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맹순과 오수아 작은책마을 58
은영 지음, 최민지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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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네가 양보해. 우리는 친구잖아!




깜찍 발랄한 친구들의 이야기

'나 때도 말야~~~'로 이야기를 풀어 가며 깔깔 웃을 수 있는 이야기

<하맹순과 오수아>

 읽는 순간 어릴 적 추억이 새록새록 떠 오르며

딸아이도 이런 순간이 있겠구나 싶은 책이었어요.



친구가 되고 싶다면 이렇게 말해 보세요.

"나랑 같이 시소 탈래?"

서로 마주보며 웃을 수 있는 사이.

서로 얼굴만봐도 통하는 사이.

친구~~ <하맹순과 오수아>


여덟 달 만에 태어난 맹순이.

다른 아이들보다 두 달이나 먼저 태어나 몸이 약해 

걱정이었던 엄마. 아빠의 마음을 알아주신 할머니께서

지어주신 이름 맹. 순. 이


 이름 잘 짓기로 유명한 철학관에서 촌스러워도 어마무시하게 촌스러운 이름

맹순이라는 이름을 지어 오신 할머니.

병치레 없이 오래 사는 이름.


누나가 맹순이라

동생도 자연스레 맹도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어요.


맹순이에겐 둘도 없는 친구 수아가 있어요.

<하맹순과 오수아>


하지만 친구라서 그런걸까요?

맹순이와 수아가 좋아하는 아이가 딱 한 명.

'강한별'


"우리 단짝 맞아?"

"응"

"그러니까, 네가 양보해!"


둘이서 서로 양보하라는 아이들.


친구들끼리 있을 법한 대화.

그들만의 유치하지만 진지한 행동들.


그런데 두 사람만 진지하고 읽는 사람은 웃게 되는 이야기.


"난 같은 반이 된 순간부터 좋아했어!" 

"난 유치원때부터  사진을 가지고 있어"


누가 양보해야할까요?


한별이가 맹순이에게 물었어요.


"너는 어떤 색깔을 좋아해"

"보라색"

"그래? 여자애들은 보라색을 좋아하는구나."

"그럼, 어떤 모양을 좋아해?"

"하트! 나는 하트 모양을 좋아해"


한별이가 환하게 웃었어요.


웃음의 의미는?????


하지만 

강한별의 선물을 받은 사람은 따로 있으니........


'보라색! 하트!"

첫 장을 넘기는 순간

알게 되었답니다.

나의 어릴적 친구와 어떻게 놀았는지, 어떻게 지냈는지를......


맹순이와 수아

둘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 어릴적 추억이 떠오랐답니다.


"이 책 읽어 봤어?"

"응"

"왠지 우리 얘기 같지 않아."

"응"

"그럼 나 이 책 가져도 돼?"
"그건 안 돼!"
.
.
.


표지를 보며 어릴 적 나를 만나는 시간

<하맹순과 오수아>



진정한 친구란 무엇일까요?

친구가 좋아한다면

왠지 더 끌리고... 그래서 더 좋아하게 되는....

우리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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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 X 전치사 도감 - 외우지 않는 편안함
권은희 지음 / 길벗이지톡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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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목표로 빠지지 않는 부동의 자리는  영어학습인데요

영어 공부를 한다고 했는데도  늘 벽에 부딪히는 느낌. 


무엇이 문제일지 생각해 보면

활용적인 언어의 부족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이미 알고 있는 표현들을 다양한 뜻으로 확장해서 사용하는데 

외국어로 영어를 배우는 우리는 단어를  고정된 하나의 의미로만 국한해서 생각하고 활용하다 보니 

언어의 벽이 부딪히는 느낌인데요,


영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하는 외국인들처럼 활용할 수 있는 구동사(동사와 전치사 혹은 동사와 부사)

 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봤어요.

 <외우지 않는 편안함 동사 × 전치사 도감>


동사에 전치사 또는 부사를 합친 형태의 구동사.

구동사를 쓰면 아주 쉬운 단어로 원어민 같은 표현을 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외우지 않는 편안함 동사 × 전치사 도감>은 4가지 파트로 나와 있어요.


      차     례

1. 자주 쓰는 전치사 제대로 알기

2. 일상생활 기본 동사

3. 구체적인 뜻의 동사

4. 까다로운 의미의 동사


1장. 자주 쓰는 전치사 제대로 알기

네이티브가 자주 쓰는 30개 전치사의 핵심적인 의미를 알아보는 파트로

우리가 잘 사용하고 있는 up, down, into, in, out, on, off....... 등 30개의 전치사가 있는데


그중' ~위에'라는 의미의  'on'을 살펴보면

접촉의 의미를 기반으로 위치, 시간, 상태 등을 표현합니다.

*  옷이나 장신구를 몸에 착용하거나 물건이 특정 위치에 고정되어 있는 경우


I put on my coat before going outside.

The painting is on the wall.



*  우연히 발견하거나 생각이 떠오르는 경우.


I stumbled on an old book while browsing the flea market.

He hit on a great idea for a new business.



*  동사와 함께 상속하고 넘기는, 세상을 떠나거나 포기하는 의미를 나타낼 경우.


The house was passed on to her daughter after her death.

He passed on peacefully in his sleep.



*  행사나 활동이 시작되고 프로젝트나 계획이 착수되는 경우.


The class is on at 10:00 A.M.

The show is still on .



*  전구나 조명이 켜지거나 기기가 작동 상태를 나타내는 경우.


The light is on.

The car turned on without any problems.



*  가격이나 수치, 양이 점점 증가하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좋아지는 경우.


Wouldyou like to add on any extra toppings?

He added on a few more edtails to his story.



*  동물이나 사람이 공격하거나 위협하거나 방해하고 강요하는 의미


Those bullies always pick on the smaller kids.

The dog is on the cat.

he turned on me when I told him the truth.



*  ~에 기반하거나 소비하고 복용하거나 의존한 상태.

He is on a tight budget.

He is on a diet and on medication for his high blood pressure.



그림과 같이 의미를 살펴보면서 하나하나의 쓰임을 읽어보고 예문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요

오디오가 굉장히 잘 되어 있어요.


QR을 찍으면 원어민의 발음으로 예문을 들으면서 학습할 수 있고, 말하기 훈련용으로  우리말과 영어를 반복하거나

영어만 반복해 들을 수도 있어요.



2장. 일상생활 기본 동사


사람들이 생활하면서 늘 사용하고 있는 동사를 살펴보면 항상 쓰는 단어를 쓰는 느낌이 있는데요

그런 기본 동사에는 be 동사와 get, put, take, come, go, have, make, bring, keep 등이 있어요.


그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be 동사는 쓰임이 굉장히 많은데요


*  직업이나 나이, 외모, 성격 기분 등을 나타낼 때

My husband is a director.

He is upset.


*  상태나 모양, 색, 크기 등을 나타내는 말 뒤에 올 때

My bag is missing.

It is brown.


*  시간이나 날씨, 상황을 묘사할 때

It's seven o'clock.

It's warm.


그 밖에도 구동사로

be up, be down, be over, be uder, be on, be off, be after, be behind, be into, be with,

be in, be out, be for, be against, be around, be at, be along, be through 등 이 있어요.


3장. 구체적인 뜻의 동사


give, pull, fall, hold, turn, break, run, look, help, stick 동사는 전치사와 함께 사용하면 

자연스러운 회화를 가능하게 해요.


예를 들면, 부수고 끊는 break 동사는

부수고 깨다의 기본의미에서 고장 나다, 부서지다의 의미로 확장할 수 있고,

He broke the window.

My car broke down.


관계나 약속 등을 깨다의 의미

He broke his promise.

He broke the speed limit.


~을 나누다, 갑자기 발생하다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Can you break this bill?

A fire broke out.


그외 break와 전치사나 부사가 만나는 구동사에는

break up, break down, break through, break in, break out, break into, break away, break off, break apart.가 있어요.


➡️ break up

We broke up.

(헤어지다, 끊기다, 산산이 조각나다)

➡️ break down

She broke down in tears.

(주저앉다, 고장나다, 분류하다)

➡️ break through

He breaks through the door.

(부수고 통과하다, 뚫고 나가다)

➡️ break in

I broke in on them while they were kissing?

(침입하다, 방해하다)

➡️ break out

He broke out of jail.

(탈출하다, 도중에 나오다, 여드름이 나다)

.

.

.

.

4장. 까다로운 의미의 동사


원어민들도 사용할 때 까다롭다고 느끼는 동사들 편인데요 세련된 영어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학습해 두어야 하는 파트랍니다.


이 파트에서는 pick, drop, show, blow, grow, cut, carry, pass, hang, stand, pay, work, check, sign,

step, walk, kick, fill, drink, boil, eat, sleep, live 등을 다뤄요.


그중에서  cut은

자르다, 베다, 끊다의 의미.

cut my finger.

cut the string.


중단하다, 끼어들다, 연락을 끊다, 관계를 끊다, 공급을 끊다의 의미.

cut ties with may family.

The water supply will be cut off.


값을 깎다, 소비를 줄이다, 예산 등을 삭감하다의 의미로 사용된답니다.

They cut dowon the prices.

I need to cut down on sugar.



<외우지 않는 편안함 동사 × 전치사 도감>은 

주제별로 접근하고 있어  평소에 알고 있는 동사나 전치사의 쓰임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그리고 각 장마다 배울 때 그림으로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나와 있어 학습한 내용을 다시금 떠올리기 쉬웠고

2장~4장까지는 배운 동사를 연습할 수 있는문제를 실어둬서 자신의 실력을 평가할 수 있답니다.



동사와 전치사 혹은 부사와 결합된 구동사는 

①  예측 가능한 경우와 예측이 불가능하거나 확대한 경우.

②  동사와 전치사 혹은 부사의 형태가 동사의 성격을 띠는 경우.

③  동사와 전치사 혹은 부사의 위치가 분리되지 않고 쓰이는 경우.

④  격식을 갖추지 않은 상황이나 회화에서 쓰이는 경우.에서 많이 쓰이기에 꼭 따로 배워 놓으시면 좋답니다.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상황에서 사용되는 구동사 (동사 + 전치사 혹은 부사)

일일이 다 외우기는 어렵지만 이해를 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


<외우지 않는 편안함 동사 × 전치사 도감>에서  구동사의 의미를 그림과 함께 이해하며

원어민의 발음으로 예문도 공부해 보시면 영어 회화의 자신감이 쑥~~올라가실 거예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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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집중력 습관 - 아이의 도둑맞은 집중력을 되찾아주는 35가지 솔루션
이임숙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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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방학이지만 학습을 게을리할 수 없는 시간.

아이와 함께 학습을 하려고 할 때 학습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를 보면 한숨이 절로 나는데요


아이의 집중력에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고민이 많답니다.

'엄마의 말 공부', '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의 저자 이임숙선생님께서 

 도둑맞은 집중력을 되찾아주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초등 집중력 습관>을 내셨다기에

아이의 집중력을 높이고 싶은 마음에 읽어 보았어요.

태어날 때부터 집중력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

유아기때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해서 즐겁게 해내는 일이 많은데요,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집중력이 줄어들어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집중을 못할 때

부모님들은 걱정을 할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집중력이 흩어지는 아이들은  마음과는 달리 집중하고 싶다고 해서 집중되는 것이 아니랍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 아이들이  집중하고 싶을 때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걸까요?


 초등 시기에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솔루션으로

일상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전 팁이 가득한 <초등 집중력 습관>에서는

 35가지 '집중력' 강화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있는데 아래의 순서대로 실전 팁을 알려줘요.


1장.   내 아이의 숨겨진 집중력을 찾아서

2장.   일상 집중력 : 잘 만들어진 습관의 힘

3장.   공부 집중력 ; 공부의 성패는 집중력에 달려 있다

4장.   관계 집중력 : 사회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집중력

5장.   현명한 스마트폰 사용법




1장 내 아이의 숨겨진 집중력을 찾아서......


숙제를 안 하려고 하는 아이. 하려고 하는데 집중이 안 되는 아이.


집중이 잘 된다면 쉽게 과제를 끝낼 수 있고,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건 누구나 잘 알지만

어떻게(?)라는 방법을 잘 몰라 고민하는 사람이 많아요.


<초등 집중력 습관>에서는 가장 먼저 타고난 집중력이 도둑맞고 있다는 신호 3가지를 알아차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라고 해요.

' 짜증이 많아졌다. 산만해졌다. 멍 때리는 시간이 많아졌다.'

집중력이 도둑맞고 있다면 주위 환경을 조절해 주고, 관심을 갖게 하고 재미를 붙이게 이끄는 과정이 필요한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모의 역할이랍니다.


부모의 메타인지 (아이의 집중력 부족 시그널을 알아차림)를 발휘해 아이의 집중력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집중력을 키워주는

부모의 4원칙이 있어요.


첫째, 아이가 올바른 생각을 갖게끔 돕는다.

둘째, '지금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돕는다

셋째, 간단한 운동을 즐기게 돕는다.

넷째, 일상의 루틴을 만든다.


2장. 일상 집중력 : 만들어진 습관의 힘


일상생활 (아침 시간, 학교생활, 독서 등등....)에서 

'우리 아이가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지?'를 알아봐요.


일상 집중력 중 준비물 챙기기 루틴에서 준비물을 스스로 잘 챙기지 못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처음부터 부모가 대신해 주기 때문에 아이가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되어도 습관을 고치기 어렵다는 것이에요.


준비물을 챙기지 못하는 이유

첫째, 주체가 아이가 되어야 해요.

둘째, 준비물에 대한 루틴을 만들어요.

셋째, 걱정, 불안, 부담, 스트레스 요인을 살핀 후 마음의 준비를 해요.


어떻게 하면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요?

첫째, 학교 준비물 챙기기, 제대로 연습하기가 필요해요.

둘째, 생활 준비물 챙기기를 해요.


아이는 부모의 칭찬을 먹고 자라기에

준비물을 잘 챙겼을 때 아낌없이 칭찬하도록 부모는 노력해야 한답니다.

만약 아이가 준비물을 챙기는 것이 어렵다면 준비물을 기록하는 수업을 만들어 체크하는 것도 도움이 돼요.



3장. 공부 집중력 : 공부의 성패는 집중력에 달려 있다.


부모이기에 이 파트를 가장 눈여겨보게 되었는데요,

어떻게 하면 공부할 때 집중시킬 수 있을까라는 생각들 저만하는 것은 아닐 거예요.


'지금, 여기' 한 가지 활동에 집중을 하도록 시켜야 해요.

과거와 미래에 뺏긴 집중력을 지금 현재로 되돌리게 하는 마음 집중표.

심호흡을 하며 집중력을 끌어올려보기.

긍정적으로 셀프 토크 하면서 지금 할 일에 집중하기.



이 밖에도 관계 집중력 (사회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집중력), 현명한 스마트폰 사용법, 집에서도 쉽게 하는 집중력 업 솔루션,  집중력에서 주의력으로.... 파트로 아이의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천적 솔루션이 나와 있어요.




집중력.


누구나 가지고 태어나지만 모두가 똑같이 유지할 수 없는 집중력.

초등 시기에 아이의 평생 집중력을 완성시키는 과정의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초등 집중력 습관>은

누구나 쉽게 이해하며 따라 할 수 있는 솔루션이었어요.


스마트폰에 매몰되어 지금 할 일을 잊고 있는 아이.

수업 시간 딴짓을 하다 혼나는 아이.

모든 게 싫다는 아이.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부모의 관심이 아이의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는 사실

<초등 집중력 습관>에서 배워볼 수 있답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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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 - 여행처럼 즐기는 5천 년 한국사
우디 크리에이티브스 지음, 윤병훈.황재연 감수 / 문예춘추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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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5학년 2학기가 되면 한국사의 전반적인 부분을 한 번 훑고 지나가는데 

내용이 방대하다 보니 아이들이 어떤 사건이 어떤 시대에 있었는지....

사회 시간에 멘붕(?)을 겪는 일이 종종 있어요.


저희 아이는 어릴 적엔  흥미 위주로 굵직굵직한 이야기를 접했는데

예비 중등이라 통사를 읽으며 연대표를 가지고 세세한 역사를 알아 가는것이 좋을 듯 하여 

새로 나온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를 읽어 보았답니다.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학교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들께서 감수하시고, 

초등 아이들이 즐겨 읽는 책을 만든 우디 크리에이티브스가 만든

<친절한 한국사>는 선사시대부터 대한민국 민주화 시대까지 

이야기를 들려주듯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역사 이야기책으로 

역사적 인물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떻게 판단했는지

그로 인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를 이야기로 엮어 쉽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차례는 아래처럼 나와 있어 전반적인 한국 역사를 한 권으로 읽어 나갈 수 있어요.

1부. 선사 문화와 고대 국가의 형성

2부. 삼국과 가야

3부. 남북국 시대와 후삼국 시대

4부. 고려의 성립과 변천

5부.  조선의 성립과 발전

6부.  조선 사회의 변동

7부.  근대 국가 수립과 민족 운동

8부.  광복과 분단

9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구석기를 지나 신석기, 청동기, 고조선 등의 고대 국가들.

이 시기에 사용된 주먹도끼, 슴베찌르개, 돌 화살촉, 반달돌칼, 비파형 동검 등등 

시대의 흐름에 따른 유물이 왜 이 시기에 만들어졌는지를 알려주는 이야기와 그림이 담겨 있어 시대의 흐름을 통해

발전된 도구의 변화를 쉽게 익힐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대륙을 호령한 고구려에서부터 수준 높은 문화를 자랑한 백제, 철의 나라 가야, 삼국을 통일한 신라까지

각 나라의 성립부터 성장, 발전, 전성기. 멸망까지 다루면서 전쟁사와 주요 인물에 대한 역사를 두루 담고 있어 

삼국시대의 이해도 어렵지 않았어요.


통일신라의 왕권을 강화했던 문무왕과 신문왕.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나당전쟁을 승리로 이끈 문무왕의 이야기와

만파식적(만개의 거친 파도를 호수처럼 잔잔하게 만드는 피리)의 설화를 남긴 신문왕.

신라의 골품제 등등 통일신라에 대한 이야기와 고구려의 뒤를 이은 발해. 후삼국 통일과 고려의 건국에 대한 이야기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

왕건은 고려가 나아가야 할 길과 경계해야 할 일을 담은 '훈요 10조'

고려 제4대 왕인 광종은 노비안검법과 과거제


위화도 회군에 성공한 이성계 장군과  정도전이  고려 사회를 개혁하고자 건국한 조선.

고조선을 이어받은 정통성 있는 나라라는 걸 주장하기 위해 조선이라는 이름으로 짓고,

한양으로 천도하여 도읍지로 삼았던 조선은 500년의 찬란한 역사


그리고 근대 국가의 수립과 민족 운동, 분단과 광복, 민주 공화국 대한민국까지


역사는 단지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으로 이해하기 쉽게 나와 있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역사를 좀 더 가깝게느낄 수 있게 되어 있어 좋았답니다.



이야기책으로 엮은 듯 재미와 이해를 높였지만 각 주제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단원 정리 문제와 실전문제를  실어둬

읽고 난 후 역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구성되어진 <친절한 한국사>

초등 고학년부터 청소년 그리고 성인에 이르기까지 두루두루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한 권의 역사책

<친절한 한국사>


역사를 쉽게 읽으며 이해하고 싶은 초등 고학년과 청소년에게 추천합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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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그릇을 키우는 부모 고전 수업
우승희 지음 / 청림Life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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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미운 모습에서 부정하고 싶은 나의 모습이 보일  때.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다.'라는 말을 떠 올려 보곤 하는데요

어떻게 하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라는 고민은 부모라면 모두 하는 거 같아요.


누구보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아이의 그릇을 키우는 <부모 고전 수업>

고전의 가르침을 자연스럽게 아이 교육에 연결시켜

아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부모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부모 고전 수업>은

부모가 어떻게 정성을 쏟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모습들이  달라지는 것은 감추려 해도 감출 수 없는 일이라는 저자는

어른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야 아이들이 l 올바르게  커 갈 수 있을까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어요.



책의 흐름은


        차     례


1. 기본이 단단한 아이가 자신의 인생을 지킨다.

2. 부모의 내공이 아이의 길을 만든다.

3. 부모와 아이는 함께 성장한다.

4. 지혜로운 부모가 지혜로운 아이로 키운다.




기본이 단단한 아이가 되기 위한 성. 인. 예. 절. 소. 경에 대한 이야기로

  은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아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감정을 다스리고 인내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  이런 감정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해야 하는데 

이것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중 (中)으로  천하의 본질이고

드러남을 일컫는 것은 화 (和)는 천하에 통하는 도라고 해요.


<중용>에는 누구에게나 다양한 감정은 찾아오나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것은 가운데에 머무는 것으로

어떤 감정이든 우선 절제할 줄 아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어요.


아이들의 감정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감정은  분노의 감정인데,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쏟아내고, 과격한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기에

분노의 감정은 스스로 제어하고 멈추는 법을 배워야 한답니다.


마음의 분노로 인한 화는 아이에게서 부모에게로 옮겨가며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없게 하는 메커니즘을 가지면서 더 큰 화로 다가와 

아이에게 상처가 되기 쉬워요.

하지만 순간의 화를 감당함으로써  아이는 스스로 감정을 통제했다는 것을 배우게 되고 

이는 스스로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아이로 클 수 있게 한다는 것이에요.


2장에서는 부모의 내공에 대한 이야기로

칙, 연, 강, 제, 습, 험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있는데 

 은 부모의 원칙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세상에서 좋다고 알려주는 모든 것을 아이에게 적용시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라도 확고한 것을 가지고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마음인데

 확고한 원칙이 없으면 아이는 부모에게 의지할 수 없다고 해요.

확고한 원칙을 따름으로써  아이는 편안함을 느끼고 망설이거나 흔들림이 없다는 말이랍니다.


3장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이야기로

대, 개, 근, 우, 신, 전

 는 저마다의 삶의 속도가 다르기에 

부모의 기다림으로 아이가 성장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예요.


기다림에 대한 일화로 '조나라'의 이야기가 나와요.


조나라의 '조사'의 아들 '조괄'이 어려서부터 병법에 뛰어났으나 아버지 '조사'가' 조괄'을 칭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일화인데

자식이 가진 지식이 무르익어 지혜가 되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시행착오가 필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답니다.




마지막  4장 지혜로운 부모가 지혜로운 아이로 키운다에는

학, 독, 서, 실, 획, 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은  원석도 다듬어야 보석이 된다는 말이 나와요.


배울 수 있는 자질이 있는 사람이라도 배우지 않으면 사람의 길을 알지 못한다는 것.


언제나 배움이 삶에 도움이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사소한 것이라도 제대로 배우고 새길 수 있음을 말하는데

오늘날 입시에 휘둘리는 배움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의 배움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하는 대목이었어요.


<부모 고전 수업>을 통해 접해보는 고전에서는  삶에 대한 명확한 길이 제시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모가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으면 아이 또한 배움에 대해 열심히 할 수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고나 할까요?


사람을 기르는 일은 눈에 띄고 성과가 확실하게 나는 일이 아니지만 믿음을 가지고 정성과 노력을 다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이야기처럼 고전에서는 이런 믿음과 정성 그리고 노력을 어떻게 기울여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 주고 있기에 

오늘도 배움을 게을리할 수 없는 거 같아요.


부모.  

두 글자가 주는 단어의 무게감.  

이 무게감을 잘 견디며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

고전에서 찾아보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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