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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상식
이진우 지음, 김성규 그림 / MBC C&I(MBC프로덕션)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제목 처럼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부터 기업, 금융상품, 국가경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제상식들을 알기 쉽게 잘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1부에서는 노래방에서 불리는 노래들의 작곡가가 버는 수입이나, 아파트 평수, 렌탈과 리스 등 우리 주변에서 궁금할만한 내용들을 잘 정리해두었습니다.
1부에서 기억에 남았던 것은 기부금에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저 역시 큰 액수는 아니지만 기부를 하게 될때 그 단체가 과연 믿을만한 단체인가, 기부금이 전부다 불우이웃돕기 등에 사용되는지 염려를 했었는데요. 모금액의 15%까지라는 규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흥미로웠습니다.
2부에서는 기업과 관련된 경제상식이 나오는데요.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나라들의 주가지수, 법정관리와 워크아웃의 차이점, 하청과 파견의 차이점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부에서 인상갚었던 것은 사회환원과 관련된 부분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재벌 총수들이 몇십억~몇백억을 기부했다는 뉴스를 가끔봤는데 그 실상은 회사 직원들과 관련된 사람들도 재단을 만들고 거기에 돈을 맡겨두며 생색내기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영화관의 수식배분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3부에서는 재테크와 관련된 경제상식들, 예적금의 이자비교, 선물과 옵션, 외환시장, 보험, 파생상품 등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4부에서는 국가경제과 관련된 부분을 다루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아무래도 최근 청년실업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일자리와 관련된 내용들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매월 정부에서 통계를 발표하고 있지만 체감 취업률에 훨씬 못미치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식으로 통계를 내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으로 생기는 일자리들이 대부분 단기적인 자리여서 큰 효과가 없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5부에서는 경기와 관련해 양적완화, 물가지수, 통화량 등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어 우리가 신문에서 자주 보는 경제용어들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만화로 설명된 부분들도 있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들로 이루어져 있어 성인들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권장할만한 책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