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사적인 그의 월요일

지나치게 사적인 그의 월요일
박지영 지음 / 문학수첩 / 2013년 10월

조선일보 판타지문학상 수상작이라는 이작품

판타지소설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뭔가 책의 표지에서 주는 신비스러운 느낌에

반해 이책을 잡게 되고 읽게되었다

이책의 주인공은 해리 이다 

해리라는 이름은 가명으로  진화론의 창시가 다윈이 섬에서 데려온 거북이의 이름을

따서 만든 가명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거북이가 처음 발견되었을때는 수컷인줄 알고 해리라고 불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암컷이라서 해리엇이라고 불리웠다고 한다

170여년의 100년을 수컷 해리로 살아온 거북의 인생은 한번에 해리엇으로바뀌며

그동안 살아온 해리라는 것은 거짓으로 부정되었다 라고 이책에서 이야기 하고있다

이런것이 이책의 주제이자 나타내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라며 책을 다 읽고 나서

책 초반부분에 나온 이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이책의 주요내용들이 거짓과 진실사이를 넘나드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책의 주인공 해리는 드라마PD에서 표절논란 등으로 범죄재연배우로써 일을하고있다

있었던 이야기를 짜맞춘것이나 범죄를 재연하는 것이나 표절 의 공통이 아닌가

혹은 진실이 표절로 변하는것이 아닌가

자신이 범죄행위를 재현하지만 난 범죄자의 피가 있는게 아닌가

함며 진실과 거짓사이가 순차 왕복하며 이야기는 끊임없이 이어져나간다..

그래서 읽는내내 정신을 집중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읽는 나조차도 알기가 힘들었기때문이었다 하지만 재미있었다

왠지 이책의 저자 박지영님의 문체가 뭐랄까 중독성이 있으면서

이책에 나오는 진실과 거짓사이의 경계선을 알고 싶은 호기심 때문이었다

이책에서 또 자주 나오는 말이 " 그럴수도있었는데였다 "

작품 안에서 등장하는 해리와 다른사람들 모두는 그럴수도있었는데 라는

과거의 시간속을 그리며 때로는 그 과거에 빠지고 때로는 다른타인을

자신의 그럴수있는사람으로 만들며 현실과 그럴수있는 시간을 넘나든다

해리또한 과거에 좋아했던 일들 하지만 그만두었던 타임캡슐인 상자를 보며

야구선수의 꿈을 가졌던 그럴수있었던 시간 등 과거와 현재를 넘나든다

판타지문학답게 몽환적이면서도 또한 어렵다고 느꼇지만

뭔가 거짓과 진실을 생각해보게 하게끔 하는 책이었다

이책의 해리의 다중인격 그리고 현대인의 가면인 페르소나는

그리 다르지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공부의 의미[왜 공부하는가]

왜 공부하는가 - 인생에서 가장 뜨겁게 물어야 할 질문
김진애 지음 / 다산북스 / 2013년 10월

왜 공부하는가 

책제목에서 말하는 메시지에 반하고 말았다 그 이유는 나도 직장을 다니며

공부를 하고 입장이었기때문에 왜 공부하는거지 라는 책제목을 보고

나는 왜 공부를 하는것일까 라는 것에 대해 더욱궁금했기때문이다

사실 나는 먹고살기위한 좋아하지 않는 공부를 하고있는 형편이었기때문에

더욱 그런지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 공부는 따로있지만

변명일지 모르겠지만 먹고살기 위해 다른 공부를 하고 있는 내 현실이

답답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책의제목이 나를 부르고 있는듯하였다

이책의 저자 김진애님은 공부를 처음에는 살기위해서 성공하기 위해서

그리고 독립을 해서 학창시절 열심히 하셨다고 한다

그러다가 공부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고 하셨다

김진애님의 공부에 대한 즐거움은 알면알수록 모르는것이 더많이 보인다는

것이 었다 모르는것이 많아질수록 인간의 호기심은 커지고 또 그걸

알아내었을때의 성취감 그런것을 김진애님은 즐기신거같았다

김진애님은 1년동안 은 공부에 미쳐보라고 이책에서 말했다

실제로 1년동안 자신이 좋아하던 독서나 친구들과의 만남 놀이

등을 중단하고 공부만 하셨다고 한다

그 1년을 격고 나니 독해질수 있었고 그 1년덕분에 2년3년 공부를

지속할수 있게되었다고 했다

나는 내인생에서 그렇게 1년동안 공부를 할수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고 반성하는 대목

이었다

그리고 이책에서 강조하신 공부생태계에 대해 더욱 크게 느꼇다

김진애님은 MIT공대에서 큰 충격을 받으셨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공부생태계 학생들끼리 토론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그 생태계속에서 나는 작구나 하지만 더클수있겠구나 라는 것을

느끼셨고 발전할수 있다고 하셨다

토론이 없고 선생님의 일방적인 가르침만 있는 한국교육계에서는

보기가 어려운 풍경에서 그런교육의 현장을 보고난후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하셨다

이책의 마지막장에서 김진애님은 공부하는 이유에 대한 또한가지의

이유를 말씀하셨다

그것은 많이 알수록 소통의 기회가 넓어진다는 것이었다 

많이 알면 소통이 폭넓어지고 삶이 윤택해진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살면서 말하고 싶은데 알지 못해서 표현못해서

대화가 끊긴적이 많을것이다 그래서 나도 이부분에 공감되었다

나도 이책의 저자 김진애님처럼 딱1년 공부에 미쳐보고 싶고

공부를 즐기고 싶다.

돈 굴리는 뇌

돈 굴리는 뇌 - 소비자를 유혹하는 신경경제학
폴 W. 글림처 지음, 권춘오.이은주 옮김, 한경동 감수 / 일상이상 / 2013년 10월

우선 이책은 제목 과 내용이 상당히 다르다..

이책의 서두에서는 이제는 신경경제학이 경제에 큰영향을 미치고

뉴로마케팅이라는 새로운 마케팅분야를 말하며 시작하지만 내용과 제목과의 차이가 

느껴졌다..

나만 느낀것일까..? 이책의 제목을 보면 언뜻 돈을 굴리는 일명 경제학에서의 

뇌의 작용 과 반응 그것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사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있는것

같지만 다 읽다보면 책제목처럼 내용이 일치 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수있다

오히려 책의 내용은 각 뇌가 사고결정 에 대해 어떠한 반응이 있는지

에 대한 학술적인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어떻게 보면 이것이 돈굴리는 뇌 라는 제목에 맞게 연관이 있을수있겠지만

읽어나가면서 그렇게 일치하지 않는점이 낯설고 어려웠다

이책의 주내용들을 파보면

뇌는 왜 불일치성을 요구하는가 에 대한 것들

왜 인간은 불확실성에 대한 모험을 하는가에 관한것들의 뇌세포 반응과

갖가지 동물실험 그리고 뇌실험에 대한 결과와 연구결과들이 나열이 되고있다

정작 내가 기대했던 경제학적인 뇌 부분 세세히 말하자면

뇌는 이럴때 이런반응을 하니 이런 물건을 구입하고 이런상품을 선호한다 라는것이

강하게 나오는 것보다는

뇌의 어떤 부분은 이러이러한데 이것이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라는 식으로

전개가 되고 있다 그리고 내용또한 어렵게 느껴졌다 복잡한 실험단계의 설명들이

많아서일까 그리고 각장마다 이어질듯 하면서 이어지지않는 부분들도 어렵게 다가왔다

뇌의 반응에 대해 관심이있는 분들이라면 오히려 좋은 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쉽게 읽는 장자이야기[ 장자가 묻는다 누구냐 넌?]

누구냐? 넌! - 장자가 묻는다 ㅣ 후 엠 아이 Who am I 시리즈 1
명로진 지음 / 상상비행 / 2013년 9월

 저는 철학에 대해 많이 알거나 깊게 알지 못하지만 철학을 좋아합니다

좋아하지만 철학의 깊은뜻을 이해하지 못할때면 답답할때도 많구요.

그렇지만 철학을 좋아하고 계속해서 읽는 이유는 그 어려운것을 이해했을대나

혹은 내 식으로 다른 식으로 해석을 할때 얻는 일종의 쾌감때문입니다

그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로는 서양으로는 니체 

그리고 동양에서는 장자에요

장자를 처음 접한건 청소년용 장자를 통해였습니다

저에게는 다소 저에게는 어려운말로 다가왔던 철학이

장자 특유의 스토리텔링 기법에 맞는 이야기 우화들로 다가 왔기때문에

더더욱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이책또한 장자 철학을 쉽게 풀이한 책이에요

철학에 관심이 많고 폭넓은 분들에게는 다소 분량이 아쉽기도 할수있지만

저같이 철학에 쉽게 다가가고 쉽고 장자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이책이 딱인거 같아요

이책은 장자의 유명한 일화들을 저자 명로진님이 쉽게 풀이하고

때로는 재치있는 의견으로 뜻을 풀이해서 읽기 쉬웠어요

장자특유의 우화적인 요소가 역시 빛을 발했고

조삼모사와 같은 어디서 들었는데 이게 장자님의 이야기였다니! 하는

놀라움도 갔게 되요 사실 조삼모사는 장자이전의 철학자가 이야기했다지만서요ㅎ

그리고 장자가 아내를 잃고 노래를 불렀던 대목등등

가끔은 의아해할수있지만 장자의 사상을 알게되면 아 그렇구나 하고

깨달음을 얻는 이야기까지 ㅎ

그리고 장자특유의 끝없는 반복과 질문 두리뭉실한 이야기들이

제 뇌를 자극했구요

간만에 다시한번 장자를 제가 좋아하는 작가 명로진님의 책을 통해서

만나게 되서 즐거웠어요

임기응변의 힘

임기응변의 힘 - 어지러운 세상 동양고전 3000년의 지혜를 권하다
신동준 지음 / 아템포 / 2013년 10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과거의 그 어떤 시기보다는

정보의 변화 뿐아니라 수많은 변화속에서 자신을 지켜나가는

힘든 난세의 시기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어제의 유행이 오늘의 유행이 아니고 어제의 정보가 오늘은

과거가되버리는 이빠른 시기 취업난과 경제의 불안정속의

지금 이시기가 난세가 아닐까...

난세의 역사에서 돌이켜보면 항상 임기응변의 자세에 강한

자들만이 살아남았다 우리가 너무나도 잘아는 삼국지의 조조가

그러하고 항우를 무너뜨린 유방도 그러하듯이 말이다

이책은 그러한 난세에 버텨나갈수있는 임기 응변에 대한 이야기를

고전들을 통해 이야기를 하고있는 책이다

이책의 초입부분에는 호명지심과 호리지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다

명예를 쫗는 호명지심과 이익을 쫗는 호리지성

난세에 자주 등장하는 두가지의 색깔에 대한 언급으로 부터 이책은

시작을 하고 있다

가장 가슴에 와닿았던 글귀로는

지조를 지키는 선비는 제후의 자리도 사양하지만 이악스런 자는 한푼을

놓고 다툰다 둘의 인품을 놓고 보면 하날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지만

속내를 보면 명성을 쫗는 호명지심과 이익을 좆는 호리지성은 크게 다르지않다

라는 말이 크게 와닿았다

나는 어느쪽에 속하는 가 라는 생각도 든다

다소 고전들을 통해 임기응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라

다소 어려운 면이 있었지만

고전들속의 이야기 역사속의 이야기들도 많이 들어가있어

마치 사기 를 읽는 느낌도 적잖이 있었다

우리가 잘아는 손자병법 혹은 맹자 공자 등의 이야기들을

토대로 한 임기응변에 관한 이야기들이 마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