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위한 리허설 - 성공의 무대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김영기 지음 / 행복에너지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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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을 졸업한 대학생들은 흔히들 자조 섞인 목소리로 스스로를 88만원 세대라고 한다. 취업도 잘 안되고 스스로 좌절한다. 정말 어렵고 힘들다. 모든 사람들이 성공을 꿈꾸지만 이처럼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없는 외부적 환경에 의해 힘 한번 못쓰고 좌절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그 이유는 성공을 통해 자신이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욱 많은 시간을 직장을 위해 보내고, 자신의 일에 보내고, 자기개발이라는 허울을 뒤집어쓴 자기압박에 시달린다. 하지만 정작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은 드물다. 경제적인 부와 사업적인 성공에도 불구하고 삶에 진정한 성공을 거둔 사람은 더욱 찾기 어렵다.

 

힘과 돈이 행복의 조건이라고 믿는 사람도 있다. 그들은 “돈이 있고 학식이 있을 때 행복하다”거나 “행복이란 권력이 자라면 느껴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어떤 이는 행복은 우리 곁에 늘 있다고 강조한다. 행복을 발견하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인간이 스스로 행복을 걷어찬다는 얘기다.

 

어떤 사람이 행복한지, 아니면 불행한지를 한 마디로 규정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사람마다 느끼는 행복은 다를 수밖에 없다. 행복에는 만족, 욕구, 즐거움, 가치 등 여러 요소를 포함하는데 이들 단어가 주는 의미가 미묘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진정한 성공이란 내가 그것을 이루고 나서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 행복과 일치하는 성공의 삶을 지향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이 책은 잘못된 의미로 퍼지는 성공을 다시 회복시키고, 보다 완벽한 성공을 거두기 위한 예행연습을 돕기 위해 행복학, 경영학, 스마트워크, 건강학, 리더십, 컨설팅, 진로진학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영기 박사외 21인의 전문가의 글을 한데 묶은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는 전문적이고 이론적인 책이 아니라 저자들의 삶의 현장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담은 것이기에 막연한 성공의 벽 앞에 희망을 잃어버리고 의욕을 발휘하지 못하는 많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각 저자들의 전문분야와 성향에 따라 SUCCESS, DREAM, SMILE 3개의 챕터로 구성되었다. ‘성공을 위한 리허설’은 단어 뜻 그대로, 성공을 꿈꾸고 웃는 긍정의 에너지를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다.

 

연극 무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배우들이다. 그들의 외적 분위기와 열정, 연기력 등이 연극의 성공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극의 성공을 위해 배우들이 자기가 맡은 역할에 몰입한다. 배우들은 본무대에서의 짧은 시간을 위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리허설에 소비한다. 이것은 보다 완벽한 모습, 뛰어난 실력으로 무대의 감동을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함이다. 우리가 기다려온 성공의 무대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한편의 연극에 참여한 주인공으로, 성공의 무대 위에서 완벽한 모습으로 비상하고 싶은 욕망이 있다.

 

우리도 성공하기 위해 성공을 위한 조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세상이라는 무대 위로 당당하게 걸어가야 한다. 지금까지 세상을 살아오면서 나를 괴롭혀 온 고통과 인고의 시간들은 나의 성공을 더욱 빛나게 해줄 예행연습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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癌중모색, 암을 이긴 사람들의 비밀 - KBS 생로병사의 비밀 10년의 기록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 지음, 허완석 엮음, 정현철 감수 / 비타북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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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에는 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람도 많지만 암을 극복해 새 인생을 사는 사람도 있다. 내가 존경하는 어느 큰 대형교회 목사님 한분은 20년 전에 위암으로 수술을 받으셨는데 지금까지 살아계신다. 그런 사람들을 만나보면, 최신 의학기술이 아닌 병을 이길 수 있다는 강인한 의지와 신앙, 그리고 긍정적 마인드가 결국 암을 이기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인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리고, 4명 중 1명은 암으로 사망하며,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18만 명 이상의 암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7만 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하지만 암은 더 이상 기적을 바라야 하는 불치의 병만은 아니다. 암 진단과 치료, 기술과 연구의 눈부신 발전으로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완치할 수 있는 ‘일종의 만성질환’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KBS의 건강프로그램인 ‘생로병사의 비밀’이 방송 10주년을 맞아 암 관련 방송만을 엄선해 ‘한국인 100세 건강의 비밀’과 ‘한국인 무병장수 밥상의 비밀’에 이은, ‘생로병사의 비밀 10년의 기록’ 시리즈 마지막 권이다.

 

이 책은 암으로 고생하던 사람들이 어떻게 암을 이기고 건강을 회복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보고, 암을 이긴 사람들에게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그 공통점을 중심으로 암을 완치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암 진단 이후, 심지어 말기 암 진단을 받고 나서도 암 완치의 기준인 5년을 지나도록 건강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은 제대로 먹고, 적당한 운동을 하고, 치료를 받고, 긍정의 힘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식이요법으로 암을 이긴 사람들’에서는 암중모색, 먹어야 산다고 하면서 식이요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준다. 2장 ‘운동으로 암을 이긴 사람들’에서는 암중모색, 움직여야 산다고 하면서 암환자는 어떻게 운동해야 하는지, 암을 이긴 의사들의 운동법에 대해서 설명한다. 3장 ‘병원치료로 암을 이긴 사람들’에서는 암중모색, 치료해야 산다고 하면서 암 진단의 첨단화, 수술과 치료를 동시에 하라고 하면서 암 유전의 공포에서 벗어나라고 말한다. 4장 ‘긍정의 힘으로 암을 이긴 사람들’에서는 암을 이기려면 자신과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고, 심지어 내 몸의 암까지도 사랑하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 몸에서 암과 싸우는 면역세포인 NK세포는 명상을 통해서 활성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사랑의 힘’도 항암효과를 가진다. 미국 연구 결과 ‘아내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남성은 위암으로 이어지는 위궤양 발병률이 3배 높았다는 내용 등은 암을 극복하는 건강법으로 많은 도움을 준다.

 

나는 암은 죽을병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암은 죽을병이 아니라 극복이 가능한 병임을 알게 되었다. 암이나 기타 질병으로 건강을 잃는 것은 개인이나 그 가정의 불행은 물론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므로 건강관리를 위해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사랑하는 가족 중에 암으로 고생하는 분들이나, 암을 무조건 무서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전문적이거나 어렵게 설명하지 않고 누구나 알기 쉽고 편안한 설명으로 되어 있으므로 항상 가까이 두고 읽으면 암을 정복하게 되겠기에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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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정치경제학 - 하버드 케네디스쿨 및 경제학과 수업 지상중계
천진 지음, 이재훈 옮김 / 에쎄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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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은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하기 힘든 사실이다. 지금도 세계 각지의 우수한 인재들은 하버드대학에 입학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버드 대학은 1636년에 설립된 미국최고의 사립 대학이자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대학이다. 1638년에 죤 하버드라는 젊은 목사가 죽기전 그의 도서관과 부동산의 반을 대학에 기증해서 그로 인해 대학은 죤 하버드의 이름을 따 종교 대학으로 하버드 대학 이라는 이름을 1638년에 처음 쓰게 되었다고 한다.

 

하버드 대학이 미국의 다른 명문대학과는 다른 점이 있다면 개방과 소통이라는 학교의 정책이라고 생각된다. 색깔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소수민족들이 평등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으며, 유명 강좌는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그리고 미국 행정부에 많은 관료들을 배출하고 있으며, 뉴욕 금융가에도 많은 졸업자들이 포진하고 있다. 특히 경제학의 경우에는 막강한 파워를 발휘하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은 저널리스트이자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연구원인 천진이 <하버드 경제학> 제2탄으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저자가 직접 하버드 케네디스쿨 및 경제학과에서 이뤄진 수업을 듣고 자세하게 정리한 것이다. 부동산과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는 것은 경제법칙이 작용한 것인가? 외국자본이나 국가기관 간의 음모인가? 에너지전쟁, 환율전쟁, 기후전쟁 등 세계가 경제 공황의 공포에 휩싸인 지금 미국의 엘리트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등을 명쾌하게 해명하고 있다.

 

이 책은 하버드를 객관적으로 관찰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육성을 가감 없이 기록하고 논평한 것이며, 무엇보다 하버드 정치경제학을 미국의 온건 주류를 대표하는 것으로 온전하게 조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서 서머스, 맨큐, 삭스, 펠트스타인 등 유명 경제학자들이 등장하며 그들의 생각을 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개방경제학’에서는 국제금융의 ‘새로운 트렌드’와 준칙 기반 통화정책과 재량적 통화정책의 장단점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제2장 ‘의료 체계와 관련한 정치와 경제’에서는 미국의 의료체계의 2가지 문제를 지적하는데, 첫째로 의료 비용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비싸고 치료효과가 균등하지 못하다. 둘째로 전국민의 6분의 1이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못해 보험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제3장 ‘경제학의 탄생과 변화’에서는 경제학 교과서의 변천 과정과 현대 경제정책에 끼친 종교의 영향을 설명한다. 제4장 ‘문화경제학’에서는 경제에 대한 문화의 영향을 설명한다. 제5장 ‘미국 사회의 동향’에서는 개방사회·도덕규범과 시장의 관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므로 내가 직접 하버드대학에 가서 강의를 들을 수는 없지만 안방에서 하버드대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어떤 것은 좀 어렵기도 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도 많이 있었다. 그런 것들은 모두 나의 얕은 지식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하버드대학교 교수들의 명 강의를 간접적으로 접하면서, 옛날에 공부했던 경제학 과목을 다시 한 번 회고하게 되었고, 과학과 지혜의 빛을 느낄 수 있었다. 하버드 대학을 가볼 수 없는 사람들에게 맛보기를 제공하고 있어 많은 유익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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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은 행복하게 살자 - 오늘보다 내일이 행복해지는 78가지 방법
주선용 지음 / 라이온북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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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든, 원하지 않든 평균 수명이 길어졌다. 80년은 기본이고, 100년을 살아가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100세 시대라고 한다. 문제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결국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인간이 행복하기 위한 조건으로 다섯 가지를 꼽았다. 그 첫째는 먹고 입고 살고 싶은 수준에서 조금 부족한 듯한 재산, 둘째는 모든 사람들이 칭찬하기에 조금 부족한 듯한 외모, 셋째는 사람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수준의 절반 정도밖에 알아주지 않는 명예, 넷째 싸워서 한 사람에게 이기고 두 사람에게 질 정도의 체력, 다섯째 연설을 듣고 청중의 절반은 손뼉을 치지 않는 정도의 말솜씨 등이다.

 

왜 똑같은 조건 속에서도 어떤 사람은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는 데 반해, 어떤 사람들은 언제나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 찬 채 불행한 삶을 살아가는 것일까? 왜 비슷한 능력을 가졌음에도 어떤 사람은 성공하여 풍족하게 살아가는 데 반해, 어떤 사람은 가난을 면치 못하고 힘겹게 살아가는 것일까?

 

이 책은 십 년 이상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해오다가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과 재능을 바르게 쓰지 못한 채 타인의 길을 무작정 걸어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 저자 주선용은 회사에 사표를 제출하고 오직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의 길을 발견하기 위해 만 권 이상의 책을 읽고, 3년 동안의 치열한 독서체험을 통해 그는 드디어 내게 주어진 것들이 무엇이며, 그것을 바르게 쓰는 방법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주어진 환경과 인생에서 어떻게 하면 보다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자세하게 이야기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모든 사람은 행복을 갈망하며 성공한 이들을 부러워한다. 그들의 멋진 인생에 찬사를 보내며 때로는 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이 모두 성공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는 약점에 집중했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제대로 계발했기 때문이다.”라고 하면서 “나는 이것만은 세계 최고다. 이것을 나만큼 잘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할 수 있는 분야를 발견하고, 그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성공의 가장 큰 비결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을 발견하고, 그것에 오롯이 집중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저자는 “풍요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돈이나 성공이 아니라 다양한 책들을 읽는 습관이라”고 말한다. 소크라테스는 “다른 사람의 책을 많이 읽어라. 독서는 남이 고생한 것을 가지고 쉽게 자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인생의 전반은 훨씬 더 멋진 인생의 후반을 위해 존재하는 리허설에 불과하다. 인생의 참된 공연은 리허설에 불과한 인생의 전반을 지난, 인생의 후반부터이다. 이제부터가 제대로 된 인생의 전성기인 셈이다. 지금까지는 최고로 돈 벌고, 최고로 경쟁에서 승리하고, 최고로 올라가는 것에 집중했다면, 인생의 후반전부터는 최고로 멋지고, 최고로 품위 있으며, 좋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그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사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난 오늘부터 행복을 예감하고, 행복을 준비하고, 행복을 이야기하고, 행복을 생각하고, 행복을 상상하고, 행복을 기획하여 인생의 절반은 행복하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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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 숨은 세계사 여행 - 영화로 읽는 세계사 이야기
김익상 지음 / 창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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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학교 사건을 다룬 영화 <도가니>가 흥행에 성공을 거두면서 많은 관객들이 지난 2006년 이후 잊혀진 사건에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마침내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장애인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대책을 내놓았다. 정부는 인화학교를 폐교하고 해당 법인의 설립 허가를 취소했고, 재학생 22명은 인근 학교로 전학 보내는 등의 보호 조치를 했다. 장애인 성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친고죄 역시 곧 폐지될 예정이다. 이미 잊혀졌던 사건이 영화의 힘을 빌어 다시 한번 거대한 여론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실질적인 법 개정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한 영화가 정치, 사회적 여론을 환기시키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영화의 개봉이 끝나는 순간 잊혀지곤 한다. 하지만 세상을 바꾼 영화들은 엄밀히 존재한다.

 

이 책은 <영화 이렇게 보면 두배로 재미있다>의 저자 김익상이 선사시대부터 20세기까지 ‘이집트왕자’, ‘영웅’ 등 20여편의 영화와 함께, 그에 어울리는 책과 영화를 소개하고 그 안에 담긴 세계사와 저자의 메시지까지 담아내고 있다. 또한 읽기 쉬운 구어체로 되어있어 이해하기 쉬우므로 누구든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나는 영화를 좋아한다. 어떤 때는 내가 할일 없어 보이기도하고 또 어떤 때는 스스로 현실 도피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떤 때는 한 달에 이 십편 이상을 관람하기도 했다. 영화를 감상하다가 보면 실제 역사적인 사건들을 소재로 한 영화를 많이 만나게 된다. 영화를 통해 그려내고 있는 내용이 실제 사실과는 다르게 보는 이들의 재미를 위해 각색을 하지만 영화의 강렬한 인상 때문에 영화 속 내용이 진실이라고 믿을 때가 많다. 그래서 영화는 역사를 재미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영화를 보면서도 그 영화에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알고 있으면 영화를 풍성하게 알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하다.

 

이 책은 영화를 교재 삼아 더듬어보는 인류의 발자취라고 할 수 있다. 가령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나 ‘불을 찾아서’란 영화에서는 500만년 전 인류의 조상이 어떤 과정으로 도구를 만들고 불을 쓰게 됐으며 언어를 사용하게 됐는지 엿볼 수 있다. ‘함께 보면 좋은 영화들’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또한 각 장 말미에는 부록으로 세계사를 공부하다 보면 누구나 떠올리게 되는 문제점들에 대한 저자 나름의 답변을 제시해 놓았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수많은 인물을 만났다. 모세, 진시황, 알렉산드로스, 황비홍, 사이고 다카모리..., 하지만 인간세상이란 ‘무대’가 있고 신의 의지라는 ‘연출’이 있고 거기에 수많은 민초들의 삶과 희생이 있어 역사는 발전해 왔다.

 

이제 역사는 우리들이 만들어 가야 한다. 자신의 삶, 자신의 역사에선 자신이 주인공이다. 열심히 공부하며 세상의 지식과 지혜를 자기의 것으로 만든다면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극장에 앉아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아마도 이 책을 읽고 나서 영화를 다시 본다면 나 자신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역사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것 같은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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