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레마
B. A. 패리스 지음, 김은경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5월
평점 :
품절


살아가면서 누구나 선택의 순간이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사실에 최선의 선택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다른 선택을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고 과연 올바른 선택을 했을지 그 결과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을수 없는데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진실을 말해야 할때 그 사실을 알게 된 사점에서 모든 것이 변할수 있다는 사실은 선택에 대해 더 긴장감을 느끼게 되고 결과가 두려울것 입니다. 가장 행복한 순간을 뺏어야 하는 것인지 어차피 일어난 일이니 행복한 시간을 몇 시간이라도 더 즐기게 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인지 모든 것은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진실을 알게 되었을때 일어나게 될 일에 대한 두려움이 진실을 말하는 것을 미루게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다른 선택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헛된 기대감으로 진실을 숨기게 되지만 거짓은 또 다른 불행으로 다가온다는 사실을 딜레마를 통해 알수 있었습니다. 
열일곱살에 임신을 하면서 결혼하게 된 애덤과 리비아는 대학에 가는 대신 일을 하면서 조시와 마니를 키워야 했습니다. 다리를 건설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 토목공학과 입학 허가를 받았지만 그 꿈을 이룰수가 없다는 사실에 방황하던 애덤과 달리 리비아는 다림질을 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토목 공학을 전공하지는 못했지만 목수와 조각가로 일하는 것을 좋아하게 된 애덤은 목공일을 사업으로 키우면서 맞춤 제작 장인으로 유명해졌고 전 세계적으로 주문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리비아도 자신이 원하는 변호사를 하게 되면서 부부는 재정적인 여유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애덤의 친구 넬슨은 키린과 결혼해서 어린 아이들을 키우고 있을때 스무두살의 조시와 열아홉살의 마니는 각자 독립을 했고 부부는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면서 어려웠던 시절이 끝나고 드디어 안정적인 생활을 즐길수 있다는 사실에 일찍 결혼한 것이 좋았다고 말할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을 부러워하던 시간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현재를 즐길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열입곱살에 간단하게 결혼을 했던 리비아는 마흔 살 생일은 자신이 원하는 사람들과 큰 파티를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임신한 딸을 인정할수 없었던 부모님은 딸을 부끄러워했고 조시와 마니가 태어났지만 만나러 오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은 리비아가 결코 행복하게 살수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리비아는 자신이 지금 행복하다고 생각했기 때문레 그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오랜 시간 준비한 파티날 가족 모두가 참석하기를 바랬지만 홍콩에서 대학에 다니는 마니는 시험기간이라 파티에 오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지만 그 이외에는 모든 것이 완벽한 날이었습니다. 
애덤은 리비아의 마흔 살 생일 파티를 완벽하게 진행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기를 바라면서 생일 선물로 다이아몬드 반지를 준비했고 아내가 생일을 얼마나 기대하고 있을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결혼으로 아버지가 된 애덤은 처음에는 가족에게 불성실한 모습을 보여 리비아와 갈등이 있었지만 그 사실을 미안하게 생각하면서 자신들이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지금 행복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마니는 파티에 참석할 방법을 찾아 깜짝 선물로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애덤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리비아에게는 말하지 않았고 깜짝 선물로 놀라게 하고 싶었습니다. 마니가 타고 오는 비행기가 연착이 되어 늦게 도착한다는 메시지를 남겼고 애덤은 걱정이 되었지만 아내에게 마니가 집에 오는 것은 최고의 깜짝 선물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 사실을 둘만의 비밀로 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어린 나이가 아빠가 된 애덤은 조시와 지내는 것이 어려웠고 잘 지내지 못했지만 마니는 달랐습니다. 학교에 갔다와서 작업실에 오는 딸과의 대화는 즐거웠고 함께 오토바이를 타는 시간을 좋아했던 애덤은 마니와는 더 가까워졌지만 조시와는 점점 더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방학때 친구들과 아시아를 여행할 계획을 취소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오토바이 면허증 공부를 하겠다는 딸의 계획에 애덤은 좋아하지만 리비아는 좋아하지 않았고 마니가 마음이 바뀐 이유가 오토바이 면허증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결혼 초 리비아는 다림질 일을 하면서 휴가 계획으로 버는 돈의 일부를 구두 상자에 모았지만 애덤은 그 돈을 훔쳐서 오토바이를 사러 갔는데 리비아가 돈을 모으는 이유가 자신과 조시를 떠날 계획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리비아가 돈을 모은다는 것은 친구 제스에게 이야기했고 제스는 남편 로브에게 말했는데 로브는 애덤을 오해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에 둘은 그를 용서할수 없었기 때문에 친구 제스와도 서먹한 사이가 되었지만 애덤의 친구 넬슨과 부인 키린은 두 사람에게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화려하고 큰 파티가 열리게 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지만 리비아는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자신이 알게 된 마니에 대한 진실을 애덤에게 말하는 것이 두려웠던 리비아는 파티가 끝나면 알리기로 했지만 시간이 다가올수록 더 큰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엄마에 대한 깜짝 선물로 집으로 돌아오는 마니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리비아에게 알려야하지만 제일 행보한 그 순간 아내의 행복을 빼앗고 쉽지 않았던 애덤은 파티가 즐겁지 않았고 불안했습니다. 남편의 행동이 달라졌고 그 사실이 마니에 대한 것이 아닐까 두려운 리비아의 마음은 화려한 파티와는 대조되어 더욱 불안해보이고 행복을 위해 멈추었던 진실이 오히려 더 큰 고통으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파티가 열리는 날 애덤은 천막과 마니가 바람에 날라가는 꿈을 꾸었습니다. 파티 때문에 긴장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조금씩 다가오는 불안한 진실이 애덤에게 꿈으로 나타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애덤과 리비아가 이야기하는 그날의 진실이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그 몇시간의 행복을 위해 말할수 없었던 비밀이 자신들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되었지만 행복을 지킬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