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 유산 - 우리나라에서 찾아 보는 한 장 한 장 우리 역사
김원미 지음, 조용란 그림 / 그린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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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행' 같은 여행 프로그램을 보면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유산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세계도 인정한 우리의 유산을 같이 살펴 보는 시간을 가져 볼까해요.

유네스코는 인류가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것들을 골라 세계 유산을 지정했는데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우리나라에 있는 세계 유산을 만날 수 있는 책이예요.

우리나라에 있는 세계 유산은 '3개의 문화유산'과 '2개의 자연유산'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우리는 오랜 역사를 이어 오면서 다양한 문화와 문명을 이루며 살아 왔는데요, 이런 문화와 문명을 우리 땅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어요.

 

 



먼저, 문화유산을 살펴보면

청도기 시대를 보여 주는 고창과 화순, 그리고 강화에 있는 고인돌 유적이 있어요.

 

 



고인돌은 지배자의 권력을 자랑하기 위해 만들어 진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고인돌을 만들기 위해 적어도 500명이상의 사람이 필요했으리라 추측한다고 해요. 강화 고인돌은 북쪽에서 많이 발견되는 탁자식 고인돌과 남쪽에서 많이 발견되는 뚜껑식 고인돌이 두루 분포되어 있어요. 이 것은 강화도에서 두 문화가 섞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답니다.

그리고 고창 고인돌은 그 지역에서만 무려 450여 개의 고인돌이 발견 되었다는 사실.

화순 고인돌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고인돌 덮개돌이 있는 곳이예요.

이제 삼국시대로 넘어 오면 찬란했던 유산으로는

삼국 중 가장 먼저 발달한 나라인 백제 역사 유산인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부여의 왕릉원과 정림사터, 부소산성, 익산의 미륵사터와 왕궁리 유적이 있어요. 그리고 신라 천년의 도음지 경주 역사 유적에는 대릉원, 첨성대, 황룡사터, 명활산성, 분황사 모전석탑, 불국사, 석굴암, 감은사터 문무왕릉, 이차돈 순교비, 포석정, 무열왕릉등이 있어요.

여기서 잠깐,

경주의 대표적인 사찰인 석굴암과 불국사 그리고 산사들도 한 번 볼게요.

 



 

1200여 년 전에 세워진 건축물 석굴암과 불국사.

석굴암은 원래 석불사로 '돌부처님이 계신 절'이라는 뜻이예요. 동그란 방 안에 둥근 천장을 쌓아 올리고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셨는데, 주위에 본존불의 크기가 알맞게 조화를 이루어 뛰어난 건축 기술을 보여 주고 있어요. 이 석굴암 하나라 신라 시대의 건축, 수리, 기하학, 종교, 예술이 하나로 모아진 걸작으로 꼽힌답니다.

불국사는 토함산 기숡에 자리 잡은 사찰로 돌을 쌓아 만든 기단 위에 서워졌는데, 이 모습이 마치 구름 위의 성과 같이 보여요. 그리고 불국사에 있는 화려한 다보탑과 단아한 석가탑 그리고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부처님. 이 세 곳에 부처님을 모셔둠으로써 신라는 부처님의 나라다는걸 표현 했답니다.

 

또 자연과 종교의 아름다운 조화를 보여 주는 산사가 있는데, 처음 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때에는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도읍지 한가운데 절이 있었대요. (고구려 평양의 창암사나 백제 부여의 정림사, 신라 경주의 황룡사는 왕궁 바로 곁에 있음)

그런데 불교가 널리 퍼지고, 승려들이 수행하는 모습이 변화하면서 절이 산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으면서 깊은 산속 자연환경과 어울어지며 한국만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의 '산사'와 '산지 승원'이 만들어 진거예요.

여기에 세계 문화 유산이 된 산사로는 계곡을 끼고 자리잡은 '마곡사', 조계산 기슭 동쪽에 자리잡은 '선암사',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킨 서산대사의 뜻을 받드는 '대흥사', 고려시대 목조 건축물로 알려진 무량수전이 있는 '부석사', 안동에 있는 '봉정사',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신 '통도사'가 있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세계유산으로는 자연을 이용한 건축물 해인사 장경판전이 있어요. 

(다들 알고 계시는 팔만대장경~~ 장경판이 8만장에 이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팔만대장경. 원래 이름은 고려 대장경이예요.)

장경판전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쇄용 목판이면서 한장도 빠짐없이 보관되어 있어서 그 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 있어요. 그리고 장경판전은 내부의 온도와 습도, 통풍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지어진 과학적인 건축물이예요.

그 외에도 세계유산에는 

학문을 가르치고 지역 문화를 꽃피운 한국의 서원 중 돈암서원, 무성서원, 필암서원, 도산서원, 병산서원, 옥산서원, 도동서원도 있답니다.

병자호란의 아픈 역사가 담긴 남한산성.

정조때 만들어진 전투 요새이자 계획 도시 수원 화성이 있어요.

(정조의 효심, 정약욕의 실학 사상)

수원 화성은 뛰어난 과학 기술, 자연과 어우러지는 건축 기술, 백성을 사랑하는 정조의 마음이 합쳐져 높이 평가받고 있는 건축물이랍니다^&^

 

 

 

 

서울 가면 사람들이 자주 가는 자연을 품은 궁궐 창덕궁과 장중한 멋을 뽐내는 왕들의 사당 종묘도 세계문화유산에 포함되어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 문화유산으로는 조선 왕릉과 전통이 살아 있는 한국의 역사 마을인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있어요.

자연유산으로는

화산활동이 만든 자연사 박물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있는데요. 제주도는 지금으로부터 약 120만 년 전부터 2만 5천 년 전까지 일어난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섬이래요. 한라산과 수많은 오름 (기생 화산), 그리고 성산 일출봉과 용암 동굴이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제주도는 그야말로 자연 경관이 빼어난 곳이랍니다. 그리고 한라산에는 한라산에만 사는 고유 야생 식물과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한 동식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서 생태학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 받고 있어요. 

거문오름의 용암 동굴들은 세계적으로 가장 복잡한 통로 형태를 보이는데 석회 동굴 생성물의 규모가 세계적인 수준이래요.

 

 



 

마지막, 우리의 아이들이 낙지도 잡고 게도 잡으러 가는 한국의 갯벌이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데요, 

밀물 때 물에 잠기고 썰물 때는 물 밖에 드러나는 넓고 평평한 땅인 갯벌은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에 있어요. 한반도의 남서쪽 해안에 자리한 서천갯벌, 고창갯벌, 신안갯벌, 보선-순천갯벌. 이 네 갯벌은 섬, 바위햐안, 모래갯벌, 펄갯벌, 염습지등 다양한 자연 환경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수많은 생물의 서식지가 된답니다. 

지금까지 세계 유산을 살펴 보았는데요 우리나라 곳곳에 숨겨진 보물 같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은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역사탐방을 가거나, 역사를 배울 때 그리고 자연 관찰을 배울 때 <유네스코세계유산>을 같이 살펴보면서 깊이 있게 읽고 이해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름다운 세계유산(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은 우리가 선조로부터 물려 받고, 또 후손에게 물려 주어야 할 자산이잖아요?

우리가 함께 잘 보호하고 보전하면 더 오랜시간 우리와 함께 할 수 있을거라 생각을 해 보았답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유네스코세계유산#초등필독#역사그림책#세계유산#문화유산#자연유산#수원화성#불국사#석굴암#고딘돌#백제유적#경주유석#산사#해인사장경판전#남한산성#갯벌#종묘#창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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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딱 한 장으로 사자소학 천재 되기 하루 딱 한 장으로 천재 되기
강효미 지음, 파키나미 그림 / 다락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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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인성과 한자 실력, 어휘력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하루 한 장 60일 만에 완성하는 초등 사자소학이 있어서 여러분께 소개하려고 해요.

 

<사자소학 천재되기>에는 작가 강효미 선생님의 고민이 묻어 있는데요,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쉽게 재미있게 사자소학을 배울 수 있을까를 고민한 흔적이 있어요. 그 덕분에 저희 집 첫찌와 두찌는 이 책을 공부하는 학습지가 아닌 잠자리독서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믿으시겠어요?

 

사자소학

중국 송나라의 유학자 주희가 짓고 제자 유자징이 이어서 편찬한 '소학'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칠 만한 쉬운 내용을 뽑아 엮은 책

 

이 책은 사자소학 중에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핵심 60개 구절을 선정해 효도, 형제, 친구, 스승과 웃어른, 나의 다섯 가지 주제를 담고 있어요. <사자소학 천재되기>는 재미있는 만화를 통해 뜻을 이해하고, 손으로 직접 써 보며, 퀴즈까지 풀는 형식으로 만들어 졌는데, 아이를 가르쳐 보니 먼저 만화를 쭉~~읽어요. 그런 다음 퀴즈를 풀더라구요. 물론 첫찌의 경우는 밤마다 잠자기전에 읽더라는......두찌는 한자를 좋아해 뜻을 알고 한자 적고 퀴즈를 푸는 형식이었답니다.

교재를 살펴 볼게요~^^

1장은 부모편으로 부모의 사랑과 자식의 효도를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실려 있어요.

 

 



 


 

두찌가 한자 쓰기를 좋아하지만 작은 칸안에 예쁘게 쓰기는 어렵다고 노트에 한자 쓰면, 첫찌가 교재에 한자를 써주고 다시 두찌가 한글로 된 내용을 쓰는 '일심이체' 교육~~ㅋㅋ

 

 

쉬어가기코너와 낱말퍼즐이 있어서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확일할 수 있도록 짜여 있어요.

 

 


 

2장은 형제편으로 하나뿐인 형제자매라는 주제로 나와 있어요.

 

 



 

사자소학의 내용이 나와 있고, 만화로 내용의 이해를 도운 다음, 다시 뜻을 생각하며 바르게 써 보는 시간

그리고 퀴즈를 풀고 나면 '천재의 한마디' 코너에서 구체적인 풀이가 나와 있어요.

아이들은 하루 한장씩만 부담없이 푸니 '싄나♬싄나♪'

3장에서는 사제. 경장편으로 존경하는 스승과 어른에 대한 예의를 배워요. 요즘 스승에 대한 예의가 많이 없어졌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사자소학>을 배우면 걱정(?) 없겠죠? 

작은 가르침으로 큰 깨달음이 있길 바라는 부모 마음으로 열심히 가르치려고 합니다~~아자!아자!

 

 


4장은 붕우편. 소중한 나의 친구를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를 알 수 있는 내용이랍니다.

 

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진다는 속담이 있어.

먹을 만지면 손이 까맣게 물들 듯 나쁜 친구와 함께하면 자연스레 그 모습에 물든다는 거야.

그러니 좋은 친구를 사귀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야겠지?

 

 


 

마지막 5장에서는 수신. 제가편인데 나와 가정, 올바른 마음가짐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져봐요. 

 

 


 


 

 

 

[족용필중 수용필공] 발과 손을 마구 흔드는 사람을 보면 어때? 그 사람의 행동이 가벼워 보이거나 어수선한 느낌이 들 거야. 그래서 어른들은 신중하고, 예의있게 움직이라는 뜻에서 발은 무겁게, 손은 공손히 하라고 하셨어.

서울 **초등학교에서는 수업시간에 고전 배우기가 있어서 엄마들이 새학기만 되면 **초등학교에 아이를 입학시키려고 기를 쓴다고 해요. 고전을 가르치는 인기 좋은 선생님의 인터뷰를 봤는데 아이들이 처음에는 어려워 하지만, 배우는 과정과 배운 후 분명이 인성이 다르다는 말씀과 아이들의 언행에 있어서 예의 바름을 확신한다는 말씀을 하시는걸 보면서 '정말 그럴까?'라는 의구심이 들어었는데, 정말 제가 저희 아이들과 60일만에 완성한다는 <사자소학 천재되기>를 하면서 '부모에 대해, 형제에 대해 생각하는 부분이 달라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한자는 우리가 쓰고 있는 문장에 많이 포함되어 있어요. 그래서 한자 배우기에 사람들이 관심이 높은건 사실인데, 이 한자배우기가 유독 아이들은 한자는 급수를 따기 위해 배운다라는 생각하잖아요? 사실 어휘력이나 문해력을 위해 알아야 하는데 말이죠~~

<사자소학 천재되기>를 아이들과 함께 풀어보면서 한자도 알 수 있지만, 어휘력과 문해력 그리고 인성까지 골고루 갖출 수 있는 교재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좀 더 재미있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사자소학 천재되기>를 통해 여러분도 사자소학의 재미에 빠져 보시기를 적극 추천해 봅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사자소학천재되기#하루딱한장사자소학#사자소학#예절과지혜배구기#한자와어휘배우기#다락원#올바른이성배우기#60이란에환성하는초등사자소학#초등사자소학#일석삼조사자소학#강효미#초등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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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크레용! 토토의 그림책
에런 레이놀즈 지음, 피터 브라운 그림, 홍연미 옮김 / 토토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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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당근, 오싹오싹 팬티로 유명한 토끼 친구 '재스퍼'

우리의 재스퍼가 오늘은 누구를 만날까요? ㅋㅋ


<오싹오싹 크레용>

 

안녕하세요?

두 아이와 책으로 함께 크는 젬마톡이예요.

 

오늘은 귀염둥이 재스퍼와 여행을 떠나볼까요?

 

 


 

 

공부하는 게 하나도 즐겁지 않은 토끼 재스퍼.

수학 점수는 엉망이고, 받아쓰기도 맨날 틀리는 재스퍼.

어느 날 집에 가는 길에 새것처럼 끝이 뾰족하게 생긴 보라색의 크레용을 재스퍼가 발견해요.

어.어.어.....그런데 보라 크레용도 재스퍼를 만나서 행복해 보여요.

 

 



 

 

공부가 어려운 재스퍼

받아쓰기 공부를 해야 하는 시간에 텔레비전을 보는 재스퍼.

그 다음날 받아쓰기 시험은 최악~~~으악!!!

하.지.만. 손에 잡힌 보라색 크레용.

곧바로 답을 척척

 

쪼금 오싹한 기분

ㅋㅋ 그래도 기쁘다!!!

 

 

 

 

엥~~ '재스퍼! 수학 숙제해~~'

우리의 재스퍼는 플레이 버니3 게임기를 들고 소파에 앉는데.....

저런 저런 큰 일이야.

재스퍼! 수학 숙제해~~

게임기를 들고 잠든 재스퍼.

다른 손에는 보라색 크레용이 쥐어져 있는데.....

 

 


 

 

뜨아! 수학 쪽지시험

어떻게 이렇게 술술 풀리지.

재스퍼는 온몸에 소름이 오싹오싹 돋는데......

검은색의 바탕에 보라색 크레용.

색감도 너무 예쁘고

크레용을 표정이 너무 웃기는 건 나만의 얘기일까요?

겁먹은 재스퍼.

우리의 재스퍼는 오싹오싹한 크레용을 어떻게 할까요?

시험도 척척 잘 치르게 해 주는 크레용인데....

공부하지 않아도 100점을 맞게 해 주는 크레용인데....

끝이 뾰족하는 완벽한 크레용인데....

필통속에 고이 간직하는건 어떨까요?

안. 돼.

크레용과 헤어지고 싶은 재스퍼의 노력은 무엇일까요?

 

 

 

 

오싹오싹 크레용과 장난꾸러기 재스퍼의 만남.

아이들에게 오싹오싹 경험과 교훈을 가져다 주는 오싹오싹 크레용은 오늘도 아이들에게

즐거운 책 읽기 경험과 자신의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줄 재미있는 이야기랍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오싹오싹크레용#오싹오싹시리즈#크레용#재스퍼#에런레이놀즈#피터브라운#토토북#홍연미#우리의친구재스퍼#독서추천#필독서#유아도서#초등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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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마녀 나코와 코기 봉봉 1 - 우리는 운명의 파트너야! 태양의 마녀 나코와 코기 봉봉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KeG 그림, 김정화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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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원피스를 입은 열 살쯤 되는 여자아이. 이름은 나코.

빗자루를 타고 날고 있는 아이는 머리색은 빨갛고 눈동자는 연두색, 등에는 가방을 메고 있는데 어쩐지 기분이 좋아 보여요. 무슨 일이 있는걸까요?

아이들은 또래 이야기에 굉장히 재밌어 하는 반응을 보이죠? 그리고 마녀의 이야기를 즐겨 읽는데요. 오늘의 주인공 마녀 나코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히 귀여운 매력덩어리 소녀랍니다. 

마녀들은 옛부터 마녀의 마법을 높이기 위해 파트너로 고양이를 선택하는데, 오늘의 주인공은 파트너로 고양이가 아닌 강아지를 선택하면서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진답니다.

 

 



 

나코의 엄마인 '머시아'는 '미지', '로라', '주라'라는 파트너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요. 나코는 태어나면서 세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았답니다. 하지만 나코는 마녀세계에서 내려오는 파트너를 고양이로 맞이하지 않고 요정나라의 코기인 강아지 봉봉을 파트너로 맞이 하는데, 나코와 봉봉은 먹는걸 좋아하는 점이 공통점이었어요. 이 둘은 첫눈에 서로가 파트너라는 것을 운명처럼 받아 들이게 되지요. 하지만 전통을 지키려는 마녀세계에서는 나코의 선택을 인정하지 들려고 하지 않아요. 

 

 



하지만, 나코는 전통을 어기는 것인지 알지만 운명인 봉봉을 지키려고 한답니다.

봉봉을 변신시킨 마녀의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는 나코.

나코는 문득 엄마마녀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려요.

p.79

'엄마 말 잘 들어 봐, 나코.

너도 언젠가 어떡해야 좋을지 모를 당혹스러운 일이 생길거야. 그때는 분명 마음이 몹시 불안할테고, 하지만 불안할 때일수록 허둥거리면 안 돼, 정말로 곤란할 때는 먼저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혀야해. 숨을 크게 들이 마시고 눈을 감아. 그런 다음 자기 마음에 묻는거야. 어떡하면 좋을까?'라고

 

자기 일은 자기가 가장 잘 아니까 물으면 반드시 올바른 답을 찾게 될 거야!

 

변신한 봉봉을 선택한 나코.

운명으로 만난 둘은 다시 만나게 된답니다.

 

자기가 파트너를 선택했다는 마음만으로는 안 돼.

파트너에게 선택 받았다는 것도 알아야 해.

그것을 깨달아야 비로소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거지.

너희들의 운명이 이어져 있다는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소중하게 여겨. 그러면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을 거야

 

친구가 마음에 들어 친구를 사귀지만 사실은 내가 좋아해서 친구로 사귀는 것과, 그 친구도 나를 친구로 선택해서 친구관계가 된다는 것. 서로가 선택해야 한다는 것. 

전 아이가 이 대목을 깊게 새겼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처럼 '악연도 연이다'이런 말 인연은 운명이 이어져 있다. 행운이라고 생각하라. 그 연을 소중히 여기면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다. 

'이야~~너무 멋지지 않나요?' 

오랜 시간속에서 관계를 맺으면서도 이런 관계를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우리의 나코는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봉봉과의 소중한 관계를 새긴다는 이야기가 큰 울림을 주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저희 첫찌는 나중에 등장하는 왕자(?)에게 슬쩍 관심을 가지는 듯 하지만.....ㅎㅎ

 

 



 

자신에게 어려움을 주려는 '미지'를 따라가는 우리의 귀염둥이 '봉봉'

봉봉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마녀의 세계의 전통을 어기면서까지 봉봉을 파트너를 맞이한 '나코'와,

요정의 나라를 떠나 마녀의 세계로 들어 온 '봉봉'. 그들의 즐거운 이야기 세계 <태양의 마녀 나코와 코기 봉봉>

친구들의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이들과 반려동물에게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읽으면 너무 재미 있어 할 이야기랍니다.

2편에서는 달의 요정이 등장한다는데...키약~~빨리 읽고 싶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태양의마녀나코와코기봉봉#나코#봉봉#태양이마녀#우리는운명의파트너#머시아#로라#미지#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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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이야기 수학 클럽에 - 숨겨진 수학 세포가 톡톡 깨어나는 특별한 수학 시간
김민형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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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이야기 수학클럽에>는 서울대학교를 조기 졸업한 한국인 최초의 옥스퍼드대학교 수학과 교수를 지낸 김민형교수님께서 10대 학생들과 일곱차려 수업을 하면서 나눴던 이야기를 담은 책인데요, 이 책은 지금껏 우리가 어렵다고 느꼈던 수학에 대해 생각의 전환을 이끄는 책인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초4인 딸아이와 하나하나 풀어서 읽고 또 읽으면서 이해하는데 꽤 시간은 걸렸지만, '재밌다'는 반응과 '이런거구나'라는 생각을 불러 온 책 <어서오세요, 이야기 수학클럽에>

제일 처음 이 책에는 위상수학이라는 단어가 나와요. 저도 처음 접한 용어이고 아이도 처음 접한 용어인데 '지식인'에게 물어보면 수학자가 아인 일반인에게 위상수학을 설명할 때 컵과 도넛 그리고 안이 꽉 찬 찰흙공과 접시의 같음과 다름을 구분하는 것이라고 나와 있어요. 

생김새가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어

빨대의 구멍은???

빨대 하나를 두고보면 구멍 두 개

빨대 한쪽을 넓혀 깔대기처럼 보면 구멍 한 개

다시 공모양처럼 부풀리면 구멍 두 개

읽고 또 읽고 '아~~'라는 반응을 보이는 아이.

물건의 모양이 천천히 변화할 때 구멍의 갯수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는 것. 구멍의 갯수는 명확히 정의 내려지는 개념은 아니지만, 물건을 약간 움직여서 천천히 변형시킬 때 보존되는 특성이 있는데 이 특성들을 종합해서 '물건의 위상'이라고 해요.

잠깐, 뫼비우스띠~~~

사각형, 삼각형, 쟁반 같은 원형은 본연의 성질 (가장자리 수학적 언어로 경계선)이 있다라고 하는데 

'구'에는 경계선이 없어요. 

뫼비우스 띠를 만들 때 필요한 종이는 사각형⇒⇒경계선 1개 있음

잘라서 붙이고 꼬으지만 그래도 경계선 1개

만약 뫼비우스띠 가운데를 잘라 고리 만들면 경계선 2개

 


 

오일러 수

꼭짓점의 갯수- 변의 갯수 + 면의 갯수


정육면체의 경우 (8-12+6=2), 정사면체의 경우 (4-6+4=2), 정팔면체의 경우 (6-12+8=2)

퀴즈))) p.64

 

 



네모난 도넛과 둥그런 튜브의 오일러 수는???

* 오일러는 수학자이면서 18세기 최고의 과학자예요.

오일러는 조제프 루이 라그랑주와 함께 '최소작용의 원리'인 방정식을 발견한 사람이랍니다. 

이제 방정식에 대해 알아볼까요?

 

 



 

이런 표를 수학시간에 많이 가지고 놀았을텐데요

피타고라스 정리(a²+b²=c²)가 쓰여요.

여러분도 잘 알고 있는 a, b, c는 삼각형의 세 변의 길이예요.

직각 삼각형의 변의 길이에 대한 정리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가지고 거리를 알 수 있어요.

p.86

 

 


 

피타고라스 정리는 수만 가지고 계산을 해서 모양에 대한 많은 사실을 파악할 수 있는데, '모양의 영역'과 '수의 영역'을 연결시켜 거리, 길이, 각도 (기학학)를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초4아이가 이해하기는 어려운 대목~~

엄마도 수포자라 띠용~~하면서 읽고 읽고 또 읽는다는

"엄마~~수학을 잘하면 항해도 잘하고, 비행도 잘하겠네"라는 딸~~

"수학이 일상에 어마하게 연결되어 있단다!! 열공해라!!"

*피타고라스 :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이면서 철학자. 세상의 근원이 수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했고, 이탈리아의 크로톤에 정착해 생각이 같은 사람들과 공동체를 만들어(피타고라스학파) 음악에 까지 간단한 비율로 음계를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길이의 비가 2:1인 현 두개를 동시에 올리면 8도의 차이가 나는 옥타브 화음 (C-C)이 나타나고, 3;2이면 5도 화음 (C_G), 4;3이면 4도 화음 (C_F)이 된다는 것도 발견했대요. 수학이 음악까지 ~~~

수학공부는 어려운 것이고, 문제를 푸는 것이라는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김민형교수님은 '수학은 수를 공부하는 학문이다. '라고 말씀하세요. 처음 이야기를 나눈 모양을 보면서 그림도 그리고 했던 것처럼 수학은 '수'와'모양'을 공부하는 학문이다라는 건데요. 수학은 다루는 영역이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고, 복잡하게 변화하고 있기는 하지만 근본은 모양에 관한 공부와 수에 관한 공부라는 것이예요.

익히 알고 있는 x²+y²=z² (방정식) 은 어떤 종류의 해를 원하느냐에 따라 문제의 성질이 상당히 달라지는데, 방정식은 수수께끼와도 같아요. 모르는 수의 성질을 구체적으로 나열하면서 수식으로 표현할 때 방정식이 나타나요.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확산 추이를 짐작하려면 방정식을 사용해야 하고, 태양계 행성의 퀘도를 찾는데도 뉴턴방정식이 필요하고, 아주 작은 원자들이 만족하는 슈뢰딩거방정식이 있고, 아주 큰 우주의 모양이 만족하는 아이슈타인 방정식이 있어요)

<어서오세요, 이야기 수학클럽에>차례는 아래와 같이 나와 있어요.

 

 



 

 

초4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느낀것은 

용어를 처음 접하는게 많았고, 개념을 아직은 잘 모르지만 수학이 일상적인 생활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어떠한 공식들이 있는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알 수 있었고, 학창시절 수학을 풀면서 머리가 아팠던 엄마는 '그 때 이런 생각은 전혀 못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이와 읽었답니다. 

책이라는 매체는 사람의 사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잖아요? 오늘 소개한 <어서오세요, 이야기 수학클럽에>는 지금 우리 아이들이 수학이라는 학문을 정말 어려운 학문, 문제만 푸는 학문이 아니라,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얼만큼 중요한지를 깨닫게 하는데 도움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중등이상의 아이들이라면 이 책을 읽기를 적극 추천드려요.

수학의 용어를 이야기 형식으로 접한다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하고 수학을 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예요.

우리 아이는 저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하나하나 풀어서 용어를 설명해 주면서 맞추는 게임 정도로 접근하고 있는데, 조금 더 크면 이 용어들과 공식을 놀이처럼 이해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놀아 주고 있는 수학놀이책이랍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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