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초옥 실종 사건 사계절 아동문고 106
전여울 지음, 가지 그림 / 사계절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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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좇는 자가 용감한 걸까? 용감한 자가 꿈을 좇는 걸까?

꿈이란건 어렸을 대부터 가질수도 있고 나이가 들어 가질 수도 있어요.

어렸을 적엔 막연하게 뭘 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살다가 문득 내게 이런 소질이 있네라는 깨달음이 있을 때 꿈을 좇게 되는데요,

만약 내 아이가 부모님이나 사회적 관념속에서 절대 용남 안 될 꿈을 꾼다면 어떨까요?

<윤초옥 실종 사건>은 신분 제도가 엄격했던 시대를 배경으로 양반집 딸인 초옥과 사당패 줄타기의 아들인 이해 그리고 양반 출신이지만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홍단이 나오는데요, 이들은 자신들의 꿈을 좇아 자기의 자리에서 어떤 것 하는 것이 좋은 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답니다.


"불질 한 번, 연지 몇 번에 사람들의 얼굴이 바뀌는 것이 신기하고 좋아서요. 그리고......꼭 여인들을 꾸미는 데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 얼굴에도 담장을 하면 제 인상 역시 바뀌니까요. 저는 그런게 신기하고 좋을 뿐입니다"라는 이해와 "이상할 게 뭐가 있겠느냐. 나 역시 양반집에 태어난 계집이 줄 타고 싶어 이 난리를 치는 형편에. 그저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을 뿐이다"라는 초옥.p.64


"난 양반가 출신이니까 흙 놀이는 안 해." "난 양반가 자손이니까 가문에 먹칠할 일은 하지 않을 거야"라던 홍단이 직접 기방으로 들어가 견습 기녀가 되어 "나, 거기서 새로 이루고자 하는 꿈이 생겼어." "거문고를 뜨고 있으면 마음이 먹차올라. 나만 할 수 있는 일을 찾은 것 같거든. 그리고 이 손으로 우리 집안을 일으켜 세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돼. 누가 들으면 코웃음 치겠지만, 알게 뭐니 내가 그렇다는데." p.79


이들이 펼치는 꿈을 좇는 이야기가 긴장감을 가지게 해 단숨을 읽지 않을 수가 없는 동화.


엄마가 된 입장에선 양반집 딸 그것도 무남독녀 초옥을 떠나보내야 하는 고씨 부인의 마음이 너무 안쓰러우면서도 딸아이를 붙잡지 못한 그 엄마를 원망 아닌 원망을 하게 되었답니다. 함께 읽은 남편은 꿈을 좇아 용감하게 맞서 나가는 초옥과 이해를 응원하면서도 성(性) 정체성으로 괴로워하는 이해를 많이 이해하는 입장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남자에 대한 사회의 편견이 이젠 좀 깨졌야 하다는 이야기도 덧붙이고 말이죠. 물론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를 읽은 딸은 초옥과 이해 그리고 홍단의 행보에 응원을 보냈답니다. 꿈을 좇는 아이들 그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두려움이 앞서는건 아마 제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아이들이 겪어야 하는 어려움을 알기에 그렇지 않는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답니다.


가족이 함께 읽으며 토론 할 수 있는 <윤초옥 실종 사건>은 10대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기를 두려워 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시길 추천해 봅니다. 꿈을 찾아 나아가야 하는 아이에겐 용기를 자신의 꿈을 찾아 노력하는 아이를 둔 부모에겐 자녀를 격려할 용기를 선물할 책인거 같습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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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스몰앤마이티 시리즈
트레이시 터너 지음, 커스티 데이비드슨 그림, 김지연 옮김 / 너와숲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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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곳에선 차로 10분만 달려 나가면 바로 바다가 보이는데요,

끼룩끼룩 갈매기도 날고, 뱃고동 소리도 들리는 바다.

우리 아이들은 언제나 탁 트인 바다로 놀러 나가면 해변에서 조개도 줍고, 물고기도 마음껏 구경하면서

드넓게 펼쳐진 파아란 바다 깊은 곳에는 무엇이 사는지 늘 궁금해 한답니다.

인간이 정복하고 싶은 바다. 너무도 넓어 그 속에 무엇이 사는지 사람들은 늘 알고 싶어하는 바다.

그 속에는 수많은 생명체가 살고 있는데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항상 궁금해 하는 바다에 대한 백과사전같은 상세한 이야기와 그림이 담겨 있는 <바다>를 읽어보았답니다.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님인 최재천 박사님께서는 세상을 알아가려는 노력이 축적될수록 이해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알면 알 수록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생명체들. 그 수 많은 생명체가 살고 있는 바다속에는 과연 누가 살고 있을까요?

책의 차례는 바다, 물고기들, 바다새와 바다 포유류, 또 다른 바다 생물들, 사람과 바다, 바다 올림픽이라는 주제로 나와 있어요.

우주에서 바라 본 지구는 파랗다고 하지요? 그 파란색의 정체는 바로 바다에요.

바다는 겉에서 보면 평온해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수 많은 생명체들의 움직임이 있는 커다란 삶의 터전인데요

바다는 깊이에 따라 살아가는 생명체도 다르답니다.

<바다> 속에는 이렇게 다양한 생명체에 대한 설명이 하나하나 나와 있고 더불어 그림이 상세하게 있어 아이들이 읽으면서 이해 하기 쉬웠어요. 마치 그림자연백과사전 같은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따뜻하고 얕은 바다에서 볼 수 있는 알록달록 산호초에서부터 깊은 바다 굴뚝 같은 열수구에는 지각 속 암석이 열 때문에 녹으면서 생긴 화학물질로 아주 뜨거운 물이 뿜어져 나오는 그림과 그 속에 살고 있는 꽃게나 새우, 그리고 길이는 2미터가 넘는 갈라파고스민고삐수염벌레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물뿐만 아니라 잘 접하지 못하는 수중 생물들에 대해서도 찾아가며 읽을 수 있는 부분이 좋았어요.

북극에는 북극곰, 남극에는 펭귄~~~누구나 알고 있지만 차가운 바다에는 플랑크톤이 풍부하다는 사실. 규조 같은 식물이나 물벼룩 같은 동물성 플랑크톤은 더 큰 물고기의 먹이가 되고 식물은 산소를 만들어 더 많은 생물이 살아간다는 사실. 이런 사실을 접한 아이는 "아하~~그래서 차가운 바닷속에도 많은 생물이 살 수 있구나~~"라는 반응과 공룡은 1억 5000년전에 나타났는데 상어는 4억 년 전부터 살았다는 글, 빨판 상엇과 물고기 '레모라'는 상어나 다른 몸집 큰 물고기에 매달려 살아간다는 이야기등에 대한 아이의 반응 또한 재미있었답니다.

바다는 위험한 곳이기도 한데요 옛날 선원들은 방향을 잡기가 어려웠고, 배 자체가 안전하지 못했다고 해요. 그러다 보니 바다에 관련된 괴물이야기도 많았어요. 지금도 위험한 생물체가 많이 살고 있구요. 하지만 오늘날 바다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다코끼리의 고기와 엄니, 가죽을 얻기 위해 사냥하거나, 상어의 지느러미를 얻기 위한 무분별하게 하는 사냥이 바다 생물들의 멸종을 불러 일으키는데무엇보다도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인해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는 바다의 산호초를 죽이면서 환경오염으로 인한 여러 부작용들을 보면서 말이죠.

푸른 바다는 우리 인간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에너지에요. 먹이뿐만 아니라 살아갈 수 있는 근본이 되는 곳이죠. 하지만 사람들은 늘 파아란 바다가 그곳에 가만히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바다는 늘 많은 생명체를 품고 하루도 빠짐없이 움직이고 있어요. 수 많은 생명체를 쏟아 내고 돌보는 바다. 먼 거리에서 바라본 바다는 그냥 파랗기만 한 바다가 아니라 우리 인간이 지켜내야하는 수 많은 생명체의 따뜻한 품이라는걸 제대로 알고 돌보면서 살아가면 좋을거 같아요. 세상을 알아가려는 노력이 축적될수록 이해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다 최재천 박사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바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많은 생명체에 관심을 가지고 알아간다면 지금보다도 더 수중생물체에 사랑을 가지고 아끼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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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다 - 나태주 교과서 동시
나태주 지음, 나민애 엮음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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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동시 짓는 게 어렵지 않으신가요?

전 '시'라는 장르가 글을 짧게 축약하고 함축해서 짓는 거라 무척 어렵더라고요.

하지만, 저희 아이는 유치원을 다니면서부터 짧은 동시를 곧잘 짓고 있는데요,

요즘은 산문시도 쓰고 있어요. 물론 그다지 잘 짓지는 못하지만 자기만족으로 좋아해요.

아마 나태주 시인께서 말씀하신 아이의 마음이 오로시 있기에 무엇이든 새롭고 신기하고 좋게만

봐져서 그렇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본래 시는 어른의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의 것이라는 나태주 시인은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하시면서

신춘문예에서 '대숲 아래서'로 등단(1973년) 하셨어요. 그리고 지금도 항상 아이의 마음으로 시를 써가고 계신답니다.

부녀가 함께 엮었다는 <나태주 교과서 동시 이쁘다>

이 동시집은 나태주 시인의 딸인 나민애 교수가

아버지인 나태주 시인의 시 중에서 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시들을 묶어 해설을 달았놓았는데 이 해설덕분에 시를 조금더 잘 이해할 수 있는거 같아요

  

이쁘다


예쁘다 예쁘다 언니가 말할 때는 예쁘다

날 보고 예쁘다

그러고요

이쁘다 이쁘다

할머니가 말할 때는

이쁘다

날 보고 이쁘다

그래요

예쁘다

이쁘다

다 좋지만

나는 나는

이쁘다가

더 좋아요

이쁘다가

더 예쁜  것

같아요.

첫 페이지를 넘기면 위의 시가 나온답니다.

같은 듯 다른 느낌~~ 시인만이 나타낼수 있는 아주 작은 느낌이 살아 있는 '이쁘다'

<풀꽃>이 실려 있는 페이지에는

나민애 교수의 해설 속에 이런 글이 적혀 있어요.

자세히 '안' 보아도 예쁘다.

오래 '안' 보아도 사랑스럽다.

내가 그렇다.

모두가 아닌 나만 알고 있는 풀꽃은 없을까?

자세히 보지 않아도 예쁘고, 오래 보지 않아도 사랑스러운 존재

그냥 나로서 이쁜 존재. 우리 아이가 떠 올랐어요~^&^

이 동시집은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시, 나태주 도서관에서 추천하는 시, 그리고 아빠와 딸이 함께 고른 시로 나와 있어요.

아빠와 딸이 고른 시 중 <하늘 아이>가 이 계절에 너무 어울려 여러분께 읽어 드리고 싶었어요.


하늘 아이


너 누구냐?

꽃이에요.

너 누구냐?

나, 꽃이에요.

너 정말 누구냐?

나, 꽃이라니까요!

꽃하고 물으며 대답하며

하루해가 짧다.



온종일 앞마당에 있는 여러 종류의 꽃과 나무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인.

"너는 벌써 꽃을 피웠네. 기특하다."라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인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한데요.

시는 나태주 시인이 서두에 말씀하신 것처럼 어린아이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순수하게 자연을 바라보는 여유.

오로시 거기에 감탄하는 순수함.

그런 마음이 아이들의 마음이지 않을까라는 생각 말이죠.

모든 사람은 시인이 될 수 있대요.

하지만 일상이 너무 바빠 여유가 없어서 힘든 거래요.

지금 주변을 둘러보면 연분홍, 진분홍, 노랑, 하양, 빨강, 연두, 초록...... 너무 아름다운 색으로

꽃들과 나무들 그리고 자연들이 웃고 있는 풍경이 펼쳐져 있어요.

바쁜 생활에 지친 우리는 까만 아스팔트만 보다 하루를 보내고 있는 일상일 때가 많지만요.

걷던 길을 멈추고 문득 하늘을 보면 '와~~양 구름 떼네, 공룡 구름인가?'라는 생각도 들 수 있고,

'언제 저기에 동백꽃이 피었지?, 새순이 이만큼 올랐네?'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으시죠?


이 동시는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으면 마음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거 같아서 참 좋았어요.

걸을 때 주변을 둘러보며 내가 꼭 시인이 이야기하는 강아지풀을 만난 듯 느껴졌고,

활짝 피려고 움트고 있는 꽃을 만나듯 해서 꽃을 상상하게 되고 말이죠~^&^

일상이 바쁠 땐 여유가 없어 자꾸 지칠 때가 있어요.

집 돌아오면 자연을 볼 수 없는 시간일 때도 많고요.

그럴 땐 동시집을 펼쳐서 그 시구절을 읽어보세요.

마음의 평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오로시 열리는 듯 느껴지는 따뜻한 동시집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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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지식습관 14 : 고대 로마 30 초등학생을 위한 지식습관 14
사이먼 홀랜드 지음, 애덤 힐 그림, 김은영 옮김, 조한욱 감수 / 아울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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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벤허를 보면 네로 황제가 나온다. 네로 황제는 젊은 여자들을 첩으로 잡아 가고 시민들을 그들과 맞서기 위해 싸움의 기술을 가르칠 벤허를 찾아 기술을 배우며 전쟁을 치루는 내용의 영화로 그 배경이 바로 고대 로마이다.

네로황제 그는 누구인가?

원로원에서 국가의 적이라 선언한 최초의 황제. 네로황제

네로 황제는 더러운 피를 물려받은 타락한 절대권력자라 불리우는 칼리굴라보다 더 사악한 인간이었다고 후세 사람들은 기억하는데

로마의 황제들은 도대체 어떤 권력을 가졌기에 이런 사악한 만행들을 저질렀을까?

그들의 입지를 알려면 그 시대의 배경을 알아야 한다.

역사는 이렇게 인물이나 그 시대의 배경이 어떠했는지를 알아가면서 관심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는 세계사를 교과서로만 배워서인지 세계사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머리 아픈 과목으로만 치부하고 넘겼다.

아이는 나처럼 역사에 대해 고개를 절래절래 젓지 않게 하기 위해 만화로 된 세계사, 이야기책으로 엮은 세계사를 읽게 했다.

확실히 스토리로 접근했더니 읽는 재미가 쏠쏠했는지 아이는 꽤 세계사를 좋아했다. 하지만 재미로 읽었던 이야기를 하나의 정보로 묶어 내기에는 뭔가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다. 그래서 지식을 정리하면서 재미도 있었으면 하는 책이 나에게는 필요했다. 마침 초등학생을 위한 지식습관이란 타이틀로 <고대로마 30>이라는 책을 접했는데 이 책은 고대로마에서 아이들이 알아야 할 지식을 6가지 주제로 묶어 설명했다.

6가지 주제 속으로 들어가 보면, 로마의 등장, 강대한 로마 제국, 공학. 건축. 예술, 일상생활, 사상과 종교, 무너진 제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내용은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아이가 알고 있던 이야기를 한가지 주제로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

이 책은 한 주제가 시작될 때 그 주제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배경지식이 제공되고, 어려운 단어는 사전적 의미를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이 삽입 되어 있는데 그림은 이해의 정도를 돕도록만 나와 있기에 아이가 그림으로만 빠지는 오류를 최소화 한것이 마음에 들었다.

주제에 대한 설명은 이야기 형식이 아니라 지식정보를 목표로 하나하나 풀어 두었는데 예를 들면 로마 제국의 군대에 대한 설명에서 로마의 군대는 군단 하나에 5천에서 6천 명의 군사로 이루어져 있는데, 군단장의 통솔하에 보병대와 보초병이 있었고, 보병대는 또다시 백인데가 있다. 그리고 보초병에는 정찰별, 화물 처리자, 전달 병, 군의관, 그리고 기병들도 있었다라고 기술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그림으로 쉽게 설명하는것이 인상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로마 군이들이 들고 있는 방패를 만들 수 있는 설명을 담고 있어 아이가 스스로 방패도 만들 수 있게 해 둔 팁도 좋았다.

고대 로마는 서기 3세기부터 힘이 약해지기 시작했는데, 더 넓은 땅 로마는 결국 동로마와 서로마로 나누어 통치하다가 서로마는 북쪽 게르만족의 침입으로 멸망하고, 동로마 제국은 1453년까지 비잔틴 제국으로 이어졌다. 더 넓은 땅을 가졌던 로마 제국. 위대한 로마 제국은 비록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그들의 문화, 건축, 예술 여러방면의 흔적등은 서양 문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면서 오늘날까지 내려오고 있는 중요한 세계사의 한 획이다초등학생을 위한 지식 습관 <고대 로마 30>에서 다루어지는 주제 속에서 한눈에 보는 지식 속 한 줄 요약이나 그림을 통해 전반적인 정보를 습득하다보면 이해는 한 층 쉽고 기억은 오래 남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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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째 열다섯 2 - 구슬의 무게 텍스트T 5
김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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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째 열다섯 1편에서는 덫에 걸린 여우를 구해 준 서희가 야호족의 우두머리 '령'의 도움을 받아 종야호로 살게 되면서 오백 년째 열다섯으로 살게 된 '가을'의 이야기로 우리에게 다가왔었다. 오백 년에 한 번 구슬이 두 배로 늘어난다는 야호족의 

구슬을 갖기 위해 호랑족은 전쟁을 일으키는데 야호족과 호랑족의 전쟁을 대비해 가을 옆에는 엄마와 할머니가 쌍둥이로 함께 학교를 다니던 이야기~~본 야호의 우두머리인 '령'의 최초 구슬을 가진 가을.

오백 년을 춘희로, 선화로, 지현으로, 혜교로, 진주로... 살아가면서 인간에게 마음 주지 말아야 한다는 걸 알 던 가을이 신우라는 아이를 통해 학교생활의 즐거움이 알아가게 되던 가을을 너무 만나고 싶었는데, 드디어 2편이 나와 읽어보았다.

쌍둥이 여름과 봄은 엄마와 할머니로 다시 돌아오고, 가을은 신우와 같은 반이 되길 학수고대하며 반 편성표를 보려고 둔갑하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2편은 최초의 구슬을 가진 가을이 어떤 힘을 발휘할 사건이 전개될지 기대감과 함께 조마조마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10대들의 우정과 사랑을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하는 마음이 있었기데 더 재미 있게 읽을 수 있었던거 같다.

가을을 둘러싼 야호족과 호랑족의 팽팽한 기싸움이 예상은 되지만 그들은 야호랑이라는 우호적 관계를 유지한다.

“앞으로 구슬 전쟁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원래 범과 여우는 친구지 않습니까?”

진정 범과 여유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야호족과 호랑족은 비슷한 게 많지만 문화가 다르지 않는가?

가령 야호가 은혜를 반드시 갚는다면 호랑은 원한을 반드시 갚아 주는데서 큰 차이가 있는데도 말이다.

2편에서는 이런 우호적 관계를 보여 줄 수 있는 단편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항상 문제를 일으키는 가을의 할머니에 의해 호랑족과 동거를 하게 되는 가을의 가족.

많은 인물들 중 유독 야호족의 가을과 호랑족의 유정은 나의 관심을 끌었다.

서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나이도 같은 10대여서일것이다.

나의 아이도 10대여서 그들의 관계가 어떤 것일지를 생각해 봤다. 서로가 습성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서로를 위할 수 있는 관계가 가능할까?

아이와 함께 읽으며 만약 이렇게 성향이 다른데도 서로를 인정하며 잘 지낼 수 있겠는지를 물었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는 아이이지만 가을과 유정은 잘 지낼 수 있을거 같다는 말은 했다.

왜? 유정이 짝사랑하는 김현에 대해 터 놓고 이야기 할 사람이 가을이기에 사이가 좋아질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10대 고민이 많은 나이라서 그런걸까?

아이는 가을과 유정이 서로 속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기에 친해 질 수 있다는 말을 하는데. 듣는 나로서는 그 부분이 참 낯설면서 이해가 되었다.

판타지 소설에서 느끼는 그 짜릿함 속에서도 10대의 풋풋한 우정과 사랑이 스며있는 오백 년째 열다섯2는

딸아이에게는 설렘을 선물했고 엄마인 내겐 짜릿함을 선물하기에 충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슬이 말하노니 오백 년째 열다섯 2를 읽는 자 행복해질지어라!" 얼른 3편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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