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지식습관 14 : 고대 로마 30 초등학생을 위한 지식습관 14
사이먼 홀랜드 지음, 애덤 힐 그림, 김은영 옮김, 조한욱 감수 / 아울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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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벤허를 보면 네로 황제가 나온다. 네로 황제는 젊은 여자들을 첩으로 잡아 가고 시민들을 그들과 맞서기 위해 싸움의 기술을 가르칠 벤허를 찾아 기술을 배우며 전쟁을 치루는 내용의 영화로 그 배경이 바로 고대 로마이다.

네로황제 그는 누구인가?

원로원에서 국가의 적이라 선언한 최초의 황제. 네로황제

네로 황제는 더러운 피를 물려받은 타락한 절대권력자라 불리우는 칼리굴라보다 더 사악한 인간이었다고 후세 사람들은 기억하는데

로마의 황제들은 도대체 어떤 권력을 가졌기에 이런 사악한 만행들을 저질렀을까?

그들의 입지를 알려면 그 시대의 배경을 알아야 한다.

역사는 이렇게 인물이나 그 시대의 배경이 어떠했는지를 알아가면서 관심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는 세계사를 교과서로만 배워서인지 세계사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머리 아픈 과목으로만 치부하고 넘겼다.

아이는 나처럼 역사에 대해 고개를 절래절래 젓지 않게 하기 위해 만화로 된 세계사, 이야기책으로 엮은 세계사를 읽게 했다.

확실히 스토리로 접근했더니 읽는 재미가 쏠쏠했는지 아이는 꽤 세계사를 좋아했다. 하지만 재미로 읽었던 이야기를 하나의 정보로 묶어 내기에는 뭔가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다. 그래서 지식을 정리하면서 재미도 있었으면 하는 책이 나에게는 필요했다. 마침 초등학생을 위한 지식습관이란 타이틀로 <고대로마 30>이라는 책을 접했는데 이 책은 고대로마에서 아이들이 알아야 할 지식을 6가지 주제로 묶어 설명했다.

6가지 주제 속으로 들어가 보면, 로마의 등장, 강대한 로마 제국, 공학. 건축. 예술, 일상생활, 사상과 종교, 무너진 제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내용은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아이가 알고 있던 이야기를 한가지 주제로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

이 책은 한 주제가 시작될 때 그 주제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배경지식이 제공되고, 어려운 단어는 사전적 의미를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이 삽입 되어 있는데 그림은 이해의 정도를 돕도록만 나와 있기에 아이가 그림으로만 빠지는 오류를 최소화 한것이 마음에 들었다.

주제에 대한 설명은 이야기 형식이 아니라 지식정보를 목표로 하나하나 풀어 두었는데 예를 들면 로마 제국의 군대에 대한 설명에서 로마의 군대는 군단 하나에 5천에서 6천 명의 군사로 이루어져 있는데, 군단장의 통솔하에 보병대와 보초병이 있었고, 보병대는 또다시 백인데가 있다. 그리고 보초병에는 정찰별, 화물 처리자, 전달 병, 군의관, 그리고 기병들도 있었다라고 기술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그림으로 쉽게 설명하는것이 인상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로마 군이들이 들고 있는 방패를 만들 수 있는 설명을 담고 있어 아이가 스스로 방패도 만들 수 있게 해 둔 팁도 좋았다.

고대 로마는 서기 3세기부터 힘이 약해지기 시작했는데, 더 넓은 땅 로마는 결국 동로마와 서로마로 나누어 통치하다가 서로마는 북쪽 게르만족의 침입으로 멸망하고, 동로마 제국은 1453년까지 비잔틴 제국으로 이어졌다. 더 넓은 땅을 가졌던 로마 제국. 위대한 로마 제국은 비록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그들의 문화, 건축, 예술 여러방면의 흔적등은 서양 문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면서 오늘날까지 내려오고 있는 중요한 세계사의 한 획이다초등학생을 위한 지식 습관 <고대 로마 30>에서 다루어지는 주제 속에서 한눈에 보는 지식 속 한 줄 요약이나 그림을 통해 전반적인 정보를 습득하다보면 이해는 한 층 쉽고 기억은 오래 남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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