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양들의 언어 - 사람을 살리고, 공동체를 일으키는 생명의 언어
김경림 지음 / 대경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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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상에는 말에 관한 말이 정말 많다. 그 만큼 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국 속담에는 세 치 혀가 사람 잡는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했다. 성경의 잠언에도 함부로 말하는 자가 있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과 같으니라. 진실한 입술은 영원히 보존되거니와 거짓 혀는 잠시 동안만 있을 뿐이니라.”(잠언 12:18-19).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습관은 아름다운 말, 긍정적인 말, 능동적인 말을 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다. 자기 자신과 공동체를 위해 살리는 말, 평안케 하는 말, 지혜로운 말, 건설적인 말을 해야 한다.

 

이 책은 순복음 생명의빛교회를 개척하여 행복한 가정으로 꽃피우다공동체와 카레설 아카데미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이웃들과 나누는 사역에 힘쓰고 있으며, ‘행복한 가정으로 꽃피우다세미나, ‘선한 양들의 언어학교지도자 양성과정 등 다양한 말씀 교육과 훈련에 더욱 힘쓰고자 하는 김경림 목사가 따뜻한 말 한마디로 가정이 다시 살아나고, 상처 입은 영혼이 회복되는 실제 이야기들을 담았다. 저자가 경험한 수많은 기적, 그리고 그 중심에 있었던 하나님의 언어를 나눈다. 말은 씨앗이다. 오늘, 나의 입술에서 시작되는 한마디가 가정과 공동체를 살리고, 세상을 바꾸는 기적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실제 사례를 통해 선한 양들의 언어가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준다. 날카로운 말로 대립하던 부부가 괜찮아요, 내가 닦을게요라는 한마디로 화해를 시작한 이야기, 평생 감사 인사를 하지 않던 어머니가 자녀를 칭찬하고 축복하게 된 사연, 친구들의 시선과 비웃음을 이겨내고 긍정적인 말로 관계를 새롭게 세운 간증 등이 담겨 있어 신자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우리는 날마다 언어로 마음과 생각을 주고받는다. 어떤 언어는 사람을 생명()을 살리는 언어지만, 어떤 언어는 살아 있는 생명도 죽이는 사망의 언어다. 생명의 언어는 위로와 격려 그리고 용기를 준다. 사망의 언어는 무시하고 비판하고 정죄하고 지적하고 빗대어 비교하여 상처를 주고 무너뜨릴 수도 있다. 생명의 언어, 사람을 살리는 언어는 위로하는 말 힘들었겠다, 많이 아퍘지!” “괜찮아, 넌 할 수 있어.”등이다.

 

이 책은 모두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상처를 주는 언어, 희망을 주는 언어’, 2장은 선한 양들의 언어란 무엇인가’, 3장은 선한 양들의 언어 훈련’, 4장은 선한 양들의 감사학교’, 5장은 감사학교 이후 일어난 기적’, 6장은 섬김의 언어로 피어난 희망’, 7장은 도지사 표창 너머의 상’, 8장은 ··에 대해 이야기 한다.

 

특히 이 책에서는 세 가지 핵심 메시지를 전해준다. 첫째, 생명을 살리는 언어 절망 속에 희망을, 고통 속에 치유를, 영적 죽음 속에 영원한 생명을 불어넣는 말에 대해 전한다. 둘째, 관계를 세우는 언어 비난 대신 사랑과 용서, 깊은 이해로 깨어진 관계를 복원하는 말을 전한다. 셋째, 진리를 선포하는 언어 세상의 거짓과 유혹 속에서 하나님의 변함없는 진리를 담대히 전하는 말을 전한다.

이 책은 현대 사회의 상처 입은 영혼들에게 가정과 공동체 회복의 출발점이 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에덴의 언어를 회복하라고 초대한다. 말은 단순한 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관계를 세우고 무너진 질서를 바로잡는 생명의 근원이다. 하나님이 주신 이 언어는 닫힌 마음을 열게 하므로 가정과 공동체의 회복을 간절히 원하는 그리스도인들은 물론 비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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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자 선언 - 99%의 풍요를 위한 자본주의 경제를 열다
요한 노르베리 지음, 김종현 옮김 / 유노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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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류 역사상 경제 시스템은 끊임없이 변화해왔다. 고대 사회의 물물교환 체제부터 시작하여 점차 복잡한 경제 구조로 발전해 왔으며, 그중 자본주의는 가장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경제 체제로 자리 잡았다. 자본주의는 개인과 기업이 자유로운 시장에서 경제 활동을 수행한다는 기본 원칙에 있다. 개인들은 자신의 노동력과 자본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개인의 부와 사회의 전반적인 경제 발전을 추구한다. 이는 중앙 정부의 과도한 개입 없이 시장의 메커니즘에 의해 자원이 배분되고 가치가 결정되는 체제를 의미한다.

 

이 책은 스웨덴과 영국, 미국 등에서 다큐멘터리 제작과 진행을 맡았으며, 스웨덴 언론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미국 워싱턴 DC의 카토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을 맡고 있으며,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정치경제 유럽센터의 선임 연구원인 요한 노르베리 저자가 방대한 조사와 연구 끝에 왜 지금 자본주의를 다시 논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답하고, 새로운 자본주의를 이야기한다. 오늘날 자본주의는 어디에 와 있는지, 앞으로 자본주의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국가와 개인이 해야 할 선택을 9개 장에 걸쳐 실화와 데이터로 재미있게 설명한다.

 

오늘날 자본주의는 단순한 경제 시스템을 넘어 우리의 삶 전반을 규정하는 사회 문화적 패러다임이 되었다. 개인의 선택, 혁신, 경쟁, 그리고 협력이 만나는 복잡하고 역동적인 체제인 것이다.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것은 단순히 경제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핵심 열쇠가 된다. 저자는 자본주의적 가치를 신념으로 삼고 현실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자본주의자의 지적인 태도와 인간적인 고뇌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데이터를 통해 세상의 변화를 직시하고, 이념적 편향성을 경계하며, 합리적인 논증을 통해 자본주의에 대한 오해를 해명하려 노력한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후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정확하게 상황을 짚어주는 책이 필요했는데 이번에 읽은 <자본주의자 선언>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은 기술 경쟁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둔화된 세계화에 세계 각국은 보호무역과 자국 우선주의로 돌아서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고물가는 가계를 압박하고 세대 갈등을 키우고 있다.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 문제, 난민 문제와 인종 갈등은 국가와 세대를 넘어 불안을 확산시킨다. 이런 상황에서 자본주의는 모든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받으며 위기에 직면했는데, 그러나 유례없는 성장을 이끈 과거와 마찬가지로 자본주의는 현재에도, 미래에도 방향을 잡고 질서를 재편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체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자본주의의 작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 자본주의에 대한 몇 가지 오해를 풀기는 했지만 저자가 주장하는 규제 최소화무한 경쟁이 과연 모두에게 최선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 이 책은 자본주의를 맹목적으로 찬양하기보다는, 그 장점과 한계를 동시에 인식하며 앞으로 우리가 어떤 경제적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진보와 보수의 진영 논리를 넘어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더 잘살 수 있는 방향과 기준을 제시하는 실천적 선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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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감성
김은선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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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엄마감성>이라는 책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엄마라는 단어가 마음 깊이 따뜻한 울림이 전해졌다. ‘엄마라는 단어 하나가 가진 힘은 어마어마하다. ‘엄마라는 단어만 들어도 울컥하게 된다. 모든 사람들이 엄마라는 단어만 들어도 마음이 포근함을 느끼고, 힘든 일이 있을 때나 좋은 일이 있으면 엄마를 찾게 되고, 세상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편안한 곳이 엄마가 있는 곳이다. 거대한 존재가 엄마라는 것을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후에 깨달았다.

 

이 책은 서울교대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28년간 근무한 김은선 작가의 그림일기를 모은 것이다. 작가는 일상을 열심히 살면서 가끔 글과 그림으로 남기고 싶을 때 부족한 글은 그림으로 보충하고 부족한 그림은 글로 보충하다가 보니 일기 쓰기가 어릴 적 불편했던 숙제가 아니고 즐거운 취미가 되어 다행이고 행복하다.”(p.5)고 고백한다.

 

이 책은 작가가 국내는 물론 세계여행을 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깨달은 것을 일기형식으로 쓴 것이기에 읽으면서 많은 공감을 하면서 느끼는 점이 많이 있었다. 작가는 나이를 먹으니 사람을 만나거나 산책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여러 가지 일상 속에서 깨닫고 반성하는 마음의 깊이가 커짐을 느낀다고 했다.

 

이 책에서 작가는 강릉 겨울 여행KTX를 타고 다녀왔다고 한다. 강릉 경포대, 선교장, 오죽헌, 정동진 등을 걸을 때 잔잔한 바다 빛이 비취반지처럼 고우며, 부드럽게 울렁이는 파도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위로해주듯 다가온다고 했다.

 

나는 지난 7월에 아내와 함께 정동진에 있는 썬 크루즈 호텔옆에 있는 솔라뷰호텔에서 숙박을 하면서 정동진 해변, 정동진해수욕장, 심곡바다부채길, 썬크루즈호텔, 시간박물관, 모래시계 공원을 구경했다. 작가는 숙소의 창밖으로 정동진의 푸른 바다가 드넓다. 숙소 밖 정원은 그리스 여신들과 흐르는 물이 무게를 느끼게 한다.”고 하면서 푸른 바다가 일렁이는 것을 바라보며 유리 계단을 오른다. 바다로 걸어가는 듯, 하늘로 오르는 듯한 기분 아찔하기도 하지만 자연을 정복하는 기분이다.”(p.115)라고 말했다.

 

작가는 그림일기를 쓴 이유에 대해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림 그리기의 취미가 있던 나, 웃고 있는 나와 풍경으로 스토리를 만드는 재미와 함께 그림일기는 행복이었다.”고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력이 없어지고 알고 있던 것들이 희미해지고, 새로운 지식도 다시 새어나가고 남는 것이 없어지는 듯한 답답함이 있기에 과거의 기억을 재생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깨달음을 기록하고 정리하여 다시 들여다볼 수 있는 일기, 쌓여가는 일기장은 작가의 보물 1호가 되었다고 한다.

 

일기장에 담긴 그의 그림은 소박하면서도 강렬하다. 화려한 색과 힘찬 터치로 산과 바다, 유럽의 도시 풍경, 꽃 등을 묘사했다. 풍경을 보면 아, 여기는 내 고향이야, 같은 마을이네 등 그것이 불러일으키는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글은 강의 표면에 얼었던 얼음이 물이 되어 흘러가는 따뜻한 봄에 예쁜 꽃들이 자신을 뽐내듯이 작가의 다양한 모습을 하나의 꽃병에 꽂아 놓은 것 같다. 그래서 누구나 읽으면 힐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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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수입의 힘
주창희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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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 대다수 사람들의 관심사는 늘어난 수명만큼 무엇을 하며 먹고 살 것인가가 대세다. 그래서 5년 후, 10년 후 미래를 지배할 화두가 어떻고 하는 석학들의 주장에 관심이 쏠린다. 누구처럼 대박을 터뜨리거나 로또에 당첨되길 누구나 한 번쯤 꿈꾸겠지만 실제 그런 상황이 온다 해도 그 목돈을 잘 굴려서 60세 이후 매달 일정액을 생활비로 나오도록 관리하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고 원하는 직장에 들어간다고, 죽어라 열심히 일만 한다고 은퇴 후 안정된 삶까지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 몇 년, 몇 십 년이 될지 모르는 기간을 염두에 두고 안전한 고정 수입원을 준비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현명한 인생 설계이자 행복한 인생 후반전을 대비하는 자세임을 우린 알고 있다.

 

이 책은 유통회사와 정보통신회사를 거쳐 지금은 LG유플러스에서 19년째 재직 중인 주창희 저자가 대박의 비법을 알려주거나 특별한 재테크 성공담을 말하지 않고, 고정수입을 기반으로 한 장기적인 안목과 발전소비를 통한 자기 계발, 그리고 으로 승화시키는 자세가 결국 풍요로운 삶으로 이어진다는 본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강력한 자산이자 흔들림 없는 기반이 바로 고정수입임을 강조하며, 이를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늘리며, 어떻게 현명하게 관리하고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돈이란 무엇인지 돈을 알아야 돈을 키울 수 있다고 하면서 최고의 돈은 바로 고정수입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돈을 많이 벌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사용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해 가족끼리 이야기하면서 돈을 버는 것과 돈이 향하는 방향에 대해 대화한다고 말한다. 돈을 알아야 돈을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학교에서도, 회사에서도 돈에 대한 교육을 받아보지 못했다. 돈과 재테크를 모르고 살 수 없는 세상인데, 누구도 가르쳐준 적이 없는 것이다.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지만 월급날 직전이면 통장은 늘 텅장이고, 카드값 갚느라 저축은 꿈도 못 꾸는 사람이 있다. 반면 월급의 50%를 꼬박 저축하고, 주식이나 코인 투자로 큰돈을 벌었다는 사람의 이야기가 들려온다. 이런 말을 들으면 로또 당첨이나 주식, 코인 대박만이 답인 것만 같다. 그러나 로또 당첨이나 코인, 주식 떡상은 도박에 가깝다. 확률이 낮은 도박에 기대하는 것보다 현실을 직시하고, 나에게 맞는 재테크 방법을 빨리 찾아야 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더 많은 돈을 좇고 단기적인 수익률에 목매며 불안하게 살아간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조급함에 제동을 걸고, 우리 삶의 진정한 주춧돌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일깨워준다. 바로 매월 꾸준히 들어오는 고정수입의 가치다. 이 책은 고정수입을 단순히 월급이나 임대 소득으로 한정하지 않고 고정수입이 주는 재정적 안정감과 심리적 여유, 장기투자의 기반이 되는 힘,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꿈을 향한 여정을 가능하게 하는 밑거름임을 전해준다.


워런 버핏은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자는 동안에도 돈을 번다는 게 어디 말처럼 쉬울까? 경제적 이유로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시대, 자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일해야 한다는 말이 더 현실적일 것이다. 하지만 고정 수입의 힘은 불확실한 시대에 재정적 자유를 꿈꾸는 모든 이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삶 전체를 변화시키는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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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하와이 - 최고의 하와이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2025~2026년 개정판 프렌즈 Friends 13
이미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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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 전에 하와이 여행을 다녀왔다. 하와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장소 중 하나가 바로 와이키키 해변이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보이던 그 풍경이 직접 눈앞에 펼쳐질 거라는 생각에 출국 전부터 심장이 두근거렸다. 하와이를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 바다였다. 하와이 특유의 여유로움과 와이키키 해변의 생동감 넘치는 풍경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도심과 해변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와이키키의 매력은 그 어떤 곳과도 비교하기 어려웠다.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가장 먼저 향한 곳도 와이키키였다. 해가 중천에 떠 있고 모래는 뜨거웠지만 물결은 부드럽게 발을 감싸주며 하와이의 인사를 건네는 듯했다. 해변을 따라 늘어선 코코넛 나무들, 가볍게 서핑보드를 들고 지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가끔씩 들려오는 우쿨렐레 소리까지, 와이키키 해변에서 여유롭게 산책도 하고, 해수욕도 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잊을 수가 없다.

 

프렌즈 하와이를 쓴 분은 이미정 작가다. 그는 에콜’ ‘키키등을 거쳐 여성중앙의 라이프스타일 에디터로 활약하다 출장으로 떠난 하와이에서 영화처럼 인생의 반쪽을 만나 하와이에 거주 중이다. 각종 미디어에서 하와이 통신원으로 일하면서 하와이의 볼거리, 즐길 거리를 하나라도 놓칠세라 시시각각 하와이 뉴스에 온 촉을 곤두세우며, 현재 하와이에서 현지 스냅 회사 하와이 슈팅스타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프렌즈 하와이는 하와이를 너무 사랑해 <베스트 프렌즈 오아후>를 집필한 저자가 놓쳐선 안 되는 즐길 거리를 책에 꾹꾹 눌러 담은 책이다. 특히 이번 최신판(25-26)은 필수 볼거리의 정보는 단단하게 보강하고, 현지인보다 하와이를 잘 아는 저자가 엄격하게 선별하고 새롭게 취재한 스폿만 새롭게 추가했다. 거기에 하와이 로컬 사이에서 유행하는 장소들까지 아낌없이 더했다.

 

프렌즈 하와이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하와이를 지역적으로 잘 파악하여 가고 싶은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크게 5개의 섬을 지리적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오아후 섬과 빅 아일랜드부터 마우이, 카우아이, 라나이 등 함께 가면 좋을 작은 섬까지 총 5개 섬의 여행 정보를 모두 수록했다. 또한 섬마다 색다른 매력을 가진 하와이의 특성을 고려하여 섬별로 꼭 알아둬야 할 추천 여행 코스 및 여행 노하우, 대중교통 이용법, 쇼핑 아이템, 숙박 등을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세부 타운별로는 볼거리·해변·즐길 거리·레스토랑·쇼핑 순서로 스폿을 소개하여 하와이 구석구석을 즐길 수 있도록 하여 이 책 한권이면 하와이 여행을 만족스럽게 영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하와이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에게 와이키키 해변을 무조건 일정에 포함시키라고 말하고 싶다.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진짜 여유와 힐링이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아침 해가 뜰 때의 잔잔함, 오후 햇살 아래의 활기, 저녁 석양의 낭만, 밤바다의 고요함까지 와이키키는 시간대마다 전혀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처음 하와이를 방문한 여행자도 어렵지 않게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통편을 소개하고, 스폿마다 찾아가는 법을 일러두었다. 하와이로 가는 항공편은 물론, 공항에서 주요 여행 명소로 가는 방법, 트롤리·버스·택시 등 지역별로 유용한 시내 교통편 등을 상세하게 다루었다. 또한 각 지역마다 관광·맛집·쇼핑·체험 카테고리에 따른 여행 스폿 정보를 수록하였으므로 나의 취향에 맞는 여행 장소도 발견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하려고 하면 막막하기만 한 분들도 <프렌즈 하와이>와 함께라면 어렵지 않고 이 책 한 권만 가지고 있으면 걱정 없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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