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스윗 데이 in 서울.수도권 - 가까이에 이렇게 좋은 데가 있었어?
이미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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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이상의 긴 휴가가 생기면 해외여행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비용문제도 있고 장기간 해외여행을 다녀올만큼 여유가 생기지 않을때가 많죠. 그래서 1박 2일 또는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근교여행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서울에 살고 있지만 서울 내에서도 제가 가보지 않은 명소들이 많죠. 이 책을 통해 숨겨져 있는 서울/경기권의 명소들을 알고싶어 읽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파주에 있는 '명필름 아트센터'를 추천해드립니다. 파주하면 출판도시와 헤이리마을을 떠올리기 쉽지만 여기도 그에 못지 않은 장소입니다. 상영관도 따로 있어서 흘러간 영화들을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랜 영화 제작 경험이 반영되어 영화를 감상하기에 적합한 환경'이라고 하니 저도 가보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주변에 있는 카페에서 차 한잔 하면서 흥미진진한 책을 읽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또한 파주에서 좀 더 들어가면 '스피드파크'라는 곳도 있습니다. 저자가 경험해본 서울 근교 레저카트 중에 이곳에 최고였다고 하네요. 색다른 데이트나 경험을 하고 싶다면 스피드파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자 스스로도 말하지만 책 내용 중 상당수는 카페,바 들이 많습니다. '현역시인인 유희경 작가가 운영하는 위트앤시니컬에서는 매주 목요일 시인과 함께하는 시낭독회'가 열립니다. 음악과 관련된 책들을 판매하는 '초원서점', 퇴근길에 들러 책 한권 고르거나 술한잔 할 수 있는 '퇴근길 책한잔', 루프트탑 바로 만들어져 이태원 일대를 내려다볼 수 있는 '피피서울', 소설한권과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책바', 1956년부터 영업을 해온 학림다방 등 일일이 다 소개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카페들이 있습니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들이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자연을 느끼고 싶을 때 갈 수 있을 만한 공간도 많았습니다. 가깝게는 양재동 꽃시장과 시민의 숲, 경의선 숲길, 응봉산 공원 등이 있고 조금 멀리까지 나간다면 경기도 광주의 경안천 습지생태공원, 연천의 허브빌리지, 용인의 농촌테마파크, 소래포구와 강화도 등 많은 장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서울/경기권에 있는 여러 미술관들에 대한 정보도 많이 담겨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갈리겠지만 미술관이나 카페, 책 등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장소들을 많이 가보고싶을 거라는 생각을 했네요. 저도 여유있는 주말이나 짧은 휴가를 이용해 여기서 소개한 곳들을 찾아가봐야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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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월급으로 살아남기
이성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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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은 아니지만 나름 재테크에 관심이 있고 관련된 책들도 꽤 읽어봤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재테크 방법도 조금씩 바뀌는 만큼 최근에 출간된 재테크 서적에는 제가 모르는 내용들이 있을까해서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확실히 사회초년생 때 돈에 대한 개념을 어떻게 정립하느냐에 따라 같은 월급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3년, 5년, 10년 뒤 재정상황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먼저 '구체적인 목표설정이 필요한 5대 자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결혼자금, 자녀교육, 은퇴자금, 주택자금, 재난대비'의 다섯가지이죠. 대부분은 당장 눈앞에 닥친 자금을 마련하느라 다른 것은 신경쓰지 못하죠. 하지만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만큼 이를 준비하기 위해 저자는 '가로형 저축'이라는 개념을 설명합니다. '대출금 상황, 자녀 교육자금, 노후자금에 대해 일정기간동안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세로형 저축이라면 가로형 저축은 자금을 목적별로 나열하고 저축자금을 동시에 배분'하는 것입니다. 


또한 재테크에서 중요한 것이 소비죠. 수입을 늘리기는 힘들지만 소비를 통제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재테크의 1단계가 목표설정이라면 2단계는 분수파악'입니다. '닻 내리기 효과'와 '소비 면역력 키우기', '심리적 소유효과'에 대한 설명을 통해 지출을 통제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최소 월급의 50%이상을 저축/투자하는 것이 재테크의 기본이라고 알고 있지만 처음 돈을 벌게되면서 선물과 용돈 등으로 소비를 시작하다보면 좀처럼 지키기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경조사가 많은 달이나 갑작스럽게 큰 돈이 필요한 경우도 종종 생기죠. 그러므로 최대한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절약하는 것이 재테크의 첫걸음입니다. 또한 통장을 급여통장, 투자통장, 소비통장, 예비통장 4개로 쪼개는 것도 재테크의 기본입니다. 


주거래은행을 만들어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주거래은행을 만드는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예금, 적금, 대출에서 우대이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그 이율이 많이 차이나는 것은 아니지만요. 이와 함께 CMA 통장과 은행 급여통장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갔던 부분은 ISA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저도 지인의 부탁으로 계좌개설은 했지만 만원 미만의 금액이 있는 깡통계좌입니다. 그래서 조만간 해지하려고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통해 ISA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되니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물론 ISA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5년이라는 기간을 채워야 하고 수수료도 감안해야하죠. 그러나 합법적으로 ISA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꼼수를 보고나선 저도 이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좀 더 공격적인 투자의 필요성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안정추구형에 가까운 투자성향이라 보험이나 예적금에 거의 대부분을 투자해왔습니다. 이 책에서는 펀드, 특히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를 활용한 적립식 펀드를 많이 추천합니다. 거치식으로 투자할 때보다 위험부담도 줄일 수 있고 장기적으로 보면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수익률을 꾸준하게 내는 펀드를 고르고 수수료까지 잘 고려해야 하는데 우선이겠죠. 조금씩 달라지는 재테크 트렌드에 대해 간략하지만 다양한 것들을 소개하고 있어 나름 유용했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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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가까운 미국 이만큼 가까운 시리즈
김봉중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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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중국의 급성장과 영향력 강화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상대적으로 미국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정치, 경제, 사회 등 다방면에 걸쳐 아직까지도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 나라가 미국입니다. 미국에 대해 좀 더 알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이 눈에 띄었습니다. 미국의 역사와 지리, 정치/경제/사회, 문화/생활, 한미관계 등 다양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어 제 관심을 끌었죠.


영국에서 건너온 이들이 미국을 건국했지만 영국의 간섭에서 벗어나기 위해 독립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군사적으로 봤을 때 미국이 영국보다 훨씬 열세였지만 지형적 이점 그리고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가 미국을 지원하면서 전쟁에서 승리하고 연방국가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논란 끝에 '연방의회를 상 하원으로 나누고 하원은 각 주의 인구수에 비례하여 선출, 상원은 인구수에 관계없이 주당 2명을 선출'하도록 정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미국은 아직 한번도 개헌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수정헌법만을 추가'했다고 하니 아직까지도 제1공화국인 것이죠.

또한 인디언의 존재도 짚고 넘어가야합니다. 인디언들은 수많은 부족이 있고 각자 독특한 생활방식과 문화, 언어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디언을 하나의 인종, 단일 문화권으로 묶으려는 발상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공통적인 부분도 몇가지 있습니다. '종교적으로 섬기는 신들이 있었고 토지를 사유재산으로 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한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를 제퍼슨이 사들일 때 의회에서 격렬한 반대가 있었다는 의외의 사건도 있었습니다. '영토가 늘어나면 자신의 기득권이 줄어드는 것을 우려'한 의원들이 반대한 것이었죠. 또한 국경선 문제로 사소한 트집을 잡아 멕시코와 전쟁을 일으켰고 텍사스를 합병했습니다. 

지금의 미국을 있게 한 위대한 대통령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초대 대통령 워싱턴은 대통령에 호칭을 미스터로 정했고, 입법 사법 행정 중 행정부만 총괄하는 프레지던트 개념에 충실'하려 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의 임기를 마치고 스스로 물러나는 선례를 만들었죠. 미국의 가장 유명한 대통령은 에리브러햄 링컨입니다. 그런데 링컨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남북전쟁 중에 선포한 노예해방선언이 전쟁승리를 위한 정치적인 전략'이었다는 관점이 있습니다. 또한 '전시상황 떄 언론을 탄압하고 인신보호영장에 대한 법을 사실상 중지'시키기도 했습니다. 

그외에도 미국의 개인주의적 삶의 방식, 스포츠 문화, 한국과의 관계 등 다방면에 걸쳐 미국을 소개하고 있어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게 미국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책인 것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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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 행동의 방아쇠를 당기는 힘
마셜 골드스미스.마크 라이터 지음, 김준수 옮김 / 다산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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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단어장을 공부하기로 했다고 가정해보죠. 대개 전체 페이지를 본인이 정한 기한으로 나누어 하루에 공부해야할 분량을 계산합니다. 그렇게 나누고보면 하루에 해야할 분량을 별로 많지 않습니다. 계획대로만 한다면 금방 단어를 다 외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하죠. 그러나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결심은 점점 약해집니다. 의지가 부족해서 혹은 환경이 허락하지 않아 그렇다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이에 동의하지 않으며 우리의 선택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트리거죠. '트리거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심리적 자극'을 말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행동이나 말이 될수도 있고 본인이 직접 경험한 사건, 환경 등이 트리거를 만듭니다. 

과속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고안했는데 그중 가장 효과적인것 '속도감지기'입니다. 운전자들이 속도감지기에 나타난 자신의 주행속도가 규정속도를 넘은 것을 인지하면 보통은 브레이크에 발을 올리죠. 이것이 효과를 내는 이유는 '피드백 루프'라는 개념을 활용한 덕분'입니다. '감지기는 운전자의 행위(속도)를 측정하고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해 반응을 이끌어 냅'니다. 즉, '행위, 정보, 반응'의 피드백 루프가 반복되는 것이죠. 이런 피드백 루프를 잘 고안한다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자는 아주 짧은 시간을 '충동, 자각, 선택'으로 구분했습니다. '트리거가 나타나면 우리는 특정한 행동을 하려는 충동'을 받습니다. 사람들이 '주의를 기울이고 의식하면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로 이어질 무의식적인 행동을 이끌 가능성은 줄어'듭니다. 반면에 '비생산적인 반응을 만드는 트리거들, 왜 아직까지 결혼을 못했냐는 질문,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긴 줄, 비행기에서 끊임없이 우는 아기 등의 상황은 가장 근원적인 충동을 건드'립니다. '특히 가족이나 친한 친구가 개입되었을 때 자신을 쉽게 이해하줄 것이라 생각하고 충동이 이끄는 대로 행동'할 위험이 큽니다. 이미 불행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 '충동이 이끄는 대로 경멸감을 드러내는 것 혹은 크게 한숨 들이시고 현명한 선택을 내리는 것' 중에 어느 것이 좋을지는 누구나 다 아실 겁니다. 

능동적 질문과 수동적 질문에 대한 내용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당신은 명확한 목표가 있습니까' 와 '당신은 스스로 명확한 목표를 세우는데 최선을 다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전자는 사람의 마음 상태를 결정하려 하지만 후자는 자신의 행동방침을 서술하거나 방어하게 유도'합니다. 이 능동적 질문을 통해 자신이 매일 최선을 다했는지 점검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계획만 세우고 작심삼일에 그칠 때마다 스스로를 반성했지만 꾸준하게 계획했던 것을 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제 주변 환경을 긍정적인 트리거로 바꾼다면 목표했던 것을 좀 더 쉽게 이룰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능동적 질문을 통해 오늘 하루 최선을 다했는지를 점검하는 습관도 길러야겠단느 결심도 했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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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나와 나누는 대화
허우원용 지음, 이지수 옮김 / 다연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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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를 가리지 않고 책을 읽으려 하지만 아무래도 자기계발서 종류에는 손이 잘 가지 않더라구요. 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그들이 성공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지만 그 방법을 따라한다고 해서 과연 다른 사람들도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도 그저그런 자기계발서 중 하나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목차를 본 후 뭔가 특이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취미를 직업으로 삼아도 될까?', '기분이 우울할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긴장이 될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등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한번쯤을 해볼법한 고민들을 다루고 있다는 것이 제 관심을 끌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저자가 만났던 사람들과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 수녀가 환자를 위해 기도해주는 모습을 본 저자는 자신이 의사가 된 동기는 '순전히 외재적 가치, 즉 부와 명예 때문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수녀가 하는 기도의 동기는 온전히 신앙이라는 내재적 가치에서 비롯된 것'이었구요. '다시 말해 무엇에 관심을 두느냐에 따라 우리 능력의 범위가 달라'집니다. '어떤 일에 종사할 때 내재적 가치가 결핍되어 있으면 언젠가 한계가 드러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 일을 통해 무엇(what)을 얻을 수 있을지, 혹은 어떻게(how) 그 직업을 얻는지 등이 아니라 내가 왜(why) 그 일을 해야 하는지, 내가 왜(why) 그 일을 좋아하는지, 왜(why) 그일이 내게 의미있는'지를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여러가지 고민을 거쳐 현재 하고 있는 직장과 일을 선택했지만 '왜?'라는 고민은 하지 못했습니다. 아직까지도 그 고민이 끝나지 않았는데 이 부분을 참고해 더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자신의 마음에 귀 기울인다면 비록 모호한 직감과 판단일지라도 그것에 의존해 열심히 노력'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일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어도 될까요? 혹은 실패하면 어떡하죠?라는 현실적 걱정'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외야수가 높이 뜬 공을 잡을 때 떨어지는 지점을 정확히 계산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달려가도 될까? 공을 못받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고민을 하지 않습니다. 바로 '외야수가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임에도 자신의 직감과 능력을 믿고 합리적으로 사고하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시험이나 발표 등을 앞두고 사람들은 긴장을 하죠. 자신의 힘으로 제어할 수 없는 '결과'를 생각하면 '당장 해야할 연습이나 공부에 집중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제어할 수 있는 과정에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관성적 사고에 대한 내용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우리는 책이나 각종 미디어뿐만 아니라 이미 알고있는 많은 교훈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꾸준한 실천으로 옮기지는 못하죠. '어떤 생각이나 깨달음이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된다고 느꼈을 때 첫번째로 할 일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자신의 생활 전반의 태도, 흥미, 결정 등을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200페이지가 조금 넘는 책이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단숨에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몰입도 잘되고 느끼는 점도 많았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인생을 살아가며 한번쯤 하는 고민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제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의사였지만 뒤늦게라도 자신이 원하는 작가의 길을 선택한 저자처럼 저도 제가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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