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혈압약 없이 살 수 있다 - 선재광 원장의 고혈압 극복 6주 프로젝트
선재광 지음 / 다온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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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버지께서 혈압이 높으시고 혈압약을 드시고 계신데 때마침 이 책을 발견하게 되어 읽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것처럼 혈압약은 한번 복용하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먹어야 하죠. 저도 그 부분이 가장 염려되었는데 혈압약 복용을 중단하고도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방법이 궁금했습니다.

 

'어떤 약을 평생 먹어야 한다면 그것이 해당 병을 치료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저자는 아니오라고 대답합니다. 약은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뿐 약이 없어도 살아왔던 이전의 생활로 복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한의사인 저자는 평생 먹어야 하는 약이 존재한다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혈압의 수치보다는 자신의 몸이 어느 정도 혈압에서 부담을 느끼고 불편한 자각 증상을 느끼게 되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혈압이 160mmHg인 사람이라도 현재 건강하다며 굳이 강압제를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사들도 있습니다. 반면 그보다도 혈압이 한참 낮은데도 신경써야하는 경우도 있구요.

 

고혈압의 기준은 최근 들어 급격하게 낮아졌습니다. 1988년에는 140/85였던 기준이 2003년에는 120/80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정상범주였던 사람들이 현재에 이르러 고혈압 환자로 판정을 받게 된 것이죠. 일본은 1987년 180/100이던 기준치가 2011년 130/85로 바뀌었습니다. 1980년대 230만명이던 일본의 고혈압 환자가 지금은 20배 이상 늘어난 5500만명이라고 하니 어마어마한 수치죠. 이것은 제약회사들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혈압의 정상수치 폭을 좁힐수록 환자의 수가 늘어나게 되니까요.

 

혈압약을 복용하면 혈압은 낮아질 수 있지만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혈압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혈액의 흐름이 나빠져서 혈액이 끈끈해지고 덩어리가 집니다. 그러면 혈액의 흐름이 방해되고 혈압을 높이는 요인'이 되죠. 또한 일어날 때 혈압이 떨어져 어리럼증을 느끼는 '기립성 저혈압'도 혈압약의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혈압을 낮추기 위해서 저자는 다양한 해결책들을 제시합니다. 액상과당, 밀가루 등의 섭취를 줄이고 흡연과 음주,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하죠. 이런 일반적인 방법 이외에도 생청국장, 청혈바, 청혈차, 햇볕 30분이상 쬐기, 족욕이나 반신욕 30분이상, 물에 죽염을 조금씩 넣어 마시기 등의 내용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성화된 몸이 고혈압의 원인 중 하나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구요.

 

여러모로 고혈압에 관한 숨겨진 진실들을 많이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아버지께도 읽어보게 해야겠네요. 단번에 혈압약을 끊기는 어렵지만 이 책에 나와있는 내용들을 실천해간다면 혈압약을 먹기 이전 정상 수치로 돌아갈 수 있을거라는 희망이 보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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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 - 바이킹의 신들 현대지성 클래식 5
케빈 크로슬리-홀런드 지음,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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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만큼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영화나 게임 등을 통해 북유럽 신화의 내용도 자주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딘, 토르, 아스가르드, 로키, 발할라 등의 이름은 저 역시도 여러번 접해봤습니다. 이러한 '신화들의 초기 원형을 만들어 낸 사람들은 바이킹'이었습니다. 바이킹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해상력이었습니다. 뛰어난 항해기술과 최고의 배를 갖춘 그들은 유럽의 여러 지역에 진출했습니다. 

먼저 신화를 읽기 전에 책에서는 우주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대 북유럽 인들은 우주를 각가 수평면 사이에 공간이 존재하며, 하나의 수평면 위에 다른 평면이 놓인 세개의 중추적인 구조로 형상화'했습니다. 에시르, 전사 신들의 영역인 아스가르드가 있고 죽은 전사들의 궁인 발랄라도 있습니다. 중간세상인 미드가르드와 난쟁이들의 땅인 스바르탈프하임, 죽은자의 세계인 니플하임 등 여러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몇몇 신들에 대해서도 먼저 소개하고 있습니다. 많은 신들의 실질적인 아버지이자 신들 중 최고의 신인 '오딘'. 오딘은 전쟁의 신일 뿐만 아니라 또 시의 신이기도 합니다. 오딘의 외모는 '애꾸눈이며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피하려고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다닙니다', 그리고 '오딘과 대지의 신의 아들인 토르는 신들 중 두번째 서열이며 가장 존경받고 사랑받는 신'이었습니다. 오딘과 토르가 대조되는 것이 '오딘은 왕, 전사, 시인 등 귀족들으 옹호한 반면 토르는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자작농을 옹호'했습니다. 오딘과 의형제간인 로키는 '매우 역동적이고 무슨 짓을 할지 예측할 수 없는 성격이라 많은 신화에서 촉매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말처럼 이 책을 계속 읽다보면 로키와 관련된 내용들이 자주 언급됩니다. 그리고 신들 이외에 거인들과 난장이들은 별개의 부류로 나타납니다. 신들과 거인들은 서로 싸우기도, 우정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난쟁이들은 탐욕을 나타내구요. 

그리고 신화의 내용들을 1장에서 32장까지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6장 시의 신주 내용이 기억에 남았어요. 아홉 세상의 모든 일과 불가사의를 꿰뚫는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크바시르는 퍄라르와 갈라르 두 난쟁이 형제에 의해 살해당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크바시르의 피와 꿀을 섞어서 신주를 만드는데 누구든 그 술을 조금만 마셔도 시인이나 현자가 되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오딘이 크바시르의 피로 만든 신주를 되찾아옵니다. 가끔 '기분이 좋으면 에시르 신들 중에 한두 신이나 미드가르드에 살고 있는 인간 중에 술을 한두모금씩 맛보게 해주었는데 이것이 바로 시적 영감이라는 선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북유럽 신화와 관련해서는 영화로 접하게 된 몇몇 신들에 대한 약간의 정보만 알고 있는 상태였지만 이 책을 통해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북유럽신화에 관심있으신 분들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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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 미러리스 사진촬영 길라잡이
김근봉(봉조아) 지음 / 정보문화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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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개인적으로는 사진에 대해 어느정도는 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DLSR을 많이 다뤄보진 않았지만 한때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 모임에서 사진을 담당하기도 했었으니까요. 셔터스피드와 조리개, iso, 화이트밸런스 등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은 후 사진과 카메라에 대해 제가 알고 있던 것은 정말 일부분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초보들을 위한 내용인만큼 카메라를 처음 접했을 때 해야하는 혹은 하지말아야 하는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하지말아야 할 네가지 촬영'이라는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면 좋은 사진을 찍겠다는 욕심이 출입금지된 곳에 들어가 사진을 촬영하거나 자연을 훼손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좋은 작품 이전에 공중도덕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DLSR과 미러리스에는 여러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자동모드로 촬영해도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M모드나 A, S모드를 사용하면 자신이 의도한 사진을 좀 더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A모드는 주로 정지되어 있거나 움직임이 적은 피사체, 풍경사진에 적합하며 S모드는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 촬영에 사용합니다' 이외에도 초점을 잡는데 사용하는 AF-S와 AF-C 기능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는 이런 기능들을 잘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도 설정도 매우 중요합니다. 구도만 잘 잡는다면 핸드폰 카메라로도 충분히 훌륭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죠. 개인적으로는 3분할 구도를 주로 많이 사용했었는데 4분할 구도, 교점, 프레임 속 프레임 구도 등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앞으로 다양한 구도로 사진을 촬영해봐야 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파트 1에서는 주로 카메라의 다양한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면 파트2에서는 실전모드입니다. 인물사진, 음식, 꽃, 동물, 접사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파트 3에서는 여러가지 풍경사진과 야경, 흑백사진 등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일일이 다 설명할수 없을 정도로 카메라에 대해 많은 것들을 소개하고 있어 초보자가 아니더라도 사진과 카메라에 대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다시 카메라에 대한 구매욕구가 솓구치는 책이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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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을 그리다 - 내실에서 꿈을 찾은 예술가
정항교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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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는 사임당에 대해 율곡 이이의 어머니라는 이미지가 가장 강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가장 고액화폐인 5만권권에 들어있는 인물이기고 하구요. 이 책은 여성으로서 많은 제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학문, 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임당의 생애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다른 말로 위인전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이제까지 알려진 위인들 중에는 한두가지 분야에 뛰어난 사람이 많지만 사임당은 여러 방면에 걸쳐 고루 뛰어났습니다. 


남성들이 자신의 이름을 가졌던 것과 달리 옛날 여성들은 고유의 이름을 갖지 못했습니다. 사임당 역시 이름이 없었기에 스스로 당호를 지었습니다. '사는 스승, 임은 중국 주나라 문왕의 어머니 태임에서 따왔'습니다. 태임이란 인물이 '인류 최초로 태교를 실시'한 인물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태임을 본받겠다는 의미처럼 사임당은 7남매를 훌륭하게 키워낸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사임당의 남편인 이원수는 부인에 비해 부족한 면이 많았습니다. 그런 남편을 위해 사임당은 10년동안 학문을 성취하기 위해 남편을 떠나보냅니다. 하지만 몇번이나 돌아온 남편을 되돌려보냈고 이원수는 훗날 종5품 벼슬을 지냈다고 합니다. 또한 이원수와 주막집 색시와의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그것이 바로 율곡 이이의 탄생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죠.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사임당은 뛰어난 예술가였습니다. 초충도와 산수도에서 볼수 있는 훌륭한 그림실력뿐만 아니라 서예에 있어서도 일가를 이룰 정도였습니다. 사임당의 초서는 '조선 중기 초서의 대가로 널리 알려진 막내 아들 옥산 이우에게 전해'졌습니다. 심지어 '조선 4대 명필 중 한사람인 석봉 한호'도 사임당의 서풍을 수용했을 정도였습니다.


사임당하면 이이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죠. 어린시절부터 천재성과 훌륭한 인품을 보여줬던 이이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외할머니 앞에서 지었던 자경문의 내용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도 성인이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갖는다, 마음을 가다듬어야 말이 적게 된다, 천하를 다준다고 해도 옳지 않은 일은 하지 않는다 등' 열두가지의 내용은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성인이 되어 다시 위인전을 읽는 셈이었는데 새롭게 알게 된 것들과 느끼는 점들이 많았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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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의 물리학 -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물리학의 대답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현주 옮김, 이중원 감수 / 쌤앤파커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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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 문과를 선택한 후 과학과 거리가 멀어졌죠.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중에서도 특히 물리과목은 제게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대학도 문과로 진학하면서 과학 관련 교양 수업을 수강한것 제외하고는 여전히 관심밖이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독서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생겼고 제가 멀리했던 과학 분야에서도 적어도 교양 수준의 지식은 갖춰야 겠다는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찰나에 이 책을 보게 되었죠.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뉴턴은 사물이 추락하고 행성이 회전하는 이유를 찾으려 노력한 끝에 '모든 물체에는 한쪽에서 다른 쪽을 당기는 힘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 힘을 중력'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위대한 천재가 태어나기 직전 마이클 패러데이와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두사람이 '뉴턴의 세상에 전자기장이라는 성분을 추가'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이 '전기장과 동일한 중력장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중력장이 공간속에서 확산되는 것이 아니라 중력장 자체가 공간'이라는 발상인 일반상대성이론을 발표하죠. 

아인슈타인에 의하면 공간뿐만 아니라 시간도 곡선이 됩니다. '지구 대기권 밖처럼 중력이 약한 곳에서는 시간이 빨리 흐르고, 반대로 중력이 센 지구 표면에서는 시간도 천천히 흐른다고 예측'했습니다. 이 내용을 보니 영화 인터스텔라의 내용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인슈타인은 '공간이 중력파의 영향으로 바다 표면처럼 물결을 이룬다고 예측'했는데요. 최근에 이는 사실로 증명되었죠. 하지만 아인슈타인은 닐스 보어의 생각에 대해 의심하고 깎아내리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의 대화는 '간담회나 서신 등을 통해 수년간 지속되었고 그러는 동안 두 과학자는 모두 한걸음씩 물러나 자신의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또한 우주의 구조와 입자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모든 핵은 양성자와 중성자로 구성돼 있으며 이 두가지 물질은 단단하게 묶여 있습'니다. '전자와 쿼크, 글루온이 우리 주변 공간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의 구성요소'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밖에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결합하려는 시도에서 나온 루프양자중력이론, 그리고 블랙홀에 대한 내용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그동안 물리와는 거리가 멀었기에 사실 한번에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들도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친절한 설명이 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들기도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더 물리학과 친숙해질 수 있었던것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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