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가해자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손현주 지음 / 우리학교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친밀한 가해자_손현주(우리학교)
📌 [p.94] “세상 살아가는 데에는 두 가지 말만 잘하면 큰 문제가 안 생겨.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준형은 고작 두 가지 말 중에 죄송하다는 말을 하지 않아 이 끔찍한 상황을 만들었다.
📌 [p.150] 세상에 완벽한 비밀은 없어. 완벽한 거짓말도. 언제 진실을 말할 거야?
📝 표지 속 주인공의 담담한 듯, 무거운 듯, 고심에 빠진 듯한 표정에는 어떤 사정이 담겨있을까? 페이지터저즈의 3번째 책으로 손현주 작가님의 ‘친밀한 가해자’를 읽었다.
주인공인 준형이는 아래층 할머니와의 다툼이 있었는데 cctv가 없는 아파트 계단에서 할머니가 떨어지는 일이 발생한다. 분명 실수였지만, 되돌릴 수 없는 일은 이미 벌어진 이후. 우리 모두 진실을 말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알지만 준형이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이 책의 핵심이자 관전 포인트는 ‘해석의 다양성’에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첫 번째는 ‘친밀한 가해자’라는 제목에 담긴 해석이다. 과연 친밀한 가해자는 누구를 가리키는 것일 까? 처음에는 자폐를 지닌 친동생 채원이가 범행을 꾸민 것처럼 하려는 준형이와 부모님(특히 아빠)가 친밀한 가해자가 아닐까 싶었다. 가족에게 범행을 뒤집어 씌울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가장 친밀한 사이를 향한 배신이라고 생각했다.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친구인 현서를 말하는 것인지 의심스러워졌다. 친한 사이였지만 준형이와의 남모를 비교를 통해 쌓인 응어리가 있었고, 준형이의 일을 알고 난 이후 쪽지를 남겨서 준형이를 압박하고 불안에 떨게 한 모습이 배신자를 생각나게 했다. 책장을 덮으면서는 결국 친밀한 가해자는 주인공 준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실과 책임이란 기로에 놓여 자기 자신을 좀먹고 조금씩 무너지는 준형이가 책 표지에서 나와서 말을 하는 것만 같았다.
두 번째는 결말에 대한 해석이다. 경찰서로 향하는 준형이의 모습에서 끝나는 결말. 과연 그 이후에 준형이는 어떻게 될지, 할머니는 의식을 찾으실지, 준형이의 가족들은 어떤 행동을 보일지 등등 뒤에 있을 상상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둔다. 하지만 난 결말이 이렇게 끝나서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준형이가 결국 어떻게 되었느냐가 아닌,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이 책의 핵심이기에, 선택에 도달하는 과정까지의 준형이 심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일부로 그런 게 아니라면’이라는 가정이 얼마나 간사하고 잔인한가. 가해자의 시선에서, 불완전한 존재인 인간의 민낯과 휘몰아치는 감정의 요동을 담담히 그려낸 작품이었다.
#친밀한가해자 #손현주 #우리학교 #페이지터너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어생활에도 성교육이 필요해 - 드립과 밈 속에서 지켜 내는 성인지 감수성 교양이 더 십대 21
성문화연구소 라라.노하연.이수지 지음, 배정원 추천 / 다른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언어생활에도 성교육이 필요해_성문화연구소 라라(다른)
📝 미디어가 발달함에 따라 학생들이 어린 나이에, 많은 수의 자극적인 콘텐츠에 노출되는 사회적 문제가 점차 심해지고 있다. 학교에서도 또한 학생들이 성적인 농담을 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적도 종종 있다. 그렇기에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 중 하나인 성교육이 더욱 중요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책의 표지에는 ‘드립과 밈 속에서 지켜 내는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일상 속 유행하는 것들 속에 담긴 내막과 조심해야 할 점, 오해 등에 대해 담고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나도 들어본 적이 있는 유행하는 캐릭터나 tv 프로그램, 개그 등 다양한 콘텐츠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선을 넘나드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음을 느꼈다. 학생들도 책을 읽으며 이러한 콘텐츠들의 무분별한 모방이나 시청, 언급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성교육에 대한 이야기만 담고 있는 줄 알았지만 책의 목차부터 차근히 살펴보니 연애, 디지털 성범죄, 화장과 비만처럼 외모와 관련된 내용 등도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었다. 그렇기에 학생들의 생활과도 더욱 관련이 있고 성교육과 관련된 책이라는 부담을 조금 내려놓고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바른 가치관과 건강한 성인지 감수성의 함양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책을 읽으며 학생들이 도움을 받고, 그동안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생각들에 대해 되돌아보길 바란다.
#언어생활에도 성교육이 필요해 #성문화연구소 라라 #다른 #성교육도서 #초등필독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민뻥차 요구르트 미미 책방 7
박정원 지음, 우지현 그림 / 머핀북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고민뻥차 요구르트_박정원(머핀북)
📌 [p.107] 무대 공포증은 나만 그런 게 아니라고,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고 응원해 주는 것 같아 마음이 좀 홀가분 해졌다. 나는 결심했다. 나의 노력을 믿고 본선 무대에 서 보기로.
📝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구르트가 고민을 해결해 준다 재밌는 내용의 동화책 ‘고민뻥차 요구르트’를 읽었다. 제목에서부터 뭔가 시원한 느낌이 드는 듯한 이 책의 주인공은 과연 고민을 뻥 차듯 날려버릴 수 있을까?
사람들 앞에만 서면 평소에 잘 부르던 노래도 잘 안 나오는 주인공 세찬이. 그러한 세찬이가 우연히 고민뻥차 요구르트를 얻게 된다. 고민을 말하고 요구르트를 마신 후 발로 뻥 차면 그것이 해결된다는 것이다. 음치라고 오해받아 속상한 세찬이는 과연 무대공포증을 극복하고 노래를 부를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세찬이를 보면서 많은 아이들이 공감을 하지 않을까 싶다. 남들 앞에서 말하는 걸 어려워하거나, 발표를 두려워하거나,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실수할까 봐, 남들이 나에게 실망할까 봐 하는 생각에 걱정이 앞섰을 많은 아이들이 세찬이를 통해서 ‘나만 그런 것이 아니다, 나도 충분히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하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받았으면 좋겠다.
이 책이 의미 있는 이유는 바로 ‘노력과 연습’의 중요성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결국에는 요구르트의 도움 없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끼를 보여준 세찬이처럼, 누구나 노력하고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어려웠던 점도 극복하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학생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교훈이라 책을 더욱 추천하고 싶었다.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다. 여러분은 고민뻥차 요구르트가 있다면 과연 어떤 소원을 빌고 싶나요?
#고민뻥차요구르트 #박정원 #머핀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교실에 바로 적용하는 수업의 기술 - 매일의 수업이 두려운 교사를 위한 안내서
김성효 지음 / 빅피시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교실에 바로 적용하는 수업의 기술_김성효(빅피시)
📌 [p.254] 세상이 항상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보여주진 않는다는 것을 우리들은 이미 알고 있다. 그런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아이들은 더욱 그렇다. 아이들은 더 자주 실수하고, 더 자주 실패하고, 같은 잘못을 되풀이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성장한다.
🔑 수업의 기본기를 다지는 6가지 원칙 : 공감/경청/성장/웃음/창의성/관찰
🔑 수업을 완성하는 4단계 실전 가이드 : 나와 학생을 먼저 들여다보라 – 수업의 뼈대를 단단하게 세워라 – 학생을 수업의 중심에 놓아라 – 학업 성취를 최대로 끌어올려라
🔑 교사가 수업에서 돌파해야 할 2가지 과제 : 교과서, 학습 부진
🔑 베테랑 교사의 수업 장악 노하우 6가지 : 약속/대답/토의/개입/개념어/이해
📝 이제 정말 발령이 얼마 남지 않아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남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1년간 교육 관련 도서를 많이 읽으며 간접 체험/연습을 해보았는데, 많은 책들 중에서도 김성효 선생님 책을 정말 의미 있게 읽었다. (교사의 말 연습, 상처받지 않으면서 나를 지키는 교사의 말 기술) 그래서 이번에는 <수업의 기술>을 담은 책이 나왔다고 하여 고민 없이 책을 펼쳤다.
책은 크게 4개의 파트로 나뉜다. (위 내용 참고) 수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여러 분야가 나와있기 때문에 처음 읽을 때는 책 전체를 다 읽는 것이 좋고, 나중에는 부족한 부분이나 더 궁금한 부분을 발췌독하여 읽기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도움이 많이 됐던 부분 중 하나는 판서와 노트 정리의 유기적 관계에 대해 알려주신 부분이다. 판서를 어떻게 해야 할지, 학생들에게 노트를 어떻게 정리하라고 해야 할지 고민이 됐었는데 이 둘을 연결 지어 체계적인 수업을 완성하시는 모습에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이 외에도 학습 부진 지도 방법, 학생 중심 수업 등에 관련된 조언들이 세심하게 담겨 있어서 수업에서 신경 쓸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또한 수업에 정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시 사례가 들어 있어서 이해가 잘 되었다. 체육 수업, 음악 수업 같은 건 나도 걱정이 있는데 조금이나마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책 내용 중에서 선생님께서 저경력 선생님들께 좋은 수업에 대해서 묻고, 모든 답변이 답이 될 수 있다고 한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결국 ‘좋은 수업’이라는 것의 절대적인 정답은 없을 것이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기본에 충실하되, 내가 자신감을 가지고 상황(학생, 학업 수준, 여건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수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겠지만, 수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여 두려움이 없어지길 바란다. 파이팅!
(다음에 출간될 <학급 경영의 기술>도 몹시 기대가 된다.)
#수업에바로적용하는수업의기술 #김성효 #빅피시 #빅피시서평단 #수업 #수업의기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쉿! 암호를 받아라 사회정서가 자라는 사이동화 1
신소희 지음, 김잔디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쉿! 암호를 받아라_신소희(미래아이)
📌 [p.46] 그러다 문득 암호가 적힌 종이를 가만히 들여다봤어요. 안녕, 잘했어, 괜찮니, 미안해…… 친구 사이를 지켜 주는 말이라고 느꼈죠.
📌 [p.83] 삑-삑 삑-삑 불협화음이었지만, 시끄럽다고 나무라는 어른들은 없었어요. 다들 오카리나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답니다.
📝 친구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몰래 우리만의 비밀 암호를 만든다?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을 담은 책 ‘쉬! 암호를 받아라’를 읽었다.
주인공인 하준이와 은솔이는 친한 소꿉친구이다. 하지만 친구들이 둘 사이를 놀리자, 눈에 띄지 않도록 비밀 암호를 만들어서 소통하기로 하였다. 두 친구의 암호가 과연 성공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흥미진진하게 풀어간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학생들이 “우리도 암호를 만들어볼까?” 하면서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는 모습이 상상되어 웃음이 나기도 하였다.
캐릭터 별로 개성이 뚜렷하고 실제 학생들의 모습과 닮은 구석이 많다고 느껴졌다. 특히 눈치 보지 않고 남녀 구분 없이 다 함께 놀고 싶은 마음, 오카리나를 함께 연주하며 즐기고 싶은 마음을 지닌 책 속 학생들을 보면서 학생들의 실제 마음도 저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과 함께 독후 활동지를 주셔서 살펴보았는데 책과 함께 활동지를 활용하면 매우 유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중에서도 암호를 직접 만들어보거나, 우리 반 친구들이 노는 풍경을 그려보고 다 함께 놀 수 있는 방법을 떠올리는 활동은 긍정적인 학급 분위기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추천하고 싶다.
#쉿암호를받아라 #신소희 #김잔디 #미래아이 #사이동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