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마녀 나코와 코기 봉봉 1 - 우리는 운명의 파트너야! 태양의 마녀 나코와 코기 봉봉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KeG 그림, 김정화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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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원피스를 입은 열 살쯤 되는 여자아이. 이름은 나코.

빗자루를 타고 날고 있는 아이는 머리색은 빨갛고 눈동자는 연두색, 등에는 가방을 메고 있는데 어쩐지 기분이 좋아 보여요. 무슨 일이 있는걸까요?

아이들은 또래 이야기에 굉장히 재밌어 하는 반응을 보이죠? 그리고 마녀의 이야기를 즐겨 읽는데요. 오늘의 주인공 마녀 나코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히 귀여운 매력덩어리 소녀랍니다. 

마녀들은 옛부터 마녀의 마법을 높이기 위해 파트너로 고양이를 선택하는데, 오늘의 주인공은 파트너로 고양이가 아닌 강아지를 선택하면서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진답니다.

 

 



 

나코의 엄마인 '머시아'는 '미지', '로라', '주라'라는 파트너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요. 나코는 태어나면서 세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았답니다. 하지만 나코는 마녀세계에서 내려오는 파트너를 고양이로 맞이하지 않고 요정나라의 코기인 강아지 봉봉을 파트너로 맞이 하는데, 나코와 봉봉은 먹는걸 좋아하는 점이 공통점이었어요. 이 둘은 첫눈에 서로가 파트너라는 것을 운명처럼 받아 들이게 되지요. 하지만 전통을 지키려는 마녀세계에서는 나코의 선택을 인정하지 들려고 하지 않아요. 

 

 



하지만, 나코는 전통을 어기는 것인지 알지만 운명인 봉봉을 지키려고 한답니다.

봉봉을 변신시킨 마녀의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는 나코.

나코는 문득 엄마마녀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려요.

p.79

'엄마 말 잘 들어 봐, 나코.

너도 언젠가 어떡해야 좋을지 모를 당혹스러운 일이 생길거야. 그때는 분명 마음이 몹시 불안할테고, 하지만 불안할 때일수록 허둥거리면 안 돼, 정말로 곤란할 때는 먼저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혀야해. 숨을 크게 들이 마시고 눈을 감아. 그런 다음 자기 마음에 묻는거야. 어떡하면 좋을까?'라고

 

자기 일은 자기가 가장 잘 아니까 물으면 반드시 올바른 답을 찾게 될 거야!

 

변신한 봉봉을 선택한 나코.

운명으로 만난 둘은 다시 만나게 된답니다.

 

자기가 파트너를 선택했다는 마음만으로는 안 돼.

파트너에게 선택 받았다는 것도 알아야 해.

그것을 깨달아야 비로소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거지.

너희들의 운명이 이어져 있다는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소중하게 여겨. 그러면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을 거야

 

친구가 마음에 들어 친구를 사귀지만 사실은 내가 좋아해서 친구로 사귀는 것과, 그 친구도 나를 친구로 선택해서 친구관계가 된다는 것. 서로가 선택해야 한다는 것. 

전 아이가 이 대목을 깊게 새겼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처럼 '악연도 연이다'이런 말 인연은 운명이 이어져 있다. 행운이라고 생각하라. 그 연을 소중히 여기면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다. 

'이야~~너무 멋지지 않나요?' 

오랜 시간속에서 관계를 맺으면서도 이런 관계를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우리의 나코는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봉봉과의 소중한 관계를 새긴다는 이야기가 큰 울림을 주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저희 첫찌는 나중에 등장하는 왕자(?)에게 슬쩍 관심을 가지는 듯 하지만.....ㅎㅎ

 

 



 

자신에게 어려움을 주려는 '미지'를 따라가는 우리의 귀염둥이 '봉봉'

봉봉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마녀의 세계의 전통을 어기면서까지 봉봉을 파트너를 맞이한 '나코'와,

요정의 나라를 떠나 마녀의 세계로 들어 온 '봉봉'. 그들의 즐거운 이야기 세계 <태양의 마녀 나코와 코기 봉봉>

친구들의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이들과 반려동물에게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읽으면 너무 재미 있어 할 이야기랍니다.

2편에서는 달의 요정이 등장한다는데...키약~~빨리 읽고 싶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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