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기 전 꼭 알아야 할 삶의 지혜 - 발타사르 그라시안에게 듣는다
임재성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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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저자인 발타사르 그라시안에 대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 나름 책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지만,

놓히었던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닌가 싶었다. 그렇기에 반

가움 반,설레임 반으로 이 책을 맞이하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을 다 읽고 느낀점 중에 하나는 저자가

종교적인 분위기에 살았으며 신학을 공부했음에도 불구

하고 이 책에서 전달하는 메시지는 매우 현실적이었다는

부분이었다. 대부분 종교적 지식의 베이스인 사람들은

다소 이상적인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저자는 그런면이

느껴지지 않았다. 매우 현실적이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고뇌할만한 내용들을 풀어내는데 이것이 이 책의 장점

이 아닌가 싶었다.

내 자신에 대하여, 그리고 타인, 사회를 바라보는 그의

식견을 이 책을 통해 읽어내려가면서 느낀것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성인, 어른이라고 불릴 수 있는 가치는

생각보다 높다는 것에 있었다.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

이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나의 옹졸하거나 비겁했던

생각들과 행동이 떠올랐다. 머리로는 알지만 실제로

행해지 못했던 것들을 말이다. 이 책에서는 이렇듯

우리가 알지만 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하여 한번 더

배울 수 있으며, 우리가 알지 못했던 부분들도 짚어

주는 데 이런점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살아가면서 느낀것은 보이는 것의 너머

를 보는 시야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얻기

위해 나름 노력도 하면서 말이다. 그런면에 있어

이 책은 시야를 밝혀주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고전으로 살아남았기에 변하지 않은 인간의

특성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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