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98일 킨더랜드 이야기극장
손주현 지음, 이영림 그림 / 킨더랜드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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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한양도성 98일_손주현(킨더랜드)
📌 [p.110] 그 눈빛에서 존중이 느껴졌다. 봉수가 살면서 처음 느껴 본 눈빛이었다. 누군가가 이렇게 봐 준 것은 처음이었다. 앞으로도 사람들이 자신을 이렇게 바라봐 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봉수의 가슴에 가득 들어찼다.
📌 [p.107] 그러니까 성벽을 쌓는 사람이 열심히 쌓고 싶은 마음을 갖게 만들자는 거예요.
📝 당당한 걸음으로 우리와 눈을 맞추며 걸어오는 주인공. 바로 한양도성을 짓기 위한 98일의 기나긴 여정을 보낸 봉수이다.
이 책은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하는 창작 동화이다. 실제로 한양도성을 짓기 위해 98일이 걸렸고, 전국에서 19만 7천여 명의 백성이 동원되었다고 한다. 전체 공사 구간을 세세하게 나누고 그 나눈 것을 고을별로 배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성벽 돌에 고을 이름을 새겨 확실한 책임을 부여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에, 이를 알고 읽으면 학생들이 더욱 흥미진진하게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어린이인 봉수가 한양에 가서 벌이는 활약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백성들이 무리하게 도성을 짓다 돌에 깔려 다치는 모습, 굶주림에 힘들어하는 모습, 누명을 써서 잡혀간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봉수는 앞장서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한다. 자신의 말재주를 활용하여 사람들을 도와주기도 하고, 용기 있게 정약용을 비롯한 고위 관리들에게 문제 상황과 자신의 의견을 전하기도 한다. 특히 성벽을 쌓는 돌에 이름을 새겨 사람들이 더욱 책임감 있고 열심히 일할 수 있게 하자는 생각을 말하는 장면은 기발하다고 느껴졌으며, 더욱이 어린이의 의견이라고 무시하지 않고 귀 기울여 들으며 인정하고 칭찬하는 정약용의 모습 또한 멋있게 느껴졌다.
학생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재미와 자신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봉수의 말솜씨와 재치에 웃음이 나기도 하고, 어린이인 자신도 어떤 문제든 봉수처럼 멋지게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할 것이라 생각이 든다. 중학년~고학년 학생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한양도성98일 #손주현 #킨더랜드 #한양도성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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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을 주운 아이 노란돼지 창작동화
김수빈 지음, 윤봉선 그림 / 노란돼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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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목성을 주운 아이_김수빈(노란돼지)
📌 [p.31] 내 눈에 이게 띄었다는 건…… 어쩌면 내가 우주에서 정말 특별한 존재라는 거 아닐까?
📌 [p.76] 진짜 소중한 곳은 함께 웃고 떠들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와 선생님, 그리고 가족이 있는 바로 여기, 지구라는 것을요.
📝 재미있는 제목에서부터 눈길이 갔다. ‘목성을 줍다’라니. 어떤 상상을 담은 이야기일지 궁금해하며 책을 읽었다.
주인공인 하윤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이다. 단 걸 먹고도 양치질하기를 싫어하고, 새치기도 잘 하며, 운동 경기에서 혼자만 잘하려고 하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목성과 매우 닮은 신기한 구슬을 줍게 되고 자신을 찾아온 목성 관리자 토비 덕분에 목성으로 가게 되었다. 목성에서 여러 일을 겪으며 자신의 과거 행동의 잘못을 뉘우치기도 하고, 지구를 그리워하게 된 하윤이가 지구에 돌아와서는 변화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거울 치료, 역지사지’와 같은 말이 떠올랐다. 새치기를 하던 자신이 새치기를 당하며 기분 나쁨을 느끼고, 운동 경기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려던 자신이 입장이 바뀌며 경기에서 소외당하면서 화도 나면서 자신의 과거 행동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스스로 깨닫는 모습은 아이들로 하여금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생각했다.
이렇듯 이 책은 인성동화이지만 과학적인 요소도 가미하였다는 점에서 더욱 특색이 있는 것 같다. ‘목성’이라는 설정을 통해 아이들의 과학적 상상력도 자극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약속을 지키고 협력하면서 함께 살아가기에 지구는 더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책을 읽으며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목성을주운아이 #김수빈 #노란돼지 #동화책 #초등추천도서 #초등책추천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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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선생님 - 아이들과 함께하는 선생님의 치유 기록
손미주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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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그래도, 선생님_손미주(미다스북스)
📌 [p.29] 아이들의 배움에는 실패와 시행착오도 포함되어야 한다. 어른인 내가 모든 것을 매만져 주려 할수록, 정작 아이들은 배움의 기회를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다. 앞으로는 아이들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조금 더 기다려 주어야지.
📌 [p.67] 아이들의 마음속 감춰진 부분을 긁어내고, 알아채지 못했던 감정을 발견하는 과정이에요. 책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그려가는 아이들을 보면, 독서가 얼마나 깊이 있는 경험인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 나는 교육 에세이를 즐겨 읽는다. 선생님들의 교실 이야기를 듣다 보면 책 속의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하고, 내년에 발령을 받아 교사로서 아이들과 함께 할 나의 모습이 상상되며 기대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잘하고 싶다.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 초등학생 때부터 교사가 되고 싶었으니 내가 살아온 시간의 절반 이상을 꿈꿔온 일이라 더 잘하고 싶단 욕심이 생긴다. 그래서 열정이 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것이 ‘더 완벽하게 해야 할 것 같다, 실수하면 안 될 것 같다’는 걱정과 부담으로 탈바꿈될 때도 있다. 하지만 책을 읽으니 마음이 조금 편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한 치 앞을 모르는 교실 속에서, 교사가 당황할 때도, 실수할 때도, 후회될 때도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이 점을 인정하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건강한 교사 생활의 시작이 되지 않을까 싶은 깨달음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완벽하지 않아도 한걸음씩 나아가는 성장 이야기’라는 표지 속 문구가 더 마음에 들어왔던 것 같다.
아이들에게 ‘실수해도 괜찮아. 넌 할 수 있어.’라고 수없이 말하겠지만, 이 말을 스스로에게도 해줄 수 있는 그런 선생님이 되고 싶다. 저자이신 손미주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께도 진심 어린 응원의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그래도선생님 #손미주 #미다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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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미래의 국회의원! - 처음 만나는 민주주의 , 2025 볼로냐 라가치상 어메이징 북쉘프 지속가능성 부문 선정작 봄날 지식그림책 1
이사벨 미뉴스 마르틴스 지음, 카롤리나 셀라스 그림, 김여진 옮김, 하승우 감수 / 봄날의곰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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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안녕 미래의 국회의원!_이사벨 미뉴스 마르틴스(봄날의곰)
📌 현재의 국회의원들이 한때 운동장에서 놀던 어린이였듯이, 미래의 국회의원들도 바로 지금 운동장에서 노는 어린이일 거야.
📌 누군가 “그건 불가능해!”라고 말하더라도, 꼭 맞는 해결책 찾기는 절대 포기하지 마.
📝 책의 도입부를 읽으며 설렘과 기대의 감정이 피어나는 듯하였다. 어린이들의 시선에서는 ‘어른들은 처음부터 어른스러웠을 것 같다, 자신들은 앞으로 무엇을 하게 될지 잘 모르겠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지금의 모든 어른들은 마음껏 뛰어놀던 어린이 시절을 지나 계속해서 성장한 것처럼, 어린이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주역들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이야기를 시작하여 무척 마음에 들었다.
우리의 일상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학생들이 책을 읽으며 자신도 민주 시민으로서 행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그네 타기의 차례 지키기, 친구의 이야기 잘 듣기, 도움이 필요한 친구를 모른 척하지 않기와 같은 것들은 삶 속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풍부한 예시를 보며 자신들이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또 어떤 일들을 하면 좋을지나, 우리반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하면 좋을 것들을 이야기 나누어도 좋을 것 같다.
책 뒤에 나오는 Q&A도 매우 유용했다. ‘국회의원’과 관련하여 초등학생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과 답을 상세하게 담고 있기 때문에 지식을 얻기에도 유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사의 입장에서는 이런 내용을 사회 교과에서 관련 단원을 공부할 때 아이들에게 알려줘도 좋겠다고 느껴졌다.
자라나는 새싹과도 같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자리에서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에게, 꼭 기억하고 지켜야 할 민주주의에 대해 알려줄 때 꼭 읽어주고 싶은 책이다.
#안녕미래의국회의원! #이사벨미뉴스마르틴스 #김여진 #봄날의곰 #처음만나는민주주의 #민주주의 #국회의원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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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뺏기 - 제5회 살림청소년문학상 대상, 2015 문학나눔 우수문학 도서 선정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92
박하령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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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의자 뺏기_박하령(미래인)
📌 [p.93] 의자 뺏기를 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거다. 나도 이제는 앉고 싶으니까. 난 기필코 의자 뺏기의 승자가 될 것이다.
📌 [p.136] 그런데 바닥을 치고 올라서는 법은 무엇일까? 바닥까지 왔으니 이젠 올라갈 일밖에 없단 이야기일까? 아니면 높이뛰기나 멀리뛰기를 하기 위해 도움닫기를 하듯, 도움닫기가 끝났다는 소리일까? 어쨌거나 끝은 새로운 시작일 수 있으니까?
📝 “나도 때로는 주목받고 싶어!” 이 한 문장으로 이 책을 소개할 수 있을 것이다. 책 표지에 그려진 닮은 듯한 두 소녀. 바로 의자 뺏기를 벌이는 주인공, 쌍둥이 자매 은오와 지오이다.
예전에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쌍둥이로 태어난다면 평생 가족이나 친구가 있으니 좋은 점도 분명 있을 테지만, 비교나 경쟁 등으로 힘든 점도 있지 않을까?’하고 말이다. 아마 작가님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셔서 이런 책을 쓰신 게 아닌가 싶었다.
처음에는 자신은 늘 뒷전이고 양보하며 살아온 은오의 모습을 보며, 그렇다면 은오가 참고 살던 게 폭발하여 자신을 드러내고 복수(?)하는 이야기일까 하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작가님이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누구나 나를 잘 보살피고 지키는 것은 중요하다. 의자를 뺏기보다는 나에게 딱 맞는 의자를 만들어가며,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충분히 알고 즐기는 것. 그것이 어쩌면 경쟁이 만연한 이 사회에서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아닐까? 은오도 지오도 독자들도 모두, 건강한 분노와 열정으로 자신을 지키기를 바란다.
#의자뺏기 #박하령 #미래인 #청소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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