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저력 - 53가지 지혜로 내 마음을 돌보는 법
판덩 지음, 유연지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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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저 사람 저력이 있다!'라는 생각을 누구나 어느

누군가를 보며 생각한 적이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저력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대체로 그 사람의 마인드

와 행동을 보고 말하는 것일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우리는 누구나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 배우고

싶어한다. 문제는 그것이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

그가 가진 저력의 근본을 모르기 때문이고, 실행으로

옮기는 것 역시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러한 저력을 동양의 고전인 맹자에게서

힌트를 얻어 설명해주고 있다. 내 개인적으로는

공자보다는 좀 더 디테일하다고 생각하는 맹자이기도

하고, 저자 역시 이러한 부분을 언급하기에 나는

이 책에 대한 친밀도와 생각 역시 일치하는 부분이

많았다. 조선의 건국에 크게 이바지한 정도전 역시

맹자에게서 큰 감명을 받고 실행에 옮기지 않았던가?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고전의 힘을 다시금 느끼게 되

었다. 오랜 세월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책들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은 지혜는 오늘날에도 역시나 유효함

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역시 사람 사는 것, 그 중에서도

마음에 관한 것은 변하지 않는 다는 것 역시 느끼게 되

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저자가 말하는 인생의 저력

역시 느끼었고 말이다.

"매번 이익을 위해서 자신이 정한 최소한의 기준과

원칙을 버리거나 지켜야할 규칙을 위반해서는 안 된다.

교통 규칙을 지키지 않는 차량이 한 두번은

운 좋게 무사할 수는 있어도 머지않아 결국엔

사고를 당하지 않겠는가." P46

"편파적인 말을 들으면 그 사람이 무엇을 숨기

려 하는지 알 수 있고, 과장된 말을 들으면 그 사람이

무엇에 집착하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상식에 어긋

나는 말을 들으면 그 사람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알 수 있고, 회피하기 위해 얼버무리는 말을 들으면

그 사람이 무엇을 감추려는지 알 수 있다." P185~186

내가 이 책을 읽으며 느낀것은 요즘 흔한말로 메타인지

를 키워 내 마음을 단단히 함은 물론, 사람을 보는 눈을

맹자의 지혜를 통해 키울 수 있다는 점이었다. 저자

는 이러한 나와 타인에 대해 바라보는 것을 맹자를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좋았다.

더욱이 이익을 최우선시하다가 자신의 원칙이 무너짐을

경계하는 것에 대한 부분은 마음에 들었다. 나 역시

그러한 점을 살아오며 많이 느꼈던 시행착오였기

때문이다.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우리는 적지 않은 에너지를

사용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 있어 이 책을 통해

인생의 저력을 키워보면 어떨까 생각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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