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심리 남자 생각 - 여자를 밝히고 남자를 밝히는 본격 연애 심리서!
장야오징 지음, 최인애 옮김 / 다연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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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나이가 들어가면서 괜찮은 이성을 만나는게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소개팅에 의존해 꽤 많은 사람들을 만나봤지만 좋은 관계로 이어지기가 어려웠습니다. 점점 더 줄어드는 기회 속에서 좋은 인연을 만났을 때 놓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알기 위해 나름대로 연애 관련된 서적도 여러 권 읽어봤는데 눈에 띄는 변화를 없었구요. 이 책도 사실 별다른 기대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다른 연애 서적과는 많이 달라서 몰입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다루는 것은 IOI(Indicators of Interest : 관심신호)입니다. 이 IOI를 제대로 읽는 것이 연애기술에서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책에서 약한 IOI, 중간 IOI, 강한 IOI 등으로 구분해 다양한 행동이나 표현을 알려줍니다. 이 신호를 제때 눈치채지 못하고 반응하지 못한다면 여자는 남자를 향한 마음을 접어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사랑은 타이밍이 중요하죠. 저도 뒤늦게 이 책을 읽고나서야 알아차린 상대방의 IOI들이 있었는데 그때 알았더라면 결과가 달랐을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잘해준다고, 친절하다고, 대화가 잘 통한다고 해서 반드시 상대가 나에게 호감이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진짜 IOI와 가짜 IOI를 잘 구분해야 합니다.

또 초반에는 여성에게 호감과 좋아하는 감정을 확실히 표현해야 합니다. 남자들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예전만큼의 적극성이 떨어지는데 이 부분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데이트를 신청할 때도 상대방이 거부할 수 없는 데이트 신청을 해야합니다. 때로는 상대방이 먼저 데이트를 신청하게 하는 방법을 써서 나에 대한 호감을 엿볼 수도 있습니다. 또 문자보다는 통화에 주력하라는 조언도 하고 있습니다. 첫 만남이후 상대방이 매우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라면 곧장 전화를 해서 감정을 상승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단 할말이 없어질 때까지 통화를 질질 끌지 말고 적절한 타이밍에 전화를 끊어야 다음 통화에 대한 기대감'을 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나의 미래계획에 대해 묻는다면 그 자체로 확실한 IOI로 볼 수 있습니다. '당장 집이나 차가 없더라도 진지하고 성실하게 미래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동시에 '자신이 생각하는 미래에 상대도 포함되어 있음을 은근히 어필하면 모호한 호감을 명백한 확신'으로 바꾸 수 있습니다. 또한 대화를 할때도 '약간은 애매하고 개방적으로 말해서 상상의 여지를 주는 것'도 유용한 대화의 기술입니다. 대화를 할때 가장 중요한 점은 '상대방의 주파수'에 맞추는 것입니다. '잘해보겠다는 욕심에 너무 앞서나가지 말고 보조를 맞추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외에도 정말 유용한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어서 제게 꼭 필요한 책이었네요. 이 책을 읽고 스스로를 돌아보니 그저 '좋은 사람'이었던 거 같아요. 상대방에게 저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을 잘 몰랐었는데 이 책에 포함된 내용들을 제 것으로 소화해낸다면 앞으로는 더욱 자신감있게 이성을 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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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소개팅의 정석 : 남자 편
황남인 지음 / 북랩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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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되면 학생때처럼 자연스럽게 이성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듭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소개팅에 집중하게 되죠.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꽤 소개팅을 봤지만 잘될 확률이 희박하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소개팅에서 잘 안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스스로를 분석해보고자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대개 사람들은 자신이 한번 성공했던 패턴을 계속 이용하려 합니다. 연애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이제까지의 성공경험을 토대로 소개팅에 임하는데요. 그거보다는 상대방(여성분)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이 좋아하고 익숙한 라이프 스타일에 초점을 맞춰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데이트에서 남자가 리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좋아하는 음식이 뭐에요?' 라는 질문은 상대방의 취향을 물어본 것이고 '어떤 음식 드실래요?'라는 질문은 데이트 시 반드시 결정해야 하는 사항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두가지 선택권을 주고 여자가 선택을 하면 맞장구치면서 그 선택에 따르고 그래도 결정을 미룬다면 과감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소개팅을 한후 상대방의 반응이 나쁘지 않아 연락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라면 '사귀지 전까지는 꾸준함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상청 문자처럼 출근, 식사, 퇴근 문자를 탈피하고 짧지만 비슷한 시간에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자는 문자, 카톡보다 전화통화를 하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성분들이 부담스러워할까봐 전화보다는 카톡으로 대화하는게 낫다고 생각했는데 이 부분은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네요. 


소위 말하는 썸에서 연애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고백의 단계를 거쳐야죠. 예전처럼 집으로 데려다주는 길에 고백을 시도하는 것은 아직 사귀는 사이가 아닌 여성분에게는 불안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왕이면 근사하고 멋진 장소, 이를테면 와인 레스토랑이나 칵테일 바, 혹은 룸 형식으로 된 이자카야나 자동차 안 등이 좋습니다. 이때는 비장한 각오를 보여줄 수 있는 정장도 좋습니다. 그리고 '진지하게', '정식으로'라는 표현을 써주면 좀 더 진정성있게 들립니다. 


이외에도 아주 다양한 소개팅 팁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부분에 대해 남자분들이 실수할 수 있는 케이스를 많이 설명했지만 그 부분을 보충, 보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것은 개인적으로는 좀 부족했던 것 같아 살짝 아쉬웠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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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이상 회사에 휘둘리지 않기로 했다 - 10년 차 직장인이 알려주는 직장 안팎에서 찾는 리얼 행복 성공 팁
이종서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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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직장인 사춘기를 한번쯤 겪는다고 하죠. 제가 요즘 그 사춘기를 겪고 있는 것 같아요. 원하지 않았던 직무를 맡게 되다보니 의욕이 없고 자연스럽게 성과도 잘 나지 않아 회의감을 느끼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 증상이 심각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최근 밀려드는 업무와 낮은 성과때문에 고민이 많던 순간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사회초년생 시절 직장생활과 관련된 책들을 몇권 읽었습니다. 이 책도 사실 그런 책들과 별반 다르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읽을수록 공감하는 부분이 하나씩은 있었습니다. 왜 그런지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 책의 직장생활에 대한 접근방식이 다른 책과 다르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다른 책들은 어떤 특정 상황에 대한 기술, 대처법 등을 소개하는데 비해 이 책은 기술적인 측면과 함께 심리적인 측면에서 접근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겪는 병(?)이 바로 월요병입니다. 출근이 다가오는 일요일 오후~저녁이 되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현상이죠. 월요일에 출근해서도 업무에 적응하느라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저자도 이를 경험했는데 본인이 극복한 방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금요일이 되었을 때 차주계획을 세워 주말에 미리 업무생각이 나는 것을 방지'합니다. 그리고 '월요일 업무 중 미리 처리할 수 있는 일을 금요일에 한다면 월요일의 부담을 줄일'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저자는 일요일 저녁 8시가 되면 조용한 카페로 가서 업무 다이어리를 펼친 후 '해야할 일을 한번 더 점검하고 우선순위를 다시 배열'합니다. 

또 직장생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는 부분이 인간관계입니다. 다른 부분이 정말 좋은 회사라도 자신과 맞지 않는 상사나 동료가 단 한명이라도 존재하면 힘들어지는게 회사생활이죠. 자신과 맞지않는 상사가 있을때 저자는 오히려 더 다가가라고 조언합니다. '회피할 경우 오해의 골이 더 깊어지고 미움의 크기가 더 커지기 때문에 상사들의 일을 도와주고 덜어줄수록 내가 필요하게끔 만들라'고 조언합니다.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슬럼프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일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이유는 잘 모르기 때문'이라는 문장이 제 가슴이 박혔습니다. 저도 저자처럼 문과 출신으로 공대생들의 업무를 한다는게 많이 벅찼습니다. 특히 최근에 맡은 일은 제 능력을 훨씬 초과한다고 느껴서 회의감이 더 커졌었습니다. 이럴때는 '의식적으로라도 그 업무를 더 파고들어' 배우려고 노력해야합니다. 퇴근 이후나 주말시간 등을 이용해 공부한만큼 자신감이 생기는 것이죠. 물론 알고있는 부분이지만 실천으로 옮기기까지가 참 어려운데 그래도 일단 최대한 도전해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회사생활을 하며 '내가 희생한다'는 마음가짐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나 하나 희생하고 말지'라는 생각이 자신이 손해보고 있다고 느끼게 하고 결국 스트레스로 다가 옵니다. 사람들이 이에대해 알아주지 않으면 서운함을 느끼고 힘들죠. '물론 노력에 대해 대가가 따라야 하는 것은 맞지만 희생한다는 생각 대신 나 스스로를 위해 하는 것이고 가볍게 도와준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모든 문제가 마음에 달린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실감했습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내가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 천국이 될수도 지옥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는 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직장생활을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였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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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ABC TOEIC PART 7 - 유!일!무!이! 신토익 Part 7 기초부터 실전까지 완전 정복!
정상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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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우리나라에서 영어시험의 대표격이죠. 비록 요즘은 토익스피킹이나 오픽 등 말하기 시험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졸업, 취업, 승진 등을 위해 토익점수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론 토익에 대해 어떤 기간동안 토익시험에만 몰두해서 준비했던 적은 없었어요. 그때그때 운이 좋게 기준에 맞는 점수만 겨우 달성하고 토익에 대한 관심을 놓아버렸죠. 그러다 토익점수가 필요하게 되어 한달정도 주말반 학원을 수강했습니다. 그러나 평소 공부하는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큰 도움은 되지 않더라구요. 특히 LC는 상대적으로 괜찮은 반면에 RC가 어려웠습니다. 구 토익일때도 RC문제를 다 못풀었었는데 신토익으로 바뀐 후 지문의 양이 늘어나면서 독해시간이 더욱 부족해졌습니다. part7의 경우 빠르게 읽는 것뿐만 아니라 정확하게 읽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그렇게 part7에 대해 고민하던 중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part7의 각 유형을 본격적으로 분석하기에 앞서 전반적인 독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완전 초보를 위한 독해공부방법부터 설명합니다. '사전이 있어도 해석을 못하는 사람들은 왼쪽에 영어원문을, 오른쪽에는 한글해석본을 펼처놓고 한글자씩 대조하며 해석의 맛을 봅니'다. '단어 뜻, 끊어읽기, 문법적 분석 등 영어 원문에는 아무것도 쓰지 않고 눈으로만 대조하며 해석을 익히'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 후 '깨끗한 원문만 가지고 다시 해석을 시도해 1회성이 아니고 며칠 혹은 몇주가 지난 후에도 매끄럽게 해석이 되는 수준까지 도달'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유용했던 부분은 독해를 잘하기 위한 13가지 비법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3. 사실관계 유형은 질문에 not이나 suggest, indicated등이 보이는 문제로 다른 유형과 달리 보기도 같이 읽어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이 유형의 정답확률은 d-c-b-a순서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 방법을 적용해서 문제를 풀어보니 확실히 예전보다는 좀 더 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 '4. 추론과 암시 유형은 질문에 infer, most likely 등이 나오는 추론 유형으로 풀이요령은 3번과 유사'합니다. 이 유형에서는 패러프레이징을 잘해야 하죠. '5. 이중/삼중지문 유형에서 질문이나 보기에 사람이름 등의 고유명사, 요일이나 날짜, 수량, 금액 등이 나오는 문제로 이때는 두 지문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아 해석'해야합니다. 또 '9.~하기를 바라는 것은? 유형은 대개 글의 후반부에 정답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문제풀이의 6가지 노하우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들 알고있는 것처럼 본문보다 질문을 먼저 읽고, '본문의 내용이 보기의 어떤 단어로 바뀌었는지 반드시 확인'하며, '본문의 맨앞과 맨뒤에는 정답이 한개씩 들어있다'는 것을 염두해 둬야 합니다. '맨앞에서 주제를 찾고 중간에서 다른 문제에 대한 정답을 찾았다면 과감하게 뒷부분으로 가서 보아도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part7의 유형을 15가지로 분류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장마다 빈출어휘도 정리되어 있어 단어를 암기하기에도 편리합니다. 그리고 실전테스트를 통해 최종적으로 배운 것들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책의 소개에 나와있는 것처럼 이 책은 완전 초보에서부터 실전유형까지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토익을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과 중급자들에게 유용할 것 같았습니다. 여러모로 토익시험과 관련해서 도움을 많이 받았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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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배워야 산다: 금융시장 편 - 생각하는 금융, 지적인 시장분석
최일.박경화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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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에 대한 호불호는 있지만 자본주의의 영향력을 벗어나기란 매우 어렵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본주의, 금융시스템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금융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어렵다, 복잡하다 입니다. 금융에 대해 공부하려고 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가 막막하구요. 저도 금융과 관련해서는 약간의 재테크서적들을 읽은 것이 전부였죠. 그러던 찰나 이 책의 소개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일반인도 접근할 수 있으면서 그렇다고 너무 깊이가 얕지도 않다는 설명이 제 관심을 끌었죠.


1장에서는 금융시스템을 설명하며 현대중공업과 포항제철의 사례를 듭니다. 현대중공업을 만든 정주영 회장의 일화는 비교적 잘 알려진 내용이죠. '당신이 배를 사주면 영국정부에서 차관을 만들어서 배를 만들어주겠다'고 설득해 차관을 얻어낸 것이 현대중공업의 시초입니다. '차관'이라는 금융시스템이 없었다면 현대중공업은 생겨날 수 없었을 겁니다. 금융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금융시스템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불편한 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은행과 화폐, 채권, 주식 등이 없어진다면 지금과 같은 기업경영은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또 자산시장과 실물시장에 대한 설명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세계적인 기준에서 실물시장의 대표는 GDP인데 현재 시장규모는 약 80조 달러 수준'인데 '주식시장은 70조달러, 채권은 110조 달러로 실물시장의 2배'에 달하며 '선물, 옵션, 스왑 등 파생상품시장의 규모는 660조 수준'으로 더 큽니다. 즉 '파생상품시장이 움직이면 유가증권시장이 움직일 수 밖에 없는데 이를 왝더독이라고 부릅'니다. 


또 IT기술의 발달은 금융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제까지 금융처리기술은 '1단계 사무자동화, 2단계 금융 네트워크 구축, 3단계 비대면 금융서비스 구축'입니다. '금융업의 본질은 고객이 고객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일이고, 고객은 신뢰하는 금융인에게 돈을 맡기는 것', 즉, '정보를 주고 돈을 받으며 일정한 수수료를 취하는 것이 금융서비스의 핵심'입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설득할 수 있을까에 대해 저자는 아직까지 회의적입니다. '인간은 이성과 감성, 무의식으로 판단하는데 알파고는 이성의 의식으로 판단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인공지능의 획기적인 정보처리기술은 운용부분에서는 막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또한 알파고가 왜 혁신적인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알파고 이전의 인공지능은 인간이 미리 만든 모델이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연산처리속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페이스북의 AI이나 구글의 알파고는 빅데이터로 모델을 찾아내고 진화시키는 방식'입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모델 위주의 방식이 IQ 200의 천재어른을 흉내내는 것이라면 데이터 위주의 방식은 어린아이를 진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인간이 예상하지 못하는 수준까지 진화가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금융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다양한 사례와 비유로 설명하고 있어 비교적 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 한권으로 금융 전체를 이해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금융을 공부해가는 첫걸음이 되기에는 충분할 것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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