물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식물들의 유래와 기원을 보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그 식물에 대해 더 많이 연구되어 영양면에서 더 많은 정보를 알게되어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네덜란드의 상징처럼 전해지는 튤립은 16세기 후반에 네덜란드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희귀성과 대중의 관심으로 '튤립파동'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튤립에 대한 거품이 꺼지면서 거품경제라는 말이 만들어지면서 지금까지도 그 당시의 튤립파동은 경제학적으로 중요한 예시로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스페인의 토마토는 식물학적으로는 과일에 속하지만 단맛이 적고 감칠맛이 있기 때문에 과일보다는 식물에 더 가까운 가짓과로 정해졌고 다른 유럽과는 달리 영국에서는 독성이 있고 악취가 나는 맛이라고 해서 오랫동안 토마토를 먹지 않았지만 미국에서는 토마토가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지면서 건강식품으로 주목 받은 흥미로운 식물입니다.  토마토를 유럽에 알리게 된 스페인은 라 토마티나 여름 축제를 통해서 토마토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식물인 콩은 중국 북서쪽에서 재배된 이후 동아시아에서 흔히 먹게 된 식물입니다. 콩은 발효를 통해 소화와 감칠맛을 내는 음식으로 간장, 된장, 두부 등 다양한 음식으로 발달되었는데 육류에 의존하는 식습관을 개선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크리스마스 나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기생체로 이웃의 식물에게서 물과 영양분을 갈취하면서 살아가는 식물이지만 향기로운 꽃가지의 꽃가루로 곤충과 새를 끌어들이고 캥거루에게 잎을 내어주는 식물이라는 사실에서 다른 식물에게서 영양분을 가져오지만 다른 동물들에게 꽃가루와 잎을 내어주는 식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계에서는 우리가 알고있는 식물도 많지만 처음 들어보는 식물들도 있었습니다. 콩이나 토마토, 은행나무, 감자 등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있고 음식으로 이용하는 식물이지만 재배된 장소나 기원을 알수있었고 특징에 대해서도 배울수 있었습니다. 쿠쿠이나무나 라플레시아는 생소한 식물로 처음 알게되었는데 세상에는 흥미로운 식물들이 다양하게 자라나고 있다는 사실을 배우고 각각 자신들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는 식물 세계의 놀라운 이야기들이 재미있었습니다.
세계에 존재하는 식물들에 대해 아름다운 그림을 보면서 다양한 식물이 세상 곳곳에서 지금도 자신의 역할을 통해 사람 그리고 자연과 공존하면서 살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연을 보존하면서 함께 의지하면서 식물이 주는 고마운 선물을 지킬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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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매탐정 조즈카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95
아이자와 사코 지음, 김수지 옮김 / 비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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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매라고 하면 수정구슬을 떠올리게 되고 영매가 하는 말을 믿을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제일 먼저 드는 이유가 처음부터 믿을수 없다고 마음의 문을 닫고 있기 때문인데 영매 탐정 조즈카를 읽으면서 영매 히스이의 힘을 믿을수 있었고 추리작가 고게쓰의 논리로 그 사실을 증명하는 상황이 흥미롭고 다른 탐정소설과는 다른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분위기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이야기는 해결되지 않는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자신이 듣고 싶은 대답을 듣기 위해 젊은 여자들을 납치해서 실험이라는 명목으로 계속해서 살인을 하고 있는 동안에 추리작가 고게쓰가 대학후배 유이카의 부탁으로 영매 하스이를 만나면서 시작 되었습니다.
영매 히스이의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분위기에 사로잡힌 고게쓰는 아름다운 그녀에게 반했습니다. 외국에서 살다가 일본으로 돌아오면서 가족도 친구도 없는 히스이는 다정한 고게쓰에게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영매의 힘과 추리작가 고게쓰의 논리로 경찰이 해결하지 못한 사건을 풀어나가는 두 사람이 해결하지 못할 사건은 없는것 같았고 둘의 관계도 하나씩 사건이 해결되면서 더 친밀해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이야기가 원하는대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경험할수 있는 엄청난 반전이 숨어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살인범의 이름은 공개되었지만 특징없는 얼굴과 평범한 회사원으로 보여 이목을 끌지 않았기 때문에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사건속에서도 범인을 짐작할수 있는 단서가 있었지만 미스터리하고 괴기스러운 분위기에 진실을 보지 못했다가 설마하면서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운명이 히스이의 예감처럼 다가왔을때 예상하지 못한 진실은 범인에게도 충격이었고 히스이가 범인에게 남긴 마지막 말들이 진심인지 믿을수 없었습니다.
책을 다 읽은 후에도 반전의 충격이 남아 있고 무엇을 믿어야할지 어려운데 결국 살인범에게 죄의 대가를 치루기 위해 치밀하게 속여야만 했던 영매 히스이의 능력을 보면서 탐정이 할수없는 또 다른 세계가 그녀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수있었습니다.
영매 탐정 조즈카는 첫눈에 모든 사람을 사로잡을수 있는 신비롭고 매력적인 인물로 영매라는 특별한 힘과 연쇄살인마를 속일수 있을 정도로 영리하다는 점에서 그녀의 활약이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무심코 지나갔던 장면중에서 책을 다 읽은 후에 되돌아보니 그 당시 넌지시 암시를 주고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일들이 맞추어지는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탐정이라고 하면 눈에 보이는 증거를 찾아서 논리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만 떠올리는데 영매 탐정 히스이는 논리뿐만 아니라 영시로 탐정의 새로운 영역을 보여주어 흥미롭게 읽을수 있었고 무엇보다 반전의 재미를 잊을수 없을것 같습니다.
설마 이것으로 끝이 아닐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영매 탐정 조즈카의 시리즈를 계속해서 기대하면서 그녀의 활약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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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마
B. A. 패리스 지음, 김은경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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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누구나 선택의 순간이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사실에 최선의 선택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다른 선택을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고 과연 올바른 선택을 했을지 그 결과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을수 없는데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진실을 말해야 할때 그 사실을 알게 된 사점에서 모든 것이 변할수 있다는 사실은 선택에 대해 더 긴장감을 느끼게 되고 결과가 두려울것 입니다. 가장 행복한 순간을 뺏어야 하는 것인지 어차피 일어난 일이니 행복한 시간을 몇 시간이라도 더 즐기게 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인지 모든 것은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진실을 알게 되었을때 일어나게 될 일에 대한 두려움이 진실을 말하는 것을 미루게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다른 선택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헛된 기대감으로 진실을 숨기게 되지만 거짓은 또 다른 불행으로 다가온다는 사실을 딜레마를 통해 알수 있었습니다. 
열일곱살에 임신을 하면서 결혼하게 된 애덤과 리비아는 대학에 가는 대신 일을 하면서 조시와 마니를 키워야 했습니다. 다리를 건설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 토목공학과 입학 허가를 받았지만 그 꿈을 이룰수가 없다는 사실에 방황하던 애덤과 달리 리비아는 다림질을 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토목 공학을 전공하지는 못했지만 목수와 조각가로 일하는 것을 좋아하게 된 애덤은 목공일을 사업으로 키우면서 맞춤 제작 장인으로 유명해졌고 전 세계적으로 주문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리비아도 자신이 원하는 변호사를 하게 되면서 부부는 재정적인 여유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애덤의 친구 넬슨은 키린과 결혼해서 어린 아이들을 키우고 있을때 스무두살의 조시와 열아홉살의 마니는 각자 독립을 했고 부부는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면서 어려웠던 시절이 끝나고 드디어 안정적인 생활을 즐길수 있다는 사실에 일찍 결혼한 것이 좋았다고 말할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을 부러워하던 시간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현재를 즐길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열입곱살에 간단하게 결혼을 했던 리비아는 마흔 살 생일은 자신이 원하는 사람들과 큰 파티를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임신한 딸을 인정할수 없었던 부모님은 딸을 부끄러워했고 조시와 마니가 태어났지만 만나러 오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은 리비아가 결코 행복하게 살수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리비아는 자신이 지금 행복하다고 생각했기 때문레 그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오랜 시간 준비한 파티날 가족 모두가 참석하기를 바랬지만 홍콩에서 대학에 다니는 마니는 시험기간이라 파티에 오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지만 그 이외에는 모든 것이 완벽한 날이었습니다. 
애덤은 리비아의 마흔 살 생일 파티를 완벽하게 진행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기를 바라면서 생일 선물로 다이아몬드 반지를 준비했고 아내가 생일을 얼마나 기대하고 있을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결혼으로 아버지가 된 애덤은 처음에는 가족에게 불성실한 모습을 보여 리비아와 갈등이 있었지만 그 사실을 미안하게 생각하면서 자신들이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지금 행복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마니는 파티에 참석할 방법을 찾아 깜짝 선물로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애덤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리비아에게는 말하지 않았고 깜짝 선물로 놀라게 하고 싶었습니다. 마니가 타고 오는 비행기가 연착이 되어 늦게 도착한다는 메시지를 남겼고 애덤은 걱정이 되었지만 아내에게 마니가 집에 오는 것은 최고의 깜짝 선물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 사실을 둘만의 비밀로 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어린 나이가 아빠가 된 애덤은 조시와 지내는 것이 어려웠고 잘 지내지 못했지만 마니는 달랐습니다. 학교에 갔다와서 작업실에 오는 딸과의 대화는 즐거웠고 함께 오토바이를 타는 시간을 좋아했던 애덤은 마니와는 더 가까워졌지만 조시와는 점점 더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방학때 친구들과 아시아를 여행할 계획을 취소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오토바이 면허증 공부를 하겠다는 딸의 계획에 애덤은 좋아하지만 리비아는 좋아하지 않았고 마니가 마음이 바뀐 이유가 오토바이 면허증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결혼 초 리비아는 다림질 일을 하면서 휴가 계획으로 버는 돈의 일부를 구두 상자에 모았지만 애덤은 그 돈을 훔쳐서 오토바이를 사러 갔는데 리비아가 돈을 모으는 이유가 자신과 조시를 떠날 계획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리비아가 돈을 모은다는 것은 친구 제스에게 이야기했고 제스는 남편 로브에게 말했는데 로브는 애덤을 오해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에 둘은 그를 용서할수 없었기 때문에 친구 제스와도 서먹한 사이가 되었지만 애덤의 친구 넬슨과 부인 키린은 두 사람에게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화려하고 큰 파티가 열리게 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지만 리비아는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자신이 알게 된 마니에 대한 진실을 애덤에게 말하는 것이 두려웠던 리비아는 파티가 끝나면 알리기로 했지만 시간이 다가올수록 더 큰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엄마에 대한 깜짝 선물로 집으로 돌아오는 마니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리비아에게 알려야하지만 제일 행보한 그 순간 아내의 행복을 빼앗고 쉽지 않았던 애덤은 파티가 즐겁지 않았고 불안했습니다. 남편의 행동이 달라졌고 그 사실이 마니에 대한 것이 아닐까 두려운 리비아의 마음은 화려한 파티와는 대조되어 더욱 불안해보이고 행복을 위해 멈추었던 진실이 오히려 더 큰 고통으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파티가 열리는 날 애덤은 천막과 마니가 바람에 날라가는 꿈을 꾸었습니다. 파티 때문에 긴장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조금씩 다가오는 불안한 진실이 애덤에게 꿈으로 나타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애덤과 리비아가 이야기하는 그날의 진실이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그 몇시간의 행복을 위해 말할수 없었던 비밀이 자신들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되었지만 행복을 지킬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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