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선생님 - 아이들과 함께하는 선생님의 치유 기록
손미주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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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그래도, 선생님_손미주(미다스북스)
📌 [p.29] 아이들의 배움에는 실패와 시행착오도 포함되어야 한다. 어른인 내가 모든 것을 매만져 주려 할수록, 정작 아이들은 배움의 기회를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다. 앞으로는 아이들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조금 더 기다려 주어야지.
📌 [p.67] 아이들의 마음속 감춰진 부분을 긁어내고, 알아채지 못했던 감정을 발견하는 과정이에요. 책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그려가는 아이들을 보면, 독서가 얼마나 깊이 있는 경험인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 나는 교육 에세이를 즐겨 읽는다. 선생님들의 교실 이야기를 듣다 보면 책 속의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하고, 내년에 발령을 받아 교사로서 아이들과 함께 할 나의 모습이 상상되며 기대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잘하고 싶다.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 초등학생 때부터 교사가 되고 싶었으니 내가 살아온 시간의 절반 이상을 꿈꿔온 일이라 더 잘하고 싶단 욕심이 생긴다. 그래서 열정이 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것이 ‘더 완벽하게 해야 할 것 같다, 실수하면 안 될 것 같다’는 걱정과 부담으로 탈바꿈될 때도 있다. 하지만 책을 읽으니 마음이 조금 편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한 치 앞을 모르는 교실 속에서, 교사가 당황할 때도, 실수할 때도, 후회될 때도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이 점을 인정하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건강한 교사 생활의 시작이 되지 않을까 싶은 깨달음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완벽하지 않아도 한걸음씩 나아가는 성장 이야기’라는 표지 속 문구가 더 마음에 들어왔던 것 같다.
아이들에게 ‘실수해도 괜찮아. 넌 할 수 있어.’라고 수없이 말하겠지만, 이 말을 스스로에게도 해줄 수 있는 그런 선생님이 되고 싶다. 저자이신 손미주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께도 진심 어린 응원의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그래도선생님 #손미주 #미다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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