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뒤에 숨겨진 사랑
이동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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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예술가들도 평범한 사람들처럼 사랑을 했을까요? 그랬던 예술가들도 있겠지만 이 책에서는 그들의 안타까운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바흐의 곡에는 출세가 보장된 혼인을 거부한 정신이 흐르고, 모차르트의 음악에는 사랑했던 여인의 여동생과라도 맺어져야 했던 애수가 흐'릅니다. 그리고 그들의 작품을 보며 우리들도 많은 감동을 받게 됩니다. 


책은 크게 음악가, 화가, 문학가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으로 다루는 인물은 음악의 아버지, 바흐입니다. 바흐는 그의 처년시절 최고의 작곡가이자 오르간 연주자인 북스테후데를 만납니다. 그는 바흐의 재능에 반해 그를 후계자로 삼으려고 그의 딸과 혼인시키려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바흐 전에 찾아온 헨델에게도 같은 제안을 했었는데 거부했죠. 바흐 역시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기에 그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그런데 바흐가 사랑했던 여자는 바로 6촌 누나인 바르바라였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모르고 있다가 바흐가 그녀에게 고백하면서 두 사람을 결혼합니다. 바르바라는 바흐를 열심히 내조했고 일곱명의 아이를 낳아서 기르지만 바흐가 여행을 다녀온 사이 사망합니다. 그 후 바흐는 소프라노 가수인 막달레나를 만나 다시 사랑에 빠집니다. 두 사람은 16살이라는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을 해 둘 사이에도 13명의 자녀를 낳아 기릅니다. 

위대한 음악가 중 한명인 베토벤은 평생 독신으로 지냈습니다. 하지만 그의 뮤즈로 추측되는 줄리에타 기차르디, 아말리 제발트, 테레제 말파티, 안토니 브렌타노 등의 여성들이 있습니다. 줄리에타 기차르디를 처음 본 순간 베토벤은 첫눈에 반했지만 그녀는 베토벤의 마음을 가지고 놀다가 다른 남자와 결혼합니다. 이후 베토벤은 교습을 받으러 온 테레제를 만나 다시 웃음을 찾습니다. 그때 나온 작품이 바로 '엘리제를 위하여'입니다. '원래 악보에는 자필로 테레제를 위하여라고 씌어있었는데 처음 출판한 루트비히 놀이 악필인 베토벤의 글씨를 엘레제로 읽는 바람에 잘못 인쇄'됐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녀 가문의 반대를 극복하지 못하고 둘은 헤어집니다. 근래에는 안토니 브렌타노라는 여성이 베토벤의 연인이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안토니의 남편인 프란츠와 베토벤은 평소 친분이 있는 사이였는데 남편에게 허전함을 느낀 안토니가 베토벤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또 인류역사상 가장 뛰어난 천재라고 할 수 있는 다빈치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다빈치는 '종교나 종교적 의미, 사회적 관습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비치는 당시 사회에서 발견하지 모샜거나 금기시하는 분야까지 연구하는 진정한 지식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단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에 책은 단 한권도 출판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이런 길을 선택한 것을 두고 프로이트는 '로맨스를 포기하고 리서치를 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것은 그의 어머니와 관련 있습니다. 할머니 집에서 자란 다빈치는 스무살 연상의 하녀 카테리나에게 사랑을 느꼈는데 그녀가 다빈치의 친모였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다빈치는 스스로를 이 시대의 오이디푸스라고 여기고 외향적이었던 성격도 바뀌게 됩니다.

이 외에도 이 책에서는 위대한 예술가들의 사랑과 그들의 작품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시선으로 봤을 때는 비정상적일 수 있는 그들의 사랑이 위대한 작품을 남길 수 있었던 원동력일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또한 다양한 예술분야의 상식을 키우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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