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이버 블로그로 노머니 욜로한다 - 누구나 쉽게 돈에서 자유롭게 인생 즐기는 법
이지혜 지음 / 황금부엉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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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제 글에 공감해 주는 것이 신기해서 시작한 블로그가 이제 3개월이 넘어섭니다. 


그러면서 각종 홍보 메일과 쪽지를 받게 되었고 이런 것들이 궁금하던 차에 이 책 '나는 네이버 블로그로 노머니 욜로한다'를 만났습니다.


이웃분들의 활동을 보면서 어렴풋이 '이런 것인가보다'라고 짐작은 하면서도 책으로 총정리되어있는 책을 만나 속이 후련했네요.^^


이 책의 저자는 '제리핑크'라는 닉네임을 가진 이지혜씨입니다.



이지혜씨는 항상 돈 걱정 없이 사는 것을 꿈꿨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네이버 블로그 체험단 활동을 통해서 돈 걱정 없이 해보고 싶은 건 다하고 산다고 하네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내 돈 들이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을 '노머니욜로' 라이프라고 소개하며, 


파워블로그가 아닌 자신도 하고 있으니, 우리도 할 수 있다며 해보라고 합니다.


나는 네이버 블로그로 노머니 욜로한다, 이지혜, 황금부엉이


사실 이런 것을 어렴풋이 혹은 잘 알고 있더라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지요?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욜로하고 싶으나 돈이 없는 사람들에게, 혹은 욜로하다가 통장이 텅빈 사람들에게 네이버 블로그 체험단을 신청하라구요.


이미 대한민국의 29만명은 노머니욜로족이며, 조회수나 이웃수에 구애받지 않고 평범한 일반인도 협찬받을 수 있다고 말입니다. 


블로거지라는 말 때문에 꺼려하지말고, 구걸하지 않는 체험단이 되라고.


부럽고 잘 나갈 수록 시기질투가 많아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입니다.



이 책에는 아주 상세하게 블로그체험단 글 올리는 요령과 예를 들고 있고,


체험단을 신청할 수 있는 사이트들을 소개하고 새로운 사이트를 찾는 방법을 알려주며, 


거기에 자신이 일방문자수 3천명을 넘어본 적이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만약 네이버 블로그 체험단에 관심이 있다면,


온라인에 떠돌아다니는 루머에 현혹되거나 좌절하지 마시고,


선배경험자가 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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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무것도 아닐까 봐 - 도시 생활자의 마음 공황
박상아 지음 / 파우제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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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공황장애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뉴스에서 간간이 들릴 때에도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했을 뿐 그 삶이 어떤지는 떠올려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누군가의 상식은 누군가의 편견.
어쩌면 정상은
편견이란 울타리의 안쪽"
(23쪽)

흔히 마음이 약해서 그런 것이라 여기며, '치료'라는 말보다는 '극복'이라는 말을 더 자연스럽게 쓰기도 하지요.

이렇게 우리 사회에서는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에 대한 큰 편견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상담 한번 받아보는 것 어때?'라는 말을 결코 할 수 없는 분위기, 정신과에 방문한 적이 있다면 색안경을 끼고 피하려는 분위기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아무것도 아닐까 봐'의 저자 박상아씨는 너무 솔직하게 자신의 공황장애를 밝히고 있어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용기 있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편견을 없앨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골에서 나고 자라 대학을 졸업한 박상아씨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현실을 선택하는 삶을 살기로 결정합니다. 그렇게 서울에서 아트디렉터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저자는 요구를 들어주고, 평가를 받고, 부당함을 견뎌내는 직장생활을 합니다. 

그럼에도 직장을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를 우리는 너무 잘 압니다. 

"삶에서 일을 드러내버린다면 나의 존재는 무엇으로 규정될까?" (54쪽)

그런 그녀가 "나를 향한 타인의 화를 견디는 것보다 힘든 것은, 내가 그런 취급을 받는다는 사실이 주는 자존감의 상실. 나잇값 못하고 꼴값하는 사람들의 비난. 상처는 더 굴욕적이다. 산다는 건 자존감의 상실이 잦다는 것"(84쪽)이라며,

 '쓰레기봉투에 쓰레기를 눌러 담듯, 그 모든 감정들을 꾹꾹 눌러 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주변으로부터는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결국 '늘어난 니트의 보풀처럼 삐죽삐죽 튀어나오다 올이 모두 풀려버렸다'(59쪽)고 밝힙니다.




그렇게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마음 써주지 못해 스스로에게 미안하다고 하는 저자는 공황장애를 치료하느라 회사를 다닌 날보다 병원에 다닌 날이 더 많은 것 같다고 하네요.

"예민한 것은 가시가 안으로 향해 있고, 까탈스러운 것은 가시가 밖으로 향해 있다. 이유 없는 까탈을 예민해서라고 착각하는 사람. 그런 사람의 말과 행동은 타인의 마음을 할퀴곤 한다."(82쪽)

그런 그녀는 "무언가 한다는 것이 주는 안정"과 "스스로의 비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일"로써 글을 쓰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멋진 책이 나왔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고 마음을 울리는 문장들을 대하며 '시'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이 책을 통해 공황장애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할 수 있었고, 그런 저자를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직업을 가지는 것으로 스스로를 증명하고, 존재의 의미를 찾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간혹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뭔가 잘못된 것 같아도, 혹시 내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에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는데요. 

그렇게 살다가는 우리도 저자 박상아씨와 같이 힘든 시간을 견뎌야 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자는 
"가끔은 멍하니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도 필요하다. 낭비되는 시간들은 마음이 소비되는 것을 막아준다."(162쪽)며, "세상의 속도가 아닌 마음의 속도를 따라서 천천히, 천천히" 자신의 마음을 보듬어 가며 살아가자고 합니다.


"행복은 꿈을 이룬다거나 하는 거창한 게 아니라 신호등이 연속적인 초록불일 때 느끼는 것처럼 일상의 사소한 기분 같은 것"이어서 어디에나 행복이 있다는 저자의 말에 무한 공감하며,

이제 그녀가 반려자와 함께 따뜻한 삶을 살아가길 빌어 봅니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그랬던 것처럼 불행한 마음의 씨앗을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고,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누구나 이 책을 읽다 보면 행복은 특별한 것이 아니구나라는 것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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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 - 김제동의 헌법 독후감
김제동 지음 / 나무의마음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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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잠깐 법을 공부할 당시, 상당히 논리적이라는 느낌으로 민법을 보았고, 국민보다는 국가에게 유리한 공법에 실망하기도 하였지요. 그러다가 그럼 도대체 헌법은 어떻게 생겨먹었을까라는 생각으로 헌법을 봤다가 깜짝 놀란적이 있습니다.


그 때 헌법을 읽고 눈물이 핑 돌았는데, 주변에서 이상한 눈으로 볼까봐 어느 누구에게도 그 말을 하지 못했지요.^^

그런데,


김제동 헌법 독후감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의 서문에서 김제동씨도 헌법을 읽고 울었다는 글을 보고는 또 한번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같은 감정을 공유했다는 이유로 상당히 친근감을 느끼며 읽어나갔네요.


대한민국 헌법을 읽고 감명받은 김제동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후 다른 나라의 헌법도 살펴보며 계속 공부를 이어나갔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헌법 독후감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가 나왔습니다. 



이 책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1장에서는 헌법의 의미와 매력에 대해 이야기하며, 독자들에게 '헌법을 한번 읽어보세요'라고 합니다. 


"제가 꼭 듣고 싶었던 고백을 받은 느낌이었어요. 뭐랄까, '헌법은 이래야 하는 거 아니야?' 생각하면서도 '내가 뭘 안다고......'하면서 꾹 눌렀던 여러 가지 생각들에 대해서, 누구나 인정하는 사람이 "네 말이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하며 내 편이 되어주는 느낌이었어요." (89쪽)




2장과 3장에서는 김제동씨 자신이 인상깊었던 조항에 나름 기억하기 좋은 재미있는 별명을 붙여가며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고 있는데요.


비타민 조항, 빼빼로 조항, 안녕히 계세요 조항, 당신 혼자 두지 않아 조항, 음덕 조항, 판관 포청천 조항, 깨톡 조항, 당신은 늘 옳다 조항, 방탄 조항, 옥자 할머니 조항, 국민을 지켜라 조항, 내 돈 어디갔니? 조항 등 이름만 들어도 확 와닿게 만들고 재미있는 일화를 들어가며 쉽게 설명을 해 줍니다. 


특히 비타민 조항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10조)"라는 부분에서는


몸을 쓰는 사람이든, 머리를 쓰는 사람이든 간에 "인간이 인간에게 모멸을 퍼붓지 않는 사회, 인간이 인간의 존엄을 지켜줄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살다보면 모멸감을 느낄 때가 있는데, 그럴때 참 힘이 될 듯합니다. 


또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에드윈 헌법재판관과의 인터뷰 일부를 짧게 소개하고 있는데요. 


"나는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 나는 나의 존재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겠다."(118쪽)


"30년, 40년 뒤에는 우리가 어떻게 기억될까요?

우리의 유산은 무엇이겠습니까?

우리의 오만함, 자존심, 거만함이 아니라 친절함이어야겠지요" (120쪽)


등의 말이 감동적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재산권, 세금, 노동자, 최저임금 등에 이야기도 하나하나 마음을 움직이는 글들이 많아서, 중간에 수없이 멈추고 감정을 추스리고 생각을 정리해야 했습니다. ^^




4장에서는 그래서 이런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헌법도 우리 손을 들어주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각 장이 끝나는 곳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헌법재판관 에드윈 캐머런,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헌법재판관 알비 삭스, 국제형사재판소 당사국 총회 의장 권오곤씨와의 인터뷰를 싣고 있어 소위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분들의 말을 함께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책을 직접 읽어보시면 '이렇게 쉽게 헌법에 대해 말해주는 책이 있었단 말이야'라며 깜짝 놀라실 텐데요. 


김제동씨 특유의 유머와 솔직함, 그리고 인간에 대한 따스함이 묻어나는 글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이 이렇게 따뜻한 선언문이었구나'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헌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아~ 우리 헌법이 이렇게 생겼고, 이렇게 국민을 사랑하는구나'를 느끼실 수 있고,


이미 헌법을 한번쯤 읽어보신 분들도 잊어버렸던 헌법의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실 듯 합니다.


딱딱한 보고서가 아니라 따스한 시를 읽듯 이 책을 읽어, 많은 사람들이 우리 헌법의 가치와 국민의 위치를 깨달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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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마 주니어 중학 국어 문법 연습 2 심화 - 중.고 내신 및 수능을 위한 ㅣ 중학 숨마 국어 문법 2
이은영 외 지음 / 이룸이앤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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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마주니어 중학국어 문법연습 1권은 기본, 2권은 심화 문제집입니다.


1권을 마치고 2권을 하려니 심화라는 말에서 걱정이 앞섰지만, 막상 받아서 하는 아이는 할만하다고 말하더군요.

중학생 정도 되면 엄마의 역할은 티칭에서 코칭으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이럴 때 정말 필요한 교재가 아이 혼자서도 진행이 가능한 자기주도학습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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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교재를 찾기가 쉽지만은 않은데요.

마침 숨마주니어 중학국어 문법연습은 자기주도학습서로 상당히 구성이 잘 되어 있는 교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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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2015년 교육과정까지 잘 반영하고 있어서 그 부분도 걱정을 덜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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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를 살펴보면 음운, 품사와 어휘, 문장, 기타 외에 10분 테스트와 부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부록에는 형태소, 어근과 접사, 단일어와 복합어, 유의관계, 반의관계, 상하관계, 다의어와 동음이의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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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숨마주니어 중학국어 문법연습 2권을 어떻게 무사히 진행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넘겨보면 이렇게 학습계획표가 나옵니다. 

조금 복잡하게 개념1, 내신뛰어넘기가 1일차이고, 개념2와 내신뛰어넘기가 2일차입니다. 그리고 3일차에 단원종합문제와 10분테스트 1회를 하도록 짜여져 있습니다. 


한번 일정표대로 따라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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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01 모음체계를 개념을 읽고, step 1 문제를 풀어보며 익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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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step 2문제를 풀고 확실히 익히면 1일차가 끝나는데요.


같은 방식으로 2일차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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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나면 3일차의 경우에는  단원종합문제와 10분 테스트 1회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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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을 익히고 나면 10분 테스트를 통해서 반드시 기준을 채우고 넘어가도록 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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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테스트에서 일정 기준을 넘기면 다음 회로 넘어가거나, 한번 더 복습을 해야하는지가 결정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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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책 순서대로 쭉 진도를 나가는게 아니라 이제 학습계획표대로 해서 효율까지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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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기주도학습서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숨마주니어 중학국어 문법연습' 2권은 이것도 부족하다고 여겨 부록에 추가로 이론을 더 실어놓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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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도 이름만 부록이지, 원래 개념 설명이 나오는 부분처럼 자세히 설명이 나옵니다. 
그리고 step 1, step 2 문제가 나오는 것도 동일하구요.

그렇게 부록까지 공부하고 나면 끝인데요.

이 책은 혼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답지의 해설이 정말 잘 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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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의 문제로 연습하기는 간단한 문제가 많은 관계로 이렇게 답이 간략하게 나와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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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의 내신 뛰어넘기는 모든 문항에 정답풀이 뿐만 아니라 모든 보기의 오답풀이까지 나와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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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부족할까봐 이렇게 보충설명도 따로 나옵니다. 

중학국어 문법을 대비해야 하는데, 어떤 문제집을 할까 고민이시라면 자기주도학습서로 일정도 짜주고 설명도 자세한 숨마주니어 중학국어 문법연습이 답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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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습관 - 도리스 레싱 단편선
도리스 레싱 지음, 김승욱 옮김 / 문예출판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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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출간된 도리스 레싱의 단편집 To Room Nineteen : Collected Stories Volume One에 수록된 작품 20편 가운데 <19호실로 가다>에 11편, <사랑하는 습관>에 9편이 실려서 차례로 출간되었습니다.


<19호실로 가다>의 경우 결혼과 동시에 일을 그만두고 주부로 살아가는 여성의 허무감을 표현하고 있었다면, 


<사랑하는 습관>은 남성의 입장에서 결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느끼는 외로움과 쓸쓸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그녀는 기묘한 표정으로 그를 보았다. 기묘하고, 슬프고, 약간의 존경심이 깃든 표정이었다. "있잖아요, 조지, 당신은 그저 사랑이 습관이 되었을 뿐이에요."" 37쪽


이 남자는 계속해서 다른 여자와 만나지만, 밤이면 어김없이 외로움을 느낍니다.


도리스 레싱이 그녀의 작품에서 묘사하는 1950년대 영국은 결혼과 상관없이 남여가 수없이 사랑을 나누고 헤어지기를 반복합니다. 하지만 그 사랑들은 거짓이었나요. 아니면 너무 흔해서 가치가 떨어진 것일까요. 쓸쓸하고, 외롭고, 허무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게다가 조지의 세 번째 부인 보비는 마흔 살이 되던 날, 자식뻘로 보이는 어린 남자친구와 헤어지며 더 이상 사랑을 하기에는 시간이 없다고 말합니다.


예순 살이 되어도 사랑이 필요해서 딸 같은 보비와 결혼한 조지와, 40살 생일에 사랑 같은 허튼짓을 하기에는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여기는 보비의 결혼생활은 서로 상반되어 묘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하지만 책 뒤 편의 작품해설에서는 "보비도 결국 조지처럼 사랑을 습관처럼 하게 된 것"이라하네요. 제가 보기에는 보비가 사랑을 포기한 것처럼 보였기에 살짝은 다른 해석에 정말 그런가를 한참이나 생각했습니다. 



<두 여자>를 살펴보면, 


한 호텔에 묶고 있는 두 남자가 그 곳의 웨이트리스에게 추파를 던집니다. 하지만 그 여자는 어느 누구에게도 관심이 없습니다.


이윽고 평화전선을 형성한 두 남자는 각자 젊은 시절 이 호텔에서 만난 여성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서로 다른 여성을 떠올리는 듯 하지만, 대화가 끝난 무렵 웨이트리스는 다가와 말합니다.


"어쩌면 그 여자분이 두 분 취향에 맞춰서 머리 색깔을 바꾼 게 아닐까요?" (78쪽)


다시 생각해보니 두 신사는 각각 영국인과 독일인입니다.


<동굴을 지나서>에서는 다른 아이들처럼 바닷속 동굴을 지나고 싶어 하는 아이가 나옵니다. 여러 날 끝에 결국 성공하지만, 이제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이 필요치 않게 됩니다. 


그 아이의 어머니는 외동아들을 너무 끼고 돌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공감이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까지가 적당한 것일까요.


<즐거움>이라는 단편에서는 프랑스 중년 부부가 휴가를 떠나고, 그 곳에서 영국인 젊은부부를 만납니다. 


프랑스 부인 메리는 일 년을 휴가와 크리스마스 계획으로 사는 유행을 좇는 사람인데, 자신처럼 유행을 따르는 영국인 젊은 부인을 보고는 기분이 상합니다.


자신도 젊은 시절에는 그녀처럼 예뻐서 자매처럼 보였을 것이라고 여기는 메리는 자존감이 약한 사람이었나봅니다.



<스탈린이 죽은 날>에서는 스탈린이 곧 죽을 것이라는 신문기사가 난 날의 하루를 보여줍니다. 


아직 소식을 알기 전, 노동당을 위해 일하는 진은 여자에게 끈질기게 믿음을 요구하는데, 그 모습이 길에서 만난 '도를 아십니까'를 말하는 자들 혹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려는 자들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탈린이 죽을꺼라는 뉴스에 반응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94년 7월 8일 김일성이 죽은 날이 떠올랐네요.


<와인>이라는 아주 짧은 단편에서는 남자가 어린 날에 한 여자를 거절했던 일을 이야기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여자는 과거에 자신이 겪었던 일인양 분노합니다. 어쩌면 실제로 그런 일을 겪었을지도 모르지요.


<그 남자>라는 단편을 보면서는 눈물이 울컥 나왔는데요. 애니의 헌신적인 결혼생활에도 불구하고 외도를 하는 남편. 그럼에도 남편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애니가 우리 시대에도 많이 있었잖아요.


"자신이 지독히 부당한 일을 당했다는 생각이 그녀를 사로잡았다. 하지만 그를 곁에 두고 싶다면 이 생각을 반드시 억눌러서 다시 올라오지 못하게 해야 했다."(172쪽)



<다른 여자>에서는 세상의 이념에 넌덜머리가 난 여자가 나옵니다. 그 어떤 것도 그녀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주지 못해서 화가 난 듯 보였습니다. 


"히틀러, 처칠, 스탈린, 루스벨트, 전부 속이 뒤집혀요." (194쪽)


<낙원에 뜬 신의 눈>에서는 독일의 외곽으로 휴가를 떠난 남녀 의사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얼굴에 화상을 입은 슈뢰더 박사, 팔 다리가 없는 사람들, 정신분열을 겪는 크롤박사, 그리고 전후 한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평화의 수호자처럼 구는 화려한 미군들.


"그때는 우리가 불구대천의 원수였는데, 지금은 이렇게 같은 공간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네. 전쟁의 패배자는 당신들이었지." 288쪽


노벨상수상작가 도리스레싱의 단편집 '사랑하는 습관'

도리스레싱의 1950년대 단편들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공산주의가 퍼지던 때, 일상적인 가치관이 무너지고 있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념면에도 <스탈린이 죽던 날>, <다른 여자>, <사랑하는 습관>, <두 여자>라는 작품들을 통해서 당시 유럽의 공산주의, 사회민주주의의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었고, 


<낙원에 뜬 신의 눈>이라는 작품은 전후의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어, 당시 한국의 모습과 오버랩되더군요. 


가정을 이루는 것에 대한 남녀의 가치관의 차이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와인>이라는 작품에서는 대화로 해결하기도 하지만, 특히 <다른 여자>를 통해서 파격적인 가정의 모습을 대안으로 제시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문제점이 있다면 그 문제점을 정확하게 직시하고 대안을 찾아야 올바른 대안을 찾을 수 있겠지요. 


도리스레싱의 그런 고민에 대한 흔적이 많이 보이는 작품들이었으며, 전반적으로 등장하는 여성들이 남성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성공적이든 아니든 간에 독립적인 인생을 모색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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