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질 권리, 나를 잊어주세요
송명빈 지음 / 베프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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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위 말하는 구글링을 통해 마음에 들지 않는 혹은 화제가 되는 사람들의 신상을 터는 신상털기가 매우 쉬워졌습니다. 그만큼 인터넷에 퍼져있는 나의 정보가 많다는 뜻이겠죠. 저만해도 SNS를 자주 하는 편은 아니라서 사진이나 글은 자주 올리지 않지만 사는곳이나 출신학교 등을 공개해두고 있는 편이죠. 특히 이 책에서는 최근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리벤지 포르노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을 막고 신상털림을 막기 위한 팁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중고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PC등을 거래하면서 삭제된 줄 알았던 정보들이 클릭 몇번에 복구되어 자신의 신상이 노출되는 사례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미싱이나 보이스피싱 등을 통해 금전적인 피해를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를 방지할 수 있는 팁들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분실하거나 데이터를 제대로 삭제하지 않고 중고거래를 하게 되면 그안에 있는 개인정보들이 쉽게 유출되어 막대한 피해가 올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챕터3에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PC에서 나의 정보를 지우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자 자신들이 자주 사용하는 포털의 아이디를 검색하게 되면 내가 인터넷에 작성한 글들이 많이 나올겁니다. 그런 글들을 삭제할 수 있는 방법들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평판관리업체에 대한 설명도 하고 있어 나중에 혹시 필요한 일이 생기게 된다면 이용을 고려해봐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씁니다.

그리고 챕터4에서는 잊혀질 권리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의 사례를 통해 잊혀질 권리가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것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잊혀질 권리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소개하고도 있는데 63.7%가 잊혀질 권리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을 본다면 우리나라도 이런 논의가 법제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소에는 가급적 SNS를 많이 이용하지 않고 인터넷에서 개인정보 유출에 신경쓴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선 그것만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팁들을 활용해 인터넷에 흩어져있는 저의 정보를 지워봐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네요. 유용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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