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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 이후 오퍼스 10
수잔 손택 지음, 이재원 옮김 / 이후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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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에 대해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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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드림 2014-10-02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인생에 너만 없었다면.이 책은 여러 가지 힘든 성격의 유형들에 대한 설명과 그에 대한 대처법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진상`성격 모음집이다.
사람이 사람을 공부한다는 것은 참 재미나 읽다 보면 우리 주변의 인물들이 머리속에 스물 스물 떠오른다. 아 이 인간은 이랬지. 그 인간이 이래서 그랬구나. 아~그러면 저 인간한테는 이렇게 해야겠구나, 저렇게 하지 말아야 겠구나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특히 직장에서 `진상`성격들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현실적으로 나와있어서 도움이 된다. 특히 곳곳에 숨어있는 저자의 유머감각은 책 읽는데 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이상하다. 읽다보면 그동안 내 주변 사람들을 떠올렸던 그 성격들이 결국엔 내 안에 있음을 알게 된다. 결국 내 인생에 너만 없었다면 은 타인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생의 상처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책은 우리가 왜 그랬었고,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결을 해 나가야 하는지 담담하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책을 써 내려간다. 읽다보면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더욱 이해하게 될 것이며, 우리들 안에 있는 상처들에 대해 조금 더 보다듬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
장하준 지음, 이순희 옮김 / 부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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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포된 평화 - 예수의 평화 설교 요더총서 8
존 하워드 요더 지음, 조의완 옮김 / 대장간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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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출판사 대장간에 칭찬을 하고 싶다. 요더라는 이름이 여전히 낯설게만 느껴지고 재세례파가 여전히 이단으로 취급받고 있는 한국교회 현실 속에서 요더의 책을, 그것도 8편이나 총서형식으로 내고있는 대장간의 고집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이 책은 그동안 요더가 평화에 관한 설교한 것들 중 주옥같은 12편을 모아 엮은 것이다. 그동안 요더는 어려웠고, 어렵다는 악평을 많이 들어왔었는데 이 책은 설교형식으로 되어있고, 구어체이기 때문에 학술적인 요더의 책 중 가장 쉽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하여, 이 책으로 요더를 입문하기 가장 좋다고 볼수도 있겠다. 

요더라는 이름은 '기독교 평화주의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읽어보지 않으면 안되는, 걸출한 저자이다. 하지만 사실 그의 책은 어렵다. 그의 대표저서인 '예수의 정치학'부터 시작해서 '근원적 혁명', 등 신학공부를 하지 않고, 사전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리 학술적이지 않아서 요더의 주장을 쉽고 명쾌하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요더는 항상 우리에게 불편한 존재다.

그의 평화주의는 우리의 현실속에서 항상 너무 급진적으로 느껴지고 꼭 이렇게 살아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같은 성경을 읽어도 예수의 가르침을 그대로 따르라는 그의 설교는, 특히 군사국가이고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게 더욱 더 다가가기 어렵게 다가온다. 그의 책을 읽으면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의 현실 속에서, 나의 현실 속에서 요더는 꼭 필요하다.

우리 안에 갇히기 쉽고, 성경을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해내는 한국교회의 현실 속에서,

요더는 항상 '예수님 중심'적인 가르침을 우리에게 주기 때문이다.

 

비록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의 가르침은 항상 옳은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 같다.

그의 가르침을 온전히 실천으로 옮길 수는 없지만(이게 인간의 연약함이겠지. 다 옮긴다면 잃어버릴 것이 너무 크다), 그래도 조금씩은 삶의 방향을 바꿔나갈 수 있는 것 같다.

 

하여, 이 책은 요더입문서로서 독자들에게 대중적으로 다가가기 참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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