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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지성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 의식, 실재, 지능, 믿음, 시간, AI, 불멸 그리고 인간에 대한 대화
마르셀루 글레이제르 지음, 김명주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4월
평점 :
이 책은 자체로도 매우 흥미롭다. 각각의 주제에 대한
각기 다른 분야의 지성인들이 열띤 토론을 나누며 어떤 것에서
는 공통점을, 때로는 차이점을 이야기하며 열띤 토론을
나누고 있는 책이기 떄문이다. 이 책의 주제인 의식,실재,지능
,영성,시간,사이보그등과 같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줌과 동시에 다가올 미래에 대한 각 지성인
들의 열띤 토론의 현장을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다.
그렇기에 나는 이 책을 읽어가며 각주제에 대한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었고, 자신의 전문분야에 따라 바라보는 시선이
겹치기도 하고, 아닐수도 있다는 사실이 나의 지적욕구를
자극하였다. 이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책 자체가 어렵다는 단점도 공존하지만 말이다. 아마 지성
인들의 심도있는 대화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다라는
생각을 했지만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인기를 끌었던 하나의 프로그램이
스치기도 하였다. 그것은 바로 알만한 사람은 아는 알쓸신잡
이었다. 각기 다른 분야의 저명한 지성인들이 나와 자기들
만의 지식과 해석으로 참신함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던
그 프로를 말이다. 다만, 이 책과 그 프로그램의 차이를
찾아보자면 예능의 요소가 있느냐 없느냐 정도였다. 하지만
본질은 같다 생각했다. 그래서 이 책이 마음에 들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국내의 각지성들인들 또한 모여서
이러한 책을 만들었으면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종종 유투브에서 과학자와 인문학자들이 나와 경계를
넘나드는 영상을 본 기억이 있는데 무척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도 나기 때문이다.
각기 다른 학문들이 모여 하나의 키워드에 대해 열띤토론
을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딱딱하게 굳어져버린 어른의 뇌를
활성화시킨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 있어 이 책은 우리가
평소에 궁금해하던 것들에 대한 답을 다양한 시각을 통해
체험해보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더불어 이러한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을 하며 책을 마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