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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ㅣ 스몰앤마이티 시리즈
트레이시 터너 지음, 커스티 데이비드슨 그림, 김지연 옮김 / 너와숲 / 2023년 3월
평점 :
제가 사는 곳에선 차로 10분만 달려 나가면 바로 바다가 보이는데요,
끼룩끼룩 갈매기도 날고, 뱃고동 소리도 들리는 바다.
우리 아이들은 언제나 탁 트인 바다로 놀러 나가면 해변에서 조개도 줍고, 물고기도 마음껏 구경하면서
드넓게 펼쳐진 파아란 바다 깊은 곳에는 무엇이 사는지 늘 궁금해 한답니다.
인간이 정복하고 싶은 바다. 너무도 넓어 그 속에 무엇이 사는지 사람들은 늘 알고 싶어하는 바다.
그 속에는 수많은 생명체가 살고 있는데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항상 궁금해 하는 바다에 대한 백과사전같은 상세한 이야기와 그림이 담겨 있는 <바다>를 읽어보았답니다.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님인 최재천 박사님께서는 세상을 알아가려는 노력이 축적될수록 이해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알면 알 수록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생명체들. 그 수 많은 생명체가 살고 있는 바다속에는 과연 누가 살고 있을까요?
책의 차례는 바다, 물고기들, 바다새와 바다 포유류, 또 다른 바다 생물들, 사람과 바다, 바다 올림픽이라는 주제로 나와 있어요.
우주에서 바라 본 지구는 파랗다고 하지요? 그 파란색의 정체는 바로 바다에요.
바다는 겉에서 보면 평온해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수 많은 생명체들의 움직임이 있는 커다란 삶의 터전인데요
바다는 깊이에 따라 살아가는 생명체도 다르답니다.
<바다> 속에는 이렇게 다양한 생명체에 대한 설명이 하나하나 나와 있고 더불어 그림이 상세하게 있어 아이들이 읽으면서 이해 하기 쉬웠어요. 마치 그림자연백과사전 같은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따뜻하고 얕은 바다에서 볼 수 있는 알록달록 산호초에서부터 깊은 바다 굴뚝 같은 열수구에는 지각 속 암석이 열 때문에 녹으면서 생긴 화학물질로 아주 뜨거운 물이 뿜어져 나오는 그림과 그 속에 살고 있는 꽃게나 새우, 그리고 길이는 2미터가 넘는 갈라파고스민고삐수염벌레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물뿐만 아니라 잘 접하지 못하는 수중 생물들에 대해서도 찾아가며 읽을 수 있는 부분이 좋았어요.
북극에는 북극곰, 남극에는 펭귄~~~누구나 알고 있지만 차가운 바다에는 플랑크톤이 풍부하다는 사실. 규조 같은 식물이나 물벼룩 같은 동물성 플랑크톤은 더 큰 물고기의 먹이가 되고 식물은 산소를 만들어 더 많은 생물이 살아간다는 사실. 이런 사실을 접한 아이는 "아하~~그래서 차가운 바닷속에도 많은 생물이 살 수 있구나~~"라는 반응과 공룡은 1억 5000년전에 나타났는데 상어는 4억 년 전부터 살았다는 글, 빨판 상엇과 물고기 '레모라'는 상어나 다른 몸집 큰 물고기에 매달려 살아간다는 이야기등에 대한 아이의 반응 또한 재미있었답니다.
바다는 위험한 곳이기도 한데요 옛날 선원들은 방향을 잡기가 어려웠고, 배 자체가 안전하지 못했다고 해요. 그러다 보니 바다에 관련된 괴물이야기도 많았어요. 지금도 위험한 생물체가 많이 살고 있구요. 하지만 오늘날 바다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다코끼리의 고기와 엄니, 가죽을 얻기 위해 사냥하거나, 상어의 지느러미를 얻기 위한 무분별하게 하는 사냥이 바다 생물들의 멸종을 불러 일으키는데무엇보다도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인해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는 바다의 산호초를 죽이면서 환경오염으로 인한 여러 부작용들을 보면서 말이죠.
푸른 바다는 우리 인간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에너지에요. 먹이뿐만 아니라 살아갈 수 있는 근본이 되는 곳이죠. 하지만 사람들은 늘 파아란 바다가 그곳에 가만히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바다는 늘 많은 생명체를 품고 하루도 빠짐없이 움직이고 있어요. 수 많은 생명체를 쏟아 내고 돌보는 바다. 먼 거리에서 바라본 바다는 그냥 파랗기만 한 바다가 아니라 우리 인간이 지켜내야하는 수 많은 생명체의 따뜻한 품이라는걸 제대로 알고 돌보면서 살아가면 좋을거 같아요. 세상을 알아가려는 노력이 축적될수록 이해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다 최재천 박사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바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많은 생명체에 관심을 가지고 알아간다면 지금보다도 더 수중생물체에 사랑을 가지고 아끼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