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을 읽고싶어하게 하는책![파워클래식]

파워 클래식 - 우리 시대 지식인 101명이 뽑은 인생을 바꾼 고전
정민 외 36명 지음, 어수웅 엮음 / 민음사 / 2013년 6월

우리는 고전을 읽고 싶어한다.

또 읽으려 생각을 한다.

하지만 쉽사리 고전에 손을 대지 못하는것은 사실이다 왜일까?

그건 아마 고전은 어렵다라는 사고 방식때문에 접근을 못하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을 한다 나또한 고전은 어려운 문장과 알기힘든 뜻으로

이루어진 텍스트로 이뤄진 책이 아닐까? 라는 막연한 두려움에

책을 좋아하면서도 쉽사리 손을 대지 못했던게 사실이다.

이러한 고전 에 관한 고정관념을 깰수있는 책이 바로 이책이다!!!

이책은 고전을 읽음으로써 그 고전으로 인해 인생에 막대한 영향을 받은

지식인들의 생각과 읽은책의 영향 그리고 각자의 해석들이 담겨져있는책이다

고전은 몇번을 읽어도 매번 받아들이는 뜻이 다르다고 한다

나도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은 충격을 준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이라는 책도

매년 읽으면서 생각을 달리하고 또 못본부분도 보기도 하니 말이다

이책은 그러한 고전들에게 쉽사리 다가갈수있는 문을 제공해주는책이다

그리고 소개된 소설들에 대해 미리 읽은 지식인들을 통하여

한편으로는 내가 읽고싶은 고전을 찾을수있는 장점이 있다

나도 이책을 읽으면서 " 어? 이스토리 괜찮은데 읽고싶다 !" 라고 생각한

책이 한둘이 아니었으니 말이다.

또한 미리 읽은고전들도 소개 되었는데 내가 못본부분을 지식인들의

글에서 알수있었고 또 다시금 읽고싶은 활력을 얻을수있었다

그리고 일반책소개 아닌 지식인들이 읽었떤 고전에 대한 느낌과 감상

그리고 스포일러 의 선을 넘지않는 작품소개와 해설덕분에

더더욱 소개된 고전들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으며

읽고싶은 열정이 생겨났다

그리고 소개글과는 달리 영향을끼친 고전에 대한 지식인들의

추억담 또한 흥미로웠고 재미있었다

나또한 어떠한 책을읽다가 큰감명을 받았기때문에

그들이 인생에 영향을 끼친 고전을 읽고 받은 그 감동의 텍스트를

같이 공감하며 느낄수있었기때문이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고전들이 읽고 그것을 다읽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하지만 고전을 읽고싶다 그런데 어렵진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책을 적극추천한다

나도 고전을 통해 인생의 큰부분 혹은 작은부분이라도 변할수있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한 좋은 책이었다

왜 팔리는가

왜 팔리는가 - 뇌과학이 들려주는 소비자 행동의 3가지 비밀
조현준 지음 / 아템포 / 2013년 7월

내가 자영업자이건 혹은 피고용인에 속하건

인간사회에서는 그것이 재화가 되었든 혹은 자신의 능력이 되었든

판매와 매매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나또한 나의 시간과 나의 기술을 팔아서 근무하는 회사원으로써 그에 합당한

급여를 받고 살아가고있으며

어떻게 보면 면접자체가 채용되고자 하는 회사에 나라는 상품을 판매하는 마케팅이

아닐까?

단지 물건만을 판매하고 사는 그런 장사뿐만이 아닌 세상에는 다양한 판매방식이 이루어져

있고 끊임없이 그러한 것이 돌아가고 있다 그런것을 우리는 경제라고 부르고말이다

하지만 우리세상을 돌아보면 분명 좋은제품인데 이상하게 안팔리거나

별볼일이 없는데 잘팔리는 상품들이 존재한다

왜 그럴까 에 대한 해답을 이책은 담고 있다 단지 마켓팅의 전술로 상품이 잘팔리느냐

안팔리느냐 라는 이야기가 아닌 인간태생의 뇌 가 물건을 살때 어떠한 반응을 가지고

선택을 하는지 이책은 알려주고 있다

몇년전 유명한 커피 광고가 있었다 실험자에게 낮은가격표가 달린 커피와 높은가격표가 달린

커피를 주고 맛을 평가하라고 하였더니 대부분의 실험자들이 높은가격표의 커피가 맛있다라고 한것!

하지만 두 커피는 같은제품이었다

왜 그럴까? 이책에서는 이런것들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비싼것이니 당연히 좋은 재료를 썻으며 맛있을것이다 라는 고정관념이 뇌에 자리를 잡고있으며

맛을 느끼기도 전에 뇌가 이미 맛이있다고 판단을 해버린탓이다

비단 이런예뿐만이 아니라 합성사진을 통해 어린시절의 기억을 왜곡할수도있다는

실험결과등등 우리뇌는 생각보다 이성적이지가 않다는 것을 이책을 통해 알수있었다

또한 뇌가 어떻게 우리를 조종하는지도 알게되었고 그것을 기업들이

어떻게 전략적으로 이용하는지도 배울수가 있었다 그리고 놀라웠다

또 물건을 앞으로 구입하는데 있어서도 신중해야 겠다는 배움도 있었다

나는 물건을 합리적으로 이성적으로 구입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이책을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이책을 읽고나서 내가 얼마나

나의 이성적 판단이 감성적 판단에게 밀려왔는지 깨닫고 뇌의 구매 지시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느낄수있었다

다른사람들도 이러한 것을 알면 신기하면서도 놀라울거같다.

[스릴러의 진수] 다크플레이스

다크 플레이스
길리언 플린 지음, 유수아 옮김 / 푸른숲 / 2013년 7월

500페이지가 넘는 스릴러

책을 처음 펴는순간 페이지의 방대함에 부담감이 있었지만

다읽고나서 나의 느낌은 뭔가 아쉬웠다? 그 이유는? 500페이지를 넘어가면서 그 긴시간동안

스릴이 넘치었고 재밌었기 때문이었다 

한편으로는 서늘했으며 한편으로는 흥분이 되었던 이 책!

이책의 배경은 리비네가족의 몰살사건부터 시작된다 

처음 범인으로 지목된 주인공 리비의 오빠

그리고 목격자라고 자청하여 오빠를 범인으로 지목한 리비

그에따라 범인으로 지목되어 감옥에 가게되는 리비의 오빠

이렇게 크게 유일한 생존자인 리비와 

범인으로 지목받는 리비의 오빠 벤으로 시작이 된다

이책의 주인공이라고 할수있는 생존자 이자 벤의 여동생 리비는

참담한 그 사건으로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되었고

그 주목으로 인해 생계를 이어나가게 된다 책도 내며 인터뷰를 하며

그렇게 돈을 벌고 그 참담한 사건을 자기 스스로 홍보하여 동정심을

얻어 생계를 얻어간다

이책의 주인공인 리비 는 결코 착하게 나오지않는다

제대로 목격하지않은 오빠 벤의 살인을 증언하여 오빠를 법정에 보내고

자신은 그 사건의 불쌍한 생존자라는것을 앞세워서 돈벌이에 연연하며

일을 하기 싫어하는캐릭터로 이책에서는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그 사건이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지자

사람들은 그 사건을 잊고 리비또한 수입원이 없어지는 곤란(?)에 격게 된다

그런데 갑자기 그 사건의 진실을 알고싶다며 협조를 요구하는 단체가 오게되고

돈이 떨어진 리비는 거기에 응한다 

그 사람들은 벤 은 무죄이며 리비가 잘못생각한다고 생각을 하고

리비는 자신이 범인이라고 믿었던 오빠 벤에 대해 다시 생각하며

같이 조사를 시작하게 되는데...

숨막히는 사건전개와 빠른상황전개 

그리고 옴니버스 식의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넘나드는 전개방식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등 

스릴러 작품으로써 장점들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영화화가 된다는데 어떻게 만들어질지 기대가 된다!

이기적 유전자 사용 매뉴얼

이기적 유전자 사용 매뉴얼 - 진화생물학에서 찾은 행복의 기원
권용주 지음 / 카오스북 / 2013년 8월

 21세기 최고의 지성으로 인정받았던 이기적 유전자 를 읽어보거나 들어본 사람들은 많을것이다.

나또한 리처드도킨스의 작품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그의 명저 " 이기적 유전자 " 를 읽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고

내 자신이 생각해왔던 자아를 생각해볼수 있었다 그책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소감은

그 책을 읽기전에는 내 정신적 자아에 대해서만 생각해보았다면

그책을 읽고 나서는 내 정신을 조종하는 유전자라는 것에 대해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그러던중 나온 이책 이기적 유전자 사용매뉴얼!

이책은 무엇일까?

다 읽고 나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느낀것은

리처드도킨스의 이기적유전자 는 유전자가 미치는영향에 대해 포괄적으로  폭넓게 설명한 책이라고

한다면 이책은 제목처럼 그 어쩔수없는 유전자의 영향으로 부터

우리는 어떻게 그 유전자와 화해를 하며 또는 싸워야 하는지 이야기 해주는 책이라고 나는 느꼇다

가령 예를들어보면 원시시대의 여성은 훌륭한 사냥꾼인 남성을 선호했다 

힘이약해서 사슴을 먹이로 던져줄수없었던 약한사냥꾼 남성은 여성들에게는 외면받아왔다

비단 인간뿐만이 아니라 새나 기타 동물들또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인간은 다르다 힘이약한 사냥꾼에게도 여성은 사랑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우리 주변에는

많고 볼수있다 이 본능을 억제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인간이 지닌 지성이 본능을 이기는것중에 하나라고 하고있다

강한사냥꾼을 동경하던 여성들이 여성스럽고 또는 섬세한 남성에게 끌리는것에는

사랑 이라는 위대한 감정이 본능을 이겨내는 결과중에 하나라고 이야기 하고있다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유전자는 먹을것 단것을 달라며 비만을 유도하며 명령을 내리지만

인간은 지성의 힘으로 돈을내고 헬스장을 다니며 운동을 하며 다이어트를 하기도 한다

이런 이야기들이 이책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다 즉 이기적인 유전자와 인간이 동물과는 차별화되는

큰장점중 하나인 지성의 대결을 그리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또한 그러한 내용등을 담고있는 책이기도 하다

타고난 유전자의 지시로부터 순응할곳은 순응하고 지성으로 맞설수있는 부분은 어떠한것이 있는지에 대해

이책은 설명해주고 있다

그래서 제목이 매뉴얼인거 같았다

다른 큰부분으로는 행백론 즉 행복한백수론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고 있다

사람은 생김새가 다르듯이 유전자도 다르고 재능또한 다르다 자기가 즐거움을 추구하는 일을 할때

고통을 감수하는 능력은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것보다 강하다고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은 즉 자신의 최고재능을 있게한 DNA를 행복하게 해주고 내자신을 행복하게 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이책을 읽고나니 유전자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내 자신의 유전자는 어떠한 기질이 있는지 

또 원시유전자의 영향은 무엇이 있는지 더욱 궁금해졌다

리처드도킨스의 이기적유전자를 읽은후 시간이 흘러 다시 유전자가 나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수있어서 좋았다.

허구추리 - 강철인간 나나세 -

허구추리 - 강철인간 나나세
시로다이라 쿄 지음, 박춘상 옮김 / 디앤씨북스(D&CBooks) / 2013년 7월

이책을 다 읽고 나서의 소감을 먼저 말하고 싶다

" 참 일본추리소설 들은 다양한소재와 이야기들이 많구나 "

나는 이러한 느낌을 이책을 다읽고나서 느낄수있었다 

보통의 추리소설들은 현실세계에서 현실의 인물위주로 이루어져있기때문이었다

반대로 이책은 제목 그대로 " 허구 " 이지만 " 허구 " 가 아닌것들 이 등장하며

그 " 허구 " 를 추리하고 해결하기 위해 " 허구 " 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부분은 책을 읽으면

알수있을것이다)

처음 이책의 표지에 나온 요괴x본격추리 라는 부분에서 나는 궁금했다

" 아니 추리소설에 요괴라니? " 라는 일종의 나만의 선입견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이책에는 추리소설에 나오는 탐정이 나오지않는다 

경찰이 나오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보통 추리소설에 등장하여 범인을 잡기 위한 그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렇다면 누가 나오느냐라고 묻는다면

두명의 이상한(?) 남여가 나온다 

한 여성은 요괴들의 중재자로써 요괴들을 심부른꾼처럼 부리는 능력을

한 남자는 불사의 몸과 미래를 예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두남녀가 이책의 핵심이자 주인공이라고 할수있다 그렇다면 

이책의 강철인간 나나세 는 도대체 누구인가 하면

바로 이 소설에서 추리당하는 쪽이 나나세다

또한 요괴 본격추리소설이라고 명시한것처럼 이 나나세가 요괴이다

이책은 이 현실세계와는 동떨어진 이계의 존재와 그것을 볼수있는 

인물들이 그려내는 판타지가 들어간 미스테리 소설이라고 할수있다

그렇다면 요괴가 등장하기때문에 유치하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할수있지만 그렇지가 않았다 미스테리 소설에 요괴의 등장이 다소

안어울릴수도있고 또 요괴라는 용어가 한국인들에게는 다소 귀신보다는 낯설수있지만

요괴에 대해 때론 무섭게 유쾌하게 나타내며 극중 긴장감과 코믹을 자아내기

때문에 게다가 스토리라인도 대체로 재미있기대문에 그러한 우려는 잠식시킬수있었다

다소 야한(?) 농담도 등장하곤 하여 보면서 웃을수도있었다

많은 미스테리 소설을 읽어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런풍의 미스테리물을 읽으니

한편으로는 새로운 음식을 맛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