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 의자 뺏기_박하령(미래인)📌 [p.93] 의자 뺏기를 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거다. 나도 이제는 앉고 싶으니까. 난 기필코 의자 뺏기의 승자가 될 것이다.📌 [p.136] 그런데 바닥을 치고 올라서는 법은 무엇일까? 바닥까지 왔으니 이젠 올라갈 일밖에 없단 이야기일까? 아니면 높이뛰기나 멀리뛰기를 하기 위해 도움닫기를 하듯, 도움닫기가 끝났다는 소리일까? 어쨌거나 끝은 새로운 시작일 수 있으니까?📝 “나도 때로는 주목받고 싶어!” 이 한 문장으로 이 책을 소개할 수 있을 것이다. 책 표지에 그려진 닮은 듯한 두 소녀. 바로 의자 뺏기를 벌이는 주인공, 쌍둥이 자매 은오와 지오이다. 예전에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쌍둥이로 태어난다면 평생 가족이나 친구가 있으니 좋은 점도 분명 있을 테지만, 비교나 경쟁 등으로 힘든 점도 있지 않을까?’하고 말이다. 아마 작가님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셔서 이런 책을 쓰신 게 아닌가 싶었다. 처음에는 자신은 늘 뒷전이고 양보하며 살아온 은오의 모습을 보며, 그렇다면 은오가 참고 살던 게 폭발하여 자신을 드러내고 복수(?)하는 이야기일까 하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작가님이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누구나 나를 잘 보살피고 지키는 것은 중요하다. 의자를 뺏기보다는 나에게 딱 맞는 의자를 만들어가며,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충분히 알고 즐기는 것. 그것이 어쩌면 경쟁이 만연한 이 사회에서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아닐까? 은오도 지오도 독자들도 모두, 건강한 분노와 열정으로 자신을 지키기를 바란다.#의자뺏기 #박하령 #미래인 #청소년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