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 한양도성 98일_손주현(킨더랜드)📌 [p.110] 그 눈빛에서 존중이 느껴졌다. 봉수가 살면서 처음 느껴 본 눈빛이었다. 누군가가 이렇게 봐 준 것은 처음이었다. 앞으로도 사람들이 자신을 이렇게 바라봐 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봉수의 가슴에 가득 들어찼다. 📌 [p.107] 그러니까 성벽을 쌓는 사람이 열심히 쌓고 싶은 마음을 갖게 만들자는 거예요. 📝 당당한 걸음으로 우리와 눈을 맞추며 걸어오는 주인공. 바로 한양도성을 짓기 위한 98일의 기나긴 여정을 보낸 봉수이다. 이 책은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하는 창작 동화이다. 실제로 한양도성을 짓기 위해 98일이 걸렸고, 전국에서 19만 7천여 명의 백성이 동원되었다고 한다. 전체 공사 구간을 세세하게 나누고 그 나눈 것을 고을별로 배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성벽 돌에 고을 이름을 새겨 확실한 책임을 부여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에, 이를 알고 읽으면 학생들이 더욱 흥미진진하게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어린이인 봉수가 한양에 가서 벌이는 활약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백성들이 무리하게 도성을 짓다 돌에 깔려 다치는 모습, 굶주림에 힘들어하는 모습, 누명을 써서 잡혀간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봉수는 앞장서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한다. 자신의 말재주를 활용하여 사람들을 도와주기도 하고, 용기 있게 정약용을 비롯한 고위 관리들에게 문제 상황과 자신의 의견을 전하기도 한다. 특히 성벽을 쌓는 돌에 이름을 새겨 사람들이 더욱 책임감 있고 열심히 일할 수 있게 하자는 생각을 말하는 장면은 기발하다고 느껴졌으며, 더욱이 어린이의 의견이라고 무시하지 않고 귀 기울여 들으며 인정하고 칭찬하는 정약용의 모습 또한 멋있게 느껴졌다. 학생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재미와 자신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봉수의 말솜씨와 재치에 웃음이 나기도 하고, 어린이인 자신도 어떤 문제든 봉수처럼 멋지게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할 것이라 생각이 든다. 중학년~고학년 학생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한양도성98일 #손주현 #킨더랜드 #한양도성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