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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 행동의 방아쇠를 당기는 힘
마셜 골드스미스.마크 라이터 지음, 김준수 옮김 / 다산북스 / 2016년 8월
평점 :
영어단어장을 공부하기로 했다고 가정해보죠. 대개 전체 페이지를 본인이 정한 기한으로 나누어 하루에 공부해야할 분량을 계산합니다. 그렇게 나누고보면 하루에 해야할 분량을 별로 많지 않습니다. 계획대로만 한다면 금방 단어를 다 외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하죠. 그러나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결심은 점점 약해집니다. 의지가 부족해서 혹은 환경이 허락하지 않아 그렇다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이에 동의하지 않으며 우리의 선택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트리거죠. '트리거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심리적 자극'을 말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행동이나 말이 될수도 있고 본인이 직접 경험한 사건, 환경 등이 트리거를 만듭니다.
과속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고안했는데 그중 가장 효과적인것 '속도감지기'입니다. 운전자들이 속도감지기에 나타난 자신의 주행속도가 규정속도를 넘은 것을 인지하면 보통은 브레이크에 발을 올리죠. 이것이 효과를 내는 이유는 '피드백 루프'라는 개념을 활용한 덕분'입니다. '감지기는 운전자의 행위(속도)를 측정하고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해 반응을 이끌어 냅'니다. 즉, '행위, 정보, 반응'의 피드백 루프가 반복되는 것이죠. 이런 피드백 루프를 잘 고안한다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자는 아주 짧은 시간을 '충동, 자각, 선택'으로 구분했습니다. '트리거가 나타나면 우리는 특정한 행동을 하려는 충동'을 받습니다. 사람들이 '주의를 기울이고 의식하면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로 이어질 무의식적인 행동을 이끌 가능성은 줄어'듭니다. 반면에 '비생산적인 반응을 만드는 트리거들, 왜 아직까지 결혼을 못했냐는 질문,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긴 줄, 비행기에서 끊임없이 우는 아기 등의 상황은 가장 근원적인 충동을 건드'립니다. '특히 가족이나 친한 친구가 개입되었을 때 자신을 쉽게 이해하줄 것이라 생각하고 충동이 이끄는 대로 행동'할 위험이 큽니다. 이미 불행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 '충동이 이끄는 대로 경멸감을 드러내는 것 혹은 크게 한숨 들이시고 현명한 선택을 내리는 것' 중에 어느 것이 좋을지는 누구나 다 아실 겁니다.
능동적 질문과 수동적 질문에 대한 내용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당신은 명확한 목표가 있습니까' 와 '당신은 스스로 명확한 목표를 세우는데 최선을 다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전자는 사람의 마음 상태를 결정하려 하지만 후자는 자신의 행동방침을 서술하거나 방어하게 유도'합니다. 이 능동적 질문을 통해 자신이 매일 최선을 다했는지 점검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계획만 세우고 작심삼일에 그칠 때마다 스스로를 반성했지만 꾸준하게 계획했던 것을 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제 주변 환경을 긍정적인 트리거로 바꾼다면 목표했던 것을 좀 더 쉽게 이룰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능동적 질문을 통해 오늘 하루 최선을 다했는지를 점검하는 습관도 길러야겠단느 결심도 했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