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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로 하나 될 때까지
프랜시스 챈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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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향한 초자연적인 사랑을 온 세상에 보여주는 성숙한 신자들의 모임, 바로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다. 교회에서 사랑이라는 요소는 타협할 수 없는 것이다.

157쪽

하나 됨’은 사명의 부산물로 찾아온다.

사명에서 눈을 떼고 우리 자신이나 서로를 바라볼 때 갈등이 틈타기 시작한다.

95쪽

그런 책이 있다.

책을 읽으며 저자가 궁금해지는 책 말이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책 자체가 구어체로 번역이 되서 더 그럴 수도 있겠지만 프랜시스 챈 목사가 나에게 ‘연합’에 대해

강의와 설교를 바로 옆에서 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아주, 아주 열정적으로 말이다.

저자인 프랜시스 챈 목사에 대한 설명은 이렇다.

‘열정적이고 정직하며 담대한 설교자’

정말 그렇다. 이 책 자체가 이 저자를 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연합에 대한 저자의 열정과 정직성과 담대함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리고 그것은 성경적으로 바르다.

저자는 어린 시절 불우한 사고를 경험했지만, 그 사건들 속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경험했다.

그리고 그 사랑을 사람들에게 전하는데 거리낌 없이 계속해서 미국에서 훌륭하게 사역을 하고 있다.

저자 홈페이지가 매우 인상적인데 crazylove 이다. 하나님의 ‘미친’사랑이다.

그는 하나님의 미친 사랑을 받은 사람 답게 아주 열정적이다.

이 책을 읽으며 오랜만에 이렇게 열정적으로 성경의 말씀 그대로 말해서

도전받았던 것 같다.

대부분 이렇게 극단적으로 말하지 않는데 그는 거침이 없다.

“진정한 신자는 티가 난다. 그렇기 때문에 분열을 일으키는 자는 가짜 신자다”

이 책의 내용은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꿈인 연합에 대해 아주 강력하고 도전적으로 설파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자 자체가 목회자들에게 하는 말이기도 해서 더욱 더 도전이 되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교회들의 연합에 대해 크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세상에서 교회를 바라볼 떄는 연합의 모습이 될 떄에

선교가 이루어지고 전도가 이루어질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꼭 우리들의 교회가 연합이 이뤄지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사실 현실을 보면 그러기가 너무나도 어렵다.

그러나 저자는 그리스도의 몸이 연합할 수 있다는 비전(248)을 계속해서 가지고 사역을 하고 있고. 그 마음이 책에 잘 드러나 있다.

이렇게 연합을 이루려면 하나의 비전이 있어야 한다.

저자는 말한다.

공동의 사명을 바라보아야만 연합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하나 됨’은 사명의 부산물로 찾아온다.

사명에서 눈을 떼고 우리 자신이나 서로를 바라볼 때 갈등이 틈타기 시작한다. 95쪽

공동의 사명, 하나님 나라를 향한 사명을 다함께 품을 때에 연합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이 참 와닿았다.

그리고 이렇게 연합을 추구하게 되면

서로를 향한 초자연적인 사랑을 온 세상에 보여주는 성숙한 신자들의 모임, 바로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다. 교회에서 사랑이라는 요소는 타협할 수 없는 것이다.

교회 안에 사랑이 가득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사랑이 가득한 교회, 서로를 품는 교회, 연합하는 교회에 대해 도전을 받게 되었다.

특별히 목회자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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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을 걷는 기도 - 위기의 동반자가 되어 줄 존 던의 하나님 대면 기록
필립 얀시 지음, 홍종락 옮김 / 두란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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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저는 온통 빛, 제가 그늘은 전혀 없을 것입니다.

248 쪽

이 책의 저자인 필립 얀시는 고통 속을 헤메는 사람과도 같다.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다.

하나님을 있는 그대로 믿지 못하고,

회의하면서, 의심하면서, 인생의 고통과 삶의 고민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하나님을 믿기에 씨름한 사람이다.

그의 저작들을 보면 알 수 있다.

<하나님 당신께 실망했습니다>

<교회, 나의 고민 나의 사랑>

또한 몸의 고통이라는 주제로 최근에 재개정 되어서 출간된 <몸이라는 선물>도 있다.

몸의 고통을 묵상하면서 신앙생활에 대한 성찰이 담겨있는데, 그 깊은 묵상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올해 읽은 책 중 거의 베스트였다.

우리에게는 지금 코로나라는 큰 고통이 있다.

이 코로나와 함께 생활한지가 벌써 1년이 훌쩍 넘어간다.

약 400년 전 고통을 가지고 씨름했던 신앙의 선배가 있었다.

영국의 유명한 시인인 존 던이다.

영미문학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잘은 몰랐던 사람이다.

그러나 영미권에서는 대단히 유명한 시인이었다.

생각해보면 유진피터슨의 책에서도 종종 그의 시가 인용되었다.

그는 영국 런던의 사제였다.

그의 삶 자체가 고통 그 자체였다. 고난 자체였다.

우여곡절이 많았고 평탄치 않았다.

결혼부터가 쉽지 않았고 결혼 후에도 자녀들을 죽음으로 떠나 보냈다.

하나님의 인도로 런던의 사제가 되었지만 페스트를 겪게 된다.

지금과 같은 팬데믹 상황이 된 것이다.

그는 여타 다른 사람들과 달리 런던을 떠나지 않고 교회에 머무르며 사제로써 성도들을 목양한다.

그러던 중, 몸에 질병의 첫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의사들은 페스트라고 확진했다.

그래서 치료를 받으며 극도로 쇠약해지게 된다.

그러던 중에 쓰여진 것이 <비상시의 기도문>인 것이다.

필립 얀시에 의하면 이것은 불후의 걸작이었다.

그러나 그의 문장이나 영어는 옛날식 구문이었고 까다로워서 읽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필립 얀시는 이 코로나 시국에, 이 영국 시인의 명저를 다시 현대어로 풀어 쓰기로 결심하고 시도한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이 책이다.

던은 고통이 '하나님의 메가폰'이라는 것을 받아들였다.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께 끊임없이 항변했다.

마치 욥처럼 말이다.

그래서 그는 고통이라는 위기 속에서 하나님에 대한 길을 찾기에 힘썼던 구도자로써,

우리가 길을 찾도록 돕는 안내자가 되었다.

그의 기도문을 본격적으로 읽으면, 수려하고 아름다운 문장 속에서 나타나는 그의 절박함과 고통, 그럼에도 하나님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려고 하는 그 모습이 잘 나타난다.

몸이 아프기 시작하기 부터 병에 걸려서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 과정,

그리고 재발하는 과정, 병을 맞이하면서 맞게 되는 죽음에 대한 통찰과 숙고까지의 과정이 나타나있다.

필립 얀시가 <비상시의 기도문>을 다시 풀어쓴 구조는 이렇다.

날이 지남에 따라 존 던의 아름다운 문학적 구조가 잘 드러난 그의 심정을 토로하는 부분,

그리고 이에 대한 신앙적 묵상.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묵상을 토대로 한 하나님에 대한 기도이다.

묵상과 기도는 마치 고통을 겪은 시인의 고백인 시편을 읽는 것과도 같았다.

그러고보면 시편 또한 하나님에 대한 찬송시도 많지만, 탄식시 또한 많다.

인생을 살다가 보면 고통은 우리를 떠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존 던도 그렇고, 필립 얀시도 그렇고, 탄식시를 지은 시편 기자 또한 그렇고,

그 고통을 하나님의 메가폰 삼아서, 고통을 통해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지고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 점이 참으로 대단하고 배우고 싶은 점이다.

이 책을 읽으며 존 던의 심정이 잘 드러났다.

나 또한 긴 인생은 아니지만 살면서 고통들이 삶 속으로 파고든 적이 있다.

그리고 사역을 하며 성도들의 삶에 고통들이 파고드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이럴 때 우리가 할 것은 무엇인가?

그 고통의 원인이 무엇이든 간데, 존 던처럼 하나님께 매달리고, 하나님에 대한 시선을 그대로 붙잡으면서,

하나님을, 삶을, 나를, 더 깊이 알아가는 것이다.

특히 400년 전 페스트를 겪은 존 던과, 지금과 같으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가 팬데믹으로 시달리는 이 시기가

참으로 비슷하고 이 코로나의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는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기도문과 묵상들은 참으로 주옥같다.

이런 저자를 알게 된 것이 참 복되고, 성급히 읽기 보다 하루, 하루 묵상하듯이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은 책이다.

#두란노 #서평 #한밤을걷는기도 #필립얀시 #팬데믹 #코로나 #고통속에서 #하나님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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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부활을 입다 - 인생 단 하나의 희망, 하나님의 위대한 반전
팀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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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단호히 말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

(고전 15:14-15)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고전 15:19)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이 헛것이었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 신앙이 헛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세상에서 헛것을 믿고 있는 사람들이고, 그렇기 때문에 아주 불쌍한 자가 되었을 것 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단호히 말합니다.

"그리스도가 부활하셨고, 그 부활생명으로 말미암아 부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그런데 부활생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동안 한국교회에서는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을 많이 가르쳐왔습니다. 그 무게감과 비중에 비해 부활의 중요성, 부활을 우리가 받아들이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상대적으로 적게 가르쳐왔습니다.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울와 말과 같이 부활은 우리도 경험해보지 못한 모호한 개념이고, 너무나도 놀라운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부활을 계속해서 가르쳐야 합니다. 죽음 이후의 삶, 새로운 삶, 말 그대로 Born Again은 부활이 아니고서는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부활신앙으로 말미암을 때, 예수님을 닮아가고 예수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의 제자된 모습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던 차에, 팀 켈러의 '부활을 입다'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팀 켈러는 이 책을 췌장암을 겪고 있던 중에 저술했습니다. 본인이 일종의 작은 죽음을 겪었고, 치유 과정에서 일종의 작은 부활을 실제로 경험했던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을 저술하던 중에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했습니다. 전 지구가 실제로 죽음을 겪는 상황에서 팀 켈러는 부활에 관한 책을 저술했습니다.

그는 이 책 전반을 거쳐 부활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모든 두려움을 몰아내는 생명의 빛을 바라볼 수 있고, 생명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단호히 말합니다.

그는 부활 권능에 참여한다 혹은 부활에 이르려 한다는 신약성경의 진술을 교의적으로 풀어나가며, 부활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고찰하고 있습니다.

파트 1에서는 톰 라이트의 "하나님의 아들의 부활"의 주장에 많이 근거해 예수의 부활에 대한 역사적,실제적 논거를 폅니다.

파트 2에서는 부활 복음으로 성경과 인생을 새롭게 해석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대반전'입니다. 부활로 말미암아서 우리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완전히 다른 삶이 가능해집니다. 전복된 삶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파트3에서는 예수의 부활을 개인 인격과 관련지어서, 부활신앙이 개인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말합니다.

파트 4에서는 부활신앙으로 현실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말합니다. 관계, 정의, 고난, 최종적으로 미래에 대한 소망을 말합니다.

그는 부활은 대반전의 시작이며, 어렵고 지난한 현실 속에서 살아갈 유일한 희망이라고 다시 한번 말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부활을 가장 신앙의 근본으로 삼고 살아가야 함을 말합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역시 팀 켈러는 정리를 참 잘하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활신앙에 대한 집대성, 정리서 와 같은 느낌이습니다. 또한 팀 켈러만의, 성서의 이야기와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이야기를 만나게 해주는, 그래서 성서의 이야기로 우리가 현실을 살아가게 해주는 점은 언제나 놀랍고 감동적입니다.

부활절이 조금 지나긴 했지만, 이 책은 모든 그리스도인, 또 설교자가 꼭 읽어봐야 할 책 중 하나인 것 같고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서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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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통과한 용기 - 길을 잃어버린 그리스도인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
러셀 무어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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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두려움이 우리를 어디로 이끄느냐이다. 자기보호로 이끄느냐, 아니면 믿음으로 이끄는가? 후자의 경우만 용기라고 불러야 마땅하다

77쪽

우리는 십자가로 가야 한다. 용기로 가는 길은 두려움이 없는 길이 아니라 두려움을 통과해 그리스도께로 가는 길이다

79쪽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게 되면 사람에 대한 두려움과 수치에 대한 두려움에서 해방된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 수치심과 두려움에 빠져 살 수밖에 없다.

잠시 사람의 인정을 받는다 해도 그 인정은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신기루와 같기 때문이다. 사람의 인정은 우리를 있는 그대로 정확히 알고서도 상관없이

사랑하시는 아버지의 인정과 비교할 수 없다.

스페인의 위대한 사상가인 미구엘 데 우나무노는 스페인 전쟁의 참상을

목격한 후에 자기를 찾아온 니코스 카잔차키스에게

그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혼란의 원인은 사람들이 아무것도

믿지 않는데 있다고 한다.

그는 그런 이들을 가리켜 '데스페라도'라고 칭한다.

'붙잡고 있을 만한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 말을 들으며, 요즘 시대와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로 인해 삶이 각박해지고 힘들어졌다.

그러나 굳이 코로나가 아니어도 현대 사회는 점점 더 무엇을 붙잡고,

무엇에 근거를 두고 살아가야 할지 모르는 사회가 되었다.

마치 뿌리가 없는 부평초처럼 떠다니는 모습과도 같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두려워한다. 자신들이 무엇에 근거를 두고 살아가야 할지, 근본적 삶의 불안이 가득하고 안정적인 삶만 추구하려고 한다.

계속해서 쫓기는 삶, 불안한 삶을 살아가며, 삶의 근거는 기쁨이 아니라

두려움이 되어가는 현실이다.

이 책은 이러한 우리에게 다시금 '용기'에 대해 일깨워 준다.

엘리야 이야기를 통해 십자가로 다시 일어서는 용기 말이다.

우리는 갈멜산에서 승리한 엘리야의 예시보다는, 오히려 이세벨에 쫓기면서

마음이 낙심된 엘리야의 모습에 더 공감이 된다.

세상이 그렇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들의 승리와 성공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것들을 갈망하지만,

사실 우리네 삶은 절망과 낙심이 더 많은 경우가 많다.

이런 와중에 두려움에 빠져 광야로 도망치는 엘리야의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다시금 일어서서 용기를 가지는 삶은 어떻게 가지는가?

저자는 다시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라고 한다.

우리의 구세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으로 나아갈 때, 광야에서 다시금 하나님을 만나 일어설 용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십자가의 길이 무엇인지 목차별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두려움과 용기에 대해 다시금 신앙적으로 생각하게 해주며, 우리의 진정한 용기가 어디서 나올 수 있는지 다시금 돌아보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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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레위기 - 눈감고도 그려지는
김경열 지음 / 두란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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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이라면 연초에 많이들 결심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연 중 '성경 1독'

성경1독을 이미 한 사람이든, 하지 않은 사람이든, 한해를 시작하며 많이들 1독을 연초에 목표로 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창세기는 무척 많이 읽어보았을 것이다.

아마 출애굽기 또한 그럴 것이다.

하지만 그 다음에는? 마음이 약간 풀어지기도 하고, 성경 또한 하나의 산을 만난다.

그 때부터 성경 1독의 성공 가능성이 급속도로 낮아진다.

그 산은 바로 다름아닌 '레위기'이다.

출애굽기 후반부터 시작되어 레위기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회막의 제작방법, 그리고 계속되는 제사방법들은

우리에게 생소한 경우가 많다.

번제, 소제, 화목제, 이게 뭐지? 싶고, 무엇보다 읽다보면 '이게 지금 내 삶과 무슨 상관이 있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그래서 특별히 레위기는 좋은 안내서가 필요하다.

바로 이 드라마 레위기는 그런 좋은 안내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레위기 전문 연구가로써, 레위기에 대한 깊이있는 해설서를 이미 저술했다.

그 책에서 한국교회의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조금 더 이해하기 쉽도록 핵심만 모았는데, 드라마 레위기가 바로 그 책이다.

일단 책은 매우 친절하다.

어려운 단어, 원어 설명을 매우 친절하고 쉽게 풀어주어서 성도들이나 목회자들 모두 읽기 좋다.

또한 실제로 있을법한 이스라엘의 백성들의 이야기가 나와서 더 와닿는 경우가 많다.

읽다 보면 '실제로 이랬겠구나'싶은 예시들로 인해서 이해가 쉽다.

우리가 레위기를 읽다 보면 그 뜻은 알겠지만, 그 제사방법이 실제 우리 신앙생활과 무슨 상관이 있는거지? 싶을 때가 많다.

하나 하나 자세히 풀어져 있는 제사방법들을, 우리가 제사장도 아닌데 이걸 알아서 뭐하나? 싶은 마음에 잘 안 읽게 된다.

저자는 그런 독자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레위기의 각 부분이 우리에게 어떤 신앙적 유익을 주는지, 그 제사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그로 인해서 여전히 재미는 없지만, 그 부분을 읽을 때 조금 더 마음에 와닿게 되는 유익이 있다.

책 표지 또한 캐쥬얼해서 접근성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여러 부분에서 목회자와 성도들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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