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를 한번도 안 읽어 볼 수는 없잖아 - 열 번은 읽은 듯한 빠삭함! 한 번도 안 읽어볼 수는 없잖아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한지는 아주 오래된 고전이며 필독서로 불리는 베스트셀러기도 하다. 예전부터 읽어보고 싶었고 시간을 내야지 했다가 리앤프리 카페를 통해 <초한지를 한 번도 안 읽어볼 수는 없잖아>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전국시대 말부터 중국 최초로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과 그의 후계자 2세 황제 호해 통치시기를 지나 진나라가 멸망하고 항우가 서초패왕이 되는 과정, 유방이 항우를 무찌르고 천하를 통일하는 과정까지 담고 있는데, ‘초한지를 한 번쯤 읽어보고 싶어 하면서도 엄두가 나지 않아 읽어보지 못한 사람들과 시도는 해봤지만 중간에 포기해야 했던 사람들을 위해 만화로 만든 책이다.

 

이 책은 모두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유방과 항우에서는 진나라의 황제 진시황의 폭군 정치로 인해 중국 전역에서 진시황을 몰아내고자 하는 반란세력이 꿈틀대는데 이에 가장 주축이 바로 한의 유방과 초의 항우로 이들은 처음에는 서로 존중하고 의형제도 맺으며 그 뜻을 같이한다. 2함양 진격전에서는 초나라의 회왕은 유방과 항우에게 함양을 먼저 차지한 자에게 한나라의 왕으로 임명한다고 한다. 이에 두 장수는 각각 서쪽과 동쪽으로 진격을 하게 되고 유방이 먼저 함양을 점령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유방과 항우는 사이가 틀어지게 된다.

 

3홍문연에서는 홍문연에 자리를 잡은 항우는 유방을 초대하여 죽이려고 하는데, 하지만 항백과 장량의 도움으로 무사히 벗어나게 된 유방은 한나라로 피하고, 항우는 스스로를 초패왕으로 일컬으며 초나라의 왕이 된다. 4팽성 대전에서는 초의 수도인 팽성을 공격하는 유방은 항우에게 패해 56만의 대군을 잃게 되고 그 와중에 다행이 하후영의 기지로 유방은 탈출하게 된다. 장량은 유방에게 천하를 통일하기 위해서는 세 명의 장수를 얻어야 한다고 하는데 그 세 사람은 바로 한신, 팽월, 영포였다.

 

5유방의 반격에서는 한신, 팽월, 영포를 얻은 유방은 계략을 써서 항우의 모사인 범증까지 항우에게서 떨어져나가게 만든다. 6광무 대치에서는 유방과 항우는 광무산에서 전투를 하게 되는데 유방의 장수 한신은 제나라의 왕자리를 달라고 하고, 한신, 팽월, 영포를 불러들인 유방은 항우와 마지막 결전을 벌이게 된다.

 

7해하전투에서는 한신, 팽월, 영포와의 싸움에서 패한 항우는 쫓기다가 오강앞에서 멈추게 되고, 마지막까지 남은 병사들까지 잃은 후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된다. 이로서 길고긴 전쟁이 끝나고 유방은 천하를 통일하게 되어 진정한 한중왕이 된다. 8토사구팽에서는 유방이 천하를 통일하는데 힘이 되었던 세 장수 한신, 팽월, 영포를 제거하게 된다. 그 이후 영포와의 전투에서 부상을 입게 되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나게 된다.

 

이 책을 읽고 유방이 인재를 모으고 활용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유방은 뛰어난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고 그들의 전문성과 능력을 최대한 활용했다. 그는 한신, 장량, 소하와 같은 뛰어난 인재들을 자신의 밑으로 끌어들여, 각자의 강점을 살려 역할을 분담했다. 유방은 자신이 부족한 점을 잘 알고 이를 채워줄 수 있는 인재를 찾아내는 데 능숙했다. 유방은 리더로서의 자기 인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인재들의 능력을 최적화하여 팀을 이끌었다. 그의 리더십은 자신보다 더 뛰어난 사람을 인정하고 그들의 능력을 잘 활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반면, 항우는 뛰어난 참모인 범증을 두었음에도 그의 의견을 제대로 수용하지 않고 자신의 고집을 따랐다. 범증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인물이었지만, 항우는 이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렸다. 결국, 이는 항우가 처한 상황에서 중요한 전략적 기회를 놓치게 만들었고, 그 결과 패배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초한지는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리더십의 본질을 탐구하는 데 있어 풍부한 교훈을 제공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삼국지를 한번도 안 읽어 볼 수는 없잖아 - 열 번은 읽은 듯한 빠삭함! 한 번도 안 읽어볼 수는 없잖아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중국인들에게 중국의 4대 소설을 꼽으라면 삼국연의, 수호전, 서유기, 홍루몽을 이야기한다. 그 중 삼국지는 아주 오래된 고전이자, 다양한 세대와 연령층에서 필독서로 꼽히는 대표적 인문서이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소설뿐만 아니라 판소리에서도 삼국지의 한 대목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워낙 방대한 양이라 삼국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려면 큰 맘 먹고 읽어도 몇 날 며칠이 걸려서 읽게 된다. 그래서 삼국지를 읽지 않은 사람과는 친구가 되지 말고, 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은 사람과는 싸우지 말라라는 말이 있다.

 

나는 고등학교 다닐 때 삼국지를 읽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아 다시 읽으려니 양이 너무 많아 엄두가 나지 않았다. 또 한 번 읽어보고 싶어 시간을 내야지 했다가 북유럽 카페를 통해 만화로 읽는 삼국지 <삼국지를 한 번도 안 읽어볼 수는 없잖아>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삼국지는 위, , , 세 나라가 천하를 다투는 혼란의 시대 속 군주, 책사, 장수들의 인간 군상과 권모술수, 의리와 배신, 전략과 지략의 다층적인 세계를 다룬 책으로, 특히 유비의 인의, 관우의 충의, 제갈량의 지략, 조조의 현실주의적 리더십 등은 각기 다른 인물형의 교본처럼 읽히고 있는데 이 책은 한자가 익숙하지 않은 초등학생들도 쉽게 읽도록 했다.

 

삼국지를 처음 읽었을 때 워낙 인물이 많이 나와서 메모를 하면서 읽어도 헷갈렸었는데 삼국지 속의 다양한 인물들을 만화로 설명을 해 주고 중간 중간에 지도를 넣어 세력 범위를 알려주어 이해하기 쉬운 것 같다.

 

이 책은 모두 8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 장마다 등장인물들의 관계도를 그려놓아 앞으로 전개될 내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중간 중간에 알쓸삼잡‘(알아두면 쓸데 있는 삼국지 잡학사전)을 부록처럼 수록하여 삼국지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1장은 황건적의 난’, 2장은 반동탁연합’, 3장은 군웅할거’, 4장은 관도대전’ 5장은 적벽대전’, 6장은 천하삼분지계’, 7장은 유비의 꿈’, 8장은 마침내, 천하통일’, 등 굵직굵직한 사건을 소개해주니 반복해서 읽은 것처럼 깊이 있고 익숙한 이해와 몰입감을 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은 단순히 역사 속 이야기를 되풀이하는 게 아니라 사람은 왜 그렇게 행동했을까를 끊임없이 묻는 시선이었다. 유비의 너그러움, 조조의 냉철함, 제갈량의 치밀함이 단순한 성격 묘사가 아니라 인간의 본성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나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미묘한 감정들을 자주 마주하는데, 책 속 인물들의 선택을 보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장비는 감정적인 결정에 휘둘리며, 무공은 뛰어나지만 진중하지 못한 약점을 가진 인물, 관우는 광활한 전장에서 적토마에 올라 단칼에 적들을 제압하는 전설적인 영웅, 동탁, 여포, 손권, 하후돈 등 수많은 등장인물들도 각기 다른 개성과 입체감을 지닌 존재로 살아난다.

 

삼국지 끝에 난세에 영웅을 낳는다.’라는 말이 있다. 삼국지가 영웅들의 이야기인줄만 알고 있던 나에게 이 책을 통해서 삼국지의 전반적인 흐름과 분위기를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짧은 글 속에 명확한 메시지가 담겨 있어서 커피 한 잔 곁에 두고 천천히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이 책을 중·고등학생들이나, 아직 삼국지를 읽지 않은 성인들, 삼국지를 읽었지만 잘 기억이 나지 않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간명품 - 사람이 명품이 되어가는 가장 고귀한 길
임하연 지음 / 블레어하우스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명품을 좋아한다. 샤넬, 구찌, 에르메스, 디올 등 명품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가져보고 싶은 브랜드들이다. 길거리를 지나가면 한 번은 마주칠 수 있는, 이제는 '명품'이 흔해진 시대이지만 그래도 명품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명품에 집착하는 이유는 우리 국민이 서로를 비교하며 산 세월이 길었기 때문이다. 비교 때문에 주눅 든 걸 만회하기 위한 방편으로 비싼 자동차, 대형 가전제품, 넓은 평수 아파트를 선호하고 뒷동산 올라갈 때도 안나푸르나 가듯 과하게 입는다.

 

사람은 누구나 짝퉁이 아닌 명품이 되고 싶어 한다. 남들의 부러움을 사고 싶어 한다. 어쩌면 재력, 권력, 명예를 탐내는 것은 '인간 명품'이 되고 싶은 보편적 욕구 때문인지 모른다. ''으로 살 수 있는 것은 '소문난 물건'이지만 스스로 '깨달아서' 얻은 건 '인간 명품'이다.

 

이 책은 한국 출판계에서 보기 드문 유학파 출판 기획자이자 인문학 작가인 임하연 저자가 명품을 걸치지 않아도 '나 자체로 명품이 되고 싶은 인간'이 되길 바라는 세대에게 자기 성찰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이다. 살아가는 순간 하나하나가 쌓여 진정한 걸작이 된다는 메시지를 중심에 두며 외적 성공보다는 내면의 품격과 정신적 유산을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상속자 정신을 가지라고 말한다. ‘상속자 정신은 부모로부터만 오는 상속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부모를 뛰어넘어 사회로부터 받는 더 넓고 큰 상속을 뜻한다. 상대적 박탈감에서 벗어나려면 상속자 정신을 가져야 한다. 상속자 정신은 무언가를 빼앗긴 기분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로 우리를 인도한다. 세상이 정한 기준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재클린의 상속자 정신은 삶을 새롭게 정의하고 환경을 넘어 스스로를 재창조하라고 말한다. 한국의 수저계급론이 불평등의 한계를 설명하는 데 머물렀다면 상속자 정신은 한계를 뛰어넘는 가능성의 문을 연다.

이 책에서 재클린은 상속은 부모에게서만 오는 것이 아니다. 좋은 스승, 우연한 만남, 한 권의 책도 나를 길러내는 유산이 된다.”고 말했다. 재클린의 말은 내게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왔다. 나 역시 부모에게서는 상속을 받은 것이 없다. 상속이란 반드시 눈에 보이는 자산일 필요가 없다. 나를 성장시키는 감동, 나를 변화시킨 관계, 나의 시선을 바꾼 한 문장, 이런 것들이 상속의 형태다. 재클린은 인생의 상속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고 했는데 이 말은 사람의 가치, 능력, 성품 등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의 노력과 경험을 통해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의미로 여러 자기계발서와 에세이에서 반복적으로 인용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삶의 매 순간을 걸작으로 만드는 법'을 탐구한다. 삶의 매 순간을 걸작으로 만드는 법은 자신을 꾸준히 단련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내적 태도를 실천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특히 명품을 걸치는 대신 스스로 명품이 되라는 문장은 슬로건을 넘어 실천적 지침처럼 다가온다.

 

이 책은 명품이 되기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명품처럼 살지 않아도 내 존재 자체가 빛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다.

 

이 책을 읽고 나는 명품으로 전신을 휘감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먼저 인간명품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간명품이란 누구를 말하는 것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다음과 같은 대답을 하고 싶다.

 

최근에 영화 말아톤주먹이 운다를 보면서 내가 느낀 것이 하나 있다. ‘말아톤의 주인공은 장애인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행복을 제작생산하는 명품인간이다. 그러나 주먹이 운다의 주인공은 멀쩡한 육체를 가지고 나쁜 짓만 일삼는 짝퉁인간이라는 사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감사 혁명 : 10년 된 시골교회가 젊은 교회 된 비밀 - 100년 된 시골교회를 젊은 교회로 바꾼 감사 이야기
권준호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세브란스병원에서 CT검사를 하고 난 뒤 신장 암 판정을 받고 콩팥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지난 5월에 받았다. 7월에는 전립선암 수술을 받았다. 40년 동안 목회를 하고 정년으로 은퇴하고 난 뒤였다. 수술 후 마취에서 깨자 극심한 고통이 찾아왔다. 일생 느껴본 일이 없는 아픔이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생각했다. 주님의 고통은 얼마나 크셨을까. 고통과 인내의 십자가를 날 위해 대신 지셨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흘렀다. 주님이 수술을 통해 그 고통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해 주셨으니 이 또한 감사할 일이다. 이제부터 감사하면서 살기로 결심하고 난 후에 읽은 책이 <감사 혁명> 이란 책이었다.

 

이 책은 아신대학교 신학과, 총신대학교 신대원과 일반대학원을 졸업하고 송전교회에 부임하여 20년 넘게 섬기고 있는 권준호 목사가 하나님께 감사라는 선물을 통해 한 교회와 그 공동체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간증이며, 그 변화의 중심에 있는 송전교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건강한 교회는 건강한 언어에서 시작된다는 깨달음으로 5년간 말씀을 선포하고, 매일 하나씩 감사행전’ 230가지를 실천하며 교회 문화를 완전히 바꾸어 ‘100년 넘은 시골 교회를 젊은 교회로 바꾸었다.

 

이 책에는 송전교회 성도들의 감사 이야기에서 조점이 권사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조 권사는 생활 속 일들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힘들어 했는데, 감사 생활을 몇 년째 하면서 변화가 일어났다. 화가 나도 그럴 수도 있지하고 생각이 바뀌었다. 영적으로 게을러지려하면 감사로 인해 열정이 생겨 하나님께 더욱 감사하게 되었으며, 감사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감사는 우리 영혼에 평안과 기쁨을 주는 힘으로, 일상과 신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감사는 작은 일에도 마음을 넉넉하게 하고, 일상 속에서 평안과 기쁨을 느끼게 한다. 감사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참된 평안의 선물로, 어려운 순간에도 믿음을 지키는 힘이 된다. 저자는 감사야말로 영적 생활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우리 마음에 감사가 넘친다면 예수님의 참 제자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p.22)라고 말했다.

 

사람은 울면서 태어나, 불평하며 살다가, 실망하며 죽는다.”는 말이 있다. 오래된 교회일수록 남을 험담하고 서로 불평하기 일쑤다. 송전교회도 험담과 불평으로 가득했던 교회였다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매일 아침 카톡으로 감사 미션을 보냈다고 한다. 그 결과 감사는 부정적인 감정을 정화시키고, 성도들에게 삶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게 하였으며,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만드는 통로가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깨달은 내용은 감사는 배워야 할 습관이라는 것이다. 감사하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우리가 자주 쓰는 말이기도 하다. 저자는 감사는 삶을 놀랍게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p.77)고 말한다. 하지만 감사가 힘이 있고 능력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반드시 배워야 한다. 실천이 필요한 삶의 기술이다. 무쇠도 갈면 바늘이 된다. 옥도 갈아야 빛이 난다. 감사도 연습이 필요하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에도 기억에 남는 문장은 감사는 가정의 보약이다.”(p.88)라는 말이다. 부부 사이의 감사는 행복을 배가한다. 배려, 격려, 칭찬, 경청, 꾸준한 사랑의 표현이 부부사이에는 꼭 필요하다. 나는 아내에게 고맙다, 사랑한다, 행복하다, 감사하다, 오늘도 고생했다,”고 긍정적인 말을 매일 해준다. 여기에 더 보태 당신이 있어 감사해요.’ ‘당신 덕분에 힘이 나요.’라는 말을 해 주고 싶어진다.

 

저자는 감사 일기를 도입하고 주보 목회서신을 통해 성도들에게 감사 일기의 영적 필요성을 알렸다고 한다. 성도들은 감사 일기를 쓰면서 하루를 돌아보며 반성하게 되었고,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만나는 사람마다 먼저 감사합니다.”라고 말을 한다고 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난 후 감사 일기를 쓰면서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고, 무엇이든 이뤄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덕분에 실패나 좌절에서 빠져나오는 시간도 짧아졌고, 미리 걱정하는 버릇도 사라졌다. 그렇게 나 자신이 밝아지니 신기하게도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도 줄었다. 감사일기는 나에게 축복을 가져다 줄 것을 믿는다.

 

이 책을 교회 회복을 꿈꾸는 목회자, 신앙의 침체기를 통과하고 있는 성도들, 감사를 잃어버리고 불평과 원망으로 살아가고 있는 분들에게 한 번씩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코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코인책
노윤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국 사회는 재테크의 사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계좌에 돈을 보관하는 것마저도 재테크로 볼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을 보면, 부동산, 주식, 코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테크를 실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무지의 상태에서 재테크를 하는 것만큼 위험한 것도 없다. 나는 아무런 지식이 없이 코인에 투자를 했다가 손해만 보았다.

 

이 책은 8년째 블록체인 전문 기자로 활동 중인 노윤주 기자가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을 누비며 취재한 코인의 기본 구조부터 실전 투자 감각까지 경험으로 풀어낸 코인 입문서이다. 저자는 코인투자는 복잡하지 않다, 다만 제대로 아는 사람이 드물 뿐이다라는 메시지로 코린이(코인 초보)들에게 첫걸음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설명서가 아니라, 코인 시장에서 정보에 휩쓸리지 않는 사람이 되는 법을 알려주는 실전형 길잡이다. 코인이라는 낯선 세계를 가장 친절하게 해석한 왕초보 전용 해설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트코인은 이미 수많은 국가와 기관에서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제 금융시장에서 주식과 채권이야기가 나올 때 같이 언급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제 투기 대상이 아니라 하나의 자산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일수록 기본이 중요하다는 저자의 철학은, 책 전반에 기초의 탄탄함이 곧 생존력이라는 일관된 기조로 관통한다.



 

대부분의 코린이들은 무엇에 투자하는지에 대해서만 집중한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어떻게 투자하는지. 투자 성공을 위해선 트레이딩 방법을 정하고 가격의 향방을 예측한 뒤 계획대로 매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성공적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가상자산 지식과 투자 개념이 필요하다. 이 책은 코린이가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가상자산 지식, 투자 개념, 차트 지식을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증권투자, 부동산투자만 해봤거나 아니면 어떤 투자도 해본 적 없는 코린이도 상관없다.

 

저자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금전거래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유는 아무리 친한 사이일지라도 돈이 얼키게 되면 사이가 나빠진다. 돈이 거짓말을 하지 사람이 그러겠는가라는 논리로 말하면 처음에 약속을 어기는 것은 돈이 그러지 안간 됨이 그러는 것은 아니기에 돈이 얼키면 처음 약속을 어기게 되고 그래서 좋던 사이가 틀어지기도 한다. 그만큼 돈이란 요물 같아서 사람을 속고 속이기도 하는 것이다.

 

나는 얼마 전에 형제처럼 지내던 분에게 돈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대뜸 이 친구는 믿을만하기에 그러마하고 긍정적으로 의사표명을 했다. 그러나 알아보니까 남에게 빚이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이 여기저기 복잡한 금전관계에 처해있었다. 나에게 돈을 빌려서 이른바 돌려 막기 하려 한다는 낌세도 느껴졌다. 그런 마당에 결단을 내려야했다. 그래서 나는 결론적으로 거절의 의사를 표명하고 그 이유를 친한 사이 일수록 금전거래를 하면 안 된다는 속설을 말하면서 완곡히 알렸다. 우리의 속담에 돈도 잃고 친구도 잃으니 가급적이면 친구사이에는 돈거래를 하지 말자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이 책은 코인을 하려고 해도 시작이 막막한 코린이들에게 귀중한 길잡이가 되어줄 안내서이다. 비트코인의 기본 원리부터 거래 방법, 그리고 주목해야 할 시장 이슈까지, ‘기본기가 알차게 정리되어 있어 코인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