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취업 핵심전략
박정호 지음 / 다연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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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몇년 전 저도 취업준비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취업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필기전형 준비가 필요한 공기업보다는 사기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했기 때문에 공기업에 대해서는 잘 몰랐죠. 그 이후 NCS라는 새로운 전형이 등장했다는 것은 알았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많았는데요. 그러던 중 공기업 취업만을 주제로 이 책을 보고 관심이 생겨 읽게 되었습니다. 


우선 공기업을 희망하는 지원자들의 타입을 다섯가지로 분류하고 각 타입별로 강점과 보완할 점을 설명합니다. 그중 D타입은 고시를 준비했던 사람들입니다. 고시를 준비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1~2년의 공백기가 있는데 면접에 가면 이 질문을 꼭 받게 되는데 여기에 대한 자신만의 답변을 준비해야합니다. 대신 시험준비를 했던 경험이 있어 필기고사에 있어서는 강점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직장생활 경력은 일반적으로 유리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요소'입니다. 지원 분야와 무관한 경력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크게 세가지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기존 업무와 지원한 업무의 유사성을 강조한 유형', '기존 업무 영역에서의 경험이 새로운 업무 수행에서 중요한 구성 요소임을 강조'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이전 경력과 전혀 무관한 새로운 업무에 지원하게 된 사유를 설득력있게 제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솔직하게 왜 이전 경력과 무관한 해당 업무에 지원하였는지를 가감없이 밝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비전공자들이 필기시험 과목을 선택할 때는 '합격가능성, 원하는 직무 유형, 다른 회사의 구직 기회 등 세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합니다. 필기시험 과목은 입사 후 해당 업무지식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직무와 연관됩니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전공 필기시험보다 NCS를 활용하여 직무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기업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파트3부터는 각 전형별로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닌 인사담당자의 시각에서 작성하라는 내용은 잘 알고 있지만 이처럼 작성하기란 쉽지 않죠. 자소서와 관련해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선입견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나이, 성별, 지역, 성적 등의 정보만으로 면접관이 가지기 쉬운 선입견을 깨는 자소서를 작성해야 하죠. 또한 자신에 대한 선입견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필기고사, 면접전형을 준비하는 노하우도 소개하고 있어 공기업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공기업과 사기업의 특성을 잘 고려하고 다양한 공기업 중에서도 자신에게 적합한 공기업을 찾도록 노력해야 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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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읽는 소심한 철학책 - 하루 끝에 펼친 철학의 위로
민이언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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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실 철학이라고 하면 어렵고 막연하다는 인식이 떠오르기 쉽습니다. 철학에 대해 공부해봐야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선뜻 철학책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았죠. 그리고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도 막막했었구요. 그러다가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밤','소심한' 이 두 단어의 조합이 제 관심을 끌어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첫부분에서는 신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담과 이브의 선악과를 예로 들면서 과연 '완벽한 존재가 그 결과를 물랐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합니다. 스피노자는 중세 기독교 사회에 대해 '신에 대한 원죄는 물론이거니와 신에 의한 게시의 존재 여부조차 우리가 판단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 모두가 인간의 상상력으로 지어 올린 권위와 욕망에서 비롯된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신앙이 없어 신의 존재에 대해 깊이 고민해본 적은 없지만 철학적으로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점괘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함량 미달의 점괘는 점술보다는 심리학에 가까운 사례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씩씩한 여장부 스타일의 여성에게 남모를 상처를 지니고 있다는 둥, 당신 잘못이 아니니 조금 내려놓아도 된다는 둥 증상에 대한 진단이라기보다는 인문적 보편성을 뭉뚱그린 표현을 하면 대개 마음을 열고 관심을 드러'냅니다. 그러다보니 점괘가 잘 맞는것 같다는 인식을 가지게 됩니다. '점술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는 <주역>에 담겨 있는 문장들도 선문답 같은 경구'들입니다. '어떤 해석이든 그 해석에 대한 믿음을 지니고 조심할 것인지 과감할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우연적 현상에 대한 부분도 흥미로웠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자기계발서들을 들고 있습니다. '마침 성공한 사람들이 그런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던 것일수도 있지만 실증주의적 도식에서는 그렇게 살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논리로 둔갑'합니다. 이런 것을 '목적론적 오류'라고 합니다. 자신에게 가장 맞는 자기계발서는 자신이 직접 써내려간 성공담입니다. '성공을 원한다면 누군가에게 들은 남의 이야기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들려줄 수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라는 문장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어떤 특정 인물과 관련된 자기계발서 류는 별로 좋아하지 않고 잘 와닿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그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게하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자신만을 고집하는 사람들의 무의식에는 이미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닌, 자신이 곧 선이라는 도덕적 우월감'이 있습니다. 스피노자에 따르면 '인식은 현상 그대로를 인지하는 작업이 아니라 나라는 체계에 부합하는 정보만 걸러져서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보고싶은 것, 듣고 싶은 것만 받아들이죠. 결국 변화를 위해서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내 생각과 다른 사람의 주장은 설득해야 할 것이 아니라 일단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는 것부터 인정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무의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 프로이트에 대한 비판, 언어와 철학의 관계 등 흥미로운 주제들을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는 과연 잘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쉽게 읽히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모든 내용을 쉽게 이해한 것은 아니지만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그냥 넘어가자라는 생각으로 읽다보니 비교적 잘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저 같은 일반인들도 철학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좋은 책인것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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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는 최강의 실험실 - 학문의 상식을 뒤흔든 사고실험
신바 유타카 지음, 홍주영 옮김 / 끌레마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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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현실에서 이뤄지기 힘든 것들을 머리 속에서 상상하곤 합니다. 그것이 단순한 상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고실험으로 이어질 수도 있구요. '사고실험은 다양한 분야에서 이론을 세우고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행해지는, 말 그대로 머릿 속 추론만으로 현실의 실험을 대신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사고실험을 하는 것은 '실제 실험하기가 어려워서, 혹은 불가능해서, 윤리적으로 허용되지 않아서 등'의 이유가 있습니다. 


처음으로 소개하고 있는 사고실험은 '전차의 딜레마'입니다. 철도분기점을 전환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는데 맹렬하게 달려오는 열차를 멈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근데 철길에는 다섯명의 사람들이 작업을 하고 있고 다른 선로에는 한명의 작업원이 있죠. '다섯명을 살리기 위해 길목을 조정할 것인가, 아니면 그대로 둘 것인가'가 바로 전차의 딜레마입니다. 1명 대 5명이라는 목숨의 비중 때문에 한명을 희생시키는게 낫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다섯 명은 본래 죽을 운명이었고 인위적으로 그 운명을 바꿔서 죽지 않을 한명을 죽이는 선택을 자신이 하게 된다면 좀처럼 행하기 쉽지 않죠. 게다가 실험조건을 조금 바꿔서 선로 위 육교에서 이 장면을 보고 있는데 내 옆에 서 있는 덩치 큰 남자를 밀어서 떨어뜨리면 전차는 정지합니다. 이럴 때 그 사람을 떨어뜨려 다른사람을 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더 대답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이 실험이 보여주는 것은 '선택하는 처지에 놓인 인간의 감정에 따라 의견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최대 다수의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게 됩니다.

또 하나 흥미로웠던 것은 전송기 실험입니다. 원격전송장치를 통해 순간이동을 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그 인물이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전송된 곳에 똑같은 사람이 새로 만들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복제인간이 만들어졌을 때 '그는 원래의 인물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을까, 또 복제인간이 만들어지면 개인의 권리나 의무는 어떻게 될까'라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기억설의 관점에서 보면 두 사람은 전송 직후에는 같은 인물'입니다. 이처럼 '두 명의 동일인물이 존재하게 되면 사회는 어느 쪽을 정당한 권리의 주인이라고 인정하며 범죄의 책임을 어느 쪽에 물어야 하는가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인공지능과 관련된 사고실험도 있습니다. '지성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외견상 인간과 구별되지 않는다면 어떤 하드웨어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든지그 하드웨어는 지성이 있다고 봐도 좋은' 것일까요? 컴퓨터가 지능과 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하려면 어떤 조건들을 충족해야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튜링 테스트'도 흥미로웠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사고실험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 여러 방면에서 사고력, 상상력을 발휘해 볼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사고실험에 한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위에서 언급한 여러가지 제약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도 많은 것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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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알았더라면 내 사랑이 조금은 달라졌을까 - 아직도 모든 답이 사랑이라고 믿는 당신에게 알려주고픈 성숙한 관계의 길
손정연 지음 / 팜파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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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삶을 사랑하며 누군가를 사랑하고 또 이별을 경험합니다. 그런 경험들을 다시 떠올려봤을 때 내가 다르게 행동했다면, 혹은 그 사람의 진짜 속마음을 읽어낼 수 있었다면 그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었을테죠. 지나간 일을 안타까워하고 후회하기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사랑에서 동일한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도 이 책의 제목에 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에게는 이상형이라는 게 있죠. 외모, 키, 직업, 재력, 성격, 취향 등 다양한 조건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런 조건들을 100% 만족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설령 그런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어느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70이 100이 되기도, 10이 50으로 추락해버리기도' 합니다. '100퍼센트 완벽한 상대라는 것은 얼핏 봐서는 상대가 갖춘 조건을 말하는 것 갖지만 사실은 상대를 들여다보는 나의 마음 거울 상태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비록 '이상형에서 조금 부족한 70퍼센트의 상대방과 시작된 연애라도 부족한 30퍼센트를 함께 채워'나가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 내용을 읽는 순간 스스로 반성을 하게 되었어요. 저 역시 최근 소개팅을 나가게 되면 상대방에게 바라는 조건들이 점점 더 많아지더라구요. 그리고 한두가지 바라는 조건에 미치지 못하면 쉽게 포기해버리고 마는 그런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내게 꼭 맞는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친구나 가족관계에서 느끼는 감정과는 다른 것이 연애 감정입니다. 주변 지인들, 가족들을 대할때와 연인을 대할 때의 모습이 전혀 다른 사람들도 있죠. 그래서 연인 사이에서는 사소한 일이라도 쉽게 감정이 상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저자는 '감정을 조절하는 기술보다 감정의 이름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일단 내가 느끼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를 인지하고, '감정을 참고 감추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표현하는 관계를 지향'해야 하는 것이죠. 또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을 정확히 알기란 어렵습니다. 그것이 내 마음이 아닌 상대방의 마음이라면 더더욱 어렵죠. '그러기에 지금 상대방이 네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 100퍼센트 사랑이라는 확신을 찾기보다는 만나는 순간순간 서로의 표정, 제스처, 말투, 대화 등에서 보이는 비언어적&언어적 메시지에 담긴 수많은 감정을 80퍼센트 알아차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됩니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좋은 말이 많이 나오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인정/표현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내가 말을 하지 않았는데 상대방이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서운함을 느낄 수 있겠죠. 그 서운함을 담아두기 보다는 상대방에게 내 감정을 알려줌으로써 서로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상대방이 화를 내거나 서운함을 표시했을 때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감정을 읽어주려는 노력도 필요하구요. 이미 잘 알고 있는 것들이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이해'와 '배려', 앞으로는 좀 더 잘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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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뒤에 숨겨진 사랑
이동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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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예술가들도 평범한 사람들처럼 사랑을 했을까요? 그랬던 예술가들도 있겠지만 이 책에서는 그들의 안타까운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바흐의 곡에는 출세가 보장된 혼인을 거부한 정신이 흐르고, 모차르트의 음악에는 사랑했던 여인의 여동생과라도 맺어져야 했던 애수가 흐'릅니다. 그리고 그들의 작품을 보며 우리들도 많은 감동을 받게 됩니다. 


책은 크게 음악가, 화가, 문학가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으로 다루는 인물은 음악의 아버지, 바흐입니다. 바흐는 그의 처년시절 최고의 작곡가이자 오르간 연주자인 북스테후데를 만납니다. 그는 바흐의 재능에 반해 그를 후계자로 삼으려고 그의 딸과 혼인시키려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바흐 전에 찾아온 헨델에게도 같은 제안을 했었는데 거부했죠. 바흐 역시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기에 그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그런데 바흐가 사랑했던 여자는 바로 6촌 누나인 바르바라였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모르고 있다가 바흐가 그녀에게 고백하면서 두 사람을 결혼합니다. 바르바라는 바흐를 열심히 내조했고 일곱명의 아이를 낳아서 기르지만 바흐가 여행을 다녀온 사이 사망합니다. 그 후 바흐는 소프라노 가수인 막달레나를 만나 다시 사랑에 빠집니다. 두 사람은 16살이라는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을 해 둘 사이에도 13명의 자녀를 낳아 기릅니다. 

위대한 음악가 중 한명인 베토벤은 평생 독신으로 지냈습니다. 하지만 그의 뮤즈로 추측되는 줄리에타 기차르디, 아말리 제발트, 테레제 말파티, 안토니 브렌타노 등의 여성들이 있습니다. 줄리에타 기차르디를 처음 본 순간 베토벤은 첫눈에 반했지만 그녀는 베토벤의 마음을 가지고 놀다가 다른 남자와 결혼합니다. 이후 베토벤은 교습을 받으러 온 테레제를 만나 다시 웃음을 찾습니다. 그때 나온 작품이 바로 '엘리제를 위하여'입니다. '원래 악보에는 자필로 테레제를 위하여라고 씌어있었는데 처음 출판한 루트비히 놀이 악필인 베토벤의 글씨를 엘레제로 읽는 바람에 잘못 인쇄'됐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녀 가문의 반대를 극복하지 못하고 둘은 헤어집니다. 근래에는 안토니 브렌타노라는 여성이 베토벤의 연인이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안토니의 남편인 프란츠와 베토벤은 평소 친분이 있는 사이였는데 남편에게 허전함을 느낀 안토니가 베토벤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또 인류역사상 가장 뛰어난 천재라고 할 수 있는 다빈치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다빈치는 '종교나 종교적 의미, 사회적 관습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비치는 당시 사회에서 발견하지 모샜거나 금기시하는 분야까지 연구하는 진정한 지식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단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에 책은 단 한권도 출판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이런 길을 선택한 것을 두고 프로이트는 '로맨스를 포기하고 리서치를 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것은 그의 어머니와 관련 있습니다. 할머니 집에서 자란 다빈치는 스무살 연상의 하녀 카테리나에게 사랑을 느꼈는데 그녀가 다빈치의 친모였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다빈치는 스스로를 이 시대의 오이디푸스라고 여기고 외향적이었던 성격도 바뀌게 됩니다.

이 외에도 이 책에서는 위대한 예술가들의 사랑과 그들의 작품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시선으로 봤을 때는 비정상적일 수 있는 그들의 사랑이 위대한 작품을 남길 수 있었던 원동력일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또한 다양한 예술분야의 상식을 키우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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