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실무 엑셀 + 파워포인트 + 워드 & 한글 - 모든 버전 사용 가능 500여 개 실무 템플릿 무료 제공, 개정판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시리즈
전미진.이화진.신면철 지음 / 한빛미디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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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을 하다보면 가장 많이 다루게되는 프로그램들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출시한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공공기관이라면 한글을 추가적으로 이용하는 것 같구요. 이전에 회사에서 통하는 엑셀 시리즈를 읽고 엑셀을 어느정도 다루는 방법을 배웠었습니다. 마침 파워포인트와 워드, 한글까지 한꺼번에 다루는 책이 있다고 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엑셀은 크게 문서작성, 문서편집 및 인쇄, 수식 및 함수 활용, 차트 만들기, 데이터베이스 관리/분석 및 자동화하기의 5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핵심기능은 약 100가지 정도인데요. 그중에서 우선적으로 알아두면 좋은 기능들은 '우선순위'로 표시를 해두어 초보자들이 좀더 쉽게 엑셀을 배울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함수까지는 문서편집이나 함수까지는 자주 사용하는데 그외 챠트나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은 이 책을 통해 좀 더 배웠습니다. 

파워포인트 부분은 기본 프리젠테이션 만들기, 슬라이드 배경서식 만들기, 프레젠테이션 내용작성 및 서식지정하기, 프리젠테이션 시각화 및 서식 지정하기, 멀티미디어, 슬라이드 정리 및 저장, 프리젠테이션 발표준비 및 발표의 7개 챕터입니다. 파워포인트를 어느정도 다뤄보신분이라면 프리젠테이션 시각화 및 서식 지정하기 챕터부터 보시면 될 거에요. 특히 SmartArt와 디지털잉크 기능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활용해봐야 겠네요. 

이 책에서 다루는 네 가지 프로그램 중 워드를 가장 적게 다뤄봐서 워드 부분이 가장 궁금했었습니다. 문서를 작성할 떄 주로 쓰기 때문에 아무래도 엑셀이나 파워포인트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기능들은 심플했습니다. 기본기 다지기부터 입력 및 편집, 글꼴 꾸미기, 단락 꾸미기, 도형 및 개체 활용하기, 표 꾸미기, 페이지 관리 및 출력 등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 들여쓰기, 줄간격 조정, 다단 지정, 표 꾸미기 관련된 내용을 중점적으로 봤습니다. 

마지막 한글은 일반 사기업에서는 잘 활용을 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워드프로세서 자격증 공부하면서 한글을 다뤄봤던 경험이 있어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이 책을 보다보니 메모 사용하기나 클립보드 사용하기 등 제가 미처 몰랐던 기능들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워드와 비교했을 때 한글의 장점은 자간과 장평 조정이 좀 더 용이하다고 느꼈습니다. 

네 가지 프로그램들의 수백가지 기능들을 소개하고 있어 일일이 다 설명할 순 없었습니다. 그러나 각각의 프로그램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부터 어느정도 다뤄보신 분들까지 두루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하다 궁금한게 있으면 앞으로는 인터넷 검색보다 이 책을 찾아보며 문제를 해결해야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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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 - 모든 언어가 멈췄을 때- 음악 한 줄기가 남았다
이채훈 지음 / 혜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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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월 전 우연한 기회에 클래식 공연을 관람했었습니다. 학창시절 음악시간에 아주 잠깐 음악가들과 클래식에 배운 이후로 처음 접하는 것이었죠. 잘은 몰랐지만 지휘하시는 분의 센스(?)와 퍼포먼스 등으로 인해 흥미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클래식이란 것에 조금 관심이 생기긴 했는데 막상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막막하던 차에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400년 클래식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들과 그들이 만들어낸 음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처음 다루는 인물은 비발디죠. 비발디는 음악의 아버지 '바흐'와 음악의 어머니인 '헨델'보다 7년 먼저 태어났습니다. 비발디의 <사계>는 그 이름만큼이나 유명해서 수백장의 음반이 출간되었습니다. 비발디의 음악은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 곧 잊혀졌지만 '바흐 르네상스'에 의해 다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바흐가 비발디의 협주곡을 17편이나 베껴 쓰고 편곡하며 작곡 연습을 했다는 게' 알려지자 비발디에 주목했던 것이었죠. 

자연스럽게 바흐 이야기로 넘어가보죠. 바흐는 결혼을 두번 했고 20명의 자녀를 두었습니다. 그 자녀 중 둘째 아들 칼 필립 에마누엘과 막내 요한 크리스천도 뛰어난 음악가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이 요한 크리스천이 런던을 방문한 9살의 모차르트에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위대한 천재에 대한 이야기는 비교적 널리 알려졌습니다.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도 장난감 교향곡을 쓴 유능한 작곡가였습니다. 그러나 아들의 재능을 알게 된 후 자신의 경력을 포기하고 유럽 각국을 다니며 다양한 음악을 접하게 합니다. 또 모차르트는 고향 잘츠부르크에서 쫓겨났지만 빈으로 넘어가 최초로 자유음악가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아버지와 관계가 악화되었지만 큰 성공을 거둔 이후 부자관계가 회복됩니다. 

모차르트 이야기 도중 잠시 다룬 AI 피아니스트에 대한 내용도 인상깊었습니다. 인공지능으로 작곡이 가능해지면서 작곡가의 생계를 위협받는다는 예측도 있습니다. 실제로 로봇 피아니스트와 인간 피아니스트가 함께 연주회를 한 적도 있습니다. AI 피아니스트는 악보를 하나도 틀리지 않고 정확하게 연주하지만 인간 피아니스트는 루바토(박자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하는 연주법)을 구사하며 연주했습니다. 로봇이 기계적으로 연주하는 음악과 연주자의 창의적인 해석이 들어간 음악 중 어떤 것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까요?

이외에도 베토벤, 슈베르트, 쇼핑, 바그너, 브람스 등 유명한 거장들의 이야기도 소개됩니다. 그리고 책 중간중간 QR코드를 통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음악들의 링크도 있어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는 경험도 했습니다. 위대한 음악가들과 그들이 남긴 음악을 통해 클래식에 한발 더 다가선 계기가 되었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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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가 어른을 만든다 - 당연한 일을 당연히 해내는 어른의 교양과 논리, 품격 있는 대응법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윤경 옮김 / 하빌리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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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종종 난감하거나 당황스러운 일 혹은 화가 나는 일을 겪을 때가 있죠. 경험이 쌓이면서 그런 상황들에 대처하는 능력이 향상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느낍니다. 그럴 때 이 책의 저자는 '어른의 대응력'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어른의 대응력'이란 상처받지 않고 대처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융통성있게 대응하는 능력이 있기에 화를 내거나 허세를 부리지 않으며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사회생활에서 겪을 법한 39가지의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나에 대해 불쾌한 말을 했을 때 당황스럽기도 하고 화가 날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똑같이 불쾌한 말로 맞받아 친다면 더 난감한 상황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상대방은 '원래 저런 사람이려니'하고 생각하고 더 이상 신경쓰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한 상대방이 나를 질투하기에 그런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상황을 넘길 수 있는게 '어른의 사고방식'이라고 말합니다. 


또 종종 자신의 가치관을 남에게 강요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회사 상사거나 웃어른일 경우 대처하기가 난감하죠. 그럴 때 우선 반사회적인지 아닌지를 기준으로 대응합니다. 책에서는 특정 연예인의 열성 팬인 상황을 가정했었습니다. 이 경우 열성팬인 것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고 반사회적인 행동이 아니라고 대응을 했습니다. 또 같이 해보자며 상대방을 끌어들이는 방안도 있습니다. 이 외도 'No 00, No 라이프' 주장하기, 상대방의 말에 한술 더 뜨기도 이런 상황의 대처방법으로 설명합니다. 


퇴근하기 직전 갑작스런 회식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회식중심 문화가 강한 회사나 부서라면 회식에 빠진다는게 어렵습니다. 이럴 때 대응방안으로 먼저 특별한 날을 설정합니다. 한달에 한번 있는 가족의 날이나 기념일 등 우리가 쉽게 사용하는 방법들이죠. 이번에는 참석 못하지만 다음에는 반드시 회식에 참석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달하는게 중요합니다. 정말 빠지는게 어렵다면 회식에 참석해서 한시간 정도 성의를 보이는 것도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업무가 과중한 상황에서 또다른 업무를 지시받을 때 참 난감하죠. 이럴 때 무작정 못한다고 이야기하기 보다는 그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구체적인 세가지 이유를 들어서 상대방을 설득합니다. 또한 상대방에게 설명할 때 언제언제까지는 어떤 업무를 처리해야해서 불가능하지만 그 이후로는 가능하다는 식으로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만약 어쩔 수 없이 그 일을 떠맡았다면 꼭 손해만은 아닙니다. 부탁했던 사람이 나를 도와주는 '기브 앤 테이크'가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상황들을 가정해서 어른의 대응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사회생활을 경험한 사람들보다는 사회초년생들에게 필요한 책인 것 같아요.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는 분들이라면 꼭 이 책의 대처방식이 아니더라도 난감한 상황을 풀어낼 수 있는 능력들이 있으니까요. 책에서 소개한 상황들을 경험한다면 앞으로는 좀 더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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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토익 스피킹 심화 - 2주 만에 끝내는 결정적 토익 스피킹
김소라 지음 / PUB.365(삼육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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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전쯤 토익스피킹 점수가 필요해서 학원에 다니면서 시험을 준비했었습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나름대로 자신감이 생겼는데 막상 실전에서는 당황해서 제대로 하지 못했네요. 결국 목표로 했던 레벨7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토익스피킹 시험이 개편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한번 준비해볼까라고 생각하던 중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파트1 들어가기에 앞서 발음과 강세에 대한 설명도 조금 다루고 있습니다. 주의해야 하는 특수자음 조음이나 음가 생성법, 잘못 알고 있는 빈출 어휘 발음, 연음현상 등에 대해 나와있습니다. 수준높은 어휘와 문법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내가 의도한 대로 평가관이 듣지 못한다면 그 효과가 반감되겠죠. 파트1은 주어진 지문을 읽는 것입니다. 상위 레벨에서 단순 발음실수나 강세 오류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발음과 강세를 살려 말하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파트2는 사진묘사입니다. 이 파트에서 고득점을 하기 위해서는 (1) 전체묘사 (2) 인물1 묘사 (3) 인물2묘사 (4) 배경/분위기 묘사 순으로 답변할 것을 추천합니다. 전체묘사에서는 장소와 인원수, 인물들의 전체적 느낌을 말합니다. 인물묘사에서는 인상착의와 기타특징, 행위묘사를 합니다. 또 연결어를 적절히 사용하고 동일한 표현을 지양해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파트3은 주제를 주고 그에 연관된 질문들에 답변하는 것입니다. 새롭게 답변준비시간이 도입되었지만 그래도 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고득점 전략은 (1) 화면에 보이는 질문의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여 답변하기 (2) 포괄적인 답변을 먼저 하면서 상세한 설명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번다 (3) 질문에서 요구하는 시제와 대상을 정확히 인지하고 답변하기 입니다. 

파트4는 주어진 정보를 표에서 찾아 질문자에게 답변하는 것입니다. 파트4의 고득점 전략은 (1) 문제를 들으며 동시에 표에서 관련 어휘를 찾아 답변준비를 한다 (2) 개인적 견해는 배제하고 표에 기재된 정보에 입각하여 답변한다 (3) 질문에 대해 선 답변 후 상세정보를 제공한다 (4) 표의 정보를 완전한 문장으로 서술할 떄 정확한 전치사를 사용한다 입니다. 질문을 들으며 동시에 표를 읽어야 하기에 까다로운 파트입니다. 

파트5는 해결책 제시입니다. 문제상황을 제시하고 거기에 대한 해결책을 답변하는 것인데 45초 동안 말할 수 있는 설득력과 논리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파트5의 고득점 가이드로 (1) 답변시 상황을 요약하는 멘트를 한 줄 이상 언급하기 (2) 해결책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기 (3) 준비시간 45초를 활용해 노트 테이킹 잘하기 입니다. 특히 노트 테이킹을 할때 임무와 제약, 해결책1, 해결책2를 적습니다. 기존 토익스피킹 시험에서는 필기가 허용되지 않았는데 이시간을 잘 활용하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마지막 파트6에서는 의견 제시하기 입니다. 파트5보다 15초나 긴 60초 동안 답변해야 하기에 압박감이 많이 느껴집니다. 유창성과 어휘력도 중요하지만 일단 감점을 면하려면 주제와 연광성 높은 근거들로 논리적으로 답변하는게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1) 질문을 꼼꼼히 해석하여 저확하게 이해하고 이에 부합하는 타당한 답변하기 (2) 유형변 템플릿을 이용하여 즉흥적 발화 최소화하기 가 고득점 전략입니다.

입문자용 책이 아닌 레벨7,8을 목표로 하는 책이기에 기본적인 설명은 별로 없어요. 토익스피킹을 처음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입문자용 책을 보는게 나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책을 충실히 따라하며 다시 한번 시험을 준비해봐야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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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논리학 - 말과 글을 단련하는 10가지 논리 도구
김용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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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면서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는 일을 종종 경험합니다. 영업 직무인 분들은 그것이 일상이겠죠. 설득을 잘하기 위해서는 논리학이 필요합니다. 인류문명은 크게 두 가지 욕구에 이뤄졌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자연을 이해하고 조종하려는 욕구이고 여기에 필요한 것이 수리논리학입니다. 또 하나는 인간을 설득해서 움직이려는 욕구이고 여기에 필요한 것이 설득의 논리학입니다. 광고와 유튜브, TV 토론에도 논리학이 있으며 자기소개서와 보고서, 강연자료에도 논리학이 필요합니다. 이런 설득의 논리학을 10개의 챕터를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시를 통해 설득하는 것을 예증법이라 합니다. '아름다운 연예인이 모델이 된 화장품, 몸매가 날씬한 여성이 마시는 저칼로리 음료, 멋진 남성이 입고 다니는 옷'등 모델을 대표적인 예시로 제시하여 소비자들도 저렇게 될 수 있음을 강력하게 암시합니다. 자신이 내세우려는 주제를 뒷받침하려면 적절한 예시를 잘 소개해야 합니다. 적절한 예시를 선정하는 방법으로 첫째, 모든 예는 수용가능해야 한다이며 두번째는 예와 주장 사이에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반론의 여지가 적어야 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다만 예증법이나 유비논증을 통해 주장하는 내용이 무조건적으로 옳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하는 말 중에도 삼단논법이 많습니다. 다만 생략되었기에 그것이 삼단논법인지 미처 체감하지 못할 뿐이죠. '말을 잘 들었으니 아이크림 사줄게'의 문장도 삼단논법입니다. '말을 잘 들으면 상을 준다. 너는 말을 잘 들었다. 그러므로 아이스크림을 사준다'는 논법에서 '말을 잘 들으면 상을 준다'를 생략한 것이죠. 간결하면서도 설득력있는 글을 쓰거나 말을 하기위해서는 이 생략을 잘 활용하면 좋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1) 확실한 증거이거나 (2)사실임 직한 것 (3)증거가 될만한 지표 이 세가지가 아닌 전제를 생략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 반대로 상대방이 사용한 생략삼단논법이 논증인지 혹은 단순한 자기주장인지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1) 숨겨진 전제를 찾고 (2) 숨겨진 전제가 보편 타탕한 것인지 살피고 (3) 숨겨진 전제가 보편타당하면 논증으로, 그렇지 않으면 단순 주장 내지 오류로 취급합니다. 


흔히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기 위해 서론, 본론, 결론의 양식을 많이 씁니다. 그런데 아리스토텔레스는 머리말-진술부-논증부-맺음말 4단계를 권장했다고 합니다. '머리말과 맺음말에서는 감동시키기에 주력하고 진술부와 논증부에서는 설득하기에 중점'을 두는 것입니다. 그리고 머릿말을 시작하는 요령으로 (1) 격언, 속담, 고사성으 또는 예화로 시작하는 방법 (2) 관심 화제로 시작하는 방법 (3) 개념 정의로 시작하는 방법 (4) 질문으로 시작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진술부에서는 논제나 논제와 관련된 사실을 이야기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면서 다음에 오는 논증부와 연결성이 강해야 하죠. 논증부에서는 논제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고 적절한 논거를 내세숴 그것을 증명합니다. 설득력이 높은 논거들로는 (1) 역사적사실이나 객관적 사실 (2) 정설로 인정된 학설 (3) 통계자료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맺음말에서는 수미상응으로 머리말의 내용을 단순히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주제를 대변하는 속담이나 격언 등으로 다르게 표현하며 마무리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서론-반론부-논증부-결론의 형식 역시 설득력 있는 구성입니다.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반대 의견까지 고려한 객관적 주장이 되면서 좀 더 강하게 설득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를 'yes-but 화법'이라고 말하는데 토론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귀납법, 가설연역법, 논쟁에서 이기는 대화법 등의 챕터에서도 설득의 논리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예증법처럼 적절한 예시를 통해 어려울 수 있는 설득의 논리학을 설명하고 있어 비교적 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글을 쓰거나 누군가를 설득할 때 이 책의 방법을 적용한다면 훨씬 더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유용한 책인것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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